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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07 01:15:38
Name 시크릿전효성
Subject [일반] [축구] 공정한 선수선발이란 무엇일까요?
야심한 밤 이렇게 축구얘기를 올리네요
공정한 선수 선발이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나눠 보려고합니다.
국대 감독이란 클럽감독과는 달라서 어떤 선수라도 국적만 맞으면 이적료나 연봉없이 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 우리가 말하는 공정한 선수선발이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자신이 구상하는 전술에 너무 맞지 않아 발롱드로 수상까지 한 선수를 제외시킨 감독이 있다면 그 감독은 공정한 걸까요 아닌 걸까요?
다소 예가 극단적이지만 얼마전 최강희감독은 손흥민대신 이동국을 쓴다고 줄곧 까였고, 조광래감독은 이상하게 해외파만 쓴다고 까였죠.
근래 뿐만 아니라,
10여년 전쯤엔 윤정환이 그랬고, 해외에도 여럿 사례가 있죠.

저 개인적으로는 국대의 선수 선발권은 100%감독에게 있어야하고(특히 협회 인맥설이 돌고 있는 한국은 더더욱)
그에 대한 책임은 감독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팀의 전술에 맞지 않는다하여 발롱드로 수상자를 벤치나 제외시키는 감독이 있다해도 감독의 선발권을 존중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클럽감독이긴 하지만 박주영을 외면한 뱅거나 박지성을 외면한 레드냅도 안타깝지만 감독의 권한이 므로 존중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판단은 결과가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내요.
기성용을 징계이후에 뽑아야하나? 뭐 이런 취지의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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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
13/07/07 01:18
수정 아이콘
감독도 사람인 이상 공정한 선수 선발 자체가 있을수는 없지요.

선수의 선발권은 감독에게 100% 있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만, 기성용은 협회차원에서 무조건 중징계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이 사안은 홍명보 감독의 영향권 그 이상에 올려놓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나머지는 잘 뽑아서 좋은 성적 내주기를 바랍니다.
시크릿전효성
13/07/07 01: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써니티파니
13/07/07 01:20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사실은 경기전에 이루어 지는 수많은 연습간 선수들의 모습/컨디션은 팬들은 못본다는 것이죠.
전술과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이미 있는 전술에 쓸 선수를 정하는 건
연습을 줄곧 보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게 일인 감독의 고유 권한인게 당연한 것 같거든요.
시크릿전효성
13/07/07 01:29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어차피 훈련에서 좋은모습을 보여야 쓰는거죠
13/07/07 01:21
수정 아이콘
전술상의 측면 등의 이유로 선수를 자유롭게 뽑는건 당연한 겁니다.

다만 국가대표에서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자기 식구라고 안고 가는건 안 되죠.
13/07/07 01:25
수정 아이콘
왜 그런 인식이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벵거는 박주영을 외면한 적이 없습니다.
원톱 3옵션치고는 오히려 많은 기회를 받은 편이죠. 리그컵엔 전부 내보냈고 나중엔 팀의 조별리그 성패가 걸린 챔스 선발로까지 내보냈습니다
기회 때 죽을 쑤고 훈련에서 시원찮으니 전력외가 된거지...
당시 반페르시 위라고 할 선수는 메날두밖에 없었고, 세컨 경쟁 기회는 충분히 줬습니다
오히려 통수 맞은거에 가까운 편이죠. 이미 군대 안가도 되는 상황에서 그걸 숨기고 군옵션 집어넣은 계약을 맺었으니
OneRepublic
13/07/07 01:52
수정 아이콘
사실, 아스날 1톱은 공간창출과 연계가 중요한데 활동량이 그 모양인데 기회를 그렇게나 많이 준거죠.
리그컵이야 그렇다쳐도, 그때 그 챔스예선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요.
13/07/07 01:25
수정 아이콘
한국 국가대표팀의 경우엔
감독이 한국인인 이상, 어떤 감독도 자기가 원하는 선발 100%는 못할꺼라 확신합니다.
softcotton24
13/07/07 01:27
수정 아이콘
감독이 선수 뽑는 것도, 선수가 불만 표시하는 것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책임이 따르는 자유입니다.
기성용처럼 의심하는 팬들을 오히려 과민반응하는 사람들로 모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졸렬한 책임 회피 뒷담화를 하는게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책임질 자세로 공개할 때만 지지합니다. 조재진 선수가 그랬었다죠?
더욱이 기성용은 불만 표시 방식이 지저분했을 뿐만 아니라, 파벌을 만들었습니다 (최소한 많이 일조했죠).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부분을 한참 넘어가서 팀 전체의 단합을 망쳤기 때문에 징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의 선수 발탁은 충분히 재량권에 있었고, 안 좋게 나온 결과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되지않나 싶습니다.
OneRepublic
13/07/07 01:33
수정 아이콘
국대감독의 이상적인 선수임명은 감독이 구상한 전술 안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상위 팀으로 옮겨갈때도 원소속 팀의 선수를 데려가곤 합니다. 클래스는 떨어질지라도 자신의 전술을 아주 잘 이해하고 수행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능력만 보기보단 어느정도는 자신의 전술에 맞추는 선발을 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전 술때문에 팀원간의 호흡때문에 (수비진의 경우 한 팀의 선수들을 2명 이상씩 기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호흡이
넘사벽이니), 객관적으로 우위인 선수를 뽑지 않아도 상관은 없죠. 결국은 감독이 원하는 선수 뽑으면 된다는 소리에요.

