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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04 16:37:41
Name 건이강이별이
Subject [기타] 나의 MMORPG 게임 이야기.(1) (수정됨)
한창 일도 없는 시기에 심심한데. 최근에 창세기전 리메이크를 하며 옛 생각도 하다가.
요즘 메이플이 핫한거 같은데 왜 나는 한국형 MMORPG는 안해봤을까? 하며 생각하다가
옛 추억이 살아나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의식의 흐름은 저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추억만 근거 삼아 써보니 사실과 다른 것들도 있을수 있으니 그냥 넋두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리니지의 시기
1900년대 세기말 처음 했던 게임은 리니지였습니다.
그때 당시 리니지는 오픈베타 시기 였습니다. 아직 시작의섬(?)이던가 마을에 장로 뜨면 게시판에서 추적하던 시기 였고
클래스는 기사,요정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곧 법사는 추가) 제일 무서웠던 몹은 셀로브...
분명 그당시 기준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재미있었고 친구한명과 둘다 요정 만들어서 활질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던 리니지를 접은 이유는 그랬습니다.
보호의 스크롤인가 마법 부여 스코롤이 있었는데 꽤 비쌋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리니지에 거래 기능이 없었어요..
돈을 땅에 내려놓으면 상대방이 가져가고 상대방이 템을 놓는 방식..
순진했던 저와 친구는 몇일동안 모은 돈을 그냥 사기 당했죠. 그리고 선착장인가 마을에서 길막하는 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사회의 어두운면을 몰랐던 우리는 그런걸 이해할수도 없었고 이해하기도 싫어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시기에 NC라는 회사의 운영 자체에 악감정은 쌓였던거 같고 추후에 리니지2도 잠깐 했었는데 똑같은 짓 하는 애들이 초반부터
설치길래 역시 하고 바로 손땐 기억이 잇습니다.

울온의 시기
한창 같이 하는 게임의 맛을 알아버린 저는 다음 게임을 찾았고 울티마 온라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IRC인가 IRQ를 알게 되었고 그때 당시에 해외서버에서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나우누리와 하이텔같은 추억의 인터넷 서비스가 있었구요. 거기서 알음알음해서 한국인끼리 뭉치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초반에 모였던 몇명의 인원은 커졌고 길드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뭐 창립멤버긴 했는데 따로 노는 성향이 강해서
단체 활동은 많이 못했던거 같습니다. 길드 차원에서 같이 뭘 하는건 많이 없엇어도 같이 채팅하면서 놀던 재미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울온을 떠난 이유는 이랬습니다. 잘만든 게임이고 자유도도 높았고 리니지에서 받은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는(PK나 난동질) 적었지만
제가 하우징이라던지 이것저것 하는 생활보다는 뭔갈 공략하고 싶었던 욕구가 강했던거 같았습니다.
게임은 떠낫지만 IRC에는 계속 남아서 교류는 계속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던 길드의 아버지 역활이던 제루엘님, 어머니 역활이던 하늘님은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에버퀘스트의 시기(순수의 시기)
울온을 떠난 저는 또 심심해졌습니다..(하라는 공부는 권총으로 대체.. 장학금은 입학할때만 받는걸로..)
에버퀘스트를 접하게 이유는 이렇습니다. 나우누리에 울온 모임(이름은 생각이 안나요)이 있어서 눈팅을 하는데
아시모브라는 분하고 안젤리나라는 분이 그쪽 모임분들 몇분하고 이게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재미있어보였거든요.
나중에 저분들하고 같이 해야겟다 하며 고른 서버가 로드셋 니페였어요.(결국 나중에 길드는 같이 하지 않았어요.)
그쪽 분들은 서쪽 대륙을 근거지로 시작했는데. 낯을 가리던 저는 그냥 맨땅에 헤딩하며 동쪽대륙에 있던 우드엘프 레인져를 고르게 되엇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해보는 1인칭 게임이라서 어색한데 에버퀘스트 게임 자체가 초창기여서 수많은 엘프들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며 로그인하고 마을 자체가 나무위라 낙사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길도 엄청나게 헤맸던...
1 레벨에 할수 있던거 오토 공격하나 있었고 그나마 4렙인가에 트랙킹 배워서 엄청나게 메세지 보면서 쫓아 가던 기억은 나네요
이시기에는 정보도 많이 안풀리고 다같이 뉴비단계에다가 전부 영어만 쓰고 엄청나게 헤맸던거 같아요. 그런데 기억에도 많이 남는건
캠프하며 사람들하고 채팅(교류)입니다. (에버퀘스트는 리스폰 장소와 시간이 정해져있고 레벨이 오를수록 동렙은 거의 못잡게 설계되어 있고 자원 회복이 쉽지 않아서(체력 및 마나) 자리를 맡아서 잡고 쉬면서 재충전하고 다시 잡는 방식이 흔했습니다. 보통 캠핑이라고 햇죠)
그때 느낌은 정말 판타지 세계로 들어와 초보모험가부터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을 처음보고 받은 충격처럼.
