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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6 14:40:27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퍼시픽림을 보았습니다. 강추합니다!
현재 외국에서 생활중입니다. 친구들과 아이맥스로 퍼시픽림을 관람했습니다.

우선, 생전 이렇게 큰 이이맥스는 처음 봤습니다;

영화시작전 다른 영화 광고를 보는데 너무 황당하리만큼 엄청난 입체감과 사운드 그리고 미친 스케일의 영상화면에 압도되어서 ,  본 영화시작 전부터 간만에 신이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장르불문 영화를 나름 많이 봤다고 자부하는데, 어렸을때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이 첫째는 연기력, 둘째는 스토리, 셋째는 연출력이었습니다.

때문에 스케일과 액션신만을 앞세웠던 할리우드판 영화들은 하나같이 맘에 안들었었습니다.

근데 그후 트랜스포머나 스파이더맨 등 점차 발전된 기술력과 엄청난 자본력을 앞세운 초현실적인 히로물 영화들을 보면서, 내용과 연기력을 따지기 이전에 그 화려하고 자연스러운 씨쥐와 역동적인 영상미에 큰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퍼시픽림은 그 미친 기술력과 자본력이 극으로 갔을때, 영화가 오로지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신에 집중을 했을때 그 초현실적인 에스에프물이 보여줄 수 있는 그 압도적인 황당한 영상미의 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만으로는 미국의 각종 삼류 괴수류 영화의
그것들을 짜집기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을 정말  공을 들여 잘 다듬고 하니 이런 신기하리만큼 매력적인 영화가 나오네요.

말그대로 신기합니다. 파워레인저 영화판 내지는 용가리10 정도를 보게될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입을 떡벌리고 본게 몇번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남자들의 영화!! 여초사이트 피지알에는 사실 꽤나 지루한 영화일지도모르겠습니다만~

아이맥스쓰리디로 꼭 한번 보시길 강추합니다.

다음번에 기회가되면 이영화에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다시한번 글을 쓰고 싶네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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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6 14:43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생각없이 로봇과 괴수가 좋다면 최고죠. 사실 이런 시나리오 이런 영화는 이런건데... 개인적으로 까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크크 근데 자기돈 내고 봤으니 욕할 수 있죠.
13/07/16 14:56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은 처음이네요 '';;

좋다는 분들도 '강추' 까지는 없었는데. 크-

어쨌든 일단
머릿속에 하나 쟁여둬야겠네요 -_-b
13/07/16 16:10
수정 아이콘
서브컬쳐쪽 커뮤니티는 호평이 '훨씬' 많습니다
이건 취향의 문제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13/07/16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강추입니다...물론 3D IMAX로 보시는걸로요...
울 마누라는 별로라지만...저는 보는 내내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저는 괴물이 꼬마 추격하던 일본씬이 더 기억에 남네요...
보면서 에반게리온이 계속 떠오르더군요...소싯적 로봇 좋아하던 남자라면 기대하고 볼만합니다.
13/07/16 15:07
수정 아이콘
2d로 봤고 아이맥스3d나 4d로 한번 더볼까 생각 중입니다!!
중간중간에 배우들 나오는 장면만 없으면 딱인데...
13/07/16 15: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여배우가 너무 깨더군요...
그냥 적당한 미국 배우를 쓰던지...아니면 전지현같은 늘씬한 미녀배우를 쓰던지 하지..
13/07/16 15:22
수정 아이콘
잠깐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멍..하고 보면 볼만하더군요. 크크
bergenev
13/07/16 15:46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3D 추천합니다! 3D4D다 보았는데 3D맥스가 갑입니다ㅠ.ㅠ
13/07/17 00:40
수정 아이콘
여배우만 없었어도 정말정말정말 좋았을겁니다;
개미핥기
13/07/16 15:09
수정 아이콘
로봇은 로망이죠!!!!!!
Purple Haze
13/07/16 15:14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로 두번 보았습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거대로봇이 나오는데 안보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므허허
이쥴레이
13/07/16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강추합니다. 아맥으로 한번 더볼까.. 아니면 4D로 한번 더볼까 고민입니다.
내귀에곰팡이
13/07/16 15:15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지만 다른 사람한테 추천하기는 좀 망설여집니다....... 마는, 이번 주말에 세 번째로 볼 예정이라는 게 함정입니다 흐흐
일단 걸려 있을 때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 다시 보겠습니까...... ㅠㅠ
강남돼랑이
13/07/16 15:16
수정 아이콘
4D 강추합니다. 스토리 이런 거 다 필요없습니다!
HealingRain
13/07/16 15:16
수정 아이콘
일반 디지털로 봤지만 굉장히 만족한 1人입니다. 확실히 영화가 어느정도 취향을 타는거 같습니다.
일본 거대로봇물의 클리셰나 오마쥬로 떡칠되어 있는지라 그쪽으로 덕력이 된다면 즐겁게 볼수 있는듯 합니다.
같이 본 일행은 생각보다 심심해 하는 느낌이었지만 저 개인적으론 그 묵직한 타격감에 움찔움찔하며 봤네요.
아이맥스가 굉장하다 하니 재관람을 노려야 겠군요. 후후

