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24 07:54:11
Name 핑크솔져
File #1 0005087998_001_20250210160511341.jpg (122.9 KB), Download : 279
Link #1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87998
Subject [일반] 日 6000만명 노릴 때…10년째 '천만 관광객'에 갇힌 韓 (수정됨)


1.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율은 77.2%(중복 기준), 부산(16.0%), 제주(10.1%)
방한 외국인의 재방문율은 2019년 58.3%에서 2024년 54.2%(3분기 기준)로 떨어짐

2.지방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로는 교통 인프라 부족이 꼽힘
일본은 외국인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방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음

3.해외에선 구글 맵과 우버, 우버이츠 등 이용 가능
한국에선 네이버 지도, 카카오T, 배달의민족 등 내수 특화 앱이 주류
국내 전화번호가 없으면 이용이 제한되거나 해외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사례도 많음



전세계적으로 오버투어리즘인데 많이 아쉽긴하네요
일본여행 가보면 확실히 항공,철도는 관광객 입장에서
혜택을 받는 부분이 있고 연계도 잘 되어 있으니까요
대한민국 국토의 80% 면적이라는 일본 북해도를 가도
소도시 2~3곳은 더 보고오는데
한국은 거의 서울만 보고 떠나는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서울,부산,제주,경주,전주,강릉,속초 정도는
연계관광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쵸젠뇽밍
25/02/24 08:01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이유는 엔저인데, 관련기사가 왜 자꾸 이런 식으로 뜨는 건지 모르겠네요.
1. 바로 옆 나라가 역대급 엔저여서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효과,
2. 엔저로 인해 가장 큰 고객인 바로 옆 나라는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고 우린 더 가게 되는 상황.
이 두 가지가 가장 큰데요.
市民 OUTIS
25/02/24 08:11
수정 아이콘
쵸젠뇽민님 말씀이 맞죠.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를 언급하지 않고 기사를 썼다면 잘못된 기사죠.
마그데부르크
25/02/24 0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엔저 아닙니다
엔화 960원대에요
그리고 엔저때문에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간다는건 은근 아니지않나요

일본여행 후기 보면
어 엔저현상때문에 한국에서보다 엔화가 싸서좋았어~
이런건 못본거 같은데
25/02/24 1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24년 기록적인 엔저잖아요
한국관광객뿐만아니라 중국 유럽 미국관광객들도 엄청크게늘었습니다

https://youtu.be/W2f5w_yhpsg?si=_XDj1p7voCxMIkd7
34년 만의 [기록적 엔저]…일본 여행 '북적' 월드 이슈 / KBS 2024.05.03.

엔화를 아주 싼 값 에 살 수 있게 되면서 일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요?

[도미닉 스테이빌/이탈리아 관광객 : "지금 가격은 놀랄만합니다. 음 식이 정말 저렴해요."]
[벤 윈드하임/미국 관광객 : "미국 포틀랜드와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일본 가격이 훨씬 저렴해요. 특히 음식값이 정말 저렴하네요
꿈트리
+ 25/02/24 10:09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보면 960원도 엔저죠.
100엔이 1000원 미만이었던 적이 거의 없어요.
몽키매직
+ 25/02/24 10:16
수정 아이콘
일본 여행 안 가보신 거 같은데...
작년이 일본 여행 경비 역대급으로 저렴했어요.
여행에 관심이 평소에 아예 없는 수준이 아닌 이상 모를 수가 없어요.
+ 25/02/24 11:19
수정 아이콘
1300~1400대를 경험해본 입장에선 1000까지도 저렴한 느낌입니다. 심지어 한국 물가도 그때와 비교하면...

900초반만큼의 역대급 엔저까진 아니지만 현재도 절대 고환율은 아니니까요.
수리검
+ 25/02/24 11:43
수정 아이콘
여행사 근무합니다

엔저때문에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많이 간다는 건
은근 아닌게 아니라 대놓고 맞는 말입니다

그냥 팩트에요 반박조차 불필요한

후기에 물론 그런말을 쓰진 않겠죠
후기는 다녀온 감상을 남기는 거고
여행지를 결정하는 건 사전 결정단계니까
이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가격이구요

그리고 데이터는 당연히 작년 기준이니
환율도 작년 기준으로 적용해야죠
작년 내내 900대 초반이였습니다
960도 사실 높은 거 아니고 ..
살려야한다
25/02/24 09:46
수정 아이콘
원화가 더 싼데요
왓두유민
25/02/24 08:12
수정 아이콘
이유가 교통인프라 부족은 개뿔 또 이걸로 예산 타먹어서 토목/건설 하려고........
허락해주세요
25/02/24 08:14
수정 아이콘
지방지역에 교통인프라 놓는걸 이렇게 백안시하시면 그냥 다 서울에 살라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좀 비효율적이라도 지방에 뭐라도 해줘야 그나마 나아지죠. 아니면 수도권 말고 비워두든가요. 지금 지방이 자립할 만한 재정적 상황이 아닌데 그걸 예산을 "타먹어서"라니, 그럼 수도권만 인프라 놓고 말면 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왓두유민
25/02/24 08:20
수정 아이콘
지방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시면 당연히 맞는 말이죠.
그런데 일본 관광객이 한국 관광객보다 6배 많은 가장 큰 이유가 지방 교통 인프라때문입니까?
허락해주세요
25/02/24 08:35
수정 아이콘
교통인프라가 부족한것은 관광객이 부족한 요인으로 충분히 꼽힐만 합니다. 일단 접근성이 좋아야 뭘 해도 먹히죠.