다만, 본문에 쓰신 발롱도르까지 받은 선수를 안쓰는 전술을 구상한 감독은 국대 감독 자격이 없는겁니다 (스페인이나 브라질같은 1군 선수들이
엄청나게 빠방한 나라라면 이럴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는요). 왜냐면 기본적으로 전술을 짤 때 자기가 기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그려보고
그 안에서 짜야하니까요. 일반적으로 발롱도르까지 받은 선수를 쓰는 전술을 구상해야죠. 전술 유연성이 없는 감독은 국대감독으로는 부족한 감독이죠.
뭐 그렇다고 그 선수만을 위한 전술을 짜면 안되겠지만요 (그 선수 부상 한방에 월드컵 나가리;).
달리자달리자
13/07/07 01:37
수정 아이콘
그 선수를 뽑는 근거는 있어야겠죠. 아니면 안뽑는 근거라도 있던가.
감독에게 선수선발권한이 주어진건 맞지만, 그렇다고 동네 조기축구회 선수를 뽑아오면 말이 많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보여준게 있는 선수를 뽑지 않는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말이 나오겠죠.
적어도 감독이 선수선발의 권한을 갖고있는건, 선수들을 테스트해보고 전술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 후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조광래가 욕을 먹은것. 애초에 K리거들은 뒤로 미뤄놨죠.
시크릿전효성
13/07/07 01:48
수정 아이콘
정답이네요 어찌 제말을 대신해주는듯
뿌지직
13/07/07 02:45
수정 아이콘
그 근거에 대한 기준이 뭔가요.. 감독마다 사람들마다 다 생각이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선수선발의 권한은 모두 감독에게 있어야 하는거죠.. 그 책임은 결과로써 보여지는거구요.. 조광래의 선수선발이 잘못됐기때문에 그 책임으로 경질됐고 지금껏 욕을 먹는거죠..
달리자달리자
13/07/07 02:55
수정 아이콘
대표팀 감독을 맡는기간동안, 평가전이나 자질구레한 대회를 통해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기존 국대전력과 K리그 해외리그에서 뛰는선수중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중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를 찾는 과정이 있어야한다는 소리죠.

선수선발은 무조건 감독이 전권을 가지고 있다라는걸 문자그대로 받아들이면 조광래도 잘못이 없게됩니다. 적어도 그 결정을 하기까지 과도기를 거쳐야한다는 소리죠. 써보고 안된다고 한다던가, 이전술저전술 써본다던가, 선수를 찾아보기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발견한 선수를 중용한다던가.

조광래는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를 쓰지않고, 해외소속인데 벤치만 달구는 선수를 적극 중용합니다. 이는 감독의재량과는 다른 이야기죠. K리그 선수들이 열등하다 라는 결론을 내려면 그 결론을 내기까지 과정이 있어야했는데, 조광래는 그게 없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유병수와 박주영이죠
뿌지직
13/07/07 03:44
수정 아이콘
그것도 다 결과로서 책임지는거죠.. 해외파만 중용해서 아시안컵 우승하고 월드컵 예선 성적 좋고하면 그 부분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도 않겠죠..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 말이 많은거구요.. 스포츠에 있어 뭐든지 결과론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 선발에 있어 여론의 입김이 작용하고 이래저래 간섭한다면 감독이 필요가 없죠.. 정말로 자신의 인맥으로 선발하는게 아닌이상 선수선발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맡겨야죠..
순두부
13/07/07 01:50
수정 아이콘
선수선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고 무조건 존중받아야 하며

기성용은 일단 징계를 받고 사과를 해야겠죠

그뒤에 홍명보가 기성용을 길들여서 자기선수로 쓸수있으면 쓰는겁니다.

팀에 보탬이 될거같다면 쓰는거고 팀을 와해시킬거같다면 버리는거죠.

여기에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홍명보감독이 고스란히 질테니까요
중복입니다
13/07/07 08:08
수정 아이콘
클럽선수도 아니고 국대로 선발된 선수에 대해서 국대로보기싫다 뽑지말아란 얘기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감독의 권한이니 뽑든말든 왈가왈부하지 말라는건 오바죠.
Untamed Heart
13/07/07 02:30
수정 아이콘
감독들마다 추구하는 전술도 다르고 원하는 성향의 선수들도 다릅니다.
상식적인 선에서는 감독에게 선수선발 전권을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요.
13/07/07 03:08
수정 아이콘
선수 선발 전권을 주는 거야 당연한 말인데... 논란이 되면 그것을 가라앉히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죠.

