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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04 14:19:45
Name 페마나도
Link #1 http://www.nytimes.com/2015/12/04/opinion/how-many-mass-shootings-are-there-really.html
Subject [일반] 또 일어난 총기사건과 미국의 연간 총기난사사건 수
미국에서 매일 일어나는 총기 난사사건이
12/2일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San Bernardino 시에서 일어났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계속 조사하고 있지만
일단 최소 14명 사망, 최소 17명 부상이며
사살된 무슬림 부부가 AK74소총과 권총을 무장 후 남편의 직장에서 여는 파티에서 대량 살상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집을 털어보니 수천발의 총알과 12개의 수제폭탄이 발견되어 있어서 테러리즘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인 Syed Farook같은 경우 시카고에서 태어난 파키스탄계 미국인이며
연 7만불을 받는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장과 삶이 있어서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7만불이 작은 돈도 아니거니와 공무원의 혜택은 상당히 좋아서 San Bernardino같은 시에서라면
상당히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가족들도 그가 독실한 무슬림인줄은 알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짓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총기난사사건이 12/3일자 뉴욕타임즈 기사에 의하면 2015년에 하루에 한 번 꼴로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정의하는 총기난사사건이란 4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기는 사건을 칭합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Nicholas Kristof 왈 16분마다 총기로 한 명 (자살, 강도, 갱단 싸움 다 포함) 이 죽고 있고
근 4년동안 총기로 죽은 수가 이라크전, 아프간전, 베트남전, 한국전에서 죽은 미국인수보다 많다는 쇼킹한 통계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사건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불과 일주일도 안된 블플에 미국 FBI는 총기구매를 위해 필요한 신원조회를 18만건 이상을 했으며
이런 총기 난사사건이 터지면 먼저 총기부터 더 사재끼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총기의 40%는
신원조회를 안 받고도 구매된 총들이며 더욱 웃기는 것은 미정부의 Terrorist Watch List에 있는 사람들도 총기 구매가 자유롭고 실질적으로 2004-2014 동안 2000명의 테러리즘 용의자들이 총기를 구매했으며 그것을 규제하려고 하는 것을 미국의 악 NRA와 공화당이 막아버렸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총기 소유자의 85%는 더 강력한 규제를 원합니다. 그저 저 쓰글 놈의 NRA와 그 놈들의 눈치를 보는 공화당이 문제죠.

