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를 맞추기 위해 BLG가 1라운드에서만 사용한 챔피언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크산테, 마오카이, 애니, 노틸러스, 징크스, 루시안, 라칸 정도가 오늘의 핵심 밴 카드로 보이고 저렇게만 따져도 이미 7개라 레드 쪽에서 하나를 풀고 맞대응을 할지 세 개를 풀고 두 개를 가져가는 느낌으로 갈지 정도가 관건이 아닌가 싶네요.

탑

그웬 정도를 제외하면 각종 탱커만을 기용하며 메타에 순응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단순히 칼이 막혀서 탱커를 하는게 아니라 탱커 자체에 대한 숙련도가 상당히 높아진 듯한 제우스와 메타고 뭐고 고고하게 탑 캐리의 길을 걸으며 증명까지 해 나가고 있는 빈의 차이가 눈에 띕니다. 제우스가 탱커로 선회한 게 어느 순간부터 본인이 칼로 상대 방패를 기대한 만큼 못 뚫기 시작하면서라는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칼 쓰는 상대를 만난 제우스의 선택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전라인 중에 가장 기대되는 라인입니다.

정글

유일신 마오카이의 밴이 유력한 가운데 서로 사용 챔프 차이가 가장 어지러운 라인이 아닌가 싶네요. 쉰 쪽의 사용 챔프가 지금까지는 좀더 메타에 맞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미드

야가오는 의외로 미드 크산테를 MSI는 물론 시즌 내내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빈 입장에서도 크산테를 먹는게 그렇게 매력적일까라는 걸 생각해보면 크산테 밴 자체는 BLG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느낌이네요. 애니 리산드라야 경기수상 저렇게 나뉘어 있을 뿐 둘 다 매우 잘하는 카드고요. 서로 애니 노틸 크산테 등 주요 카드들이 밴되었을 때 누가 더 맛있는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아리 대 리산드라 구도가 한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원딜

뭐 아펠 징크스야 서로 구도 이상의 차이를 낼 실력 차이는 안 나는 것 같고, 루시안은 필밴이라고 봤을 때 징크스까지 혹시 밴이 된다면 남은 카드들 중에 어느 쪽이 어떤 구도를 만들어내냐가 궁금해집니다.

서폿

라칸 정도를 제외하면 대놓고 앞서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챔프는 없어서 그냥 상황마다 잘 맞는 챔프 고르는 게 중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