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키보드 /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킨 우팅 키보드를 썼을 때 탄 퍼짐의 차이가 얼마나 다른지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저의 경우 래피드트리거 기능이 있는 것만으로도 집탄에 있어서 확실히 차이가 나죠..)

요즘 게이밍키보드 하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래피드 트리거] 기능입니다.
보통 게이밍키보드 하면 일반 키보드와 구분되는 특징으로 -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입력이 된다. 입력에 대한 전송이 조금 더 빠르다 - 정도를 꼽을 수 있을텐데요. 여기서 추가된 [래피드 트리거] 기능은 '내가 키보드를 누르고 떼는 압력'에 얼마나 민감하느냐에 대한 기능입니다.

이 래피드트리거 기능에 대한 붐은 '우팅 60HE'의 자석식 키보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누름과 뗌)을 인식하는 범위를 0.1mm부터 4.0mm 까지 사용자가 설정을 해서 조절이 가능한 기능인 래피드트리거의 기능을 통해 FPS게임인 발로란트에서 플레이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이는 상태에서 발사하는 총알은 탄이 퍼져서 정확도가 떨어지도록 설게된(카스 등의 게임과 같이) 발로란트이기에 발사순간 캐릭터가 확실히 정지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프로/고티어 플레이어의 숙련도를 나타내며 그 플레이 방식이 킬/데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 키보드 기능으로 인해 탄 제어가 (고티어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해진 것입니다. 내가 캐릭터 방향키에서 키보드를 떼어도 딜레이되던 하드웨어적 한계를 조금 더 극한으로 축소시켜주는 기능이 생긴 것이죠. 조금만 떼도 바로 입력이 끝나버리니까 정지하거나 움직이는데에 대한 반응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챔피언스(발드컵) 우승팀 선수 5명 전원이 우팅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발로란트 우팅/래피드트리거 등을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관련된 내용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래피드트리거 기술로 해당 기능을 가진 키보드에 대한 발로란트/리듬게임 유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우팅이 아닌 다른 키보드 제작사에서도 키보드 제작/소프트웨어 패치 등을 통해 래피드 트리거 기술의 구현을 했거나/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팅 키보드는 주문하고도 2개월을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다는군요...)

롤에서도 누르고 있는 스킬(뽀삐 궁, 크샨테 버티기 등)이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래피드트리거 기능이 있는 키보드를 쓴다면 선수들이 인게임에서원하는 플레이가 더 잘 펼쳐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