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트는 각각 탑 클레드 & 미드 클레드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시원하게 MAD를 압살했고, 3세트는 어려웠던 경기를 기어코 역전해내면서 3:0을 만들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팀적인 레벨이 차이가 났지만, 특히 미드와 바텀에서의 차이가 극심했고...  한스사마는 특히 사미라와 시비르로도 이악물고 캐리를 하면서 드디어 커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생긴 윈터스플릿 우승으로 무관탈출? 뭔가좀 재미없다). 신인 정글러 야이크는 본인이 1군 무대에서도 바로 상위권 정글러로 먹힌다는걸 증명하면서 로얄로더가 됐네요.

더불어 바뀐 LEC 시즌 방식에 따라, 윈터 우승으로 MSI 진출 티켓 2장 중 1장이 부여되어서 G2는 가장 먼저 2023 MSI 진출 티켓을 따낸 팀이 되었습니다. 

우승 후 G2 단장이 밝힌 비하인드에 따르면, 이번 윈터 스플릿 기간 동안 G2는 리그 내 다른 팀들과의 스크림에서 총 255전 194승 61패로 76% 승률을 찍었고, 255게임 하는 동안 평균 경기 시간은 22분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LEC 내에선 일단 체급이 다르단걸 여러모로 보인 셈인데, MSI에서 LCK와 LPL 팀들을 상대로 어떨지 궁금합니다. (물론 MSI 시즌에는 또 폼이 어떨지 메타가 어떨지 모르고, 이미 므시티켓 벌었다고 스프링에 딜런팔코식 실험실이 오픈되면서 박아도 이상하진 않을 수 있지만...)

아무튼 LEC는 이렇게 윈터 스플릿을 마무리하고, 2주 휴식 후 바로 뒤이어 스프링 시즌을 시작합니다. 

스프링에는 KOI, 바이탈리티, MAD, 혹은 또 다른 팀이 어떤 폼으로 G2를 저지할 수 있을지... 프나틱은 이번엔 다를 수 있을지 등등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