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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2 15:14
스폰서 광고 받고, 굿즈 팔고, 팬미팅 싸인회 돌리고 하면서 연예인처럼 활동해야 하는데
그러면 팬들이 난리를 치니 망했죠 뭐 돈을 받았으면 돈 값을 해야하는데, 돈 값을 시키려고 하면 안된다고 하니....
22/11/22 15:19
선수들 중에서도 컨텐츠 좀 찍을 때 폰만 보고 있거나 한숨 푹푹 내쉬면서 티내는거 애같은 마인드긴한데 실제로 애들 나이이죠 하지만 팬들까지 거기에 동참해서 큰 소리 내는건 또 다른 얘기죠.
22/11/22 15:32
선수가 티내는건 팬들한테 동참하라고 보내는 신호라고 봐야 할겁니다.
선수가 그런다고 팬이 동참하면 안된다 이런건 어찌보면 말이 안돼요.
22/11/22 15:34
대부분 프로스포츠가 고졸 이후의 나이에 프로데뷔를 하는데 e스포츠 같은 경우는 중졸로 데뷔하다보니 그런 경향성이 커요 엔터테인먼트 사업인데 뭔가 헷갈리는 케이스가 있겠죠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할테고.
22/11/22 16:39
더 어린 연예인들도 그런 경우 이쪽보다 적은 거 보면 그냥 의식 문제라고 봅니다.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e스포츠도 팀에서 그런 건 제대로 가르쳐줘야죠.
22/11/22 15:33
연예인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안하더라도 광고라던가 그런걸 열심히 뛰면 되죠.
팬들이 난리를 친 케이스는 저는 19~20스토브의 클리드(게임만 하고싶다고 하며 젠지 이적), 21페이커 뿐이었다고 봅니다. 당시에 BTS랑 행사중이었는데 본인 스케쥴때문에 먼저 나가버려서 뭐냐 이거 BTS보다 바쁘냐 이런말이 나왔죠 그러고나서 스케쥴 촘촘히 체크해보니 이게 맞냐 싶어서 논란터졌고 그래서 비시즌위주로 굴리라고 성토가 많았고. 어차피 스타성이 적거나 약소팀이면 대외행사, 광고 수요자체가 적어요 지난주말 g스타같은 행사동원 아니면. 스크림이 주요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무슨 실전급 연습경기를 하루에 6시간 이상씩 계속 굴려요 어느 종목도 이러지 않죠 오직 e스포츠만 가능함. 스크림 줄이면 그시간에 행사를 가건 뭘하건 시간적으로 빡빡하다 소리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면 스크림 줄어서 성적 안나오면 또 말나오겠지만요. 굿즈는 좀 많이 찍지 싶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DRX 이번에 잘 팔아먹더라구요. 생각보다 손익분기점이 높은거 아닐까 합니다 굿즈같은경우는. 예상보다 수익성이 낮은 느낌.
22/11/22 16:55
돌판 문화한테 굴욕이죠 돌판 문화는 팬들이 돈이라도 씁니다.
게임판은 (특히 롤판) 돈 쓰지도 않고 간섭만 하는 팬이 태반이죠.
22/11/22 16:36
그때 티원은 진짜 스케쥴이 너무 과했습니다 bts같은 가수들도 비시즌이랑 휴식기엔 쉬는데 롤은 롤드컵 끝나고 몇달 쉬지도 못하고 다시 달리는데 거의 메이저리그 선수급이에요 휴일도 2주에 한번꼴이고
22/11/22 17:03
타 스포츠나 댄스가수랑 비교하기엔 좀; 기본적으로 체력소모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적은게 롤인데요.
그냥 저냥 하는 수준도 아니고,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면 그 정도 일정 못버티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너무 나약한 소리 같아요.
