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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0 00:16
일단 보수층이 적극 여론조사에 임하는 작년 총선 2~3월 같은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왜곡현상이 심해질 거라 저기서 5퍼 정도는 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실제로 중도층이 줄고 보수층 응답이 확 늘었죠.
25/01/10 00:31
보수 과표집 감안하고 보면 사실 제일 중요한건 '중도'층의 의견인데
중도층이 진보와 정당 지지 빼고는 거의다 같은 경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거만으로 대세에는 큰 영향 없다가 정답일거 같아요
25/01/10 00:41
이번 일로 국민의 힘은 서서히 말라갈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지지층이 죽어갈수록 지지율은 점점 줄어들겁니다. 민주화운동 전 마지막 세대가 70대니... 새로운 보수지지층이 될 수 있었던 20대 남자들도 물건너 갔고, 거기다 30-50대 중도층이 앞으로 대안이나 차악으로도 생각 안하겠죠. 가관인건 국민의힘이나 지지층이 요새 하는 행동은 마지막 걸레짜기 같은 느낌이라, 미래는 누구 줘버리는 짓만 하고 있습니다.
25/01/10 00:43
윤석열이 부정선거를 믿는거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헛발질을 보면 왜곡된 여론 조사와 편향된 정보 수집이 있었을 거라 봅니다.
특히 총선 전에 명태균 같은 꿀 발린 결과들만 보면 여당의 승리고 과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대야소를 기대했을텐데 전혀 반대의 결과가 나왔고 엑스포 유치에도 외교부가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죠. 아마 다음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서는 여론 조사 결과들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각 정당들의 전략 구성도 엄청 복잡해 질 겁니다.
25/01/10 00:44
저기서 5프로 빼도 실제 탄핵반대가 27프로라는건데 너무 높네요. 당연히 0프로일순없지만, 그래도 이와중에까지 결사옹위하는 비중은 상식적으로 15프로 미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25/01/10 02:02
노년층에서는 대통령은 왕이라는 의식이 강할테고 저 분들이야 청년 때 박정희 경제성장을 보면서 자랐기에 독재정권의 거부감이 덜 하다고 봐야죠.
25/01/10 01:16
튀는 여조니 과표집이니 지지층결집이니 어떻게 좋게 생각해봐도 그냥 이게 현실인거 같네요
차라리 옆나라처럼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아서 상황을 모르고 저러는거라면 아니면 정말로 대한민국정치가 대단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가지고 있어서 저런 짓을 하고서라도 찍어줘야할 명분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우리사회에 민주주의는 너무 과분한 제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긴 쥐뿔 철학적 토대도 없는 나라에 민주주의 이식해서 흉내내기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일당독재를 여러 수십년씩 하는 동아시아 다른 나라들도 잘만 굴러가는거보면 차라리 그냥 우리도 민주주의고 그런거 내려놓고 누구나 빠르게 어느 독재자 뒤에 줄서서 남 짓밟고 꿀빨고 사는게 현명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5/01/10 01:56
하긴 쥐뿔 철학적 토대도 없는 나라
--> 국뽕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국까는 좀... 철학적 토대 도 없는 나라라고 님이 평할 정도인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25/01/10 05:43
네. 동학농민혁명이요.
현대적 관점에서 한참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민중들에 의한 저항이자 근대적 접근이었죠. 4.19는 아예 헌법에 박혀 있기도 하고 5.18도 아예 반란군에 대항한 시민군(민뱡)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철학적 토대가 없긴 왜 없어요. 안볼려고 하고 지우려고하니 없는것 처럼 보이는거죠.
25/01/10 06:36
철학적 토대가 없다고 민주주의를 안해야하는 이유가 되나??
그리따지면 현대 문명 자체가 우리는 철학적 토대없이 서양꺼 이식받아 흉내내온거에 가까울텐데 그건 왜 쓰시는건지?
+ 25/01/10 08:25
정확히 말하면 한국형 보수의 현실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가 있으면 아래도 있어야해서, 골드스타인,민주당,좌파 등 반역자 프레임을 만들고 짓밟히는 사람들을 거기 집어넣는게 우파정치의 현실이기도 하죠.
25/01/10 01:55
어느정도 양가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국회에서 투표하는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이걸 판결내는건 그냥 판결인데 여론조사씩이나 해야하는게 맞는가? 싶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원하는게 국가가 나아갈 방향이며 사법부도 이에 따르는 세 축 중에 하나일뿐인데 사안에 따라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건 옳지 않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25/01/10 02:00
매년 주 지지층이 30만 명씩 자연 감소하고 있는데 중도 확장은 생각도 안 하고 헛소리만 해대는 정당이 수권 의지가 있고 빅텐트 정당이 맞는 지 의문입니다. 정당 명을 노년의 힘이나 계엄의 힘으로 바꿔야죠. 아 부정선거 규명당도 있네요.