지방에 교통인프라가 부족한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근데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신다고 하면서,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하는 분석 내용에 까지 지레 "예산 타먹어서"라고 말씀하시는 거면 애초에 교통인프라를 아예 내주기 싫단 얘기 아닐까요? 지금 자세하게 어디에 뭘 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부족해서 좀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정도 얘기인데요.

이런 상식선의 명분을 가지고 얘기해도 "예산 타먹어서"라고 표현하는 거면, 그냥 지방에는 명분을 들이밀어도 돈 주기 싫으니 하지 마라는 얘기로 비치게 됩니다. 그렇게 말씀하셔 놓고 원론적으로는 찬성한다고 하면, 지방은 무슨 명분을 들이밀어야 인프라 투자를 해주시겠습니까?

저도 서울 사람입니다만, 지금 다 죽어가는 지방지역에서 관광객이나마 좀 유치해서 먹고 살고싶다고 하는 것도 "예산 타먹어서" 뭘 좀 해보려는 걸로 표현하시니 참 보기가 안좋습니다. 지금 부산도 죽어가는 마당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서 인프라 놓지 못하면 그냥 수도권에만 놔야 합니다. 근데 아예 명분부터 차단을 하시면서 말로는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신다니 그것도 참 보기 안좋네요.
왓두유민
25/02/24 08:45
수정 아이콘
저랑 좀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계속 '지방은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말씀을 하시면 보고서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상식으로 해결하면 되는데요. 예컨대 '가난한 사람을 국가가 도와줘야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는 당연히 맞지만, 이 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가 '가난한 사람에 대한 국가 지원이 부족하다'라고 하면 의아하지 않겠습니까? 기사 본문은 일본과의 비교에서 관광이 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서 개선하자는 내용인데, 그 주된 이유가 교통인프라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저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방은 애초에 서울에 비해서 교통, 금융, 문화시설, 숙박업소, 식당 등 모든 것이 열위에 있고, 이를 개선하자고 하는 것은 원론적으로 맞죠. 그리고 제 뇌피셜로는 우리나라 지방이 딱히 매력이 없는 것이(그 이유의 상당수는 일제시대와 625로 인한 문화 단절 내지 파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이고, 그런 소프트파워를 갖출 능력과 의지가 없으니 예산 타먹는 교통과 시설만 얘기하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새우탕면
25/02/24 08:16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기도 하지만 유럽등지를 대상으로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도 지금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알리려고 열심히 똥꼬쇼를 하고 있고요. 다만 절대적인 체급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죠.
25/02/24 08:23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철원 놀러갔었는데 설경도 좋았고 고석정 물길 트랙킹도 좋았는데 심지어 철원분들 엄청 친절해서 너무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신경 쓰는 지방들이 많은 것 같아서 국내 여행도 좀 늘려보려고 해요.
마그데부르크
25/02/24 08: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가 일본을 돈쭐내고있다고 생각합시다
우리는 일본에게 밀리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본을 무찌르고있습니다
+ 25/02/24 10:22
수정 아이콘
펄...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5/02/24 08:34
수정 아이콘
문화유산이라는 게 과거에 쌓인 게 많아야하는데 선조들이 잘못했.. 애초에 체급이 달라요..
네모필라
25/02/24 08:47
수정 아이콘
잘못한건 선조님이 아니라 다 태워먹은 후손들이... 읍읍
재활용
25/02/24 09:10
수정 아이콘
일본도 다태워먹었는데 콘크리트의 힘으로 몇번 복구했죠..그렇게 보면 후손들이 도시미관에 신경썼어야 했네요
허저비
25/02/24 09:42
수정 아이콘
다 태워먹은것 중 저 일본놈들 지분이 상당하니 청구...해야겠죠?
6000만 중에 1000만 정도 넘겨
+ 25/02/24 11:48
수정 아이콘
주변 침략국가들 돌아가면서 태워먹은 탓도 있지만, 애초에 조선은 통치철학상 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을 짓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죠. 그런데, 그게 잘못한거냐?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의 체급있는 거대 유적들의 상당수는 사실 피지배층을 쥐어짜서 만든 것들이죠.
다람쥐룰루
25/02/24 08:42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자국민보다 외국인을 우대해주는 정책을 시행했다가는...해당 선출직 자리보전이 어려울겁니다.
nekorean
25/02/24 08: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헐 일본에서 외국인에게 무료로 국내선 비행기편을 주는지 몰랐네요
이거 알았으면 도쿄랑 나고야, 오사카를 한 번에 보고 왔을텐데 말이죠
핑크솔져
25/02/24 08:52
수정 아이콘
김네다 경유로 오키나와,삿포로 다 가도 무료니까요.
nekorean
25/02/24 09:03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이렇게 다녀와야겠어요
오키나와도, 삿포로도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가고 싶었는데 엄청 좋네요흐흐
댓글 고맙습니다:)
제이크
25/02/24 0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는 항공사 정책인데, ANA나 JAL 같이 FSC, 그것도 김포-하네다 써야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보통 50~70만원짜리 항공권 사야 받을 수 있다고 보심 되서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JAL이 작년에 시행할때 한국인은 초반에는 서비스 대상에서 빠졌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한국 출발편은 해당이 안 되는거라 북미나 동남아, 오세아니아 일부에서 일본 가는 한국분들은 이용하실 수 있는 혜택입니다.
ANA는 국적 상관없이 해주는걸로 확인했었는데, JAL은 아직도 빼놓았는지 모르겠네요.
https://www.ana.co.jp/ko/kr/plan-book/promotions/domestic-add-on-free-flights/