22/11/22 17:06
연예인말고 다른 프로 스포츠와 비교해보는게 심리적인 거리가 가까운데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들이 굴러가는 모양새보면 e스포츠 선수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도 선수도 팬들도 모두 지속가능한 리그를 위해 변해가야죠
22/11/22 17:30
기성스포츠는 어쨌든 티켓 판매가 주요한 수입원인데 롤은 히그 특성상 그게 안되니, 기성스포츠가 수익 모델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2/11/22 18:50
지난 몇년 간 LCK 팀들의 국제전 성적이 낮았던 것도 한 몫 했을겁니다.
어찌보면 LCK의 경쟁력 자체가 국제전 성적에서 나오는건데 그게 망하니까(특히 T1이 G2에게 연달아 무너지던 시기와 외부 활동이 부쩍 많았던 시기가 겹치면서) 닥치고 선수들 경기에나 집중시키라는 기조가 생겼죠. 1년의 모든 활동이 롤드컵 하나로 귀결되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계속 딜레마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22/11/22 15:28
여러 개의 트로피가 구단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인가부터 이미 모호한 수준인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럴 거면 몇몇 S급 선수 개인 스폰하는 게 낫지 팀 스폰하는 의미가 너무 없여요
22/11/22 17:34
뭐 요악하면 그말일수도...입장권 수익도없고 대회 수익도 없고 해축따라 이적시장이 커지던지..
야구따라 몇년해야 fa 될수있다던지 정비적 제도가 필요한데 선수>>>구단이라 다년계약해도 언해피뜨면 상호해지 fa라...
22/11/22 15:38
해축 사례 대충 검색한걸로 보면 ( https://www.fmkorea.com/best/3827129020 )
메치데이(입장권)+중계권에서 50%~80% 땡기는데 롤은 여기서 수익이 0..에 가깝고 앞으로도 예정에 없어 보이구요.. 글쓴이님 관점으로밖에 설명이 안되죠 뭐.. 구단가치 올려서 구단 전체를 팔아먹기..
22/11/22 15:38
결론적으로 e스포츠 마켓 판이 아직 작다. 한국에서는 더더욱. 글로벌로 팔아먹으려해도 롤 e스프츠가 북미중국급 내수아니면 아직 부족하다.
가 결론인 것 같습니다. LCS가 월즈 컨텐더로 아무리봐도 살아남았어야 했던 것 같아요. 서구권 롤 자체 인기가 적어서 예정된 여명이 다가오는 느낌이지만.
22/11/22 15:38
승리가 가장 중요한데 게임 자체가 많은 연습, 훈련, 팀합 등을 요구하니 빡세보여요.
이 선 안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야하는데 쉽지가 않아보여요. 롤FM이 라이센싱 비좀 얻고 영상도 잘 뽑고 개인방송도 하고 공개 스크림(중계비 최소)나 비 시즌에 이벤트성 올스타, 매칭등 구단과 라이엇이 같이 고심을 더 해야할듯
22/11/22 15:47
좋게 말하면 구단가치올려팔기.. 나쁘게 말하면 나보다 더 비싼값에 사줄 호구찾기죠. 나보다 더 비싼값에 사줄사람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22/11/22 15:49
페이커 말고는 게임 외적으로 굴려서 돈이 될 선수가 없다고 봐야...? 아예 돈이 안되는 건 아니겠지만 구단 운영에 영향 줄만큼 주는 선수는...
22/11/22 15:57
그럴듯한거 같아요. 작년만해도 유동성이 넘쳐서 구단가치 올려놓으면 골라서 투자 받을수 있겠다는 계산이 있었겠죠. 그런데 올해 갑자기 얼어붙어서 구단가치 올려놨는데도 투자처 찾기가 쉽지 않아서 구단들도 긴축모드로 들어간거구요. 그럴듯합니다.
