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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05 17:29:54
Name Quantumwk
Subject [정치] 보고서 쓰는 인력은 필요 없어질까요? - 서울 부동산에 대한 AI의 보고서 (수정됨)
어제 '여왕의 심복님'께서 이틀전에 출시된 '딥리서치'의 파괴력에 대해 얘기해주셨고, AI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화제여서 저도 큰 맘 먹고 결제해서 써봤습니다. 30만원/달, 월 100회 제한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이긴 하지만 꽤나 충격적인 성능이어서 한번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회원분들께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가 뭔가 생각해보다가 부동산이 생각 났고 (정치 물어보기에는 민감하고, 정치글은 아직 쓸 수가 없어서....) 한번 작성 해봤습니다. 서울로 한 이유는 전국으로 하면 너무 내용이 길어지고 아무래도 서울 부동산이 핫하기에....

딥러서치를 이용해 워드 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하라 했고  작성 시간은 8분 걸렸습니다. 이것을 다시 o1프로를 이용해 3페이지 언저리로 약간 덜 딱딱하게 요약하라 했습니다.

사실 부동산에 대해 관심 있던 분들한테는 그냥 '다 아는 얘기 + 뻔한 예측'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좀만 잘 활용하면 보고서 쓰는 직군에서는 신입이 필요 할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링크도 다 달아 주기 때문에 사실 확인도 가능하고, 정보를 모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잘 활용하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다른 주제로 지인들한테 보고서 몇 개 줘봤을 때에도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은 '세종대왕이 아이패드 던진 사건'에 대해 얘기하던 수준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꽤 있거든요.

7페이지 원 보고서 전문은 하기 링크로 공유 했습니다. 요약버전에서는 링크가 삭제 했지만 오리지널 보고서에는 문장별로 링크가 달려있어서 확인이 필요하면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더 자세한 논의가 되어 있습니다.

https://chatgpt.com/share/67a31ef2-33cc-8000-8b31-6c9c97899358

1. 지난 2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화

1) 가파른 상승 후 조정기 진입
- 2021년까지 서울 집값은 저금리·유동성 확대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일부 지역은 연간 10% 이상 뛰면서 “너무 빠른 오름세”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 2022년~2023년에는 글로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이 맞물려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 전환했습니다. 집값이 상당 부분 조정되면서, 전반적으로 “거품이 꺼지는 단계 아니냐”는 진단이 나올 만큼 낙폭이 컸습니다.

2) 거래량 급감과 그 후의 회복
- 금리 인상기에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월 거래 건수가 과거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시기도 있었고, 매물이 나와도 살 사람이 없어 호가만 공중에 떠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 2023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특례보금자리론, LTV 상향 등)와 금리 인상 속도 둔화로 인해 매수심리가 서서히 풀렸습니다. 2024년 들어서는 일부 인기 지역에서 시세가 반등하면서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3) 공급 부족은 여전, 하지만 단기 입주물량은 증가
- 서울 주택보급률이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 구조적 공급 부족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 다만 2024~2025년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준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 그러나 2022~2023년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줄었던 영향으로 2026년 이후에는 다시 “공급 절벽”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4)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의 강세
- 서울 오피스 시장은 최근 2년간 주택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기업·IT기업 등이 꾸준히 사무실을 확장하려는 수요가 많고,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임대료가 상승하고 공실률이 2~3%로 매우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 금리 영향으로 상업용 매매거래는 한때 주춤했으나, 2024년 들어 금리 동결 기조와 함께 대형 빌딩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2.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여건
1) “규제 일변도”에서 “완화”로, 그리고 다시 “관리”
- 2021년까지 정부(당시 문재인 정부)는 집값 급등 억제를 위해 대출 한도 축소, 다주택자 세제 중과 등 강도 높은 규제를 쏟아냈습니다.
-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규제 해소와 거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며 LTV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 2024년 들어 서울 집값이 반등하자, 정부는 “집값이 과도하게 오르면 추가 규제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며 시장과열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2) 금리 안정 및 경제성장률
- 한국은행은 2023년 말~2024년 초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동결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2025년경에는 추가로 소폭 인하될 것이라는 예측도 많습니다.
-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구매자의 대출 이자부담이 완화되어 부동산 시장에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다만 경기 성장률이 1~2%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어 ‘폭발적’ 수요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공급 정책의 이행 여부
- 윤석열 정부는 5년간 전국 270만 호(서울 50만 호 이상)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인허가 실적 부진으로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정비사업 활성화 조치가 나왔으나, 실제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결국 중장기 공급의 성패가 향후 수년간 시장 안정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3. 향후 2년(2025~2026년) 전망과 시사점
1) 주택시장: 완만한 회복 가능성
- “급등도, 급락도 피곤하다”는 시장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 2년은 거래와 가격 모두 과도한 변동 없이 완만한 상승 또는 보합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특히 서울은 인프라·교육·직장 등 우수한 환경으로 인해 수요가 견고해, 금리 하향과 맞물려 가격 상승 여력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2~2023년 고점 매수자들이 아직 손실 구간에 있어, 과거처럼 투기적 심리가 전면적으로 부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수요 중심 시장이 예상됩니다.

