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7/09 14:39:47
Name 마라탕
Subject [LOL] pc방 점유율 따인 기념 pc방 롤 흥행의 역사 정리
2011년 말 한국 서버에 상륙한 리그오브레전드는
12월 게임트릭스 게임순위에 1.9%, 13위로 진입합니다.
퍼센티지론 지금의 던파, 순위로는 아이온-와우-워크3 이정도 즈음이네요.

이후 급격한 성장세로 12년 1월엔 5.5% 6위, 2월엔 8.9% 3위, 3월엔 12.9%로 2위로 치고나갑니다.
이후 4월(정확히는 3월 말부터)에 17퍼센트로 2위와 5퍼센트 격차를 벌리며 1위 쟁취하지만

5월 디아블로 출시로 2위로, 6월 블소 출시로 인해 3위, 13퍼까지 밀리게 됩니다.
이후 디아는 이기지만 블소에게 한 달 간 밀리다가 8월에 18퍼센트의 점유율로 1위를 다시 빼앗아 옵니다.
서서히 점유율을 올리다가 첫 30% 점유율을 2013년 2월에 찍습니다.
이후 쭉쭉 올라가서 6월엔 40퍼, 연말엔 45퍼까지 차지하는 기록을 세웁니다. 
이때부터가 흔히 아는 pc방 1황시절의 시작이죠. 
시즌 4 시작하고 30퍼 중반~40퍼정도를 와리가리하는 독보적인 1위자리를 유지하는 기간이 2016년 5월즈음까지 지속됩니다.
한국 롤의 제 1전성기라 볼 수 있겠죠

그러다가 다들 아시는 오버워치와 헬퍼파동 때문에 꺾입니다.
6월 중순즘부터 20퍼대 후반으로 꺾이더니 

기어이 1위자리를 내주고 23퍼센트의 저점까지 찍었다가 반등합니다.
한 반 년 쯤 1위자리를 내주다가 11월즈음부턴 서로 1위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경쟁구도로 접어듭니다.
서로 20퍼대 후반 즈음에서 노네요
이 경쟁구도도 2017년 8월 쯤 가면 

꽤 현격한 격차가 나기 시작합니다.
사실 롤의 점유율은 엇비슷한데 오버워치가 알아서 반토막이 나 준 느낌...
그렇게 1위자리를 유지하나 싶었는데 
9월에 배그가 붐이 일기 시작하고


11월 중순 결국 자리를 내줍니다.
사실 롤을 제낀 게임하면 오버워치를 더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배그는 오버워치 전성기때보다 더 큰 격차로, 더 오랜 기간 롤을 찍어누릅니다.
10퍼 차이는 평범하고 크게는 20퍼 차이, 더블스코어로 찍어 누르는 일도 왕왕 벌어집니다.
저점도 20퍼대까지 가는 등 진짜 이대로 지나 싶었는데...
18년 중순즈음부터 회복하더니
7월엔 재역전하고 서로 비비기 시작하더니, 8월 말엔 확실하게 1위자리를 되찾습니다.

그래도 2014~16년 전반기의 그 위용에 비하면 아쉬운 정도
20퍼 후반대~30퍼 초반대정도를 와리가리 치다가 2019년 5월즘부터 40퍼대를 노크
7월엔 결국 40퍼대 입성, 9월 말엔 전고점이던 45퍼기록을 갈아치웁니다.

기세가 계속 이어지다가
10주년 이벤트를 타고

게임트릭스 집계 최초로 주간 50퍼를 돌파합니다.
한국롤의 제 2전성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
이후 계속 40퍼대 중반 이상을 유지하다가
코로나 시점과 맞물려서 40퍼 후반대를 시도때도없이 유지합니다.
그러다가 

여름에 한 번 피파에게 근 일주일간 밀렸었지만...

9~11월 내내 50퍼대 이상을 찍는 미친 점유율을 유지
이주 2021 내내 40퍼대 후반, 2022년에도 40퍼대 초중후반을 넘나드는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11월, 시즌말~ 프리시즌 즈음부터 다시 꺾이고 30퍼 중후반대로 갔다가

시즌 시작 이후 반등해서 30퍼대 중후반~40퍼대 중반 사이를 넘나듭니다.
지난 달인 2023년 6월의 월간 점유율은 40.53퍼센트였구요.


