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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6 16:06
정치이야기 하나도없는데 정치해야하나요? 흑흑 그냥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정치글이라고 운영진 판단이 되시면 정치글로 옮기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4/10/16 16:04
솔직히, 국감 그 따위로 할거면 국감 제도 자체를 아예 날려버리는게 맞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국감 요즘 돌아가는 꼬락서니는 국회의원들이 여야 무관하게 자기PR하려고 시원하게 뻘소리 샤우팅하는 자리에 불과하던데요. 국감의 순기능이 있었던 적은 열에 하나도 없었던 것 같고, 까놓고 공공부문의 발목을 무의미하게 붙들고 늘어지는 족쇄일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실익이 없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국감 준비한답시고 한두 달 전부터 주말 출근하고 날밤 새우는 사람들만 불쌍할 뿐이죠.
24/10/16 16:11
정부 부처가 문제 많다는 점에는 저도 공감합니다만, 이건 국감 자리 한정으로 기관장들을 줄줄이 불러다가 일괄로 윽박질러서 될 일이 아니라 국회가 사안별로 공론장 역할을 제대로 해서 해결해야 하는거죠. 차라리 청문회의 요건을 미국 수준으로 거의 상설화하다시피 완화시켜서, 국회에서 문제가 있는 기관을 찝어서 불러내고 파헤치도록 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24/10/16 16:09
국회의원이 아이돌 사진 찍는것도 참 황당하더라고요
노트북에 토끼 스티커 붙인 국회의원도 황당하고 이거 그냥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증인 부른건지... 진짜 이딴게 국감? 국회의원? 정말 수준 낮아요
24/10/16 16:13
이 사진 한장으로 대한민국이 어떤나란지 고민까진 모르겠는데
눈치없이 욕쳐먹을짓 한건 맞죠 국정감사에서 이런 코메디가 나온다고 국정감사 자체를 부정할 필요도 없구요.
24/10/16 16:17
정말 공감합니다. 뉴진스 이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핵심 사안으로 다루어지는 것 자체가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산업 측면에서 문체위에서 다루어질 수는 있겠지만, 많고 많은 심각한 노동 이슈 중에서 뉴진스 관련 직장내 괴롭힘이 환노위 핵심 사안이 되다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거 좋다고 쫓아 가서 사진찍고 있는 과방위원장이 제일 기괴합니다. 세상이 워낙 이상하게 돌아가니,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4/10/16 16:18
저게 욕먹을 장면인가? O
저것 때문에 국감 자체가 부정되어야 하는가? X 인터넷 여론이라는 게 갈수록 극단화 되는 것 같습니다. 뭐가 문제가 있으면 그걸 개선하거나 고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없애버리자는 게 대세 여론이 되어버려요. 제가 극단적인 댓글만 본건진 몰라도, 금감원이 헛발질하니 금감원 폐지하자, 한국은행이 헛발질 하니 한국은행 폐지하자, 국회가 헛짓거리 하니 국회 해체하자, 법원이 판결을 이상하게 하니 법원을 없애버리자 등등 말이죠. 그리고 그딴 댓글이 추천받고 맨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면 참..
24/10/16 16:31
? 제가 언제 국정감사 폐지하자고 했나요? 저런 짓 할꺼면 왜 존재하냐고 물어본거죠. 그럼 금감원도 한국은행도 국회도 법원도 폐지하면 안되니까 비판도 하지말까요?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쓴 뜻은 그게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24/10/16 16:19
국감의 순기능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의정활동 홍보, 지역구 살피기, 본질 파악 실패 등으로 이상한 사례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사례로 1. 나주에 본사를 둔 한전은 본사에 좋은 식당과 카페를 두고 지역 상생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의원. 한전 적자가 200조인데, 지역 상생을 한다고 크게 더 나빠 지느냐는 취지의 발언.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출신을 가진 비례대표지만 너무 심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 한전적자 해소를 위해서 사장은 조직진단을 했냐고 따지면서 고성을 지르는 의원. 전기요금 중 인건비 비중은 3% 이내로, 전기요금 안 올리면 적자해소가 불가능한데 조직진단을 했는지를 따지고 무작정 고성을 지르면 뭐가 해결되는지 궁금합니다. 3. 노트북에 뉴진스 토끼 스티커 붙이고 나와서 무작정 하이브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의원. 사실관계를 따져도 환노위에서 아이돌을 다뤄야 하는지 자괴감이 드는데, 편향적인 자세로 제대로 된 질문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별개로 하니가 입장할 때 열심히 사진 찍으신 의원들도 한심합니다.