2)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 공실 낮고, 투자심리 개선
- 서울 핵심 업무지구의 신규 공급이 제한된 반면, 대기업·IT·금융사 등의 입주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오피스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리 완화 기조가 본격화되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다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4년부터 본격화된 거래 증가세가 2025~2026년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정책 리스크와 변수 관리
- 정부는 “필요 시 규제 재도입”을 시사하고 있어, 만약 특정 지역이 지나치게 과열되면 대출 규제나 보유세 강화 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또 얼어붙으면 세제 혜택·대출 한도 확대 등 완화책을 재가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정부정책이 양방향으로 시장 개입을 하면서 극단적 급등락을 억제하려 한다는 점이 향후 변동성을 줄일 요인입니다.


4. 결론 및 제언
시장 흐름: 지난 2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급등 후 조정을 거쳤고, 2024년 이후부터는 바닥 인식에 따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은 금리 인하와 정책 완화 기조 등이 맞물려 완만한 상승 혹은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급 확대가 핵심: 서울은 구조적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성공 여부가 장기적 시장안정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이 숨통을 틔우겠지만, 인허가 부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공급 부족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투기·투자 분별: 대출 규제와 세제 정책은 앞으로도 “실수요자 우대, 투기수요 억제” 방향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참여자는 자신의 자금상환 능력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주목: 서울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이 매우 낮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됩니다. 다만 향후 경기 둔화에 따른 임차수요 변화,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 등도 점검하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결국, 서울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2년간 “거품이 상당 부분 제거된 상태에서 서서히 가격을 되찾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등과 급락을 모두 경험한 시장·정부·개인 수요자 모두 한층 신중해진 상황이므로, 단기적 투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공급 확대, 거시경제 안정, 그리고 실수요 보호 중심의 정책 운영이 조화를 이룬다면, 서울 부동산 시장은 보다 건전한 성장 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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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5 17:39
수정 아이콘
이제 점점 애매한 화이트칼라들은 다 대체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Quantumwk
25/02/05 17:45
수정 아이콘
네 그럴 겁니다.
25/02/05 17:40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과거동향 분석보다 예측의 근거를 주로 살펴봤는데
디테일하지만 아직은 원론적이라는 느낌입니다.

AI 자체의 문제라고 확정지을 단계는 아닌거 같고
좀 더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봐야 판단이 되겠네요
예를 들자면 송파 헬리오시티의 수급 분석이라거나
수영구 광안동 일대 재개발구역 간의 사업성 예측?
뭐 이런주제들이 떠오르는 군요
Quantumwk
25/02/05 17:4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이 그런 디테일한 통찰력은 없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자료조사 착실하게 하고 글 꽤 잘 쓰는 똘똘한 2~3년차 사원정도의 느낌? 예측에 쓰기 보다는 기존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이제는 링크도 다 달아 주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이 되거든요.
25/02/05 17:48
수정 아이콘
레퍼런스만 확실하면
논문준비하시는 분들이 유용하게 쓰실거 같네요
Quantumwk
25/02/05 17:51
수정 아이콘
open access만 긁어오고 유로 구독한건 학교에서 접속해도 못해줘서 아직은 그 용도로는 쓰긴 어렵고, 어느정도는 알지만 최근 진행 상황은 잘모르는 분야에 대해 간단히 팔로우 업 할때는 유용해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시장 분석이나 이런거 관련한 보고서 쓸때에도 상당히 유용할거구요.
가공버터3.8%
25/02/05 17:4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없어지기보다는 줄어들고 업무가 바뀔거 같네요.
Quantumwk
25/02/05 18:13
수정 아이콘
분야를 막론하고 아예 없어 질 수는 없고, 필요한 사람의 숫자가 확 줄고 업무의 성격이 바뀔겁니다.
25/02/05 17:42
수정 아이콘
진짜 위협을 느낍니다
Quantumwk
25/02/05 18:15
수정 아이콘
진짜 무시무시 합니다. AI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작년 12월초에 나온 o1을 기점으로 한번 도약을 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 발전을 일반인들이 알게 된게 딥시크구요. 딥리서치는 딥시크보다도 한 단계 더 진보한 느낌입니다.
25/02/05 17:43
수정 아이콘
현직자입니다. 산업영역에 따라 갈릴텐데, 정보가 웹에 파다하게 퍼진 영역은 저렇게 될텐데 마켓 분화도가 높고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영역은 유지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HR 분야만 하더라도 웹에는 원론적인 얘기만 떠돌지 데이터가 없거든요...
Quantumwk
25/02/05 18:10
수정 아이콘
발로 뛰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의 가치가 점점 높아 지겠죠.
아밀다
25/02/05 17:45
수정 아이콘
저희 업무에서도 이슈입니다. 자료만 넣어주면 학습 알아서 해서 그럴싸한 보고서를 써준다던데 10년 안에는 일자리 잃을 듯
Quantumwk
25/02/05 18:09
수정 아이콘
음... 지금 속도를 보면 10년도 깁니다. 일자리를 잃을 지는 모르겠지만 폭풍이 휘몰아 치는 데에는 1~2년도 안 걸릴 거 같습니다.
제이크
25/02/05 17:46
수정 아이콘
일년에 제안서, 보고서 크고 작게 50건 넘게 만드는 입장에서 Gpt, 퍼플렉시티, 뤼튼 정도 6개월 활용해본 결과는