25/01/10 03:10
계엄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 콘크리트 유권자들이 기본적으로 30~35% 이상은 됩니다. 이 여론은 상수라고 봐야합니다. 며칠 전 댓글에서도 썼었는데 이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일시적으로 빠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도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악재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큰 충격이 강타한 경우, 지지자들은 화가 나고 짜증나서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거나 그냥 지지정당 없음, 중도층이라고 대답하는 것일 뿐이죠. 잠시 한발 빠져있는 것일 뿐, 그 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지지하는 정당을 바꾼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위기감을 느끼거나 선거가 다가오면 자연스레 결집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지할 단 하나의 명분만 다시 주어지면 됩니다. 정치 성향은 그리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론조사가 나올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내 주위에는 거의 없는데 아직도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 1/3이나 된다고?" 하지만 없는게 아닙니다. 눈에 안 보이거나 상황이 안 좋으니 감추고 있는거죠. 지지하는 정당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 오프라인에서는 정치 얘기를 아예 안 하거나 누가 물어봐도 자기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고 얘기하며 대화를 피하죠.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정치 성향이 강한 특정 커뮤니티에 주로 몰려있습니다. 다양한 성향의 유권자들이 섞여있는 커뮤니티에서는 대놓고 성향을 드러내면 수많은 비난 댓글이 달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친화적인 일부 커뮤니티 밖에서는 대부분 중도층 가면을 쓰고 숨습니다. 이렇게 중도층 가면을 쓰고 본심은 숨긴 채 주구장창 양비론만 펼칩니다. 일반적인 지지자들은 상대 정당에 대한 공격과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방어를 동시에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적극적인 방어를 하는 순간 지지 성향이 티가 날 수 밖에 없으니 양비론만 펼치거나 방어는 아예 포기하고 공격만 합니다. 이러면 얼핏 보면 티가 잘 안나거든요. 민주당이 잘못하면 민주당이 문제라고하고, 국민의힘이 잘못하면 그놈이 그놈이고 다 똑같다고 합니다. 민주당 정권 때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된다고하고, 국민의 정권 때는 찍을 정당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양비론, 물타기 할 상황이 아니라고하면 '나는 중도다. 내 눈에는 똑같아 보인다. 과거에는 민주당 지지자였다. 편향에서 벗어나라' 라고 주장합니다. 온라인에서도 없는게 아니에요. 안 보이는게 아닙니다. 피지알에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대놓고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고 성향을 최대한 숨기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주위에 국힘 지지자들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들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우리 사회에 훨씬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의힘은 온라인에서 상당히 과소대표 되어 있는 반면, 개혁신당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 있죠. 현실에서는 한줌도 아니고 한 꼬집 정도의 극히 미미한 세력인데 온라인에서는 어딜가나 있고 어딜가나 시끄럽죠. 그 이유는 주 지지층이 온라인에서 주로 활동하는 커뮤남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지층 특성상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다르게 성향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드러냅니다. 이번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32%: 3% 입니다. 무려 열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온라인 활동량이 많은 2030에 한정해서 봐도 국민의힘: 개혁신당 20대 (18% : 3%) 30대 (21% : 5%) 4~5배 가량의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빈번하죠. 이런 부분으로 인해 착시가 발생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본인의 성향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성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대고 온라인 활동량이 워낙 왕성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현실 인식에 착오가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나 선거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보다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은 우리 사회에 훨씬 많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한줌입니다. 두 정당은 '언제, 어떻게' 의 문제일 뿐 어차피 다시 통합될 정당이니 두 정당의 합이 민정당 계열의 총 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아직도 저렇게 많아? 왜 이렇게 지지율이 높아? 계엄을 해도 지지한다고? 이런 생각을 하기보다는 변하지 않는 상수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좋으니 싫으나 그것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윤석열이 탄핵되고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윤석열이 다시 대선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새 후보로 결집해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 고 떠들기 시작하면 관성적으로 찍던 당 다시 찍으러 가게 되어 있습니다. '윤석열이 문제였지 xxx는 다르다. 이재명은 막아야한다' 라는 명분으로 무장할 테니까요.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했습니다. 정권재창출은 어려워도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민정당 계정 정당이 가지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파이가 있습니다. 고작 탄핵 따위로 사람들의 인식과 정치 성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박근혜 때 학습했습니다. 정치 이벤트로 사람들이 생각이 변하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시간이 흘러 물리적인 유권자 구성이 바뀌는 것이 더 빠르다고 봅니다. 단기적인 지지율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고 여론조사로는 30~35%, 실제 선거에서는 못 해도 40%는 상수라고 봐야 할 겁니다.
+ 25/01/10 08:11
사실 펨코도 거대양당 지지층이 심심하면 찾아가고 불펜,디시 극우 성향 갤러리는 그들 입맛에 맞는 뉴스(CIA에 신고하자! 차이나게이트! 아무튼 미국은 한국 민주당 싫어한다고!)와 유튜브가 올라오는 등 사실 넷상에서도 소수정당이 유리한 환경은 아니죠. 애초에 펨코 원툴이라는거 자체가..그나마도 없는 진보당 이하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은 합니다. 인터넷 환경만 놓고보면 이명박근혜보다도 검열 심한게 윤석열 정부기도 하구요.
..그 친구들 뭔 일있으면 이게 다 민주당 떄문이다가 상수인데, 그런 주장을 펼칠거같으면 차라리 윤석열,김건희이 국내 우파의 질적 하락을 위해 심어놓은 스파이였다는 주장이 훨씬 설득력 있지 않았나..그리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빠르게 손절했으면 우파의 명예는 지킬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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