24/10/16 16:22
의미있는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글쓴분이 관심이 없으신 것 뿐이에요. 뉴진스 하니 나온 장면만 보신 것처럼... 뉴진스왔다고 사진찍는 의원과 동일하게요.
24/10/16 16:32
의미있는 장면 많았죠. 근데 저는 그걸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이걸 이야기하는건데요..? 왜 나무가 썩은 걸 이야기하는데 숲을 보라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24/10/16 16:37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 글이 부족한 탓인 거 같습니다. 그런뜻은 아니였습니다. 아무쪼륵 한분이라도 더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24/10/16 16:38
국정감사가 말씀하신대로 말도 안 되거나 매우 불합리한 부분도 많습니다.
매우 많은 국회의원이 매우 많은 피감기관을 상대로 그것도 파가 갈려서 긴 시간동안 준비해서 짧은 시간동안 보여주니까 발생하는 촌극도 적지 않지요. 저도 뉴진스 하니가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피해가는 술수라고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국정감사는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24/10/16 22:59
https://m.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410011810001
기사 보시면 중간에 이유 나오긴 합니다. 민주당이 부르려 했더니 국힘이 화성시장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맞서서 제외된.. 물론 원론적으로 보면 시장 불러서까지 할수도 있었겠지만요...
24/10/16 16:28
코미디는 맞더라고요. 진짜 할 말 없는 사람들이고요..
그렇다고 국정감사가 무용하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권이든 행정부 견제는 필요하고, 그게 공개적이라는 점에서 저는 순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취미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가끔 특정 위원회 회의록이나, 현안질의, 국정감사 라이브를 보는 편인데, 의외로 의원들이 날카롭게 준비를 해오는 경우도 있고,(관심 있는 주제, 본인 지역구 문제 등) 누가 봐도 행정부의 무능한 일처리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합심해서 질타를 하더라고요. 언론을 통해서는 아무래도 자극적인 이슈 중심으로 보도가 되니까, 항상 고성지르며 싸우는게 일상일 줄 알았는데. 라이브로 보고 있으면, 가끔 덕담도 주고 받고, 질의시간에 서로 방해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공개되는 자료의 범위나 수준이 아무래도 일반 개인이 찾기에는 힘든 것들도 있고요. 여러분도 관심있는 소위원회 찾아서 한번 라이브로 보세요. 추천합니다.
24/10/16 16:35
국정감사가 이상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원래의 의도가 오염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련업계에 있는 경우 해당 국감을 전체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날카롭고 지적되는 문제도 많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슈가 되는 재미있거나 말도 안 되는 부분만 접하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느낄수도 있다고 봅니다.
24/10/16 16:37
하니를 노동자로 볼 수 있는가. (사항에따라 해석의 소지)
하니는 대한민국 국민인가. (아님) 최대한 해석을 유리하게 가져와야 외국인 노동자의 타계열사 인원(심지어 지위나 상황이 더 나쁠 상대와) 감정싸움 +@인데 그보다 더 중요하게 다룰 건들이 많았을텐제 포커싱을 완전 엉뚱한 곳으로 보냈죠 하이브내 직원이 일하다 숨지는 사건 등에 대한 부분이나 다른 이야기로도 충분히 좋은 국정감사가 됐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그마저도 준비가 부족했다 싶은데 그래도 이건 약자를 위한 뭔가라는 명분이라도 남지.. 당장 사업장내 사망사고 그것도 여러차례 발생한 사유로 참고인도 아니고 증인으로 온 양반이 저러는데 가만두고 앉았으니 블랙코미디
24/10/16 16:45
솔직히.. 연 오십억은 벌 아이돌이 연 오천만원은 받을까하는 매니저한테 무시당했다고 울면서 국정감사에 나오고,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다 팬미팅모드,
한국말도 아직 서툴고 저 한화사장이 누군지도 모를 하니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죠.. 하이브안에 다른 썩은 많은 부분보다 아이돌이 무시당했다에 핀트가 가는 촌극..