저걸 결국 한번더 사람이 검증하지 않으면 신뢰도가 아직 떨어져서... 검색 도구지 작성 도구로는 비지니스적인 측면 활용이 그다지?긴 하더라구요.

오히려 검색 과정이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시켜서 나온 제안안들에서 인사이트 얻어서 디벨롭할수있는게 현재로선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제가 사실 AI에 기대한건 그냥 '해줘' 하면 몇 군데 손보고 바로 제출 가능한 작업물이었습니다만 크크...

요는 결국 쓰는 '사람'에 달렸다...였더라구요.
혁신적인 도구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Quantumwk
25/02/05 17: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딥 리서치는 이전보다도 한 단계 더 진보했다는 평이긴 합니다.
25/02/05 17:52
수정 아이콘
내용이 맞는지는 잘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논리나 문장은 흠잡을데가 없네요.
대단합니다...
Quantumwk
25/02/05 18:05
수정 아이콘
원 보고서는 링크까지 다 달려 있어서 사실 관계 확인도 할 수 있습니다.
25/02/05 17:55
수정 아이콘
보통회사에서는 그놈의 '보고서와꾸'때문에 AI가 대체하기
쉽지않을겁니다 크크...
Quantumwk
25/02/05 18: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100퍼 대체는 안되고 막판에 검수 해야죠. 그리고 아직 통찰력은 많이 부족한 편이라 자료 수집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결론은 사람이 내야죠. 대신에 예전같이 부하가 보고서 써오고 상사가 검수하는 게 아니라 AI가 보고서 써오고 바로 보고 올리는 거죠. 중간에 보고 과정에서 몇단계는 날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25/02/05 17:5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데이터의 소스가 어떻게 되느냐가 꽤 큰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긁어온 데이터가 상승관망하는 블로그나 뉴스가 많은 경우와, 반대의 데이터가 왔을때의 결과가 확 틀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긁어오는 Source를 컨트롤해서 어느정도 신뢰성있게 가져와서 정제를 하면 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텐데, 고의트롤성으로 오염된 데이터를 깔아두면 이상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근데 뭐 어차피 사람을 시키든 사람이 하든 비슷한 방법으로 해서, 오염된 데이터라고 해도 그게 오염됐는지 모르고 데이터 취합이 될수도 있긴 하죠..
Quantumwk
25/02/05 18:03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어차피 사람을 시키든 사람이 하든 비슷한 방법으로 해서, 오염된 데이터라고 해도 그게 오염됐는지 모르고 데이터 취합이 될수도 있긴 하죠.. -> 이게 핵심입니다. 사람이라고 특별히 낫지 않죠. 오히려 AI가 더 균일한 퀄리티로 글을 만들어 냅니다.
25/02/05 17:58
수정 아이콘
각종 전문 분야 지식들 요약해내는거 보니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아직은 사람이 최종 검수해야겠지만 그것도 몇년 안에 역전될꺼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도 실수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잘못된 요약과 주장을 하기도 하니까요. 이런건 ai가 개발될 수록 더 유리한 부분이 아닌가...
Quantumwk
25/02/05 18:02
수정 아이콘
사람도 실수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잘못된 요약과 주장을 하기도 하니까요. 이런건 ai가 개발될 수록 더 유리한 부분이 아닌가... -> 동의합니다
Lord Be Goja
25/02/05 18:02
수정 아이콘
장래에는
웹에 안돌아다니는 데이타라고 해도
필드에서 데이타 수집하는 사람은 살아남아도
그 데이타의 분석-가공은 회사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ai가 해버리지 않을까요
그러면 분석하고 보고서 쓰는사람이 필요없어지는거죠
Quantumwk
25/02/05 18:03
수정 아이콘
그러지 않을 까 싶습니다.
샤한샤
25/02/05 18:12
수정 아이콘
당장 OpenAI가 제시하는 Deep Research 1번 고객이 Bain 이잖아요