실생활에서 이런 총기 난사사건과 무분별한 총기 소유 문제 떄문에 제 생활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일단 전 어떤 분쟁에도 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체격적으로 밀리는 편도 아닙니다. 100키로가 넘는 흑형들도 절 인정해 줄 정도로 체격이 잡혀있거든요.
하지만 그 놈의 총 때문에 그냥 작은 분쟁도 피합니다. 자존심 세우려다 총 맞고 목숨 버리는게 훨씬 바보 같다고 생각되서 그냥 이리저리 조용히 다니는 편이죠. 다행히 체격이 좀 되니 일단 처음부터 시비는 잘 안 붙지만서도요. 그리고 옆에서 일어나는 분쟁도 안 끼고 조그만 뭔가 엄청난 소란이 나면 궁금해서 보기보단 바로 피합니다. 사람이 좀 겁에 질려서 살게 되는 것 같이 되더군요.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제 지인들이나 가족 그리고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있으면 자동적으로 만약 여기서 총기난사사건이 터지면 어디로 피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들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가끔 생각이 드는게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최강국을 표방하며 가장 선진국이라 말하면서 어떻게 무정부 국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자기 몸은 자기가 총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이렇게 굳게 박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카우보이의 나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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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으
15/1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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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섬찟하네요.
제작진
15/1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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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무섭네요..
그럼에도 오바마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결국 돈 문제일까요?
Quarterback
15/12/04 15:43
수정 아이콘
오바마는 총기사건이 터질 때 마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다만 이것이 의회를 통과 못합니다. 의회를 통과 못하는 이유는 공화당이 총기규제강화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총기 단체의 로비와 같은 돈 문제도 있습니다만 미국이 무려 헌법, 정확히는 수정헌법 2조에서 무기소지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죠. 우리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미국은 공화당 대선주자인 트럼프가 이번 파리 테러에 대해 프랑스가 강력한 총기 규제가 없었다면(즉, 시민들이 총기를 소유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거라고 말하는 정도 입니다.
15/12/05 00:26
수정 아이콘
NRA라는 단체가 무지하게 로비를 하거든요.
Jace Beleren
15/12/04 14:30
수정 아이콘
총기 소지 합법에 대해 절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지만 [실생활에서~] 부터 시작되는 문단에 대해서는 사실 말씀하신 그대로의 논리대로 반박이 가능하죠. 본인이야 체구도 크고, 체격도 잡혀있는 흑형들도 인정해주는 사람이니까 총이 없으면 분쟁이 나도 안심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왜소하고 체격도 작고 힘도 약하고 몸싸움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님처럼 힘센 사람들의 둔기나 날붙이를 앞세운 물리적 폭력에 대응할 방법은 역시 방아쇠만 당길 줄 알면 평등하게 머리통을 날릴 수 있는 총기, 혹은 그 총기에 대한 힘센이들의 막연한 두려움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SCV처럼삽니다
15/12/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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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생각했습니다. 왜소하고 힘약해보이면 총이 있어야겠네요.
마술사얀
15/1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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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고도의 미국에서의 총기 사용 옹호글 같기도 하네요.
재입대
15/12/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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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죽창 비슷하게 들리네요 체격이 좋건 나쁘건 몸짱이던 몸꽝이던 너도한방 나도한방
몽키매직
15/1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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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무장, 시민불복종은 건국이념과 맞닿아 있어서...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의 얼마 안되는 아이덴티티라 대다수가 반대하여도 실제로 규제하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NRA 로비는 덤이고요.
밴가드
15/1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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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몽키매직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냥 뉴스만 보면 미국이 갑자기 총기범죄가 급증한줄 알겠지만 사실 미국의 강력범죄와 살인율은 90년대초 정점을 찍고 절반이나 줄은 상태입니다. 그와 비례해서 총기규제에 대한 지지율도 내려왔고요. 애당초 강력한 총기규제를 할거였으면 지금보다 범죄도 더 심하면서 정치분위기가 더 진보적인 수십년전에 했겠지만 그렇지 않았죠. NRA가 지금같이 강성한 정치적 로비단체로 성장하기 시작한게 70년대말이었는데 왜 그전에는 총기규제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애당초 다수의 국민들이 총기규제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겁니다. 물론 background check 강화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70-80% 된다고 하지만 그건 진정한 의미의 총기규제가 아니고 이번 같은 총기사건은 막아주지도 못했을 겁니다.
15/12/04 14: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일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덩치 운운하시면서 삼천포로 빠지네요.
적당히해라
15/12/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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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이런 총기 난사사건과 무분별한 총기 소유 문제 떄문에 제 생활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 문장으로 덩치얘기가 나오는데, 실생활이 달라짐의 예시를 들어주는문장이라 문맥에 별로 벗어나질 않은것같은데요
15/12/04 15:15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예시가 나와야되는데 덩치있는 사람들도 함부로 행동이 불가능한 사회를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죠
저만해도 어떤면에서 사고를 피해다닐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느껴서 예시가 잘못되었단 느낌을 받았네요
불타는밀밭
15/12/04 14:45
수정 아이콘
'총 때문에 죽는 사람이 생긴다고? 늘어만 가고 있다고? 총 다 압수해!!'

이게 가능하다는 것은 우리나라 관점에서 본 거죠....
순뎅순뎅
15/12/04 14:55
수정 아이콘
압수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동의가 되야 가능..
Biemann Integral
15/12/04 15:34
수정 아이콘
요즘 보면 사회적인 동의는 별 필요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15/12/04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강간범들 집에 야동 있어! 야동 금지해!!
살인범들 집에 폭력적인 게임 있어! 게임 금지해!!