24/10/16 16:54
만약 저 국정감사가 정상적인 방향의 직장내 괴롭힘과, 그레이존에 있는 노동자로 정리 안되는 부분에 대한 입법이나 관련 제도로 이야기가 넘어갔어야 하는게 맞을겁니다. 물론 그렇다면 뉴진스에겐 굉장히 불리한 이야기가 됐을거구요.
그룹집단 내 계열사간에서 발생한 일이고, 그에 따른 계약의 사항이 전속계약 등으로 실질적 노동자로 볼 수 있는가 없는가 같은 부분이 이야기가 나오고, 그렇지만 노동자로 봐야 하는게 맞지 않은지, 이에 따른 입법이나 제도적으로 커버를 할 게 있는것인지. 그럼에도 그레이존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피해를 어떻게 구제해야 하는지... 기대는 개나주는 엉뚱한 대환장 파티가 생겼으니 그저 웃지요. 가해자(?)로 지칭된 인원은 법상 Real 노동자인데, 누구를 위한 뭘 하고 있는건지가.. 어처구니 없을 뿐입니다. 뭐 몸통과 머리는 따로 놀것이다 등의 논리는 이제 더이상 펴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판의 선배들이 이렇게 저렇게 해서 표준계약 형태로 개선하고 7년계약의 한계나 나름 보호받기 위한 여러가지 행동을 하고 나름의 고통을 받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뉴진스가 또 하나의 진행과정의 뭐 하나를 기록하고 가는건가 했는데 이건 보호가 아니라 그냥 내 뒤로는 아티스트가 보호받는 조건보다 압박받는 조건에 대해 그럴만 하네 라는 예를 기록시키는 건이 되지 않나 싶어서 영 좋지 않습니다. 사상검증까진 필요없지만 저는 모두까는 사람인 편입니다. 하이브편은 아니에요.
24/10/16 16:57
한화 임원의 그릇된 행동과 별개로(한화 측에서 결국 오늘은 사과까지 했죠), 딱히 국감에서 못다룰 일은 아니죠. 사람이 죽어나간 일인데...
게다가 평소에 국감에 관심이 얼마나 많았다고 이런 거 하나하나 문제삼는지 모르겠고요.
24/10/16 17:20
1. 한화 측에서 사과한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요.
2. 하니와 뉴진스 하이브 관련해서 사람이 누가 죽었죠..? 3. 국감에 관심 많으면 문제 삼아도 되고 평소에 잘 몰랐으면 문제 삼으면 안되나요? 또 다른 종류의 선민의식인가요? 나는 국감 관심있는 사람인데~ 관심없는 니들은 뉴스보고 열받아도 욕하지마~ 이런건가요? 4. 그리고 저런걸 문제 안삼으면 도대체 뭘 문제삼으라는건지.. 5. 국감의 순기능이 있다는 뜻은 알겠습니다.
24/10/16 17:49
뉴진스 정도로 유명한 아이돌이 아니면 하이브 산재처리 건이 과연 제대로 처리가 될까요? 오히려 효용성 면에서는 충분해 보이는데요. 특히 뉴진스 관련 건은 몇달 전부터 전국민적 관심을 모은 사안이고, 그러한 유명세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이번 국감에서 나온 '노동자의 권리' 문제에 대해서도 재조명이 가능하겠죠.
