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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4 17:02
변론은 필요 없어요.. 적어도 PGR에서 페미니즘에 반대 하는 사람은 없는 거 같으니..
페미니즘이 아닌데 페미니즘으로 우겨서 문제지...
16/07/24 17:23
나름 제대로된 페미니즘 범주에 들어가는 리버럴 페미니즘이면 위에 언급된 여성가족부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시대에 뒤쳐졌지만, 과거 그리고 현재에도 나름 주류이며 일탈행동도 적은 분파니까요. 애초에 페미니즘은 커녕 그런게 굴러갈 사회적 공간이 공식적으로 부활한지 30년(...)밖에 안되서 연구자들의 느슨한 연결 이외의 현대페미니즘 단체는 찾아보기 어려울 겁니다.
16/07/24 17:43
후.. 여성가족부가 그나마 제대로된 페미 단체라면
막말로 우리나라 페미는 대부분 쓰레기라도 봐도 무방하겠네요.. 사실 그게 무슨 페미단체입니까.. 지들 밥그릇 지키는 강아지 모임이죠
16/07/24 17:50
여성가족부의 밥그릇 지키기야 관료집단이 공유하는 부분인지라 페미니즘 단체라서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제대로된 페미니즘단체가 생기려면 페미니즘이 활동할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해당하는 공간이 생긴건 고작해야 1990년대 부터니 뭔가 제대로된 다른 단체가 생기긴 어려운 조건이죠.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가능한 공간에서 페미니즘 단체도 생기고 발전합니다. 한국에서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가능해진 시기는 1990년대 부터고, 그나마 2000년대 이후로는 사회경제적인 문제들 때문에 다양한 사회단체들의 발달이 다시 방해받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는 제대로된 페미니즘 단체만 없는게 아니고, 제대로된 사회단체 자체가 극도로 부족합니다. 당장 사회단체들 중에서 (종교단체를 제외하면) 가장 큰 동원력을 가질 수 있는 노조조차 발달하지 못했는데 사회단체 내부에서도 비주류인 페미니즘 영역에 제대로된 단체가 있다면 그게 더 놀라울 겁니다.
16/07/24 17:53
에고.. 그럼 지금이 제대로된 페미니스트들이 자리잡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이는데
양쪽 집단이 전부 삽질만하고 일반 여자들 선동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니 큰 문제네요... 그리고 제가 좀 거칠게 댓글을 달았는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6/07/24 17:56
시민사회영역에 활동하는 사람도 많고, 지원도 잘 들어오고 하면 '선동'도 나름 맛깔나게(....)이루어지고 체면도 유지해 가면서 투닥거릴 수 있을 겁니다.
한국에선 해당 영역에 흘러들어가는 자원의 주류가 정부고(뭔가 이상하지만...), 시민동원을 해본 역사도 짧으며 동원될 대상으로서 중산층이 가진 자원이 더 적으니 무플보다 악플이라도 받아보겠다는 분들이 그야말로 마구 활동하는 형태가 ㅠㅠ
16/07/24 17:09
그러니까 저 치들이 페미니즘 모른다는 소리를 듣죠. 페미니즘은 진짜 분파가 엄청나게 많고 서로 주장하는 바도 다릅니다. 심지어는 보수적인 가치는 유지하면서 여성권리만 올리자고 주장하는 부류들도 있지요. 그런데 어느 하나만 주장하면서 그거에 반대하면 페미니즘을 모르는거고 넌 여혐이야 이러고 있으니...
16/07/24 17:12
저도 그게 짜증나고 역겹습니다.
짹짹충들이나, 기사쓰는 양반들이나, 평론가랍시고 무게잡는것들이나 굉장히 페미니즘을 잘 아는척하는데 실제로는 아는놈들도 없고 그냥 여성이 약자인것같으니까 붙는 모양새가 굉장히 마음에 안듭니다.
16/07/24 17:16
음식으로 바꿔 말하면 마치 탕수육에 탕수육 소스를 붓지 않고 튀겨 낸 그대로 먹어야만 탕수육을 먹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 양 말하고 볶먹 부먹 찍먹을 먹는 사람들은 탕수육을 먹을 자격이 없는 중화요리 혐오자 낙인 찍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16/07/24 17:09
그래서 이글을 읽고서 말하는 것이지만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의 메갈을 옹호하는 기사에서는 메갈을 페미니즘이라고만 말하지 [레디컬] 페미니즘이라고 말하지는 않죠. 즉, 메갈이 패미니즘 그 자체라고 인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은 PGR 사람들이 정독해서 손해볼 글은 절대로 아니지만 실제로 읽어 보거나 사람의 눈을 가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 그리고 패미니즘을 제대로 이해하라고 충고하고 싶은 집단은 한경오입니다.
16/07/24 17:11
네 저도 그말을 하고싶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올라오는 기사들보면 페미니즘에 대해 아는척하는 기사들치고 정말 알고있는작자들이 하나도 없더군요. 제목을 심히 잘못뽑은것같습니다 후회됩니다 하.... ㅠㅠ
16/07/24 17:16
사실 메갈을 페미니즘이라고 하는건 문제가 없죠. 부스케츠를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하는게 정확한 서술이지만 미드필더라고 한다고 그게 잘못은 아니듯이 메갈도 페미니즘의 한 분파니까요.