예를 들어서 K리그 잘 나가는 공격수가 있는데 이 선수 대신에 저 해외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를 뽑는다면.. 당연히 논란이 됩니다. 이 상황에서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고 잘못되면 감독이 책임지니까 더 이상 말을 하지 마라. 라고 감독의 권위를 내세워서 입 닥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하면 되죠. 그 선수의 어떤 점을 중시해서 뽑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류의 인터뷰. 그리고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그래서 그 설명이 납득이 가면 2부 리그 공격수 계속해서 써도 논란이 되지 않겠죠.

많은 분들이 감독에게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론의 입을 다 막을 필요도 없다고 보고,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언론의 입을 다 막아버리는 나라도 어디에 없죠. 감독은 아무 선수나 뽑을 수 있고, 그 선발이 논란이 되면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여론이 경기력에 지장을 둔다면 그 여론을 가라앉힐 의무도 있는 거죠.
Star Seeker
13/07/07 05:10
수정 아이콘
선수선발은 감독의 전권사항인게 맞느냐?- yes
그 전권사항은 신성불가침영역이냐?- no

가정을 해봅시다. 국대감독A가 정신이 나가는바람에, 조축아저씨들을 뽑아서 월드컵예선을 치룹니다. 보다못한 협회가 나서서 감독을 자릅니다. 이유는 아주 명시적으로 선수선발의 실책을 들어서 감독경질을 합니다. 이건 선수선발권에 영향을 미친것일까요 아닐까요.
협회의 경질은 잘못된 행동이었나요? 어차피 월드컵예선 탈락하면 감독A는 대국민적 욕얻어먹기를 시전당하는 등으로 책임(이게 책임입니까. 단순 불이익에 불과할뿐이죠.)을 지면 모든게 오케이인데?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잘못된 선수선발로인한 결과를 올바르게 수정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감독이 물러난다고, 욕을 먹는다고 그게 책임을 지는 행위가 될수 있나요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는 "책임을 진다"라는건 달리 얘기해서
[감독은 선택을 잘못했을 시에 많은 불이익을 당하니,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단순한 계산과 다름없습니다.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가 아니라요.
감독이 최선이라 생각한 선택이 최악의 악수가 될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사람은 충분히 실수를 한다는 거죠.
실패에 대한 불이익을 예고하는 것만으로는 최선의 결과를 보장할수 없습니다.

범죄자들에게 형벌로 아무리 경고해도,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요

선발을 하느냐 마느냐의 최종결정권자는 감독이 맞습니다. 협회가 선발명단을 감독에게 들이밀더라도 결국 감독이 최종결재자입니다. 이 당연한 소리를 주구장창외치는게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ce_Striker
13/07/07 07:55
수정 아이콘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이 왜 도데체 감독이 선수를 뽑는 것에 대한 평가까지 막으려고 하는 건가요? 솔직히 여기서 감독의 선출에 대해 반발한다고 감독이 뽑을 선수 안 뽑을 것도 아니고요. 물론 감독은 결과를 통해 책임을 지겠지만, 적어도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사실 가장 불만인 것이 여기서 국민이 선수들 스쿼드 전체를 내놓고 이렇게 뽑아라 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일으킨 선수 하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까지 막아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 아닌가요? 왜 여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건지 도데체 모르겠습니다.
중복입니다
13/07/07 08:15
수정 아이콘
잉국이나 프랑스만봐도 선수선발가지고 언론이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그동안 국대에서 논란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애초에 권한이니까 뭐라고 하지마! 이런모습이 쫌 어색하긴 합니다. 애초에 욕안먹은 국대감독이 과연 있기는 했나 모르겠습니다. 히딩크도 김병지 제외했다고 욕먹었고 최강희도 그 욕을 먹으면서 이동국을 줄기차게 기용했는데 말이죠.
크란큘라
13/07/07 09:12
수정 아이콘
기용이란게 전술적 실력적부분에서 판단해서 할텐데
기성용은 인성이라는 부분에서 국민들도 판단할수 있지않느냐.. 마 저는 그리 생각합니더
Dornfelder
13/07/07 09:32
수정 아이콘
기성용 같은 경우는 감독이 결정할 수준을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감독이 결정하기 전에 A매치 출전 정지 같은 징계를 내려야죠. 감독이 그냥 뽑아줄지 기자회견하고 뽑을지 아예 안 뽑을지 결정하는건 그 다음 일입니다.
13/07/07 14:11
수정 아이콘
전권을 준다는 말은 책임도 감독에게 있다는 뜻이죠.

축협의 누군가가 선수선발에 간섭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감독이 선수선발 때문에 팬들에게 질책받는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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