찾아보면서 느낀 시즌별 롤 흥행도는
2020>2021>2022>2019>2023>2015>2014>2016>2017>2018>2013>2012 쯤 된다고 느끼네요
솔랭 유저 수 추이를 봐도 대충 맞는?듯?해요 

pc방 사용시간이 줄었다곤 하지만 전성기인 2013, 14에 비해 2023년의 동 점유율시 사용시간은 7할쯤 되니 추세를 보기에 모자라는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코로나기간은 5할쯤)

여담으로 블소가 뭔가 엄청 잠깐 땄던 기억인데 디아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우위가 있었던게 놀랐네요.
이번에 이슈가 된 피파는 이벤트로 2014, 2020, 2023등 흥행 시즌마다 역대급 이벤트로 한 번씩 잡은게 또 재밌는 포인트
월드컵 시즌에도 거의 딸 뻔 했더라구요.
롤이 약한 시즌엔 잡지 않는 강강약약의 게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lorant
23/07/09 14:42
수정 아이콘
발로란트도 국민게임이 되는 날이 올까요
마라탕
23/07/09 14:47
수정 아이콘
국내 fps파이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하긴 해서... fps파이를 일통한다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23/07/09 17:21
수정 아이콘
라이엇에서 밀어주는 중이고
요새 급식들도 많이 한다고 아는데