저건 홋카이도나 오키나와처럼 아예 신칸센 안 닫는 동네 가실때 써먹을만한 프로모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도쿄-나고야or가나자와-오사카 몇 번 해본 경험으론 말씀하신대로의 경로는 도쿄in-간사이out 싼 티켓 잡으시고 신칸센 타시는게 저거보다 싸고 빠르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nekorean
25/02/24 09:0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생각보다 복잡한 정책이네요흐흐흐;;
단순히 여권이 외국 여권이면 무료로 타게 해준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친절한 댓글 고맙습니다:)
바카스
25/02/24 08:5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일본 대중교통 외국인 금전적 베네핏보면 되려 현지인 역차별이냐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으니깐요.
0126양력반대
25/02/24 08: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1대1로 비비기 너무 어려운 나라죠. 일본은 전 세계 수위권에 꼽히는 여행지인데..
윤니에스타
25/02/24 09:50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들이 한중일 여행할 수 있다 하면 냉정히 우리나라는 3등이고 동남아시아 휴양지들한테도 비비기 힘들다고 봅니다.
25/02/24 08:56
수정 아이콘
양 옆에 세계 수위권의 관광대국이 있는데 오히려 저정도면 선방 아닌지..
지니팅커벨여행
25/02/24 09:04
수정 아이콘
서울 말고는 가기 힘들고, 그로 인해 서울 한두 번 왔다 가면 굳이 다시 올 이유가 없겠죠.
인천에서 국내선 환승이 안 되는 게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닐지.
인천에서 바로 환승은 못하더라도 김포에서 환승 연계해서 짐은 바로 연계시켜 주고 인천-김포 공항철도 무료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배고픈유학생
25/02/24 09:09
수정 아이콘
컨텐츠 레벨이 넘사벽이긴하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전쟁 후 성장에 몰빵해서 이렇게 사는거니.
전기쥐
25/02/24 09:11
수정 아이콘
컨텐츠 차이가 좀 심해서 단기간에 극복 안 돼죠.
사이먼도미닉
25/02/24 09:13
수정 아이콘
일본 여행과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인 섭외해서 찍는 국뽕 컨텐츠에만 취해있지 말고 이런 현실에도 마주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긴 하네요
김삼관
+ 25/02/24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정책을 짜는 사람들이 한국을 드라이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자꾸 [K-]어쩌고 붙여서 지나치게 포장하거나 그런게 오히려 관광산업 발전에 독이 된다고 느낍니다.
25/02/24 09:15
수정 아이콘
교통편 헬이여도 컨텐츠가 좋으면 가지 말라고 해도 갑니다. 인프라 깔아도, 가서 볼게 없으니...
Liberalist
25/02/24 09:19
수정 아이콘
일대일로 비비기에는 애초에 격차가 너무... 한국 관광 컨텐츠 지독하게 빈곤한거 생각하면(그나마 요즘은 K컬쳐 때문에 좀 낫습니다만) 지금 성적이 오히려 대단한겁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명동 같은데나 보고 나면 그 다음에는 도대체 어딜 가야 함? 소리가 곧바로 튀어나옵니다.
수돌이
25/02/24 09:19
수정 아이콘
국토 크기가 3배이상에 인구가 2배이상인데 체급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차이 발생하는거는 엔저탓이 젤 크죠. 관광객이 비슷했는데 2014년부터 관광객이 쭉 올라가는데 이때가 아베 노믹스 시작이라서 엔저의 시작이었죠. 지금 우리나라가 더 평균소득이 높을지경일정도라서
김재규장군의결단
25/02/24 09:20
수정 아이콘
문화유산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주변도르이긴 한데 일본 여행 대부분 쇼핑 음식 골프하러 가더라고요. 문화유산이나 박물관 투어를 선호하는 입장인데 제가 소수파 아닐까 싶어요. 
Liberalist
25/02/24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문화유산, 박물관 투어 엄청 좋아하는데, 박물관은 한국이 국립중앙박물관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문화유산은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과 도쿄는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엇비슷한데, 비슷한 포지션의 경주와 교토는 격차가 좀 많이 큽니다. 지방 소도시로 가면 격차가 더더욱 벌어지고요.
지구 최후의 밤
25/02/24 09:23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가 일본 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되죠.
저같은 경우는 엔저로 인해 한두번은 더 간 거 같습니다.
깃털달린뱀
25/02/24 09:31
수정 아이콘
서울은 충분히 관광 역량이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방이죠. 관광 이전에 지방이 특색을 가지기엔 나라가 너무 작고 중앙집중적인데다 한 번 망하고 압축성장까지 해버렸습니다. 그 결과가 모든 지방의 서울 마이너카피화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회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철판닭갈비
25/02/24 09:32
수정 아이콘
문화컨텐츠의 영향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는 꽤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온전히 받아먹지 못하는건 맞죠 뭐 정부나 지자체에서 강력히 드라이브 걸어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치권에선 어떻게 보나 모르겠네요
국내여행 좋아하는데 포텐 넘치는 곳은 많은거 같아요 부산, 양양-정선, 삼척-울진, 경주, 대구-청도, 안동, 통영-거제, 여수-순천, 목포(무안)-진도, 광주, 군산, 천안, 서산-태안, 공주-부여, 여주-이천, 철원-연천 은 진짜 역사유적, 음식, 놀이, 먹거리 등 개발만 잘하면 포텐 있다고 느꼈거든요
킹다람쥐
25/02/24 09:35
수정 아이콘
3번 사유는 해결이 쉬운 문제로 보이는데 몇년째 그대로인 상황이 안타깝네요. 글로벌 앱을 허용하든 아니면 국내앱을 외국인이 쉽게 사용하도록 정책을 세우든 방법이 필요해보입니다.
25/02/24 09:44
수정 아이콘
교통인프라의 가치를 평가절하하시는 분이 많은데 부산만 해도 관광포텐은 충분할겁니다. 서울과는 분명히 상반되는 매력이 있긴 하거든요. 문제는 부산 접근성, 특히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구려터진게 문제죠.
윤니에스타
25/02/24 09:46
수정 아이콘
대전 살지만 대전은 대전 사람들에게도 대중교통이 좋지가 않습니다. 지하철 2호선 얘기가 십몇년 전부터 나왔는데 아직 공사 시작도 제대로 못한;;; 사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수도권만 잘 돼 있고 지방은 인프라 자체가 관광과는 거리가 먼 나라입니다. 차라리 외국인들에게 렌터카를 저렴하게 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어로 진행되는 투어를 신설하던가요. 당장 외국 놀러갈 때도 교통 문제 때문에 투어 상품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죠.
마그데부르크
25/02/24 09:47
수정 아이콘
서울 수도권 사는사람에게 세금을 더 걷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싱글세 처럼
철판닭갈비
25/02/24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교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공항 있는 도시 or 주변 + 공항<->도심지 교통인프라 구축만 해도 여행지로 개발될 도시가 많을듯 해요
김삼관
25/02/24 09:56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객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관점은 제가 봤을 때 맞는 말입니다.
교통 인프라가 수도권 위주로만 되어있고 의외로 지역과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지 않다는 의미의 교통인프라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내 이동도 자차가 없으면 불편하게 되어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요, 부산으로 놀러온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부산에서 광주로는 기차로도, 비행기로도 직통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시외버스 4시간 가량이 존재합니다.
교통의 선택권이 없는 것 또한 교통인프라의 부족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법한 도시의 양 끝이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기차로 직선이동이 불가능합니다. 다른 도시간은 어떻겠어요.
25/02/24 10:01
수정 아이콘
부산의 경우 동해선 광역전철을 경전선과 직결하고 경주까지 연장만 해도 관광 측면으로는 시너지가 꽤 날겁니다. 김해공항에서 경주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노선이 생기는 셈이니까요. 예타에서 막히겠지만...
김삼관
+ 25/02/24 10:15
수정 아이콘
부산이나 구포역 통해서 경주역으로 갈 수 있어서 구포역 이용을 홍보하는게 좋겠네요. 부산역보다는 훨씬 가깝고 편리하더라구요.
+ 25/02/24 10:20
수정 아이콘
구포역은 운행계통상 경주역으로 못갑니다. 부산역은 KTX로 신경주역으로 갈수는 있지만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나 손해가 크죠. 현재로서는 차라리 김해공항에서 경주로 가는 공항버스 타는게 나은 형편입니다.
김삼관
+ 25/02/24 10:22
수정 아이콘
차이가 크군요?
김삼관
+ 25/02/24 10:1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n1JLLAgmNGw?si=JCTIq8tplJpnWEQC 이걸 보면 확실히 교통인프라의 힘이 느껴집니다.
딱총새우
25/02/24 10:00
수정 아이콘
북한이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25/02/24 10:03
수정 아이콘
최근에 3 정말 크게 느낀 경험이 있는데
빕구르망 맛집에 캐치테이블 걸고 가게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저희보다 일찍 와서 줄서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 무리가 갑자기 가는 거예요 봤더니 이 사람들은 캐치테이블 이용이 안 되는데 방법은 모르고 그냥 무작정 줄 서고 있었던 거죠 근데 캐치테이블상 점심 영업은 마감되고... 추운 날 허탕치는 외국인 친구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서 이런 부정적 사용자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이렇게 된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런 건 플레이어 단에서 아무리 노력해 봤자 소용없잖아요
+ 25/02/24 10:10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한국보다 영토는 4배, 인구는 2배 큰 나라입니다..
절대 값으로 보면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기사 내용이 이상하네요.
빼사스
+ 25/02/24 10:10
수정 아이콘
구글 연동이 안 되는 게 아마 큰 함정으로 듣긴 했습니다.
소심한개미핥기
+ 25/02/24 10:12
수정 아이콘
땅 파다가 문화 유산 나오면 사유지 소유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문화 유산은 국가가 낼름 삼켜버리는 현실 속에서 문화 유산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쉽게 싼 값으로 경제 국가 발전을 이룩해온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그 청구서로 보여질 뿐.. 서울특별시의 인프라와 관광 요소는 충분한 상태라는 동의가 되었다면, 이제는 그 동안 오랫동안 방치해온 지방 발전에 대해 과할 정도로 쏟아부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스톤콜드 스터너
+ 25/02/24 10:19
수정 아이콘
나같아도 그런거 우리집에서 나오면 어딘가 몰래 팔아버리고 입싹 닦을것 같군요
지구돌기
+ 25/02/24 10:18
수정 아이콘
구글맵, 우버 같은 글로벌 앱 사용이 어려운 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선 엄청난 허들인 건 맞습니다.