거대 이족보행병기는 확실히 남자의 로망입니다.
글쓴이
13/07/16 15:19
수정 아이콘
일단 최소한 " 3D IMAX" 이상으로 봐야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 아래는 돈을 하수구에 던지는 느낌이고, 스케일이 천양지차입니다.
스토리따위 철저하게 무시하고 어렸을 때 전대물이나 울트라맨 같은거 보러간다고 생각하시면 재밌습니다.
어렸을 때 "내 눈앞에서 저런 로봇이 싸우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을 가졌던 분에게는 강력추천
트랜스포머 보면서 "스토리 재밌구만!!" 이라고 하셨던 분들도 볼만하실겁니다. 스토리가 도찐개찐이라...

여자주인공이 이뻐야한다. 는 파에게는 감시자들을 보라고 강력히 권유하고
스토리의 감동을 원한다. 는 파에게는 누가 보여준다고 해도 보러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수호르
13/07/16 15:23
수정 아이콘
덕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재밌는 영화죠 +_+
덕력이 넘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영화구요 +_+
저도 재미 있었습니다..!
13/07/16 15:23
수정 아이콘
여배우만 매력적이었어도 평이 이렇게까지 나쁘지 않을텐데.....ㅠㅠ
지나가다...
13/07/16 15:24
수정 아이콘
제가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했던 딱 그런 영화입니다.
제 주변에는 제 취향과 비슷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는 그냥 추천 안 하고 혼자 열심히 보려고요.. ^^;;
runtofly
13/07/16 15:24
수정 아이콘
뜨리디 아이맥스로 잼나게 봤는데..4DX로 또 볼까 고민중이에요.. 둘다 보신분도 많은듯 한데..
이쥴레이
13/07/16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고민입니다. 일반 디지털로 봐서 그런지 3D 아이맥스 아니면 4D로 볼까 하는데
어느것으로 봐야 되나 고민 고민


