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28 02:06:41
Name 간옹손건미축
Link #1 https://supermegacool.tistory.com/73
Subject [일반] 올해 고시엔 우승팀 게이오 고교에 다녀왔습니다. (수정됨)

2023.09.23 

 

107년만에 고시엔 우승을 한 게이오 고교를 직접 방문했다. 고시엔을 보면서 언제쯤 우승 학교를 탐방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우연치 않게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게이오 고교가 우승해서, 도쿄에서 가까운 요코하마에 있어서, 그리고 도쿄 여행을 와서. 단 하나의 운이 오기에도 힘든데, 3가지 운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져서 이렇게 방문할 수 있구나.

 

img.png

 

신주쿠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약 40분간 남쪽으로 향하면 요코하마에 위치한 히요시역에 도착한다. 역을 기준으로 서쪽지역은 히요시 상업거리, 동쪽 지역은 게이오 대학 히요시 캠퍼스이다. 히요시역에 가까워질수록 겉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떨리면서 설레는 마음이 커진다. 내가 다닌 학교 아닌 그저 고시엔에서 우승한 학교일 뿐인데 이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뭘까. 고시엔에 관심 가진지 8년만에 처음 방문하는 우승 고교라서 그런걸까. 여튼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지난 8월 23일에 우승을 하고, 약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고시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까 가는 길 내내 노심초사하였다. 다행이도 역에서 나와 바로 정면에 보이는 히요시 상업거리 중심에는 우승 기념 현수막이 아직도 걸려있었다. 그럼 그렇지. 107년만의 우승인데 벌써 내리면 학생들도 그렇고 상인들도 그렇고 많이 아쉬워할 거 같다고 생각한다. 아마 올해가 끝날때까지는 걸려있지 않을까 싶다. 

 

게이오 고교가 우승했을 때 이곳 거리 분위기가 어땠는지 상상을 하고도 남는다. 내가 다니는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넘어 내가 자라온 마을, 나아가서는 지역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크기에 유대감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8월 우승 당시의 뜨거웠던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거리 곳곳에 남아 있는 우승 축하 기념 흔적을 보면 얼마나 많이 우승을 자랑스러워했는지, 축하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img.jpgimg.jpg
img.jpgimg.jpg

 

자, 이제 학교를 구경하러 가야지. 게이오 고교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게이오 대학 히요시 캠퍼스 교내에 위치해 있다. 히요시 캠퍼스로 들어가는 길은 히요시 이초 나미키(銀杏並木) 라 불리는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다. 말 그대로 일렬로 늘어선 은행나무라는 뜻인데, 11월이 되면 가로수가 밝은 노란색으로 불타오르는 듯하게 변하여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작가들에게는 매력적인 가을 촬영 장소가 된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번 오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img.jpgimg.jpg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드디어, 감격스럽게도 게이오 고교가 눈에 보인다. 전체적으로 하얀색의 투박한 느낌의 건물이 바로 게이오 고교이다. 역시나 우승 기념 현수막이 학교 본관 출입구 옆에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제 105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게이오기주쿠고교

주최 / 아사히신문사 · 일본고교야구연맹』

 

 

1888년 미타 야구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게이오 고교 야구부는 1916년 전국 중등학교 선수권 야구 대회(현 고시엔)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였다 (우승 이야기는 여기로). 이후 게이오 고교 야구부로 개명하였고, 1950년부터는 도쿄부가 아닌 카나가와현 대표로 고시엔에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게이오 고교 야구부의 모토는 「エンジョイ・ベースボール」  (엔조이 베이스볼). 야구부의 헤어스타일에서 이러한 느낌이 강하게 보여지고 있는데 태평양 전쟁 이전부터 두발 자유를 허용해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본 고교야구는 삭발, 그것도 완전 삭발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강한데 그런 것을 최근이 아닌 오래전부터 탈피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게이오 대학의 시작이 '실학' 또는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으니 그러한 학풍이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며,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야구부에서도 풍겨져 나오는 듯 싶다. 고시엔 우승 이후, 게이오 고교 야구부 감독 모리바야시 타카히코 감독은 인터뷰에서 '엔조이 베이스볼'이라는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 