일단 저부터 영어권이 아닌 국가 여행 시에는 구글맵과 우버 등에 전적으로 의존하니까요.
말도 안통하고 글도 알아볼 수 없는데, 스마트폰 비대면으로 정보를 찾고 이용하는 앱의 편리함은 개별 여행에선 필수입니다.
김삼관
+ 25/02/24 10:19
수정 아이콘
통일하거나 외국인이라도 지상, 항공을 통해서 북한과 한국을 왕래할 수 있으면 극과극 체험이라도 하련만 중국 통해서 돌아가야하니 일부 유튜버 제외하면 거의 안하고 아직 북한은 여행이랄 것도 없이 진짜 '북한에 가봄'만을 위해서 가는 거다보니 아직 갈길이 머네요.
통일하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그래도 언젠가는 한국 관광이 다채로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 미래의 일이겠죠. 예전엔 그래도 먼 미래엔 통일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오지 않을 망상일지도 모르게 되었다는 게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했다고 실감나기도 하구요.
양현종
+ 25/02/24 10:19
수정 아이콘
우리나가 지방이 교통인프라가 부족한건 맞지만, 교통인프라가 부족해서 외국인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삼관
+ 25/02/24 10:2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모든 일은 한 가지 이유로 귀결되지 않고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관광 컨텐츠가 부족한데 교통인프라까지 좋질 않으니 정말 한국 전반적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 여건상 포기한다던가 말이죠. 링크나 이 게시물에서도 교통 인프라와 관광 컨텐츠 부족 등을 얘기하고 있네요.
양현종
+ 25/02/24 10:26
수정 아이콘
복합적이지만 그 중에 주된 요인도 아니라는 겁니다.
+ 25/02/24 11:19
수정 아이콘
인도 이집트 동남아 중국 같은 곳에서
인프라가 부족하고 엄청 불편하게 이동만 한참하는 이런 곳들 다 잘 가죠.
압도적으로 중요한게 소프트파워, 볼거리죠. 롤사이트답게 롤로 예를들면 롤잘하는법 물어보는데 키마 비싸고 좋은거 맞추는게 급선무라는 식으로 들리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는 중요하긴 하지만...
본질에선 한참 빗겨나있긴 하죠.
보통은 맵리딩 컨트롤 cs 상성 빌드 아이템 챔피언 등 파악 같은거부터 얘기하겠지요.
덴드로븀
+ 25/02/24 10:21
수정 아이콘
일본하고 비교하는거야 그냥 넘어간다쳐도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수 자체가 감소하고 재방문률도 떨어지는게 문제죠.
해외여행갔다 와서 우리나라에 놀러온다면? 하고 생각해보면 이래저래 편하게 놀고가긴 불편한 나라니까요.