이런 식의 의사결정방식은 미국에선 좀처럼 먹히지 않습니다.
유르프세주
15/12/04 17:05
수정 아이콘
볼링 포 콜럼바인 보니깐 꼭 그런것만도 아니더군요.
15/12/04 17:08
수정 아이콘
마이클 무어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이런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충분한 토론없이 전자의 말을 냅다 정책에 반영하진 않죠.
Time of my life
15/12/04 15:04
수정 아이콘
일단 회수부터가 불가능에 가깝죠..
cottonstone
15/12/04 15:0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진심 공포스러웠어요. 저도 직장에서 총 맞아 죽는 상상이 얼마나 실감나게 되던지 벌벌 떨었어요.
세수머신
15/12/04 15:09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Biemann Integral
15/12/04 15:38
수정 아이콘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이런 댓글은 뭔지 모르겠네요.
글에서 든 예는 총기사고 이후로 실생활에 가깝게 태도나 상황에 변화가 왔다 정도를 말해주는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 날카롭게 댓글 남겨야 할 일인지 모르겠네요.
사람을 자주 때렸었는데 총때문에 못 때린다고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카시우스.
15/12/04 15:52
수정 아이콘
요새 pgr댓글들 왜 이럽니까. 이 사이트에서만큼은 이런 댓글 안봣으면 합니다
이름없는자
15/12/04 15:30
수정 아이콘
전 미국에서 근무할 때 총성이나 총기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항상 좀 무섭긴 했어요. 현지인 동료랑 사냥?? 하는거 구경도 가봤는데 군필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기는커녕 빵빵 쏠 때마다 너무 무섭드라고요..

근데 사실 체격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다 중요하지요. 일단 사람을 볼 때는 외모가 가장 먼저 보이게 마련이고 남자의 외모는 역시 일단 키가 커야해서.. 이성에게는 물론이고 남자들 사이에도 체격이 작으면 어지간하지않은 이상 얕보이기 쉬운건 사실이라.. 총기 문제와는 좀 다른 성격의 사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Galvatron
15/12/04 15:44
수정 아이콘
비꼬는 분들이 많은데, 글쓴이는 나는 덩치가 크니까 총기같은거 없으면 다 패고다니겠는데, 이런뜻이 아니잖습니까.
누구나 다 해봤을만한 요새 중고딩들은 예전과 달라서 눈에 보이는게 없어, 한마디 꾸짖었다가 칼빵 맞을수도 있으니,
요새는 애들이 담배피고 침뱉고 하는걸봐도 그저 지나가는게 좋다니까 이런정도의 얘기같은데.
Jace Beleren
15/12/04 15:51
수정 아이콘
그 누구나 다 해봤을법한 이야기는 제가 볼땐 충분히 꼰대질이라는 비아냥을 들을만한 이야기인거 같은데요. 본문하곤 좀 달라보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이 비판받는 이유는 '총만 없으면 나는 내 몸을 지킬 수 있는데, 총기라는 너무 큰 돌출 변수 때문에 겁에 질려서 살고 분쟁은 다 피한다' 라는 내용이잖아요. 그러면 '총이 없으면 제 몸을 지킬 힘이 없는 사람은 지금의 질서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까요?' 라는데까지 생각이 가는게 당연해보여요.
15/1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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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고 그글들에 적용할 반대 논리와 잘못된 점을 찾을수 있을겁니다만
댓글 분위기가 좀 공격적이세요.
가볍게 넘어가 주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김성수
15/12/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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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만 특별한 게 아니라, 말그대로 '사소한 싸움'은 흔하니깐요. 동네 주민과 싸우고, 회사 사람들과 싸우고, 가게 주인 혹은 손님과 싸우고, 차 부딪치면 싸우고, 물론 저 또한 그렇지만 싸우지 않고 언성 높이지 않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근데 그만큼 비꼬는 감정들로 분출되는 것도 흔하잖아요. (당연히 이것도 총기의 공포를 피해갈 수는 없겠죠. 치고 박고 욕하는 것만이 기분 나쁜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비아냥하고 깎아내리면서 우위를 점하는듯한 제스처가 더 잘 먹히죠.) 근데 뭐 그렇게 일상화됐고,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이고, 상대적으로 표현이 큰 나라인데, 싸울 것은 싸우고 살겠습니다만은.. 어차피 저도 총기에 부정적인데, 굳이 글쓴분이 달리 읽힐만큼의 언사는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15/12/04 15:5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시비 안걸릴정도로 체격이 좋다는건 무시못합니다. 예방차원에서 시비걸릴 확률이 현저히 내려가죠. 이건 세계공통이긴한데
체격 큰 사람한테 피해의식 있는 분들이 많네요.
Jace Beleren
15/12/04 16:0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체격이 좋다는건 무시못합니다. 애초에 동물적 본능인데 덩치 크고 인상 좀 험하면 함부로 못하는거야 전 세계 공통이죠. 그게 덩치 큰 사람의 정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15/12/04 16:07
수정 아이콘
댓글에 세계공통이라고 말했습니다. 님이 어떻게 생각하던 글쓴이의 포인트는 그게 아니죠.
'체격이 좋은데도 더 조심하게 된다'지 '덩치 커서 남이 나를 함부로 못하는게 정당한 메리트'다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Jace Beleren
15/12/04 16:09
수정 아이콘
'체격이 좋은데도 더 조심하게 된다'는것이 그러니까 왜 역기능의 예시로 들어갔는지 도무지 모르겠는데요. 순기능이라고 할것까지야 없지만 아무리 봐도 가치중립적인 수준인데...

