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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22:09
모던으로 인해 컨트롤이 쉬워지다보니, 일본 버튜버 유입까지 합쳐서 게임이 흥해버려서 랭매 돌리면 무조건 자기 수준 맞춰 주는 게임이 되어버렸죠.
사실 말씀해주신대로 셋업 연습보다, 랭매 계속 박으면서 재미 붙이다가 랭크가 안 오르는 50% 구간이 생긴다면 그 때부터 새로운 것들을 하나 하나 배우는 게 더 적합하긴 합니다. 다만, 이제 플레쯤 달면 기본적으로 (드라이브임팩트 캔슬 가능 기본기 구간 /유리프레임 불리프레임) 정도는 알고 가야하더군요..
24/06/02 22:26
말씀대로 딱 플레가 이제 5할 승률로 점수 안올라가는 구간이 돼서 '이젠 진짜 공부 조금만 해봐'하는 구간이 되는 느낌이긴 하더군요
저도 처음으로 플레2 뚫을때는 이것저것 공부 좀 하고 다른 캐릭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24/06/02 22:44
셋업연습은 결국은 암기라 별로 재미 없죠. 결국 모든 게임은 재미붙이는게 무엇보다 우선이기때문에...
요즘은 그냥 자기 주캐 고수들 플레이영상만 꾸준히 보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밸패나 신캐가 나오더라도 고수들 하는거 보면 대략적으로 감은 다잡히거든요. 저도 스파나 길티 수백시간은 했지만 트레이닝은 몇시간 돌리지도 않았을겁니다. 스네이크 아이즈나 fab 영상만 봤지
24/06/02 22:56
초보에게 매칭 돌리기 전에, 셋업 연습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격겜 관련 커뮤니티에서 좀 많이 봤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신규 유저 입장에서 장벽으로 와닿지 않나 생각했는데 많이들 셋업 연습에 대한 관점에 동의하시는걸 보면 제가 침소봉대 했었나 싶네요
24/06/02 23:22
읽자마자 "아니 이분이 어디서 약을 팔아?!"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가, 그러고보면 나 역시 그냥 손에 맞는, 혹은 맘에 드는 캐릭을 주캐로 삼아서 붙잡고 계속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컨트롤이 몸에 익어서 그냥 나가는대로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흐흐..
24/06/03 03:57
그러다가 이제 내가 하던대로 방법이 없을 때는 새로운 플레이를 몸에 익히기 위해 결국 셋업 연습을 하고 리플레이 보고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말씀대로 그냥 하다보면 몸에 익어서 나가는대로 나가는게 가장 중요하고 좋은 플레이가 아닌가... 뭐 뉴비 입장에선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24/06/03 09:44
적당히 셋업 한두개만 알고 있으면 내가 유리한 상태에서 어이 없이 반격 당한가더나 잡힌다거나 이런 일이 없어서 확실히 좋긴 해요.
24/06/03 11:12
전 온리 랭매만 판수 박아서 마스터 두개 정도 만들어놓고 쉬고 있는 중인데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간만에 정말 빠져 들었던 게임입니다. 일단 랭메 가면 다 비슷한 사람들이니까 한판한판이 긴장되고 재미있습니다. 시즌 2 신캐 나오면 복귀할 것 같습니다. 즐기면서 하다 보면 마스터 하나 정도는 나오더라고요. 이제 안 되나?? 싶으면 혈이 뚫리는 구간이 있으니 즐기시길~
24/06/03 11:17
전 재능의 벽인지, 격겜을 아예 안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그 벽이 오면 별개의 노력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다만 연습에서 돌리면 재미가 없어서 보통 다른 캐릭으로 플레이하면서 그 캐릭의 입장을 이해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심리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보통 나가는 중입니다 고우키는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으셨나보네요 지금 랭매 돌리면 거의 3할은 고우키 같습니다
24/06/03 11:37
아뇨.. 정말 멋지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전 좀 마이너 감성이 있어서 ㅠ.ㅠ 남들 다 하는 건 좀 안하게 되더라고요. 완전 메이저게임을 하면서 이러는 게 좀 이상하죠 하는 캐릭도 혼다 마농 릴리 킴벌리 이래요
24/06/03 09:55
격겜에서는 상황에 따른 순발력이 필요한데 이거 없는 사람은 트레이닝에 수백시간 꼴아박아야 합니다
순발력이 생기는게 아니라 자동으로 나갈 수 있게 몸에 배이게 만들어야죠 바로 제 얘깁니다ㅠㅠ
24/06/03 10:03
모오단 유자입니다
모오단 콤보 영상 보면서 한개만 제대로 하자! 하고 하나씩만 해보는 중인데도 너도 초보 나도 초보 매칭 잘 해줘서 좁밥싸움이 아주 재밌습니다 크크
24/06/03 11:06
캡콤이 이야기 한 격겜 유저에게 최고의 복지(? 이런 느낌의 워딩으로 기억합니다)는 많은 유저풀이란게 뭔소린지 알거 같습니다
그냥 돌리면 재밌어...
24/06/03 10:46
초반에 플레2~3이었고 지금 다이아3인데 그때도 지금도 인구분포로 따지면 상위 10프로 근처입니다.
초반에 다이아하던 양반들은 지금은 다 수라의 나라(=마스터)에 있네요. 나이들면서 반응속도는 느려졌습니다만 이지선다로 먹고살고있습니다.
24/06/03 11:25
셋업을 외울 필요는 진짜 프로게이머 할거 아니면 전혀 필요 없고 주력기술의 후상황 딱 한가지만 알고 게임해도 스파6에서 막힘없이 순항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작 고우키는 용권으로 띄워도 멀면 강승룡이 헛치고 후상황을 위해 앉강발을 사용하는데 대시 두번하면 +4 밀착 상황이 되는 것들이요. 딱 이정도만 알고 게임해도 됩니다. 사실 이런거도 몰라도 되요. 어차피 누가봐도 유리한 상황이 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24/06/06 03:43
격겜에 필요한 준비는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 하나면 됩니다.
문제는 1판에 백원씩 꼬라박을 땐 저랬던 마음이 돈도 안드는 지금은 왜 이렇게 두려워서 게임을 못 켜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24/06/06 04:01
말씀대로 가장 중요한건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발끈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긴 하네요 크크
지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아무래도 당연한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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