구글맵 잘 안됨
우버 잘 안됨
그랩 잘 안됨
NFC / 애플페이 잘 안됨
왓츠앱 깔아도 아무도 안씀
카톡은 어떻게 써야함
막상 현금도 잘 안됨
유명 스팟들 빼곤 딥하게 찾아가기도 힘듦 등등
+ 25/02/24 10:24
수정 아이콘
심지어 배달도 제대로 할 수 없죠 크크크
+ 25/02/24 10:35
수정 아이콘
구글맵 반쪽짜리인게 진짜 크나큰장벽
+ 25/02/24 10:23
수정 아이콘
딱히 일본여행도 일본 문화유산 보러가는 건 아니죠. 아니 있으니깐 보긴하는데, 그게 주는 아닌 느낌
+ 25/02/24 10:23
수정 아이콘
컨텐츠 차이가 넘사벽...

교토에 5일 체류해도 다못봤던게 호러블했습니다 ㅠㅠ
시린비
+ 25/02/24 10:28
수정 아이콘
고쳐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뭐 한두사람이 한두마디 한다고 처리될 일이 아닐듯
+ 25/02/24 10:29
수정 아이콘
그 얼마 안되는 관광자원도 바가지 씌워서 자국민조차도
학을 떼고 해외로 가게 만들어놓고는 외국인관광객 바라는건
놀부심보 같습니다.
일본은 거의 반세기 이상 와패니스트들을 양성하고
아시아=일본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한국은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해외관광객유치라는
명목으로 세금도둑질만 하다가
드라마와 아이돌들이 터뜨린 대박에 기대고 있을뿐입니다.

관광객들을 유인할 장기적인 요소는 거의 만들지 못하고
가뭄에 콩나듯 오는 호구 주머니 털어서 푼돈에 만족하는 습성
버려야 합니다.
가스트락스
+ 25/02/24 1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통도 핑계죠 온천마을들이나 시라카와고 같은데 생각해보면…

좋으면 렌트해서라도 갑니다
DogSound-_-*
+ 25/02/24 10:34
수정 아이콘
경주가 참 아까운 동네이긴 함
김김김
+ 25/02/24 10:35
수정 아이콘
이거랑 똑같은 주제를 전에 유게에서 보고 댓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대로 옮겨 달아봅니다.