 

어른이나 보는 사람이 고교야구는 이래야 한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계승해 나가고 있습니다. ‘삭발로 전력질주’, ‘이기든 지든 눈물’, 이런 청춘스토리를 멋대로 만들어 이어 나갑니다. 선수들도 그런 이미지에 박혀 있다고 느낍니다. 선수 뿐만이 아니라 지도자나 주위에 있는 어른들이 모두 함께 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래라저래라 하는 시키는 야구는 어떤 것도 재미없습니다. ‘가르치는 위험’에 대해 조금더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가르친다=선수들이 잘하게 된다. 팀이 강해진다’는 건 환상일 뿐입니다. 조금 돌아가도 선수가 생각하게 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최종적으로 스스로 잡는 것이 진정한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표방하는 ‘엔조이 베이스볼’은 ‘야구를 즐기자’입니다. 무엇이 즐기는 것이냐고 하면 당연히 스포츠이므로 이기는 겁니다.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팀도 강해지고, 그 결과 승리라는 열매를 얻는 것입니다. 결국 모두가 하는 일입니다. 덧붙인다면 ‘보다 높은 레벨의 야구를 즐기자’ 하는 의식입니다. 보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 거기서 보이는 경치를 즐기는 것입니다. 고교야구에서는 역시 고시엔이겠죠. 져도 좋다는 건 전혀 없습니다. 승리는 탐욕스럽게 추구합니다.

 

원문 보기: 「青春ストーリーを、大人が勝手に作っている」坊主文化や球数制限で揺れる高校野球

번역문 보기: 승리를 추구하는 엔조이 베이스볼 Enjoy Baseball (출처: 코치라운드)

 


고시엔을 보는 사람들 중에는 게이오 고교가 중고일관교(사립재단에 속하여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순으로 에스컬레이터처럼 진학한다는 의미)이기에 학생들을 입시를 빌미로 긁어모았다 그래서 우승했다라고 비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누군가에는 비난할 수 있는 이유가 되겠지만, 전국구 강호학교들(예: 치벤가쿠엔, 오사카 토인, 리세이샤, 센다이 이쿠에이, 하나마키히가시 등)도 우수한 선수들을 확보하고자 전국적으로 스카우트를 하러 다니고, 고시엔 본선 진출을 미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에 게이오 고교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img.jpg
img.jpgimg.jpg

 

지금의 게이오 고교 건물은 1934년에 완공되어 1945년까지 대학 예과, 즉 대학 학부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을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의과 대학, 치과 대학 등에 존재하는 예과 과정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에는 이러한 과정이 인문 대학, 이과 대학, 미술 대학 등 학문 분야를 막론하고 존재한 것이다.

 

하지만 1945년 일본이 전쟁에 패망하고 연합군 최고 사령부(GHQ)가 건물을 몰수하며 대학 예과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1949년에 게이오 고교의 전신이었던 게이오 대학 사범학과(당시 고등학교 과정)가 고등학교로 전환되며 이곳에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하며 자리잡게 되었다. 게이오 고등학교 건물은 카나가와현 100대 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img.jpg
img.jpgimg.jpg

 

학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을까 싶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 주말이라 학교는 조용하지만 부활동을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들이 간혹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게이오 고교는 남고이기에 여고생은 흑흑). 일본 고등학교를, 그것도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간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혹시나 민폐가 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한편에는 있기에 최대한 조용하면서 빠르게 보고 나갈 계획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는 어언 수십년이 지났지만, 당시의 느낌이 떠오른다. 차가움이 느껴지는 복도, 철컹하고 열리는 사물함, 끼익하고 열리고 닫히는 교실문까지 모든 것이 낯설지 않은 익숙함으로 가득찬다. 교실은 어떨까 싶어 문이 열려있는 교실 중 하나를 들어가본다.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고 상체만 쏘옥 교실 안으로 넣어 구경을 한다. 부활동을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들이 잠시 짐을 두고 나간거 같은 느낌. 칠판, 칠판 옆 안내문들, 책상, 의자, 빔 프로젝트가 교실의 전부이다. 일본 고등학교라, 게이오 고교라 하면 다른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오래전에 다녔던 고등학교 모습과 똑같아 오히려 친숙한 느낌이 들 정도다. 

