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규입니다.
몇 년 전 손스타를 열심히 했다가 다시 접었다가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붐을 타고 2년 전부터 조금씩 손스타를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스타를 안하던 기간에는 모바일 말고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고, 가끔 롤만 했었습니다.
롤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qwerdf 단축키에 익숙해졌고, 롤을 하기 이전에는 건드리지 않았던 스타 단축키도 qwerdf에 맞게 좀 고쳐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스타 유저분들 대부분이 자신만의 단축키를 쓰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제 단축키도 공유하고 다른 분들의 단축키도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봤습니다.

[기본원칙]
모든 단축키에 qwer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키보드 오른쪽에 배치된 단축키를 변경할 때만 적용합니다.
Q는 패트롤로 쓰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werdf를 많이 사용합니다.

[세종족 공통항목]
* 패트롤 P -> Q
=> 요새는 패트롤 컨트롤이 아재 단계에서도 필수가 됨에 따라 변경. [다른 건 몰라도 이 단축키 변경만큼은 취향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함.]
* 무브 M -> X
=> 패트롤 컨트롤보다는 사용 빈도가 낮지만 아주 가끔 무브컨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변경. 개인적으로 롤할 때도 ‘이동 공격 클릭’을 X로 사용하기에 X가 익숙해서 바꾼 것이고 단축키 설정은 취향차이.
* 업그레이드 윗줄은 WER 아랫줄은 SDF
=> 공방 업그레이드의 경우 이렇게 하는 것이 편함
=> 개인적으로는 최종단계 기술 업그레이드 건물(사이언스 퍼실리티, 아비터 트라이뷰널, 플릿 비컨, 디파일러 마운드) 단축키는 WER로 많이 바꿨고, 마나 업그레이드는 R로 많이 바꿨음.

[테란편]
* 마린 M -> A
=> 스2를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A로 하는게 훨씬 편함
* 벌처 마인 I -> W
=> 단축키를 바꾼 이후 확실히 게임할 때 마인을 더 많이 박게 됨
* 시즈모드 O -> W 탱크모드 O -> E
=> 원래 단축키는 둘다 O이지만 멀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씩 발생하는 시즈모드 풀기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 두개로 나눔
* 사이언스 베슬 스킬 DEI -> WER
=> 이레디만 R로 바꿨다가 일관성을 위해 디펜시브 매트릭스까지 W로 변경. 손에 익으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
* 스캔 S -> P
=> 스캔은 단축키 설정을 098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다 빠른 활용을 위해 P로 설정

[프로토스편]
* 프로브 생산 P -> E
=> 스2에 익숙한 분이면 E가 편함. SCV, 드론은 키보드 왼쪽이라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됨
* 캐리어 인터셉터 I -> W, 리버 스캐럽 R -> W
=> 이거는 사실 유즈맵 할 때 유용성이 체감됨. 인터셉터를 계속 생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I를 연타하기가 생각보다 빡셌는데, 이거로 바꾼 이후에는 훨씬 편해졌다. 리버 단축키는 취향
* 다템 생산 K -> W, 커세어 생산 O -> W
=> 밀리만 하는 사람이면 다템, 커세어를 몇부대씩 대량생산할 일이 잘 없어서 K, O도 상관은 없는데, 유즈맵할 때 유용하다. 컴까기 유즈맵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 것이다
* 하템 할루시네이션 L -> E
=> 잘 쓰지 않는 스킬이라서 단축키가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2번째 칸에 있으므로 E로 배치

[저그편]
* 버로우 U -> F
=> 스탑한 뒤에 버로우를 하면 약간 버로우 속도가 빨라지는데 SU보다는 SF가 훨씬 편하다. 개인적으로 F점멸이라서 F로 했는데 D로 해도 상관없음 (솔직히 인게임에서 SF를 자주 쓰진 못함)
* 성큰 변신 U -> W
* 스콜지 생산 S -> C
=> SS 연타로 실수로 스콜지가 생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 디파일러 컨슘 C -> A
=> 이건 취향이긴 한데 컨슘이 유닛을 ‘제거’하는 기술이라서 A로 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