그냥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생각입니다만(이론 같은 건 없습니다)
제가 일본을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일본은 각 지방 고유의 스타일이 조금씩 있어요.
근데 이게 지역주민에게는 좋은 것만은 아닌 게 사람은 효율을 따지기 마련이고 개발에서 효율을 따지다보면 최종 형태는 다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런데도 지방 고유의 색채가 있다는 건 뭐냐. 좋게 말하면 전통이 유지되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인프라고 개발이고 뭐고 그냥 다 멈춰있다는 겁니다.
10년 전에 갔던 곳을 10년 뒤에 또 다시 가도 바뀐 게 없는 게 일본이에요(제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입니다만).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요? 대부분의 지방이 뭐 어찌됐든 개발은 조금씩 되고 있고 건물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이 되면 앞서 말했듯이 효율을 따지게 되니까 비슷한 형태의 도시가 나와요.
이게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와! 우리도 이제 좋은 건물 좋은 인프라에 살아보자! 인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니 뭔 한국은 다 똑같이 생겼네'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관광지 한 4군데에서 몇년씩 살았던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해보자면,
한국에 고유한 지방색이 있는 곳은 제주도 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대부분 서울이랑 닮았습니다. 한국인인 저도 이런데 관광객들은 어떨까요.
그런데 그건 관광에만 안 좋은 거지 뭐 다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반상대성이론
+ 25/02/24 11: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한크기가 관동지방 넓게잡으면 비슷해버려서…
+ 25/02/24 10:40
수정 아이콘
외국인 입장에선 관광으로볼땐 서울 원툴로 보이겠죠
뒹굴뒹굴
+ 25/02/24 10: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선 한국인 관광도 일본에 털리고 있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박물관은 다들 신경써서 꽤 괜찮은데 교통은 지역별로 너무 편차가 심하기는 하더라고요.
어디는 차끌고가면 망하고 어디는 차 없으면 망하고 크크크
아서스
+ 25/02/24 10:51
수정 아이콘
관광자원으로는 절대 일본 못 이긴다고 봅니다. 사실 저정도까지 비빈게 대단한거죠.

오키나와부터 홋카이도까지 같은 나라에서 지역색이 뚜렷하고 지역전통도 잘 보존되어 있으니까요. 관동과 관서가 다르고, 열도 섬마다 다르고, 현마다도 다르죠.

거기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일본제 서브컬쳐 버프도 있죠.

우리나라는 6.25전쟁으로 죄다 리셋당하면서 지역색이 깡그리 소멸하고, 지역전통과 문화유산도 수도없이 박살나버렸죠.

6.25전쟁만 아니었다면 우리도 지역문화가 잘 보존되고, 개마고원이나 백두산 같은 곳을 관광자원으로 써서 지금보단 나았을텐데, 아쉬운 일입니다.
無欲則剛
+ 25/02/24 10:53
수정 아이콘
십년전에 비슷했던거도 사실 쇼핑관광이 컸던거 아닌가요? 
lightstone
+ 25/02/24 10:59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객 입장에서 동아시아 국가(중국, 한국, 일본)가 비슷한 선택지라는 전제하에 중국과 일본에 비해 여행지로 우선순위가 밀릴 것 같긴 합니다.
인간실격
+ 25/02/24 11:05
수정 아이콘
관광지로서 매력이 너무 없어요. 교통수단 조금 좋아진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에요...
ComeAgain
+ 25/02/24 11:08
수정 아이콘
막상 사람들은 다 최신식, 서울처럼 살기를 바라는데, 지역색을 바라는 건 그냥 민속촌 살라는 거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과는 별개로 관광객 대상 인프라 개발도 많이 이루어지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화내는 아저씨들 짤이 필요하긴 한데, 아무튼 사람이 있어야 인프라를 구축하지! -> 인프라가 없는데 사람이 어떻게 가요! 같은....
+ 25/02/24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우린안되 이런 부정적 의견이 많은데 일본에 십몇년 산 입장으로 말해보자면

자연경관, 문화 유산 : 일본근소우위, 이건 막 어마 무지하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도 잘 찾아보면 괜찮은곳 많다고봐요.

물가 : 비슷. 엔저로 일본이 요근래 싼건 있었지만 막 일본이 훨싸다 이느낌은 아니고요.

음식 : 비슷 혹은 한국 근소우위. 베리에이션은 솔직히 한국이 더 많다고 봅니다.

해외 어필 문화 컨텐츠 : 비슷 혹은 한국 근소우위. 이건 솔직히 한국이 현재 역대 최고점을 찍고있고 일본은 살짝 내려온 상태죠. 이때 제대로 관광에 연결되지 못한게 뼈아픈 실책이라봅니다.

가격 투명성, 서비스 받는다는 느낌 : 이건 압도적 일본 우위. 지방 어느 소도시를 가도 눈탱이 맞는거 없고요. 가격이 투명해서 불안할일이 하나도 없고 늘 서비스 받는 다는 느낌이 만족감으로 이어집니다. 리피터로 이어지고요.

갈라파고스 정도: 일본이 옛날엔 심했다면 지금은 한국이 갈라파고스입니다. 일본도 우버앱 안되는건 마찬가지인데 일단 그 뭣같은 세큐리티 앱 깔게하거나 인증시키는게 압도적으로 적습니다. 구글맵이 제대로 된다는건 압도적으로 외국인한테 편리한점이고요. 코로나 이후로 터치페이등도 상당히 보급되서 일본갈때 현금가져가야한다 이것도 옛말이되었조. 오히려 카드쓸때 삽입해야하는 곳이 많은 한국이 정체된 느낌마저받습니다.