그리고 분탕질(?)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리니지보단 못하지만 울온도 분탕질은 있었는데. 이상하게 에버퀘스트에는
그게 없엇어요. 사실 PVP 자체가 안되서 그런것도 잇겟지만 방해는 할수 있는데 없엇어요.
선공자가 다 먹는 방식으로 기억해요(중간에 파티 가입은 가능) 그런데 분탕질을 못봄.
기억에 남는건 동대륙과 서대륙 중간지점에 하이패스홀드라고 길목지역이 있는데 여기서 오크를 잡으면 나오는 원핸드 매직 도끼
(일명 Tommy 그당시엔 매직이 엄청나게 귀했던)을 얻었는데 대검에 한참 꽂혀있던 제가 기간틱 쯔바이핸더(GZ)를 들고 있던 파티원과 대화하다 바꿔서 한참 휘두르고 다녔던..
30레벨정도까지 홀로 키우던 저는 길드에 가입하게 됬습니다.. 한인 주축 길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리니지에서 같이 게임 하던
그친구를 꼬시게 되었습니다. 예과 였던 그 친구는 저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만렙 가까이 키운 저는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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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attleship
24/01/04 17:00
수정 아이콘
리니지는 안했지만 울온과 에버퀘스트를 즐겨했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내용이네요. 몇 년전에 EQ 추억이 문득 떠올라서 찾아보니 아직도 서버가 운영중이더군요. 기존 계정도 찾을 수 있도록 해놔서. 우여곡절 끝에 접속까지 성공했지만 그당시 그렇게 불편했던 UI가 발목을 잡아서 결국 몇 시간 동안 캐릭터만 빙글빙글 돌려보다 접속을 종료하고 추억은 추억 속에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건이강이별이
24/01/04 17:17
수정 아이콘
와 아직도 있다니..
아마 퍼스트 임팩트는 두번 느끼긴 힘들것 같습니다. 진짜 머리에 뭐 끼고 가상 세계로 가는거 아니면
이호철
24/01/04 17:05
수정 아이콘
PC통신 모뎀 바람의 나라 이후로
UO -> 와우 라인 탄다음에는
다른 MMORPG에는 눈길도 안 가더군요.
건이강이별이
24/01/04 17:17
수정 아이콘
전 UO->에버퀘스트->와우 입니다.크크
raindraw
24/01/04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중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왠지 추억 돋는 글이네요.
건이강이별이
24/01/04 17:18
수정 아이콘
다 지나간 추억이지요
24/01/04 17:15
수정 아이콘
IRC...크크크 정말 한 10년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리니지 이후로 2000년대초에는 천원 받아서 피씨방가면 여러 MMORPG해보는 재미도 있었죠. 무슨 환경오염 배경으로 하는 게임도 있었는데 이제 이름도 기억안나네요.
건이강이별이
24/01/04 17:18
수정 아이콘
IRC가 맞죠? IRQ가 아니라?..
이호철
24/01/04 17:23
수정 아이콘
IRC맞습니다
24/01/04 17:31
수정 아이콘
irc 꽤나 명맥이 길었던게 초창기 스타2 클랜 시절까지도 irc 꽤나 사용했었어요.
서린언니
24/01/04 19:54
수정 아이콘
IRC랑 ICQ말씀하시는거 같아요 둘다 챗으로 유명했었죠
24/01/04 17:28
수정 아이콘
저는 바람의 나라 - 다옥 - 와우 순서였던거 같네요. 중간에 반지의 제왕 온라인 에퀘2 이런것도 찍먹 해보구
24/01/04 17:40
수정 아이콘
리니지잠깐 조선협객전5년 리니지또 잠깐
아이온6~7년 블쏘6개월 와우클래식6개월 아이온클래식6개월..
그리곤 이젠 할 rpg게임이 없네요..
게임사에서 무슨무슨패스 이런걸 만드니까 게임수명들이 짧아지고
재미가 없어지네요 진득히 몇년할 게임좀 나왔으면...
24/01/04 17:47
수정 아이콘
전 바람 메이플 라그 테일즈위버 다옥 와우 이렇게 즐기다 고등학교진학크리맞고 게임을 그만두게됩니다.ㅠㅠ 대학교때 와우를 참 열심히했어요. 다옥이 그리웠는데 한국서버가 망해서ㅠ
24/01/04 18:09
수정 아이콘
다옥이 참.. 직업들도 다양하고 매력적인게 많았던거 같아요. 저는 레인저랑 베일워커를 했는데 타 렐름 버서커라든지 민스트럴이라든지 해보고 싶었던게 많았습니다.
