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질문글만 쓰다가 겜게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아직 님로드 시즌이 몇시간 남아있긴 하지만
와칸다때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처음으로!! 인피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무과금의 힘을 보여주겠다! 나의 뇌지컬을 믿는다! 하며 열심히 두드려보다가
브루드 서퍼에 신명나게 두드려 맞으며 좌절했고, 시즌 막바지에 패스를 구입하며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그 후로 딱 패스만 구입하면서 한 시즌마다 한 티어씩 더 등반했던 것 같네요.

자부 시즌에는 스파이더맨, 업소빙맨, 세라가 없었고
모독 시즌에는 미스틱이 없었고
이번 님로드 시즌에는 슈리가 없어서...
뭔가 삐걱삐걱하며 시즌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즌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갤타슈 삼지창 메타에 벽을 느끼고 꼬접할까... 고민을 했었죠.

그렇게 꼬깃꼬깃 토큰을 모으다가 슈리를 딱 사는 순간!
너프빔을 맞아버렸고 역시 난 안될놈인갑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크라코아 구역 억까까지...)
정작 구입한 슈리를 쓰기보다는 샌드맨램프덱, 세라컨덱을 돌리며 꾸역꾸역 80층까지 올라갔죠.

시즌 막바지에 '이름 없는 구역'이 자주 나올 때는 램프덱에 옥박사님 채용해서 날먹하며  90층을 갔고
'카마르 타지'가 자주 나올 때는 구역제한덱으로 98층까지 올라갔습니다.
구역제한덱을 돌리다보니 갤럭은 안맞았지만 두번 뻥튀기하는 슈리덱을 막지 못했고
이를 카운터치기 위해 발키리를 충동구매 했습니다.

하지만 숙련도 이슈로 인해 제대로 돌리지 못하며 96층까지 다시 떨어져버렸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저도 슈리덱을 다시 꺼냈습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스냅을 치지 말자. 상대가 스냅을 친다면 앵간하면 탈출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진 채, 두뇌풀가동을 했고
늦은 밤, 상대의 정신이 혼란한 시간대를 노려서 드디어 인피니티에 올랐습니다!!



여전히 타, 갤, 널, 캉, 닼홐 등등 없는 카드가 많지만
지금은 아주 맘편한 상태로 평소에 굴리고 싶었던 덱을 굴리며 즐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즐거운 마블스냅 같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인피 등반을 위해 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스터몰드, 로난, 닼홐 덱..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