만~에 하나 정당성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그냥 효용론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해도 충분히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좋은 일을 하는 데 유명세를 활용할 수 있다면 활용해야죠. 그리고 그 건이 아니더라도 각종 기업체의 일처리, 비리 건과 관련하여 얼마든지 열리는 게 국감입니다. 꼭 사람 죽어나가고 규모 크고 해야 무조건 국감 건으로 올라오던가요. 애초에 하이브-뉴진스 건도 마냥 규모가 작거나 국감 건이 아니라고 할 만한 근거가 분명합니까? 제가 평소 국감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좋든 나쁘든 숱한 국감 사례가 쌓여 있는데, 평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이돌 나오고 화젯거리 되었다고 해서 뭔가 이상한 국감이 열린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선민의식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 국감이 열렸다고 해서 '저 정도 사안은 국감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부터가 이미 선민의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건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대로 건을 올려서 처리하면 되지, 이 건이 올라올 건이 아니라고 하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은데요. 마치 518 유공자들 건에 대해 툭하면 보수 측에서 '625 전쟁 유공자들도 제대로 안 챙겨주면서 왜 거기만 챙겨주냐' 하는 느낌이군요.
24/10/16 18:12
게다가 이글 본문 내용에는 국감의 최~중요 핵심이었던 노동자 권리 문제와 관련한 맥락은 쏙 빼놓고 계시네요. 인용하신 관련 기사들도, 가져오신 신문사중 하나인 연합뉴스를 포함해 비단 이 관점만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도 많이 쏟아졌는데 유난히 그쪽에만 관심을 두시는 느낌입니다.
까놓고 말해 본글에서 문제삼으시는 건은 하니나 국회의원들보다는 노동자 건으로 고소고발당했는데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한화 임원(사장)의 개인 문제 아닌가요? 그런데 마치 그 잘못된 개인의 문제를 '국회/국감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쓰시니 좀 황당합니다. 쓰신 글만 보면 마치 국감에 참석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아이돌의 인기성/스타성에 부화뇌동한 것처럼 비쳐요. 정작 그 임원의 문제를 질타한 것도 당시 참석한 국회의원인데 말이죠. [여야 환노위원들은 이날 하니를 국감에 부른 것은 노동자성 인정을 받지 못해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현실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101517105902209?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긴 국감 직접 보지 말고, 그냥 관련 신문기사들만 아주 조금 꼼꼼하게 읽어봐도 문제의 소지가 없지는 않을지언정 '국감 의미없다',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의 뉘앙스로 함부로 이야기할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24/10/16 18:51
하니가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들여다봐야 하는]약자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인가요? 당장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그 "무시해" 사건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논란이 있는데 심지어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게 사실이라도 직장 괴롭힘이냐? 이것마저 정확하지 않죠.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아닌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구요, 뉴진스정도로 유명한 일이 아니면 하이브 산재처리건이 제대로 처리가 안된다니 산재랑도 전혀 상관이 없는데 무슨 소리십니까...하니가 하이브 직원이에요? 진짜 산재처리가 중요했으면 하이브의 피고용인으로서 해당 사건과 관련 있는 인물을 참고인으로 신청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의를 하고 이를 토대로 제대로 된 처리를 촉구했어야죠. 심지어 하니에게 무슨 질의를 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니까 그냥 대충 얘기 듣고 히히덕거리기나 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수준 엄청 낮아보이던데 같은 국감 시청한거 맞나요?
24/10/16 19:32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4793
그냥 신문기사 훑어보기만 해도 그날 어떤 이야기들 오갔는지에 대한 기록 뻔히 남아 있는데요. 물론 지적하신 사례나 증인의 적절성 문제, 외국인인 하니의 발언 문제 등도 있었고 웃고 즐기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것마냥 수준 낮은 이야기들이 오가기만 한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국감장이라도 해도 고성 오가고 진지하기만 한 장소도 늘 아니었고요. 그리고 하니를 비롯한 뉴진스-어도어 측의 증언이 잘못되었다, 그리하여 실제로는 하이브 측에는 잘못이 없다고 해도, 이 문제 자체가 국감장에서 다룰 필요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쇼, 여론의 환기 정도로만 보더라도 그 자체가 과연 의미없을지 의문이고요. 마지막 질문은 역으로 같은 국감 보신 건지 되묻고 싶네요. 해당 국감에 대한 선입견이 짙게 깔려있어서 의미없다, 수준 낮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요? 말씀하신 '히히덕거린다'도 그렇게 빈도가 많고 국회의원들이 웃으며 성의없이 임하던가요? 제 기억으론 오히려 그런 장면은 한국어 부족으로 인해 못 알아들었을 때 정도 빼곤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lMk9XC3zBUc 풀영상 돌려봐도 '그렇게 수준 낮고 히히덕거리는 국감인가'는 의문스럽네요. 표정 다들 대체로 굳어있고 발언이 길어지다 보니 마이크 꺼지기까지 하는데 어디가 그렇게 우스워 보이는 국감입니까?