내가 하는 지식 노동이 베인 애들보다 가치가 높지 않다면 다 위협이 있는거죠 뭐

물론 저는 대한민국의 노동법이 지켜주겠지만 이제 대학 졸업하는 사람들 특히 경영대생들은 이제 A급 취업길은 더 줄어들거같아요
Quantumwk
25/02/05 18:16
수정 아이콘
혹시 공공쪽에 계신건가요? 전 노동법으로 지켜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곳이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AI 매니아로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No.99 AaronJudge
25/02/05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대입니다.
….진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몸 쓰는건 꽝이고 그나마 그거보단 머리를 더 잘 굴리는데 어째 갈수록 몸 쓰는 직업들이 더 살아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사무직을 대체하는 AI보다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로봇의 발전이 느려보여서…

chatGPT를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쓰다보면 참 경이롭습니다. 얘가 저보다 훨씬 글도 잘 쓰고, 훨씬 창의력도 좋아요. 솔직히 사장한테 저랑 얘 중 누굴 고용하실래요 라고 물으면 GPT를 고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직은 일반 사무직보단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부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로스쿨, cpa, 노무사, 세무사 등… 역대 최고 응시자를 매년 경신하고 있으니까요.
Quantumwk
25/02/05 18:33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전문직이나 공무원이 제일 안전한 선택이긴 한데 그것도 보장은 어려워보입니다

어차피 정부입장에서도 대규모 실업은 원하지 않기에 어떻게든 수단은 강구하겠지만 한계는 있고, 일단 이 흐름에 뒤쳐지지는 않게 AI활용 하는법을 열심히 익혀야할겁니다.

전문직 or 공무원도 AI활용 못하면 도태될태니깐요.
No.99 AaronJudge
25/02/05 18:3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결국 시대의 흐름에는 올라타야한다는건 인정합니다.

솔직히 교과서 다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딸깍 ‘해줘’ 하는 대학 동기들을 보면서 저럴거면 등록금은 왜 내나 싶긴 했는데
AI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된 것 같아요. 맞서는 건 힘들고…받아들이고 이용해야겠죠.
Quantumwk
+ 25/02/05 20: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떤걸 하던 너무 책상에 있기보다는 몸을 쓰는 사람들이 유리할겁니다

전문직이라 해도 여기저기 발로 뛰어야하겠죠. 그런건 몸을 잘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익숙해지면됩니다

저도 지독한 몸치라 실험같은거 하면 마이너스의 손이니 뭐니 하면서 욕 많이 먹었었는데 오래하다보니 어찌어찌 하게는 되네요
어강됴리
+ 25/02/05 19:02
수정 아이콘
기술직 하시면됩니다 노동인구가 빠르게 줄어가기 지금 필드뛰는 어르신들 은퇴하면 누군가는 그 파이를 지금보다 수월하게 먹겠죠
도르래
25/02/05 18:26
수정 아이콘
개인 정보나 기밀 정보 같은 것들은 법적인 이슈로 AI에게 주고 보고서를 만들라고 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런 데이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힘들어지겠네요.
Quantumwk
25/02/05 18:34
수정 아이콘
보고서의 모든 파트가 다 그런 내용만 있는 경우는 없어서 어떻게든 활용은 가능할겁니다
+ 25/02/05 18:44
수정 아이콘
일자리 숫자는 줄어들어도 완벽한 대체는 안될 것 같습니다.
보고서는 상대평가라는 측면이 있어서.
경쟁자가 AI로 100점 짜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돈 주는 사람은 120점 짜리를 원하거든요.
Quantumwk
+ 25/02/05 20:11
수정 아이콘
보고서의 경우는 120점이 필요한거 아니어서... 출시하는 제품은 120점을 원하겠지만요. 여하튼 완전대체는 정부나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지는 않긴 할겁니다
신천지는누구꺼
+ 25/02/05 19:23
수정 아이콘
10년전만해도 4차산업이 오면 블루칼라는 다 멸망하겠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Quantumwk
+ 25/02/05 19:56
수정 아이콘
AI혁명이 이전과 다른점인거 같습니다. 고연봉 직군이 오히려 위험해지고 있죠
+ 25/02/05 20:10
수정 아이콘
아직 대학 못간 조카들한테 우스개소리로 늘 그럽니다
물리치료사나 헤어디자이너 해라..
이제는 우스개소리라고 부르기 무색해질 정도로 기술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걸 느끼는 게 무섭네요
Quantumwk
+ 25/02/05 20:12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몸쓰는 일인데 꽤나 복잡한 작업들이 있는 직업들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 예상을 하던 다보기좋게 깨부시고 있어서 참 어렵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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