22/11/22 16:02
코인에 비유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실적이나 지속적 수익보다는 튤립광풍마냥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싼 가격에 넘기기 위한게 거의 전부인 존재라는 뜻이죠. 하긴 DRX가 상장하려는 것도 결국 그 의도 때문이구요. 롤판의 미래가 빈말로도 좋다 보긴 어렵겠네요
22/11/22 16:07
굳이 따지자면 구단가치 키워서 팔기 말고는 다른 뚜렷한 수익모델을 발굴하기 어려운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구단들도 부가사업으로 돈벌고 싶고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가장 우선순위는 성적이고 성적을 내려면 많은 연봉을 지급해서 선수를 사와야 하니까요. 부가사업들도 그냥 할 수있는게 아니라 돈, 시간, 인력이 필요하니까요.
22/11/22 16:16
작년에 T1이 서브 정리하면서 엘림 클로저 칸나 이적료 받은거 합치면 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식의 무브가 다른 팀에서도 많이 보일 줄 알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상호계약해지가 많더군요 다들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서 이적료 장사하다가 타이밍을 놓친다고 생각하는 건지...
돈받고 임대하는 모델도 가능하면 좋을텐데 하필 첫빠따가 악용사례 그 자체인 그리핀-카나비였던 바람에 막힌 게 아쉬워요
22/11/22 20:05
프로팀이 100개가 넘고 챔피언이 162개라서 구단별 챔피언 스킨을 내기는 힘들것 같네요.
이번 시즌에 펫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펫 스킨정도라면 가능할지도요? 소환사 아이콘이나 감정표현은 팔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22/11/22 16:48
이판에서 타 스포츠와 다르게 소위 어른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는게 안타깝죠... 판에 속한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서 근시안적으로만 바라보고있죠...
제2의 임요환이 나오길 기다려야죠...
22/11/22 17:41
페이커 말고는 상품성이 없다시피한 이유 중 하나가, 선수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데프트의 승리인터뷰 중 저희 은행이라는 말 하나로 신한은행 높은 분까지 싱글벙글하게 만들었죠. 선수들이 개인방송이나 인터뷰중 슬쩍슬쩍 스폰서 언급해주면 여파가 정말 클텐데 그런게 거의 없어요. 개인적으로 롤판의 장점 중 하나가 인터뷰나 개인방송의 짧은 동영상이 여러 사이트에서 돌고 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이걸 활용 못하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새벽방송하면서 야식땡긴다면서 스폰서인 업체 음식 시켜먹거나 꺼내먹으면 스폰서가 좋아 죽죠. 크크 농심이 승리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한 기념으로 (어깨 슬쩍 내밀며) 숙소가서 라면 한그릇 때려야겠습니다" 이러면 농심마케팅팀 행복사할걸요. 크크크
22/11/22 17:51
팬이나 스폰서에 대한 서비스정신이 있는 선수가 매우 드물죠. 다들 어린나이고 사회생활보다는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되다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아쉽습니다. 아마 생각은 있어도 표현이 서툴러 그냥 말을 삼키는 경우도 있을거고요
22/11/22 18:12
농심이랑 브리온 선수들이 많이 했어요 갠방 등에서 ...
승리 인터뷰는 선슈들이 게임에 몰입하고 이긴 뒤라서 그런거까진 생각할 여유가 없는거죠
22/11/22 18:58
시즌 중 행사나 광고 촬영등으로 이슈된건 까놓고 말해 페이커 한명이고, 그 외에는 롤씬 특히 LCK로 한정하면 해당되는 선수조차 없습니다. 프로스포츠에서도 대회 준비나 경기력에 지장이 갈 정도면 팬들이 싫어하는 분위기고 그렇게 말나오는 돌판도 소위 본업에 지장가는 수준으로 스케줄 돌리면 욕 먹죠. 그런데 롤씬에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구단이나 선수에 한정해서 다르게 돌아가는 부분을 일반화하는건 이해가 가지 않네요. 솔직히 수십억씩 연봉 받는 선수들 중에 그동안 페이커 제외하면 시즌 중에 무슨 스케줄이나 행사 이슈가 있었다고. 그마저 팬들도 비시즌 스케줄은 이해하고 감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즌 중 대회 외적 스케줄이 모든 팀이나 선수들에게 해당 연봉만큼 비율적으로라도 형평성이 맞았으면 그런 말도 별로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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