누가 강력하게 뭐로 봐라! 라고 추천 해주었으면 ㅠㅠ
bergenev
13/07/16 15:48
수정 아이콘
3D 아이맥스로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반은 못 보았고 3Dmax->4D 테크를 탔는데 퍼시픽림은 속도감보다는 중량감이라서 화면큰게 더 이득인것 같아요. 4D는 재미있다는 느낌이지 몰입이 잘 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구요
내귀에곰팡이
13/07/16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고민 엄청하다가 결국 둘 다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디지털로 한 번 보고 4DX로 다시 봤는데 전반부는 거의 다른 영화 보는 느낌이에요. 다만 뒤로 갈수록 3D 효과가 미약하기는 하고요. 그래도 거대로봇의 중량감을 체감한 효과에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아이맥스 3D로 또 봐요. 많이 고민되시면 둘 다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runtofly
13/07/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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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시간이 나면 보는걸로... 하려구요.. 오늘은 안되고 내일 일찍 퇴근할 수 있으면 보기로 했습니닷!! 크크
뿜차네 집사
13/07/16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잼나게 봤습니다! 일반 디지탈로 봤는데도 그 액션 스케일에 뻑 갔습니다. 특히 홍콩씬은 정말 죽여줬어요. 그 씬만 보러 다시 예매할 용의가 생길 정돕니다.
스토리 문제야 뭐 가뿐히 익스큐즈했는데.. 위엣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저도 그 여자주인공이 너무너무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것만 짜증났습니다.
어쩜 그렇게~~!! 연기를 못하는지.. ㅠㅠ 겁나게 못 생긴데다가. 몸매도 그지고. 발음도 그지고. 으아아.. 그 오글오글 발연기.. ㅠㅠ 대체 어떻게 캐스팅이 된 된지.. ㅠㅠ 연기는 정말 그 아역배우에게 한 수 배워 와야겠더군요.
흠.
하.. 하여간, 여주인공 문제만 넘어가면, 저도 강추 열방 날립니닷!!
지나가다...
13/07/16 15:2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지금까지의 의견을 보면서 느낀 건데, 기쿠치 린코에게 별 불만이 없는 사람은 저뿐인가 봅니다.(;'-')
HealingRain
13/07/16 15:31
수정 아이콘
뭐, 저도 헤어스타일 빼곤 별 불만없이 보긴 했습니다. 대련에서의 액션신 소화는 훌륭했다 생각하구요.
내귀에곰팡이
13/07/16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별 불만 없습니당. 애초에 사람에게 집중하지를 않아서...... ㅜㅜ
bergenev
13/07/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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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인간여캐는 장식일뿐이죠. 높으신분들은 그걸 몰라요(?)
13/07/16 16:13
수정 아이콘
영어발음만 문제지 나머진 괜찮지않나 싶어요 흐흐
그리고 영국서 관람한 친구말로는 국내판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국내 상영판과 런던 상영판은 내용이 좀 달랐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리 마코(키쿠치 린코)의 대사가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국내판의 경우 그녀의 대사가 영어로 더빙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런던에서 본 퍼시픽 림에선 모리 마코가 중요한 대목의 중요한 대사마다 일어로 말을 합니다. 더군다나 롤리도 일어를 잠깐 쓰고, 스태커 펜테코스트 장군도 일본어로 말하기도 합니다.--;;;"
내귀에곰팡이
13/07/16 16:25
수정 아이콘
국내 정서상 더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설도 출간되었다는데, 소설 보면 롤리와 처음 만날 때 마코가 일어로 얘기하고, 롤리와 펜테코스트도 일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정이라고 하더군요.
지나가다...
13/07/16 18:22
수정 아이콘
아.. 어떤지 처음에는 입 모양이 어색할 정도로 다르더니 뒤로 가면 나름 잘 맞더니만..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에반스
13/07/16 16:19
수정 아이콘
캐릭터 자체가 과감성이 없고 어눌하고 그런 캐릭터인데, 그런거 생각하면 매우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 전달력이 부족하다고들 하다고 느끼는건 캐릭터 자체가 그래서 그런거라고 생각되요.
다만 외모나 화장에서 보이는 사나운 성격이 캐릭터가 애매해 지는데 좀 컸다고 봅니다.
Dornfelder
13/07/16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별 불만 없습니다. 표정과 연기가 어색하긴 한데, 그 역할 자체가 트라우마도 있고 자신감도 없으며 어색한 캐릭터입니다. 오히려 그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를 한 셈이죠.
13/07/16 17:27
수정 아이콘
크.....저와 와이프는 보는 순간 좀 미스캐스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어두운 느낌의 섹시미가 넘치는 크리스틴 스튜어드나 일본의 국내의 유선씨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speechless
13/07/16 15:35
수정 아이콘
올해 아이언맨 3, 맨오브스틸, 월드워z, 퍼시픽 림, 오블리비언 봤는데

현재까지 저에게 최고는 퍼시픽 림입니다.