Pinocchio
24/01/04 23:01
수정 아이콘
전 다옥 합섭이 알고보니 프리서버 사고가 터지기 전에 같이 하던 길드 사람들이랑 북미 넘어가서 북미에서도 한 2년 했죠.
terralunar
24/01/04 17:51
수정 아이콘
울온-에버퀘스트-다옥 테크 밟다가 와우 클베라는 것에 당첨되어 버리는데
24/01/04 18:36
수정 아이콘
울온 다옥 코난 테라 아키에이지 길드워2 - 이후 각종 쓰레기겜
24/01/04 19:50
수정 아이콘
MMORPG는 한 번도 안하고 지인들이 하는 거 구경만 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부탁드려요!
24/01/04 20:51
수정 아이콘
울온 하던 시절
irc 아리랑 방에서 태양권 쓰던 기억이 있네요..
중딩 시절에 그게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건이강이별이
24/01/05 00:02
수정 아이콘
본거 같기도 해요. 아이디가 낯익으신.크크.
terralunar
24/01/05 00:10
수정 아이콘
태양권이네 태양초네 신나게 당했으니까 저도 피해자중 하나네요 크크크크크
24/01/04 20:54
수정 아이콘
리니지 레가시 판타지포유 택티컬커맨더스 (게임학과 진학으로 인한 2000년대 초반의 온갖똥게임) 라그나로크 마비노기 와우
빼사스
24/01/04 22:04
수정 아이콘
에버퀘스트는 하드코어 MMORPG의 정점이었다고 생각해요.
terralunar
24/01/04 23:22
수정 아이콘
숄더퀘 같은건 진짜 지금은 도저히 실현가능한 규모가 아닌거 같습니다
페가서스 클락 파밍한다고 한달인가 사람 포기하고 살고 이랬던 시절이 있네요 크크
건이강이별이
24/01/05 00:05
수정 아이콘
포우 오브 오팔라 먹는다고 부캐 드루이드로 24시간 넘는 스트레이트 파밍은 지금도 잊을수 없어요...
앉아서 모니터 앞에서 책보면서 언제 스폰되나 기다리다 나오면 죽이고 중간에 다른 사람들 오면 인사해주고 다시 기다리고..
나중에 레인져 활 트루샷 뒤늦게 만든다고 빨빨거리면서 다닌것도 뒤늦게 해서 편해졋는데도 극혐..
24/01/04 2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한다고 했던MMORPG는 게임순이 리니지>레인가드>마법의대륙2>릴온라인>와우>검사 였던거 같습니다.
리니지는 제일 오래하고 많이했고 와우도 많이했고
마법의대륙2는 정말 재밌게 했었고...
다시해보고 싶은게임은 레인가드인데 음악이랑 배경이 너무이뻣던거 같아요
게임도 특이했는데 세계 멸망을 못막으면 서버초기화...근데 막아도 초기화....되게웃겻음
다시해볼순없지만...
24/01/05 10:51
수정 아이콘
파스텔풍 그래픽 레인가드!! 아마 서버 초기화(멸망)이 3개월단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희집 똥컴으로 낑낑되며 돌렸죠..
24/01/05 13:00
수정 아이콘
어린나이에 참 재밌게 했던거 같아요
Pinocchio
24/01/04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니지로 mmo시작해서 울온, 다옥, 와우를 거쳤고 지금 검사만 소소히 하는 중이네요...
다옥을 수능치고 접했고 대학 2년 무료이용권 받았는데 렐전을 너무 열심히 해서 1학년 1학기 성적이 3.1인가 나오니
학과에서 님 다음학기에도 점수 이러면 무료이용권 없다고 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건이강이별이
24/01/05 00:01
수정 아이콘
대략 리니지는 1달, 울온은 6개월 에버퀘스트는 군대 가기전 1년 갓다와서 1년반정도 한거 같네요.
에버퀘스트(레이드의 시기)부터는 내일 낮에 사무실에 앉아서...
24/01/05 10:50
수정 아이콘
리니지 - 초등4학년때 삼촌집에서 3일 계정신공으로 처음 접함 이후 초6부터 중3까지 어린시절을 갈고(?)
군터섭(포세이든 이있던 그섭!!)에서
9검7셋 쌍반 기사 / 버그베어 법사로 앵벌..
공성전있을때 안양에 군주형이 운영하던 PC방에서 단체로 공성전했던 기억이...
(그때 공성전이10시라서 군주형(?)이 보호자로...)
중3때 리니지 군주형을 통해서 처분하고 천만원정도 받아서 어머니 드렸습니다 이때 이후로 게임해도 뭐라 안하셨죠..

지금도 기억이 나는게 한참 막피할때
서버에서 두번째인가로 50찍은 켄트성 군주 기사캐릭
자x검 바로 렙따시키고 서버 척살당한기억이..

그래고 고딩때 와우를 접하는데...!!(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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