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2/31 15:57:51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소외된 성별로 로스터를 구성하려는 뉴욕 엑셀시어
이번 오버워치 스토브 리그에는 언제나처럼 많은 일이 있습니다만, 이것만큼 황당한 일이 없어서 글을 써 봅니다.

처음에 나온 소식은 뉴욕 엑셀시어가 marginalized-gender(소외된 성별)로 로스터를 구성한다는 루머였습니다.
단장보다도 더 윗선(즉 구단주겠죠)에서 내려온 지시라는 루머와 함께 말이죠.
이에 대해서 응원 팀과 상관 없이 리그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발이 터져나왔고, 한 동안 소식이 없어서 그냥 루머로만 그치는 줄 알았는데...
며칠 전 나온 DotEsports의 기자 Liz Richardson에 트윗에 따르면, 팬들의 뜻과는 상관 없이 이 계획을 강행한다는 것이 복수의 소스로부터 확인됐다고 합니다.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 시스템에서 여성 선수가 뛴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출범 시즌 상하이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게구리 선수가 있고, 북미 컨텐더스에서는 Aspen 선수가 힐러로 뛴 적도 있었습니다.
코치로 범위를 넓히면 최근 라스베가스 이터널(구 파리 이터널)의 감독으로 선임된 Empress도 있습니다.

세 명 모두 단순히 "여성"이어서 그 위치까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트라이아웃, 컨텐더스, 오픈디비전 등을 통해서 실력을 증명하고 올라갔으니까요.
핵이라는 의혹을 실력으로 부숴버린 게구리 선수의 일화야 너1무나도 유명하고, Aspen 선수도 실력으로 컨텐더스 팀에 입단한 것이었고요.
Empress 감독의 경우에는 북미와 유럽 컨텐더스에서 Odyssey, Falcons EU 같은 팀들을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리그 감독까지 되었습니다.

지금 뉴욕 엑셀시어의 계획이 우려되는 이유는 실력으로 선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라서 선수로 뽑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리그에서 경쟁력있게 뛸 수 있는 여성 선수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상황에서 여성 선수로 팀을 구성한다는 것은 1시즌 상하이나 4시즌 발리언트보다도 더 약한 팀을 만든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리그가 아니라 컨텐더스 예선을 뚫을 수 있을지부터 생각을 해야 하는 수준이 될거고요,