집시 데인져 하악하악
13/07/16 17:20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 내용적으로는 월드워가 제일 재밌었고...
모든 것을 종합해서는 퍼시픽림이 제일 놀아웠습니다.
월드워는 4DX로 봤는데...정말 움찔움찔 많이 놀랐습니다..^^
13/07/17 11:32
수정 아이콘
스타트랙을 보셔야합니다.
저도 퍼시픽 림 굉장히 좋게 봤습니다만, 스타트랙... 하아...
내일은
13/07/16 16:13
수정 아이콘
영화 보면서 처음 기쿠치 린코 나왔을 때 신경 안썼는데, 그 여자가 아시다 마나가 큰거라고 생각하니까(스포인가...) 마음에 살짝 안들더군요.
하지만 이 영화는 배우들 외모나 연기 보러가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철컹철컹 거리면서 움직이는 거대한 쇳덩이가 보고 싶은 분에게는 강추입니다.
13/07/16 16:37
수정 아이콘
4D로 보세요. 그냥 물에 들어갈때마다 얼굴에 물이... 하지만 여주가 정말 몰입에 방해를--;
Dornfelder
13/07/16 16:43
수정 아이콘
취향에 따라 갈리는 영화지만 저도 강추입니다. 물론 중간 스토리 부분에서는 잠을 자도 무방합니다. 대신 같이 보러 간 사람이 있으면 전투 장면 시작될 때 꼭 깨워달라고 하세요. 저는 전투 장면만 편집해서 한 시간 정도의 영화로 만들어 준다면 반드시 다시 볼 의향이 있습니다. 아니, 두 번 더 볼겁니다.
Dornfelder
13/07/16 16: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긴장감이 굉장합니다. 맨오브스틸, 어벤저스,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는 아무리 주인공들이 개고생을 해도 결국에는 주인공 편이 승리할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이 영화는 마지막까지 그런 확신이 들질 않습니다. 배경은 어두컴컴하고 괴물들은 지능적이며 민첩하여 언제 습격할지 모르는 상황이며 그에 반해 주인공 편은 둔하고 약해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마지막까지 절망적인 느낌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납니다.
우유친구제티
13/07/16 17:1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아니라 로봇을 향한 영화입니다. 꼭 보십시오
13/07/16 17: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바타를 3D IMAX로 못본것이 큰 한으로 남아있는데...
혹시 특별히 아바타를 재상영한다는 정보는 없는지요? 일본이나 중국, 홍콩정도라면 여행가는 김에 한번 볼 의향도 있습니다.
퍼시픽림을 3D IMAX로 보고 뻑가서, 아바타를 꼭 한번 3D IMAX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ㅠㅠ
눈물이뚝뚝T^T
13/07/16 18:05
수정 아이콘
저도 2번 보고 왔습니다.
디지털로 여친님과 한번 보고, 3d로 여친님이 쿠폰 쏴주셔서 한번 더 봤네요
트랜스포머를 처음 보던 그 전율과 감동 그대로였고,
머 스토리는 그정도만 되도 충분합니다. 너무 진지하고 복잡하면 오히려 짜증나거든요.
쓰자면 길지만, 확실히 여러가지 일본 애니메이션 컨텐츠에서 많은 요소를 뽑아다 버무려 논게 보이네요
저와 같은 라이트한 로봇 덕후에겐 그야말로 환상적인 영화였습니다
풀 메탈 패닉과 같이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 정도의 크기 메카닉을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꼭 스타1의 골리앗 같았던 아바타의 2족 보행 로봇은 영 멋이 없었어요 ㅠㅠ
어쨋든 속편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기대는 하지 않으렵니다
DarkJiney
13/07/16 18:48
수정 아이콘
로봇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아요.
13/07/16 18:5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싱가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는데, 거기서 트랜스포머라는 걸 봤는데요.
정말 깜놀할 정도의 4d 놀이기구입니다.(화면속으로 그냥 뛰어들어갈 뿐만아니라 떨어지는 장면에서 몸으로 중력이 느껴지죠. 미래의 영화관은 다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스필버그 말처럼 영화관이 앞으로는 두개로 나뉘어 갈꺼라 보입니다.
하나는 놀이기구급 초 블록버스터 imax 3d + 4d전용 영화관(가격이 비싼 곳)
다른 하나는 드라마 등등의 전통적인 영화관(가격이 싼 곳)
흐콰한다
13/07/16 19: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썬더클라우드 포메이션은 결국 뭐였던거죠?
Purple Haze
13/07/16 21:27
수정 아이콘
중국로봇이 팔 3개로 기동하는게 썬더클라우드 포메이션인거 같긴 한데...
13/07/16 19:14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은 결단코 아니었습니다. 홍콩 전투씬 하나만 본다면 모를까...
제게는 블록버스터들 중에 진주만과 동급 수준, 혹은 그 이하입니다.
2막2장
13/07/16 20:08
수정 아이콘
저처럼 로봇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자랐던 김박사 세대(그 탓에 공대를...쩝)는 아마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밋밋한 2D 애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힘이 느껴졌거든요.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내용과 상관없이...
초반의 대사들이 길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시침분침초침
13/07/16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두번 보고 왔습니다. IMAX 3D 두번.
보면서 진짜 신나게 봤네요.
2013년에 무슨 영화 봤니 할때 제일 먼저 떠오를 겁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 배우 따지는 건 핀트를 못 찾는겁니다.
로봇 보고 오세요 로봇
Neandertal
13/07/16 20: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심형래 감독인가가 고질라 영화가 나왔을 때 괴수 영화들 속의 날씨가 항상 비가 오고 배경이 어두운 것은 맑은 날 괴수를 CG처라하면 아무래도 이상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 것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요번 영화에서도 날씨가 비가 오거나 수중이거나 그래서 그 생각이 났었습니다...이제 CG로 못 만들 장면이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여전히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맑은 날의 괴수는 질감이 안 사는 걸까요?
13/07/16 21:00
수정 아이콘
그냥 저 감독 영화들이 다 어둡습니다; 판의 미로도 그렇고 헬보이도 그렇고;
지나가다...
13/07/16 22:00
수정 아이콘
일단 괴수물은 밤에 싸워야 제맛입니다. :)
王天君
13/07/16 22:50
수정 아이콘
아마 맞을 겁니다.
미메시스
13/07/16 23:10
수정 아이콘
그건 심형래 감독이 고질라를 까기위한 언플로 봐야죠.