재미로 생각나는것만 써봤지만
결론은 한국은 생각보다 컨텐츠는 있는편입니다. 안에서 살다보면 뭘보러 한국 오냐 이러지만 그건 사는 사람들은 다 어디나 비슷하게 느끼는거고요. 다만 잃어버린 십년, 지방의 불투명한 가격및 접근성등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버렸습니다. 서울한정하면 서울은 아직도 도쿄에 뒤지지않는 매력적인 곳임에는 분명한데 지방에서 너무 너무 격차가 나버렀어요.

생각난게 있어서 한가지 더 꼽자면
일본은 어디를가도 , "나 지금 관광객 끌기위해 장사하는거야 "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내수를 위해 지어진 호텔, 온천등의 인프라를 외국인이 와서 같이 향유하는 느낌이고요.
한국은 한철장사가 너무많습니다. 나 지금 돈 끌어담을려고 한철 장사 하는거야. 느낌을 풀풀내는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지역을 느끼고 싶어 간 한국인 내수도 못끌고 외국인은 더더욱 느끼기 어려워지죠.
無欲則剛
+ 25/02/24 11:47
수정 아이콘
음식은 글쎄 각자 취향이니 그렇다치고 문화컨텐츠에서 한국이 우위라구요?
Far Niente
+ 25/02/24 11:11
수정 아이콘
타국 여행 생각해보면 볼 게 있는 경우 교통이 좀 불편해도 갑니다. 결국 보고 경험할 게 부족해서가 가장 큰 이유 같은데..
+ 25/02/24 11:13
수정 아이콘
전 일본과 비교라도 할만큼 된 게 신기합니다 ㅠㅠ
한류 이전에는 한국에 관광을 오는 사람 자체가 없지 않았나요.
20세기에 기생관광오던 일본인들 정도??
일본은 나름 노하우가 있어서 별 거 아닌 것도 잘 포장해서 홍보하는 거 같고...


나 살던 고향 - 정태춘

초가 지붕 위로
신선하게 터지는 박꽃 넝쿨 바라보며
리빠나 모노 데스네 리빠나 모노 데스네
낚싯대 접고 고무 장화 벗고
순천의 특급호텔에 사우나에 몸 풀면
긴 밤 내내 미끈한 풋가시내들
서비스 한번 볼만 한데 음,음
환갑내기 일본 관광객들
칙사 대접받고 그저 아이스박스 가득 가득
등살 푸른 섬진강 그 맑은 몸 값이
육만 엥이란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양지원
+ 25/02/24 11:20
수정 아이콘
부산, 제주, 강릉, 속초, 양양, 고성, 여수, 순천, 경주, 안동, 전주, 남해, 거제 이런 곳들을 서울 마이너 버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사조참치
+ 25/02/24 11: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울 마이너 버전 운운하는 것부터가 철저히 수도권 중심주의 같긴 합니다.
로하스
+ 25/02/24 11: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어느 도시든 다 고층 아파트 지어올리는건 비슷하지 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 마이너란 말이 나온걸로 보이는데
그와는 다르게 특색있게 주거지역을 만드는 도시에는 적용되지 않는 얘기겠죠. 그런 곳이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 25/02/24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외여행... 다 가보셨잖아요?
인프라가 부족해서 안가게 되던가요?
볼거리 쩌는 명승지 가기힘들어도 악착같이 갑니다.
차 렌트해서도 갑니다.
6시간이든,7시간이든 걸려서 갑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들 없고 볼거리 빈약하니 그런게 본질이죠.
화강암때문이다, 조선은 세금 적게걷어서 그렇다, 당시 백성들을 위해 그런거다
다 맞는 말인데
결국 지금엔 독이 된 것 뿐이죠.
일본에 비해 소프트파워 부족한 것도 맞고요.
하지만 요즘 이쪽 분야는 열심히들 키우고 있으니 뭐...
사조참치
+ 25/02/24 11:25
수정 아이콘
지방색이 없다 관광할 곳이 없다 하지만 알음알음 찾아서 가는 곳들 보면 오히려 특색 살아나는 장소는 얼마든지 있더군요.
해외에서도 나이아가라 그랜드캐니언 자금성 황산 이런 급 아니면 그렇게 웅장하고 멋진 데가 많은가는 글쎄다 싶고...
단지 사람들이 모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홍보나 접근성이 안 좋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자연휴양림 시리즈 전국 각지에 설치되는 거 보면, 이런 기사와 달리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성과를 어느 정도 보이는 느낌도 있고요.
+ 25/02/24 11: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도 지방여행 몇박몇일로 잘 안가긴하죠. 그정도의 컨텐츠가 있는지는 의문이라.
지방에 있는 지역축제나 시장 그리고 여러 관광 인프라도 독특하게 개발되었다기보다 하나가 잘나가면 그거 고대로 배끼는게 일상이긴합니다.
보는게 비슷하니 갈이유도 많이 줄어드는거죠.
아따따뚜르겐
+ 25/02/24 11:34
수정 아이콘
그냥 K-문화가 중심이라 보면 서울에서 즐기는 게 다 가능해서, 지방은 메리트가 적기도 하죠. 결국 재방문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고
키모이맨
+ 25/02/24 11:35
수정 아이콘
3번은 트루팩트긴 한데 기사자체가 좀 엉뚱한거같은데요

160중학생vs180성인남성이 격투기룰로 싸우는데
중학생이 성인남성을 못이기는 이유는 기술의 부족 뭐 이런소리처럼 들리는데 크크
관광지로서 너무 근본체급이 비교도안되는나라끼리의 비교같은데...
이게 뭐 이제와서 투자한다고 해결될 그런종류의 것도 아니고
미드웨이
+ 25/02/24 11:52
수정 아이콘
나라가 작다는걸 왜 자꾸 간과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있던 나라도 반토막난게 현실인데.
일본영토의 3분의1에도 안되는데 재방문율도 당연히 떨어질수밖에 없죠.