그리고 저는 글쓴이가 '덩치 커서 남이 나를 함부로 못하는게 정당한 메리트' 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뜬금없이 피해의식을 얘기하시는 nerrd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추측했을뿐이죠.
15/12/04 16:11
수정 아이콘
본인도 '애초에 동물적 본능인데 덩치 크고 인상 좀 험하면 함부로 못하는거야 전 세계 공통이죠' 말하셨네요.
순기능인가 역기능인가 상관없이 덩치가 크면 시비를 덜 받는데도 더 조심하게 된다가 글쓴이의 포인트입니다.
Jace Beleren
15/12/04 16: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말씀하신 포인트가 본문내에서 총기 소유 합법화의 역기능으로서 예시로 들어진건데 덩치가 커서 시비를 덜 받는 사람이 분쟁에 대해 조심하는것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역기능이냐구요.
15/1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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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큰 사람이라도 분쟁을 조심하는게 만드는게 역기능이다라는거죠.
Jace Beleren
15/12/04 17: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는 그게 역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데 애초에 글 전체 내용하고 동떨어진 얘기라 그냥 안할걸 그랬다 싶긴 하네요. 어차피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위에 제 댓글에 나와있는거고 같은 얘기 반복밖에 안될것 같으니 이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성수
15/12/04 16: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읽을 수 있을법하다고 보기는 하는데 추측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내가 체격이 좋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안 된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체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나설 수 없게하는 총기의 공포를 보라고 말하는 것으로 먼저 읽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물론 제가 글을 쓴다면 그런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오해의 여지가 없게 부가 설명을 달테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접근이 달라지겠죠.)
Jace Beleren
15/12/04 16:15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이가 내가 체격이 좋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댓글에 그렇게 읽고 해석하신분은 위에 비아냥으로 벌점 받으신분 한분 같은데요.
김성수
15/12/04 16:19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그렇게 해석을 했는데, 없다고 하신다면 당연히 제가 죄송합니다. 오독해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당연히 Jace Beleren님과는 싸우고자 댓글단 게 아닙니다.) 제가 그리 읽게된 연유 중 하나는 '그게 덩치 큰 사람의 정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하시면'라는 문장이었는데, 거기서 그러한 문맥을 읽었는데 혹시 어떤 생각으로 쓰신 것인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nerrd님께서 그 비아냥으로 벌점 받으신분을 고려하여 말하셨다고 보기에 말씀하신 그 비아냥과 같은 선상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Jace Beleren
15/12/04 16: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글쓴이가 '덩치 커서 남이 나를 함부로 못하는게 정당한 메리트' 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뜬금없이 피해의식을 얘기하시는 nerrd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추측했을뿐이죠.]

제가 '덩치 큰 사람의 정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하시면' 이라는 표현을 쓴것이 먼저가 아니라 nerrd님이 '덩치 큰 사람한테 피해의식 가진 사람 많네요' 라는 표현을 쓰신게 먼저인데요. 제가 nerrd님께 되묻고 싶네요 위에 벌점 받으신분 말고 덩치 큰 사람한테 피해의식 가진것 같은 댓글은 어떤 댓글을 얘기하는건지. 보통 한명을 '사람 많네요' 라고 표현하진 않는거 같은데요. 한사람이 쓴 댓글을 참고해서 '피해의식 가진 사람 많네' 라고 얘기해도 되는건가요;
김성수
15/12/04 16:29
수정 아이콘
[제가 '덩치 큰 사람의 정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하시면' 이라는 표현을 쓴것이 먼저가 아니라 nerrd님이 '덩치 큰 사람한테 피해의식 가진 사람 많네요' 라는 표현을 쓰신게 먼저인데요.]는 당연히 맞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많네요]를 고려하긴 했습니다만, nerrd님의 글의 문맥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가장 허술해보이는 댓글이(현재는 벌점 맞았으니) 있다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꽤 많은 부분은 그 논리에 대한 저격이라고 봤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벌점 맞은 댓글과 Jace Beleren님의 논리는 다르다고 하셨고, 마찬가지로 nerrd님께서 여러 사람을 저격하셨다면 서로 다른 논리들을 싸잡아 저격하신 게 되겠죠. 근데 저는 저격하신 것이 [내가 체격이 좋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안 된다는 느낌] 쪽으로 통일됐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거기에 집중해서 문맥을 읽었습니다.
Jace Beleren
15/12/04 16:36
수정 아이콘
저 댓글이 달릴 시점에 덩치에 대한 얘기가 담긴 댓글은 3+a개 였습니다.