물론 기술이 모자란 상태에서라면 심감독의 말이 맞습니다만,
스타워즈(프리퀄)나 아바타 등 헐리웃 CG 기술의 발전을 미루어 볼 때 현재는 의미없는 말이죠.
특히나 퍼림을 제작한 ILM 의 기술력은 헐리웃에서도 최상급이라 ...

카이주와 밤에 싸우는건 기술이 모자라서가 아닌, 분위기를 위한 연출로 보는게 옳습니다.
오히려 배경이 밤이라 홍콩의 수 많은 조명이 로봇 표면에 비치는 디테일을 보면
그냥 태양광 CG가 더 쉬워보일 지경입니다
13/07/17 09:42
수정 아이콘
심구라 말은 무조건 패스해야죠. 거짓말이 일상인 사람입니다
카랑카
13/07/16 22:21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 정말 재미있죠. 강추합니다.
13/07/16 22:55
수정 아이콘
여주가 너무 아쉽죠...어째 남주에 더 눈이가니...ㅠㅜ
감자해커
13/07/17 00:24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왔습니다
딱 돈이 아깝진 않은정도였고 남추천은 조금 꺼려지는 정도 였어요. 단지 여주인공 마코모리 역 하신분이 비중에 비해 케릭터에 어울리지 않았고, 발음과 연기력 때문에 영화에 집중이 안됐고, 오글거리는 남주인공과의 썸씽장면이 거슬렸네요. 예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역에대한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영화보고 나서 사람들끼리 소변보면서 대화하는 훈훈한 화장실 토크를 믿는 편인데 중간에 잘뻔했다는 의견이 많았네요.
감독이 오타쿠적 영화를 너무 찍고 싶어했나 봅니다.
그래도 홍콩전투신은 긴장감있게 집중되서 봤습니다.
13/07/17 00:42
수정 아이콘
3d로 보고왔는데 4d로 보러갈까생각중이에요. 돈이 꽤 쎄긴하지만 이떄안보면 언제보겠습니까.
이녜스타
13/07/17 00:45
수정 아이콘
로봇물 괴수물 좋아하는데 전 정말 재미없었습니다.그나마 낫다는 홍콩 전투씬도 초중반에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냥 빨리 끝나기만 바라게 되니까 몰입도 안되더군요.
13/07/17 11:27
수정 아이콘
이게 단순히 로봇 전투씬이 무조건 좋다고 추천 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스타워즈나 아이언맨 같은 SF물처럼 스피디하고 빠른 전개의 전투 씬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로봇물이긴 한데,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처럼 기계의 화려한 변신이나 합체같은 장면은 없습니다.
대신에 여태까지 봐왔던 영화들 중에 가장 육중하고 무게감있는 파워풀한 전투장면이 있습니다.
복싱을 보는 사람들이 전부 다 헤비급 경기를 좋아하지는 않죠.