24/10/16 20:52
고성 오가고 인상쓰고 진지만 빨아야된다는 소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이야기가 안 오가니까 참고인 말이 "참고"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말장난 수준에서 그치잖아요. 하니가 저 자리에 아예 없었어도 내용이 달라질 부분이 없다구요.
하이브측에 잘못이 없다 해도 국감장에서 다를 필요가 없다 -> 여전히 논란의 탑스타 불러서 저런 수준 낮은 질의를 하는데 정당성이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잘못이 없으면 왜 하니를 참고인으로 불러야되나요..? 정치쇼, 여론 환기 정도로만 보더라도 의미없을지 의문 -> 당연히 제대로 된 참고인을 불러서 질의를 이어나가는 것 대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호영도 하니에게 질의할때 실실거리고 질문을 못 알아들어서 김형동도 웃고 박흥배는 뉴진스 스티커나 붙이고 나와있고 멘트조차 무슨 하니가 피해받는 아티스트들의 대표마냥 치켜세워주고 국민들이 함께한다 이러면서 그냥 뉴진스 피해자 하이브 가해자 딱지 붙이고 있는데 이게 성의없이 임하는거 아니고 뭡니까?
24/10/16 21:33
처음에는 히히덕거렸다 어쨌다 하시더니 거기 반박하니까 이제는 의미없다로 넘어가시네요. 진지 빨아야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처럼 이야기 먼저 하시면서 영상 시청한 거 맞냐고 하시고는, 거긴 반박 못하겠다 싶으니 갑자기 딴 얘기 하시나요? 뭐 일단 그 점은 별로 하실 말씀 이젠 없는 거 같고요.
그나마 이 논의 자체가 의미 있느냐 없느냐, 노동자로 인정 받을 수 있느냐 뭐냐, 하이브 가해자 딱지 붙이는 거 아니냐 정도가 '적절한' 의문이라 생각하는데, 기사문에 정리된 내용 쭉 읽거나 중간중간 의원들 발의만 봐도 충분히 반박이 되는 사안입니다. '하니가 노동자로 자격이 있느냐'는 인간실격 님의 물음 자체가 바로 이 국감의 이유라고 의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대체 얼마나 수준이 높으시길래 국감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수준 낮다, 성의 없다고 폄하하십니까? 니들은 모르고 난 알아 하는 선민의식이 뚝뚝 묻어나네요; 일하는 사람은 돈의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그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물음에서부터, 과연 하이브가 그에 걸맞는 일을 했는지에 대한 질의가 오가지 않았나요? 당연히 시시비비는 아직 알 수 없죠. 하니가 틀렸고 하이브가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의 자체가 의미없다고 주장하시는 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시고 논의를 보시니까 의원들 말조차도 귀에 안 들어오시는 건 아닐까요.
24/10/16 21:43
중간중간 의원들 발의로 충분히 반박이 되었나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의원들이 국감의 이유로 '직장 괴롭힘'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하니가 노동자로 자격이 있느냐' 라는 물음이 나온 건데 여기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은 없었습니다. 국회의원의 마지막 마무리 발언은 답변이라면 많이 부족했구요.
24/10/16 21:51
댓글 맥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얘기는 이 국감 자체가 아예 해당 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었느냐 아니냐 차원의 이야깁니다. 말씀하신 건 국감에서 그 문제를 더 깊이 파고들었는가 하는 차원으로 보이네요.
원글처럼 국감 자체가 의미없고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걱정해야 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면 그것까지 굳이 답변을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시비비를 깊게 따지는 건 다른 방향 같네요.
24/10/16 22:00
사조참치 님// 국감 내의 다른 분야에서 하니 문제를 다룰 수는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환노위에서 하니 문제를 직장 괴롭힘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다루는건 부적절했습니다. 환노위 국회의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하니 문제가 직장 괴롭힘이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보다는 그런걸 증명하는게 무엇이 중요하냐 그것보단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환노위에서 논의하는게 맞다라고 말을 돌린거죠.