 

img.jpgimg.jpg
img.jpgimg.jpg

 

야구부가 연습하는 야구장까지 가려 했으나 학교 내에서 바로 연결되지 않고 한참 돌아서 가야하는 것을 알게되서 게이오 고교 구경은 여기서 멈추는 것으로 결정한다. 오늘 갈 곳이 생각보다 많아서 여기서 시간을 지채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아쉽지만 여기서 작별인사를 고하고 다시 히요시역으로 향한다. 

 

img.jpg

 

게이오 고교 구경은 여기서 마무리.

 

 

P.S 긴자 쿄분칸에서 구매한 주간 베이스볼 2023 고시엔 리뷰 특별판을 샀다. 게이오 고교가 표지 모델이 되는 등 이번 고시엔이 워낙 관심을 받았기에 안살 수가 없었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주목 받았던 선수들을 SUMMER HEROES로 선정하고, 주요 경기 리뷰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img.jpgimg.png

 

모리바야시 타카히코 감독: 우리의 우승뿐만 아니라 고교 야구의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지는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img.png

[2023 SUMMER HEROES - 게이오 고교] 

좌측: 어떤 상황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2학년의 오른팔, 오야케 마사키. 

우측: 팀의 기세를 올린 신데렐라 보이, 미나토 마루타.

 

img.png

 

[2023 SUMMER HEROES -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 

좌측: 세대를 대표하는 오른팔 콤비, 유다 토우마 

우측: 서로 신뢰했다, 타카하시 코우키 

 

 

올해의 고시엔과는 정말 마무리다. 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3/10/28 03:32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한 테마기행입니다
23/10/28 08:05
수정 아이콘
스포츠란 아닌가요? 크크크
자게를 거의 들어오질 않는데 놓칠뻔 했네요.
다른 글들도 차분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10/28 15:34
수정 아이콘
스포츠 / 연예 소식도 자유게시판에 다 허용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걸 모르셔서 자삭하시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 ㅠㅠㅠㅠㅠ
23/10/28 12:28
수정 아이콘
입시를 빌미로 긁어 모았다기엔 공부못하면 못들어가는 학교라 스스로 전력에 핸디를 가진 학교던데 크크

이번 드래프트때도 보면 고시엔 우승고지만 한명도 지명을 받지 못했죠. 어떻게 보면 특출난 에이스 없이 팀의 힘으로 우승했다는 반증이겠지만요
크림샴푸
23/10/28 14:00
수정 아이콘
돈 많고 잘 나가는 동문들이 많아서
우리도 트로피 하나는 만들자~ 이러면서

그 돈으로 유망주 싹 쓸어서 야구만 시킨 케이스라는 카더라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승전이 어떻게 보면 순혈 고시엔 정신으로 무장한 센다이를 응원하고
이레귤러 덩어리 게이오가 빌런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팬들도 많았다네요

울 나라 신문에서 한참 빨아제낄때 위 내용으로 돌아다니는걸 꽤 봐서 팩트체크는 안했지만
아 어른들이 저 판을 더렵혔네 뭐 그런 생각 한 적은 있고


특출난 에이스가 게이오가 많았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이 여럿 있습니다.
23/10/28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센다이 이쿠에야 말로 전국에 스카우터 보내서 수집하는 학교 아닌가요?
게이오도 수집을 하는 학교지만 그래도 여기는 주로 관동 중심으로 스카웃 하는 학교라 뭐라 지적할건 아닌거 같은데...

그리고 게이오는 2학년 선수들이 투수진의 주축이네요
당연히 3학년일거라고 생각해서 드래프트 결과로 평가한 부분은 잘못 판단한거 같습니다
간옹손건미축
23/10/28 17:15
수정 아이콘
드문님 말이 맞습니다.