제 댓글과 거기 동의하는 대댓글
주환님의 [좋은 글일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덩치 운운하시면서 삼천포로 빠지네요.] 라는 댓글
현재 벌점을 발부받고 삭제된 댓글

이 중에 [내가 체격이 좋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안 된다는 느낌]을 얘기한것은 딱 삭제된 댓글 하나밖에 없는데요, '피해의식 가진 사람 많네요' 라는 댓글을 저 댓글에 대한 개인적인 저격으로 받아들이는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덩치 댓글이 20여개 달린 와중에 2~3개의 저런 댓글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꼴랑 3개 달린거중에 딱 하나가 저 얘기한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덩치 얘기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광역 저격으로 받아들이는게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김성수
15/12/04 16:43
수정 아이콘
[덩치 댓글이 20여개 달린 와중에 2~3개의 저런 댓글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꼴랑 3개 달린거중에 딱 하나가 저 얘기한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덩치 얘기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광역 저격으로 받아들이는게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여기까지는 거의 저도 동의합니다. 제 글이 제가 하려는 주장대로 안 읽힐 수도 있어 보이는 부분을 짚자면 [근데 저는 저격하신 것이 [내가 체격이 좋은 것을 이용했었는데 이젠 안 된다는 느낌] 쪽으로 통일됐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라고 말한 것은 이런 느낌이 들어서 여러 명을 저격한 게 아니다~ 라는 게 아니라, 여러명을 저격하더라도 실질적으로 nerrd님께서 하신 논리가 가리키는 지점은 한 지점으로 보인다는 것을 말하려 했습니다. (만약 제가 nerrd님의 문맥을 제대로 읽었다면, 그리고 여러 명의 논리가 모두 제각각이였다면 nerrd님께서 잘못 싸잡아 저격한것이 되는 거겠죠?) 그래서 달리 읽을 문맥을 제가 고려하지 않게 됐습니다.
Jace Beleren
15/12/04 16:53
수정 아이콘
김성수 님// 네. 김성수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는 판단의 차이인데 저는 '내 의견은 저격 대상이 아닌데 상대방이 잘못 싸잡아 저격을 했을 가능성' 보다 '상대방이 나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내 의견도 저격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 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가치관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얘기한거구요.

근데 전반적인 댓글 분위기를 보니까 그냥 제가 미친놈이 맞네요. 이 댓글 타래에 대한 피드백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이 글 더 들어와봐야 징계받고 쫒겨나던가 스스로 탈퇴 버튼에 손을 대거나 하는 비극의 이별 시한만 앞당길거 같아서요. 크크크 전 PGR이 좋아서 최대한 늦게 쫒겨나고 싶어요. 김성수님 의견 잘 알았고 유감 없습니다. : )
김성수
15/12/04 16:59
수정 아이콘
Jace Beleren 님// 이 얘기는 사실 좀 요상하게 들릴 수도 있어서 하지 않았는데, 저도 댓글을 대충 읽었고 Jace Beleren님께서 처음에 쓰신 댓글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Jace Beleren님 닉네임이 적혀 있는 것 정도만 파악했죠.) 그것도 그렇고 결국 저격 대상과 내용을 멋대로 판단하다 보니 Jace Beleren님의 주장이 거기에 섞여있는 문맥으로 바라보게 된 감이 확실히 있네요. 그 상황적 이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실질적으로 Jace Beleren님이 그리 주장하신 것이 아니라 하셨으니 거기에 대한 오독은 제 잘못이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주장하지 않은 내용가지고 태클당하면 기분 나쁠 것이 분명한데 그것 또한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15/12/04 16:0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총기규제는 사실상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저런 규제를 만들어 봐야 법지키는 사람들은 어차피 저런 똘아이짓 안하거든요. 총기난사하는 넘들에게 준법정신을 기대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냥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그냥 그러려니 체념하고 이게 새로운 normal이구나 하고 사는 거지요.
달과별
15/12/04 16:01
수정 아이콘
무슬림 자생테러는 좀 다각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 살며 안정적이거나 부유한 삶을 살던 사람들도 테러를 벌이는 반면,
세계의 예상을 깨고, 가난한 구소련 중앙아시아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힘이 거의 몰락했거든요.