24/10/26 12:42
NoGainNoPain 님// 국감 문서 공개 건 터진 김에 기억 반추해보려고 다시 왔는데 댓글알림 안 오는 상황이라서 답변을 못 드렸네요.
결국 말씀하신 주장은 채널A가 '일부만' 공개한 국감 문서의 대목들 보더라도 의미없는 것 같군요. 대놓고 자사 연예인의 외모비하 품평해대는 게 내부 문건에서 버젓이 돌아다닐 정도인데 직장 괴롭힘 카테고리가 부적절하다느니 노동권과 상관없는 문제라느니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듯합니다.
24/10/16 21:49
히히덕거리고 수준 낮은 질의를 하진 말아야지만 반드시 고성이 오가는 강압적인 분위기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리고 나머지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댓글 제대로 읽어 보셨나요? 노동자가 아니고 말고를 인정하는 문제와 상관없이 논란있는 법적공방에 얽혀있는 아티스트를 참고인으로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구요. 뭔 부당대우 의심받는 사람이 하니 한명이에요? 국감 내용 질의 맺음말 다 봐도 하니가 올 정당한 이유를 입증한 면모가 1도 안보이는데 뭔 선민의식이에요. 대기업 법정공방하는데 한쪽 편들어주는게 국감에서 할 일이에요? 그러고 있으니까 수준이 낮고 한심해보인다는거에요. 애초에 하이브의 잘못이 명확하게 입증이 안 되었다면 직장내괴롭힘도 아니고, 저기 서 있을 필요도 없고, 당연히 그런 논의에 더 알맞을 수 있는 참고인의 자리를 뺏은거니까 당연히 의미가 없는겁니다.
24/10/16 21:54
[그냥 대충 얘기 듣고 히히덕거리기나 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수준 엄청 낮아보이던데 같은 국감 시청한거 맞나요?]
이런 표현을 먼저 쓰시고는 이제 와서 말 바꾸시면 별로 길게 대답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국감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하니까 [히히덕거리고 수준 낮은 질의를 하진 말아야지만 반드시 고성이 오가는 강압적인 분위기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시나요?]라고 반응하시는 건 전혀 맥락을 못 잡겠네요;;
24/10/26 12:40
인간실격 님// 국감 문서건 터져서 기억 반추하는 김에 다시 왔더니 답글을 다셨군요. 알림이 안와서 몰랐는데.. 오래된 글이지만 그래도 반박은 하고 가겠습니다. 결국 그때도 그렇고 이 댓글도 마찬가지로 요점을 자꾸 흐리시고 횡설수설 하셔서 무슨 말씀 하시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제가 못알아들었군요. 뭐 그 점은 서로 의견이 다른데 제가 오독했으니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열흘 전 시시비비 가리는 건 이제 큰 관심이 없고, 그래서 이렇게 국감 문서 터졌고 그 문서들 국회의원들 돌려봤을 게 뻔한데 아직도 수준 낮고 히히덕거린다고 생각하시려나요. 명목상이라도 자사 연예인을 가리켜서 내부 문건에서 대놓고 외모 품평하고 비하해대는데 '노동권 관계없다', '탁상공론이다' 하는 생각 그대로 유지하시는 거면 더 말섞을 이유는 없을 거 같습니다.
24/10/16 16:57
의미 없는 국감이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재 미처리 관련 의혹, 그리고 김형동 의원이 [증인(하니)가 얼마 버는지는 관심 없다. 많이 번다고 근로자성을 침해받을 수 없다.] 놀고 먹는 것 같지만 그들이 왜 국민의 선택을 받고 대리하여 일을 하는지 보여준 모먼트라고 생각합니다. 왜 부른지 의미 없어 보이는 국감의 그 짧은 단락에서도요
24/10/16 17:22
김형동 의원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또 완전히 다른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십수명이 사망한 사건 (아리셀 화재)가 아닌 하니가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된 건 큰 문제가 맞죠.