결국fps파이를 다 먹어도 한국에서
Fps 대회는 보는 맛이 떨어져서 프로게임까지
성공하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Valorant
23/07/09 18:05
수정 아이콘
발로란트가 아니더라도 롤을 위협할만큼 국민적으로 즐기는 게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만찐두빵
23/07/09 18:15
수정 아이콘
나온다면 롤 mmo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mmo 장르상 pc방 점유율에서 유의미하게 엄청 높을거 같진 않지만서도
Janzisuka
23/07/09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멀미만 없었어도.....크으
Janzisuka
23/07/09 18:14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4가 좀만 힘냈으면 다 잡는데 까비
만찐두빵
23/07/09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롤을 진짜 제대로 압도했던 게임은 디아3랑 배그정도 밖에 없는 느낌? 사실 옵치도 시즌 비시즌에 따라서 엎치락 뒤치락했고 블리자드도 핵 대처가 엉망이라 오래가지 못했죠. 배그가 진짜 거의 1년을 찍어눌렀죠.
마라탕
23/07/09 18:17
수정 아이콘
디3도 사실 한두달정도라... 배그>>옵치>>디아=블소 이정도가 롤 압도력 순위같아요
만찐두빵
23/07/09 18:18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한두달이 점유율이 40%대였던거로 기억해서
마라탕
23/07/09 18:25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스크린샷 첨부를 한 줄 알았는데 안 됐었네요; 디아3의 최고 점유율은 30퍼정도였어요. 분명히 스크린샷 첨부해 가면서 썼는데 다 사라졌네용 ㅠ...
23/07/10 03:12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는 7주연속 1위였고 블소는 2주연속 1위였는데 동급으로 놓기 어렵죠.
디아는 일간점유율로 보면 40퍼 가깝게 나왔었는데 그때 롤이 10프로 정도였습니다. 블소는 최정성기도 20프로 조금 넘겨본게 다에요.
게다가 디아블로3는 19금으로 39퍼를 찍었던거라 말도안되는거죠. 디아블로3 출시당시포스는 당시 PGR에서만 봐도 어마무시했어요.
기간이 짧았던게 문제지만 그 기간동안만은 엄청났습니다.
마라탕
23/07/10 14: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일간점유는 최고 40퍼 가까이... 근데 게임트릭스 gt리포트로 보면서 정리했던건데 이거론 5주연속 1위였어서...5월 3주차부터~6월 마지막주까지 1위였고, 그 이후 3주간 블소, 그다음 롤이 2주 먹은 후 다시 블소가 1주 먹고 롤천하 유지되서 5주/4주정도라 비슷하다고 써놨어용
23/07/10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넷상 떠도는 자료들만 보고 얘기해서 직접찾으신 마라탕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을거에요. 정확하지 못한 자료로 얘기한 점 사과드립니다.
23/07/09 18:31
수정 아이콘
롤이 언젠가 국민게임에서 내려온다해도 왠만하면 쿼터뷰,탑뷰, 횡스크롤, 벨트스크롤게임이 그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3D멀미가 심해서 어릴때 서든이 반 국룰게임이었을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멀미약 붙여가며 게임해봐도 10분만 지나면 극심한 두통이와서 결국포기 크크
지금 롤이 인기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숨이 아무리 명작이라 해도 멀미땜에 보는것조차 힘든 저는 그냥 롤이 최고거든요
피우피우
23/07/09 18:36
수정 아이콘
블소 정말 재밌게 했는데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andeaho1
23/07/09 19: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때 블소는 진짜 잘만들어졌죠 합격기 하며 스킬구성도 깔금하고 그래픽도 좋고
달은다시차오른다
23/07/09 18:43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로 게임 사용 데이터를 뽑고 싶다면 PC방 뿐 아니라 콘솔 방이 흥했어야 하는데 콘솔방은 거의 다 망해버려서..
나무위키
23/07/09 18:57
수정 아이콘
롤 대신할만한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친구들끼리 같이할만한 이지투런 게임으로..
23/07/09 19:4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친구들끼리 할만한 게임 있습니다. 배그나 옵치? 꼭 점유율 1등 게임을 해야겠다는게 아니면요.
rpg를 같이 해도 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538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7/11(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20] 캬옹쉬바나8952 23/07/11 8952 0
77537 [LOL] 2023 Worlds 일정 공개 및 예매 순차 시작 [28] Phillip14469 23/07/10 14469 2
77536 [LOL] 아시안게임 롤 일정 공개 [26] Leeka25285 23/07/10 25285 2
77535 [콘솔] 스태퍼 케이스, 잘 만든 추리 소설 [20] Kaestro11513 23/07/10 11513 9
77534 [LOL] 단점은 단 하나. 비싼것밖에 없다는 박도현 선생님 광동전 [93] Leeka19021 23/07/10 19021 6
77533 [LOL] 클템의 LCK 1라운드 찍어!찍어!! [108] 껌정17215 23/07/10 17215 2
77530 [콘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초반 후기. [42] aDayInTheLife10008 23/07/09 10008 4
77529 [LOL]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 칼럼 (부제 : 어메이징 케스파) [26] 이거쓰려고가입15220 23/07/09 15220 8
77528 [LOL] (LCK)칼퇴주간 (2) [21] 길갈11319 23/07/09 11319 0
77527 [TFT] 마스터 승급 기념 아우솔 전설 후기 [15] 니시노 나나세11793 23/07/09 11793 1
77526 [LOL] pc방 점유율 따인 기념 pc방 롤 흥행의 역사 정리 [20] 마라탕15004 23/07/09 15004 1
77525 [LOL] 주관적인 LPL 서머 올프로 선정 [26] gardhi12556 23/07/09 12556 4
77524 [LOL] 3년 연속으로 시즌도중 감독이 바뀐 티원 [88] Leeka20218 23/07/08 20218 0
77523 [LOL] T1 정회윤 단장 인터뷰 [47] ELESIS20548 23/07/08 20548 0
77522 [기타] 바이오하자드 CG무비 : 데스 아일랜드 [19] 빵pro점쟁이10555 23/07/08 10555 0
77520 [LOL] T1 Bengi 감독 사임 [409] 펭긴36678 23/07/08 36678 5
77519 [LOL] LCK 1라운드 아웃라이어 지표 & 팀 / 선수 지표 그래프 [11] 전설의용사15870 23/07/07 15870 4
77518 [기타] 역대 e스포츠 국가대표 유니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Periodista9540 23/07/07 9540 0
77517 [LOL] 1라운드 ALL - PRO 팀을 뽑아봅시다 [55] 라면15949 23/07/07 15949 2
77516 [LOL] [LJL] Tol2 이지메 사건에 대해 DFM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16] 타바스코12565 23/07/07 12565 0
77515 [하스스톤] 크라니쉬가 진단하는 하스스톤의 현 상황 [106] 달은다시차오른다14715 23/07/07 14715 1
77514 [LOL]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 유니폼이 공개되었습니다. [39] 껌정13780 23/07/07 13780 0
77513 [모바일] 모바일 게임 bm계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에픽세븐+사과글 업뎃 [55] 아따따뚜르겐11904 23/07/07 119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