그리고 동아시아가 하도 구석에 있어서 관광오기 그만큼 어려운 지역이라 결국 한중일끼리 돌려먹기인데 중국이 한한령 아직도 안풀고 있는데요.
미드웨이
+ 25/02/24 11:58
수정 아이콘
관광 포텐이 애초에 적은 나라이고 관광 발전시킬 여력이면 다른 산업 발전시키는게 낫고요

한국인만 관광가도 바글바글해서 복잡하고 비싼데, 거기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복잡해지고 물가는 더 올라갈지는 생각안해보는거 같고

그리고 동아시아 특성상 중국 인구가 압도적이고 바로 옆이라, 한국관광이 발전한다는 말은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와서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수준이 된다는 말인데 그건 괜찮은건지도 생각해봐야죠. 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노답인지 사람들이 잊어버린거 같아요.

장담하는데 인터넷에서 한국관광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 정작 중국인들 몰려와서 큰소리로 외쳐대며 온갖 행패 부리기 시작하면 아... 관광이 약하던 시절이 좋았어 이럴겁니다.
낭만조사
+ 25/02/24 12:01
수정 아이콘
구글맵이나 그랩 차단 찬성여론이 높은게
신기하더라구요
어허, 우리 정보, 우리 세금을 외국계에 준다고?
대동여지도 만들고 잡혀간 전통이 이어지나...
요즘 세상에 구글맵이 보안에 치명적일 만큼
특별한건가 싶고..
우리야 네이버맵, 카카오택시 쓰면 된다지만,
외국인들은 중국만큼 폐쇄적이라 느낄듯합니다
강동원
+ 25/02/24 12:03
수정 아이콘
댓글들 대부분 읽다보면 맞지, 맞지. 하는 부분이라... 참 어렵네요.
다크드래곤
+ 25/02/24 12:07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로 한국에서 볼게 뭐가 있나요?
관광객 명 수 이야기하기 전에 상징적인 관광지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를 보면 관광지마다 개성이 없어요

일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애니,서브컬쳐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국은 가지고 있는 사이버 펑크, 디스토피아, 리얼리티적인 IP를 활용하는 관광지가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유게시판 운영위원을 상시 모집합니다. jjohny=쿠마 25/02/08 3367 10
공지 [일반] [공지]자유게시판 비상운영체제 안내 [210] jjohny=쿠마 25/02/08 13140 19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9258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087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72222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51375 3
103819 [일반] 개인정보는 왜 보호되어야 하는가 번개맞은씨앗900 25/02/24 900 4
103818 [일반] 日 6000만명 노릴 때…10년째 '천만 관광객'에 갇힌 韓 [104] 핑크솔져5278 25/02/24 5278 2
103817 [일반] 책 후기 - <미래과거시제> [3] aDayInTheLife1927 25/02/23 1927 1
103816 [일반] 프란치스코 교황 위독 [29] Croove8310 25/02/23 8310 10
103815 [일반] 권위주의는 권위가 곧 자본 [1] 번개맞은씨앗6629 25/02/23 6629 3
103814 [일반] 아파트 이야기.. [28] 해맑은 전사7888 25/02/23 7888 12
103813 [일반] 퇴마록(2025) 보고왔습니다. (강 스포 매우매우매우 많음) [16] 헤후5753 25/02/22 5753 0
103812 [일반] 퇴마록(2025) 감상평(해당작품 및 원작 강 스포일러) [49] Vera8570 25/02/21 8570 3
103811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78. 매울 신(辛)에서 파생된 한자들 [5] 계층방정4164 25/02/21 4164 2
103810 [일반] 상병 진급 D-8, 폰 받고 써보는 잡썰 [45] No.99 AaronJudge5884 25/02/21 5884 24
103809 [일반] 트럼프, 캐나다 총리에 "트뤼도 주지사…美주지사회의 오면 환영" [100] 철판닭갈비11745 25/02/21 11745 2
103808 [일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 [24] 빼사스10876 25/02/20 10876 11
103807 [일반] 사이버 렉카 연합회의 쯔양 공갈 선고 결과. 구제역 징역 3년. 최변호사 징역 2년 [80] 매번같은12705 25/02/20 12705 6
103806 [일반] [백악관 공식] LONG LIVE THE KING! [60] Regentag10165 25/02/20 10165 1
103805 [일반] 한미일북중러 물 밑에서 뭔가 진행중일까요 [32] 김홍기10441 25/02/20 10441 3
103804 [일반] 노아의 홍수 그리고 도덕 [8] 번개맞은씨앗6433 25/02/19 6433 3
103803 [일반] 트럼프의 본심 (Project 2025를 통해 바라본 대외원조 중단조치) (2) [11] 스폰지뚱4709 25/02/19 4709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