24/10/16 17:24
열중에 하나둘 격떨어지고 논란어린 품을 들고나오면 안되죠
국감에서 다루는 공무현황이 하나둘인가요 수백인데 그하나하나 실재 준비하고 대처하는 작업 하나하나 그늘에서 얼마나 많은 실무진들이 조사하고 정리하고 다듬고 또 그걸 캐기위해 일하는 모습을 때로는 강단이건 무식하건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뛰는 국회의원들이 전체의 구할은 될건데 겨우 이따위것 하나둘 가지고 와서 댕강 국감필요없다 하찮다 식으로 여론몰이하는것 부터가 대단히 마음에 들지 않네요
24/10/16 17:34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근데 겨우 이따위 것.. 재밌네요. 사람 다섯 죽은 회사 사장이 그 중요한 국감 현장 나와서 아이돌하고 셀카 찍는게 별거 아닙니까? 이런거 비판안하면 뭘 비판합니까? 국감이 그렇게 중요한거니까 이런일 생겨도 입다물고 있어야되나요? 그리고 언제 제가 국감 필요없다 하찮다 여론몰이 했을까요? 그 중요한 국감에서 팬미팅한 말씀하신 그 '십할'의 국회의원들 비판한거에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24/10/16 18:47
국감이 필요없다고하는사람들은 국감을 숏츠로 보는거 말고 풀영상으로 몇번이나 보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네요
국감 풀로 보면 국힘의 행태와 민주당의 행태를 비교해서 누가 더 그나마 정신있는 사람들인지 뻔히 보이는데. 주위를 보면 숏츠로 몇개 보고 한마디씩 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인듯..
24/10/16 19:41
솔직히 그리 길지도 않은 1시간 짜리 영상 쉬엄쉬엄 보기만 해도 부적절하다 뭔가 좀 문제는 있어 보인다 할지언정 대한민국 큰일날 것처럼 호들갑 떨 건이 아닌데 말이죠.
24/10/16 19:53
댓글 반응이 이런 이유는 사안에 공감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데 관심좀 가지고 살아라, 너네 이런 것도 모르고 살지?" 하고 가르치듯이 글을 쓰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르치듯 교조적인 태도의 글에는 이유없이 긁히거든요. 전 무슨말씀 하시려는지는 알겠고 공감하는데 웬만하면 답답하시더라도 가르치듯 하기보다는 "와..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이거 진짜 황당하더라고요" 하는 식으로 좀더 겸손하게 까면 많이들 호응해 주실거에요
24/10/17 13:0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제 중요포인트는 그게 아닌데 다들 그렇게 느끼시는게 제가 글을 못쓴 탓인거 같아요! 다음에 더 좋은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4/10/16 22:26
예전 부터 느꼇는데 츠로페셔널함의 부족이 너무 심합니다.
대통령도 비서돤도 국회의원도 회사 ceo도 변호사도 자기 위치의 무게와 의미에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연예인들이 젤 프로페셔널한듯.
24/10/17 09:47
국회가 날잡아서 행정부를 대대적으로 감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제도입니다. 행정부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그때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개최하는게 합리적이지요.
공기업에 근무하는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 재정과 인력이 어마무시하게 낭비된다고.. (특별한 쟁점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사안의 경우) 준비한 자료를 모두 다 읽어보는 것은 아닌데 국감 준비한다고 수개월간 자료 만드느라 개고생한다네요. 특히 지방 소재 공공기관의 경우 의원(이나 보좌진) 얼굴 보는게 고작 5분 남짓에 불과한데 서울 출장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는군요. 국감은 헌법상 제도인바, 추후 개헌시 없애버려야 합니다. 다른 감시제도를 활성화시키는게 나음.
24/10/17 10:22
글쓴 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부패한 정치인과 경영인들에게 일갈을 날리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더군요.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제가 못 따라가고 있는가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요? ㅠㅠ
24/10/17 12:59
댓글흐름이 이상해서 한마디 남깁니다.
전 글쓴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진짜는 사실 방 vs 민 의 대결인걸 누구나 다 알텐데, 무슨 노동자냐 아니냐 눈가리고 아웅을 하고 있어요. 뻔히 알만한 양반들이 저딴걸 국감에서 다루는게 저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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