리그에서 뭔 조치를 취하든, 뉴욕 팀이 스스로 부인을 하든 뭔가의 액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쩐지 역대 3번째 전패팀이 나올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12/31 16:03
수정 아이콘
소외된 성별이라하니 단순히 여성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같은분들도 구성하면 PC에 진심이라고 여길 순 있겠는데...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2/12/31 17:30
수정 아이콘
스타2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 중의 하나가 트랜스젠더이긴 하죠. 팀스포츠에서 그런 선수들로만 채울 목적으로 로스터를 구성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목적 자체가 성적이 아니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스포츠적으로나 심지어 pc적으로도 비판받을 만하겠습니다만 pc 그것도 돈이 되니까 한다면서요? 돈이 되는 방향으로 하는 걸지도 모르죠 뭐 그에 따른 반응도 다 자연스러운 거겠지만요.
22/12/31 16:20
수정 아이콘
읍...노코멘트....읍
Polkadot
22/12/31 16:33
수정 아이콘
컨텐더는 못되니 이슈라도 먹어보자 이런 생각일까요
이선화
22/12/31 16:56
수정 아이콘
토큰 우먼 토큰 PC는 PC가 아니라 오히려 PC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과 맞닿아 있는데 좀 한심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2/12/31 17:26
수정 아이콘
많은 여성 분들이 환호하는 것도 현실이라서요. 물론 이렇게 성별에 따른 능력 차이의 경향성이 두드러지는 경우에는 떨떠름해 합니다만. 중위권 정도의 성적만 나오더라도 엄청 좋아할걸요? 그게 뭐 상업적으로는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니 뭐 남성들도 중위권 정도 성적 나오면 (구성원의 외모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습니다만) 꽤 좋아할걸요? 그게 pc적으로나 젠더적으로다가, 또 혹은 스포츠적으로다가 어떤지는 생각해볼 일입니다만. 하긴 뭐 존잘백인 선수가 인기 많으니까 쓰겠다는 것도 상업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겠죠. 다 그냥 그렇게 보면 그냥저냥 뭐 그런 일이긴 할 겁니다..
이선화
22/12/31 18:36
수정 아이콘
하기사 개인 기업이 가장 잘 팔리는 방법으로 팀을 운영하겠다는데 제 3자가 가타부타 뭐라하긴 좀 그렇긴 하네요. 다른 스포츠에서 실력은 퇴물이지만 유니폼 잘 팔리는 선수들 영입해서 탱킹하는 거랑 똑같은 느낌일지도;;
닉네임바꿔야지
22/12/31 17:06
수정 아이콘
여자로 어느정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내기만 한다면야 상당한 인기팀이 될테니 해볼만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경쟁력이라는 게 어렵겠죠...
22/12/31 17:15
수정 아이콘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가능하다면 다른 팀들이 했을 것이라서...
만찐두빵
22/12/31 17: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올해 뉴욕이 최악이었으니 뭐... 리그 상황도 어려우니 이런거로라도 어그로 끄는구나 싶습니다. 어짜피 성적은 올해나 내년 플랜이나 별 차이가 없을거 같아서
12년째도피중
22/12/31 17:52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따졌을 때 내년 돈쓸 여력이 없는 샌드박스에도 적용되는 이야기같군요. 올해 성적은 나름 좋았다고는 해도 내년이...
스위치 메이커
22/12/31 18:11
수정 아이콘
한두명이라는 얘기죠. 설마 전원을 여성 선수로 꾸린다는 얘기인가요?
22/12/31 18:17
수정 아이콘
전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케이드
22/12/31 1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구리보다 잘하는 여성 선수가 없을텐데? 일단 게구리부터 스카웃해야겠네요
여성 선수만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꾸리긴 불가능하다고 보고, 트랜스젠더까지 포함이라면 어찌어찌 가능할 지도 모르겠네요
유나결
22/12/31 18:37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꼴지로스터 구성할바에야 이렇게 하는게 자본주의적으로는 맞을지도,,
씁쓸하네요 옵치리그 관련해선 어디서부터 잘못됐다고 얘기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크크
키모이맨
22/12/31 20:11
수정 아이콘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세상도 알지만 아니라고 우기겠군요 크크
22/12/31 20:53
수정 아이콘
베빅타스 mk2?
설마요...
우자매순대국
22/12/31 21:00
수정 아이콘
돈도 아끼고 정의(?)도 실현하고
Lina Inverse
22/12/31 22:51
수정 아이콘
탈뇩합니다
레드미스트
23/01/01 04:31
수정 아이콘
없어진 루머인 줄 알았는데 다시 나왔나보죠?
오버워치 리그는 매년 좋은 소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네요.
눕이애오
23/01/01 07:40
수정 아이콘
안 봐서 그런가 그냥 한 다음 결과로 조롱당하는 거나 보고 싶네요
23/01/01 19:51
수정 아이콘
성별로 자리 따내지말고 실력으로 따내야 그게 프로인거지 어휴..
김재규열사
23/01/02 21: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못이기는거 주목이라도 받는게 돈버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503 [LOL] 주관적인 2023 LCK 스프링 예상 순위 [24] 원장16181 23/01/01 16181 1
76502 [LOL] LCK팀 관계자 도르 1위들 중 일부만 가볍게 정리 [68] Leeka20499 23/01/01 20499 3
76501 [LOL] 국민일보 2023 LCK GM 서베이 관계자도르 [11] 본좌13812 23/01/01 13812 0
76500 [콘솔] 22년 일본 게임 패키지 판매순위&기종별 패키지 판매량 점유율 [21] 크레토스13081 23/01/01 13081 0
76499 [오버워치] [OWL] 소외된 성별로 로스터를 구성하려는 뉴욕 엑셀시어 [23] Riina11960 22/12/31 11960 0
76498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각성 유닛 - 역신베기 나나하라 치후유 캬옹쉬바나10147 22/12/31 10147 0
76497 [콘솔] 3대 웹진이 각각 발표한 2022년 GOTY [17] 아케이드13655 22/12/31 13655 0
76496 [콘솔] ESRB 등급판정에서 묘사된 파이널판타지16의 플레이 내용 [9] 아케이드14126 22/12/31 14126 0
76495 [LOL] 2023시즌 중국 lpl 스프링 개막일 발표 + lck 개막일 추정기사 등 [5] 아롱이다롱이13398 22/12/31 13398 0
76494 [모바일] 승리의 여신 니케 모더니아 픽업 예고 [29] 라쇼13595 22/12/30 13595 1
76493 [PC] [스토리 스포 포함] 2022년 하반기 클리어한 게임패스산 JRPG 3종 감상. [31] Restar13114 22/12/30 13114 3
76492 [LOL] 오피셜) LNG Scout [13] 이거쓰려고가입15622 22/12/29 15622 1
76491 [LOL] 순당무가 코치들에게 좋은평가를 받은 부분 [34] 아롱이다롱이22106 22/12/29 22106 3
76489 [LOL] Liiv SANDBOX, 'Dangmoo' 전수진 영입 [113] MiracleKid23657 22/12/29 23657 13
76488 [LOL] 재미로 보는 2023 LCK 선수들의 우승 커리어 [12] Leeka14187 22/12/29 14187 0
76487 [하스스톤] 요즘 자기 전에 틀기 좋은 해외 돌겜채널들.list [10] valewalker13362 22/12/28 13362 1
76486 [LOL] 2022년 E스포츠 시청자 수 1위 - T1 (1억회 ▲) [16] 이거쓰려고가입16972 22/12/28 16972 0
76485 [LOL] 자낳대 2023 시즌 1 팀 선정 결과 [25] 별가느게14894 22/12/28 14894 0
76484 [LOL] DRX, Gizmo 김영진 코치 영입 [2] SAS Tony Parker 14747 22/12/28 14747 1
76483 [기타] 2022년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대회 [15] 만찐두빵16378 22/12/28 16378 0
76482 [LOL] 에비좌가 자꾸 이벤트나 팬서비스에 주목하는 이유.tx [29] insane16088 22/12/27 16088 10
76481 [LOL] T1 달 문정완 2군 콜업, 베이 박준병, 바우트 한진솔 영입 [22] SAS Tony Parker 15237 22/12/27 15237 0
76480 [LOL] 2023 자낳대 시즌1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66] 쀼레기18052 22/12/27 1805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