(영화 내용에 대해 일정 부분 스포일러 있는 댓글입니다.)


스토리, 이거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보면서 몇몇 장면은 오글거려서 참는데 혼났습니다.
아바타가 많이 생각날 정도로 오그라듭니다. 유치한 장면 많아요.
솔직히 스토리 라인 자체가 빈약하진 않은데,(그냥 단순할 뿐입니다.) 이거 때문에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유치함.

개인적으로 오그라드는 장면을 적절한 유머와 함께 잘 다룬 SF 영화는 최근에 스타트렉 비기닝 정도라고 봅니다.(오그라들긴 오그라든다는 얘깁니다.)
그렇게 잘만들었다고 호평받는 SF 미드 배틀스타 갤럭티카도 엑소더스류 이야기라 그런지 오그라드는 장면 많거든요.

플롯 자체야 장편 드라마나 시리즈 물을 기획한게 아닌 이상,
카이쥬들과 '머리 싸움'하는 장면이라던지 다른 장르나 아이디어들을 믹스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애초에 사도들과 부딪히는 에반게리온의 느낌도 많이 나오고 있고,(그 때문인지 파일럿의 정신적인 문제를 좀 중요하게 다루더군요.)
거대 장벽을 세우지만 부서진다던지,(바벨탑?) 가면 갈수록 거대해지는 카이쥬는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재난 영화느낌도 강하고 들구요.

그래서 그런지 지휘관이 오그라드는 연설을 한다거나,
서로간에 갈등이 있는 관계(스트리이커 유레카를 조종하는 척 한센과 주인공)가
마지막에 서로가 공유하는 큰 대의 앞에 너무 쉽게 해소된다거나,(말이 안되는 건 아닌데 오글오글)
또한 그간 많이 봐왔던 전우의 죽음을 지켜봐야되는 군인,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빠, 자신을 희생해 다수를 지키는 영웅의 모습,
전쟁/액션/SF류에서 오그라들수 있는 웬만한 소재는 다 있습니다.
이게 근데 깊게 다뤄지질 않다 보니깐, 숨이 탁 막힐정도로 유치하게 연출된 장면이 유독 더 튀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BGM은 유치함을 더 유치하게! 영화에 몰입해 있는 상태라면 진짜 멋있게 들릴 수 있는 BGM도 한걸음만 화면 바깥에서 들어보면,
정말 우리나라 드라마 OST처럼 억지스럽게 나옵니다.)

근데 저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오글오글 거리는 영화는 '아우, 오글거려 손가락이 없어질꺼 같아~' 하기 시작하면 정말 다음장면부터 보기 힘들어집니다.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정말 영화 자체에 흠뻑 빠져서 보면 되거든요.
저도 영화 보면서 진짜 지구 멸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BGM 터지면서 예거들 등장할 때 얼마나 멋있던지, 눈물 날 뻔 했습니다.
그냥 옛날 유딩-초딩 시절때 전대물 보는 느낌으로 봤더니 즐거웠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출동장면같은건 너무 아쉬워요.
리얼리티를 살리는 부분에서 걸어서 간다던지, 헬기로 떨어뜨리는게 말은 되는데,
SF물에서 로봇이 출격하는 장면은 더 오그라들정도로 멋있었으면 좋겠는데...
에반게리온이나 건담의 출격장면은 정말 멋지니까요.

그리고 러시아의 체르노 알파와 중국의 크림슨 타이푼은 너무 소모적으로 낭비된거 같아서 그것도 아쉽네요.
(엄청나게 소름돋을 정도로 유치한 설정과 외관 - 특히 러시아 파일럿들 분장보면 일본 전대물 보는 느낌 - 이긴 하지만)
충분히 흥미롭게 너무 쩌리느낌 안들도록 해결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저는 표값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참 즐겁게 봤는데 누굴 추천해주기엔 망설여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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