센다이 이쿠에이의 고시엔 본선 출전 기준으로 본다면 미야기현 5명, 나머지 16명은 기타 도도부현 출신입니다. 게이오는 카나가와현 출신이 6명, 나머지 15명은 기타 도도부현입니다. 그리고 말하신거와 같이 게이오의 핵심 투수진은 2학년 오야케 마시키, 스즈키 칸몬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ttps://supermegacool.tistory.com/52 <- 제가 여기에 게이오와 센다이 이쿠에이 선수단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간옹손건미축
23/10/28 17:17
수정 아이콘
순혈 고시엔 정신이라면 아마 공립학교 또는 전력 낮은 사립학교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10/28 13:45
수정 아이콘
일본 애들도 교실 문열때 발로 밀어서 여나봅니다. 문 밑이 까맣네요. 크크
23/10/28 19:36
수정 아이콘
일본 고교나 문화에 궁금한 것이 많은데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여행하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또 부담없이 써주세요!!
nm막장
23/10/28 21:2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서린언니
23/10/29 14:17
수정 아이콘
오 학교 안에도 들어가셨군요.
예전 슬램덩크로 유명했던 카마쿠라 고교 들어가서 학생들이랑 같이 농구했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있었는데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158 [일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제되지 않은. [14] aDayInTheLife9560 23/10/29 9560 3
100157 [일반] [팝송] 카일리 미노그 새 앨범 "Tension" [6] 김치찌개6675 23/10/29 6675 4
100156 [정치] 이태원 참사 1주년입니다. [91] Rio16147 23/10/28 16147 0
100155 [정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되는 나라 - 대한민국 [40] 계층방정13903 23/10/28 13903 0
100154 [일반] 홍대 원빈 [16] 인민 프로듀서13117 23/10/28 13117 4
100153 [일반] 올해 고시엔 우승팀 게이오 고교에 다녀왔습니다. [12] 간옹손건미축10753 23/10/28 10753 17
100152 [일반] <더 킬러> - 번뜩이지만 반짝이지 않는다. [4] aDayInTheLife6588 23/10/28 6588 2
100151 [일반] 간만에 돌아와본 자브라. 자브라 엘리트 10 단평 [15] SAS Tony Parker 9322 23/10/27 9322 3
100150 [일반] 최근 들어 폭락하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 [57] 렌야17446 23/10/27 17446 5
100149 [정치] 與혁신위, 이준석·홍준표·김재원 징계 해제 건의키로(종합) [164] 눕이애오17166 23/10/27 17166 0
100148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6) [4] 후추통7456 23/10/27 7456 13
100147 [정치] 연금개혁 정부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근데 알맹이가 없네요. [49] 김은동12522 23/10/27 12522 0
100146 [일반] 나만 없어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 _ 고양이 사육의 단점 [40] realwealth8451 23/10/27 8451 9
100145 [정치] 생존 해병의 임성근 사단장 업무상과실치상 고소 입장문 [37] 덴드로븀10060 23/10/27 10060 0
100144 [정치] 어제 박정희 추도식에서 만난 윤석열과 박근혜 [73] Davi4ever12314 23/10/27 12314 0
100142 [일반] 아반떼 N 12000km 주행기 [43] Purple12142 23/10/26 12142 34
100141 [정치] 국정감사에 나온 무협지 공문서 좀 너무하네요 [76] 또리토스15156 23/10/26 15156 0
100140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5) [12] 후추통7354 23/10/26 7354 16
100139 [정치] 국민연금 보험료 9→15%, 받는 연령 63→68세' 유력 [156] 붕붕붕16543 23/10/26 16543 0
100138 [일반] nba 판타지 같이 하실분을 찾습니다!! [2] 능숙한문제해결사7163 23/10/26 7163 1
100137 [정치] [단독] 검찰, ‘김건희 오빠’ 휴대전화 압수수색 끝내 막았다 [74] Crochen13109 23/10/26 13109 0
100136 [정치] 세수펑크와 지방교부세..이걸 이따위로?? [79] Janzisuka12802 23/10/26 12802 0
100135 [정치] 의료 왜곡의 주범인 실손보험, 어떻게 해야 하나 [71] Gottfried10787 23/10/25 107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