서구의 무슬림 주거지역 게토화도 문제지만, 이런 경우처럼 불을 활활 질러버리는 중동 출신의 이맘들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슬람 내부의 혁명은 저런 이맘들을 지원해주는 국가들이 있는 한 불가능 할 것 같군요.
퀴로스
15/12/04 16: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 테러를 저지른 사람은 대체 어떤 생각이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집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테러에 준하는 행동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건데
이민자도 아닌 미국출생의 미국 국적의 사람이 단지 인종이나 종교로 인하여 극단적인 테러를 기획할 정도의 불만(?)이 쌓였던 걸까요?
적당히해라
15/12/04 16:34
수정 아이콘
댓글이 거의 원숭이 시즌3 냄새가 납니다....................

왜이리 비뚤게 보시는분들이 많을까요

글쓴이가 덩치자랑해서 무슨 이득을 보겠다고 그런 의도로 쓴것같나요?
순규하라민아쑥
15/12/04 16:52
수정 아이콘
22222222
마이스타일
15/12/04 18:0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세이밥누님
15/12/04 16: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 가지고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글쓴이분은 자신도 다른 사람이 함부로 못 건드리는 체격인데, 작은 일들도 일단은 피하고 보게 됐다고, 지금 미국 분위기를 말해준다고 생각하는데 댓글 공격적으로 다시는 분들은 평소에 책을 안 읽으셔서 독해력과 문맥파악이 부족하신 건지 아니면 그저 삐뚤게만 보시는 건지 참...

별개로 글 잘 읽었습니다.
친구들은 미국 여행이나 유학 가고 싶어하는데, 저는 저런 일들 때문에 가기가 무섭더군요
화이트데이
15/12/04 17: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 상황에 당장 총기규제해봤자 음지로 파고 들어가겠죠. 당장 본문의 AK-74와 사제폭탄, 수 천 발의 총알들도 규제를 벗어난 화기들이니까요.

마지막 문단은 퐈이아될만한 문단은 아닙니다만, 이거는 미국의 (땅덩어리가 넓어 어쩔 수 없는) 치안 문제라고 봐야죠. 총이 아니더라도 나쁜 맘먹고 칼로 찌르면 운동선수들도 죽는건 매한가지일텐데요.
연환전신각
15/12/04 17:03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의 총기규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은 한국에서의 반공 정신처럼 이젠 일종의 문화적 밈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뭐 이제부터 총기 규제 하겠다고 해 봐야 이미 충분히 늦은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요.

그건 그렇고 총기난사자가 무슬림이라는 점이 걸립니다.
안그래도 무슬림들에 대한 범세계적 인식이 구려지는 상황인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과거 20세기 말 즈음에 흑인들에게 편중되었던 대중적인 인식이 무슬림들에게 이전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윤아긔여어
15/12/04 19:10
수정 아이콘
이거슨 또다른 독해력 테스트!
나는 덩치가 크다. 총이 무서워 분쟁을 피한다.
따라서 총이 안무서우면 큰 덩치를 이용해 분쟁을 일으킨다???
GREYPLUTO
15/12/04 19:44
수정 아이콘
뭐 미국이야 거기서 경찰 도착하는것도 그렇게 빨리 오는것도 아니고 늑대,곰,퓨마 같은걸 생각하면 국내사정과 똑같이 보는것도 뭔가 이상하긴 하겠죠.
수면왕 김수면
15/12/05 11:5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문맥을 갖고 싸울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총기문제는 거의 한국에서의 지역감정급의 stereotype입니다. 아무리 말해봐야 딱히 먹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가족이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들 중에서도 "총이 무섭다 => 총을 없애자"가 아니라 "총이 무섭다 => 그럼 난 더 큰 총을 사서 나와 가족을 보호하겠다"의 사고 회로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15/12/05 13:07
수정 아이콘
우리식으로 말하면 죽창이죠...
스타로드
15/12/07 11:44
수정 아이콘
참나 이제 별거 갖고 다 시비걸고 싸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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