한경오 기사 논조의 문제는 메갈은 페미니즘의 극 일부 부분집합일뿐이고 메갈을 비판 비난하는게 곧 모든 페미니즘을 부정하는게 아닌데 마치 페미니즘이 곧 메갈인것처럼 뭉개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16/07/24 17:21
하지만 기존의 페미니즘 단체들(여성 민우회, 여성의전화 등)이 모두 메갈을 지지하고 있으니 메갈리아와 워마드가 현재 한국 페미니즘의 중심이라고 봅니다.
16/07/24 17:25
네 본문에 나와있듯이 국내 한정으로 기득권 계층이 아닌 민초층에서 페미니즘의 대세는 래디컬이죠. 이걸 부정하는건 현실인식 부족이죠.
그러나 래디컬이 주류라고 한들 래디컬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전부 안티페미니스트가 되는건 아닙니다. 주류 싫어한다고 다 테러리스트로 모는걸 보통 파시즘이라고 하죠.
16/07/24 17:27
지지하는게 아니라 호의적으로 보는거죠. 새누리당이 일베를 꽤 호의적으로 대한다고 일베가 주류라면 웃긴 얘기인것처럼, 메갤등을 한국 페미니즘의 중심으로 보긴 힘듭니다.
16/07/24 17:28
한국사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여성가족부 정도가 나서서 지지해 줘야 '중심'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사회에서 아래로부터의 운동이 주류나 중심이라고 평가받기엔 기층운동 자체가 너무 빈약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기존 페미니즘 단체들은 생각보다 보수적이라(...) 해당단체에서 성명서 정도는 내야 해당 단체의 지지가 나왔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6/07/24 17:29
페미니즘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만한 분들이 저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죠. 한국사회에서 레디컬 페미니즘이 주류가 된 이상에 주도권을 놓치기 싫은 발상의 산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디컬 페미니즘이 몰락하면 페미니즘이 몰락한다고 하는 것보다 페미니즘이 몰락한다고 단순화시키는 것이 공포마케팅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메갈이나 레디컬 페미니즘이 지금 몰락하면 서구와 같은 레디컬 패미니즘의 길을 가게되기에 격렬하게 저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동과 날조를 섞어서 말이죠.
16/07/24 20:23
정말 레디컬 페미니즘이 주류인가요?
최근의 메갈 사태만으로 주류라고 보기는 힘든데요. 주류면 정치권에서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어야죠. 그리고 레디컬 페미니즘은 몰락할 수 밖에 없죠.
16/07/24 20:40
주류인지 아닌지는 보수쪽까지 포함해서 보면 좀 아닐 것 같습니다. 더민주고 따지고 나면 중도에 가깝죠.
진보쪽을 기준으로 언론이라는 한경오는 메갈지지 노동당, 정의당도 메갈지지 그리고 메갈에 반대해서 나오는 다른 패미니즘 진영이 없다는 것을 보면 주류이거나 최소한 주류처럼 보이는 포지션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7/24 17:10
뭐 메갤이나 워마드도 페미니즘 운동의 큰 흐름 안에는 걸쳐 있다고 봅니다. 깽판치는 기독교 교단이나 분파가 일부이거나 기독교 정신에 어긋날 지언정 기독교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듯이 말이지요.
래디컬이 두물 세물 간건 맞는데, 한국은 제대로 등장했던 적이 없고 그 정도도 아직 서구보다 약하니 어떤 의미에서는 거쳐야 할 단계려니 합니다.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 같은 얘기도 다 유서 깊은 키워드들이죠. 마지막으로 정말 메갤이나 워마드가 정말 순수한 래디컬이냐.. 면 시실 인터넷/커뮤니티의 불특정 다수성과 결합해서 상당히 산발적이고 왔다갔다 하는 행보를 보이지요. 역시 사상을 수입해 적용하며 생기는 효과겠지요.
16/07/24 17:33
그들이 순수한 래디컬이냐는 차치하고 메갈이나 워마드는 스스로 커뮤니티를 구축해서 일베처럼 고립/수용소화 하는 것보다 타 폐쇄적인 여성커뮤니티에 자신들의 사상을 주입시키는 전략을 택했기에 산발적이고 왔다갔다 하는 행보를 보이는 거겠죠. 이미 많이 메갈포밍(?)된 넷상의 커뮤니티 외에도 트위터처럼 선별적인 피드백을 반복하는 곳이나 동아리나 독서모임.. 이런 곳에서도 점점 영향력을 넓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극단적인 만큼 추진력은 있으니까요.. 극단성 때문에 어그로도 잘끌리고, 지리멸렬한 주장이어도 뭔가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존재감을 드러내니까.. 앞으로도 구미에 맞는 이슈만 있다하면 계속 등장하면서 영향력이 확대 될거라고 봅니다.
16/07/24 18:26
어제 사태의 동향을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도중에 레이니걸의 트위터를 보고.. 충공깽스러운 소리를 하길래
아 아저씨는 왜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나 싶어서 일간워스트를 들어갔습니다. 완전히 메라포밍 되어있더군요. 이래서 레이니걸이 그런소리를 하나 싶어서 일워가 왜 메라포밍 되었는지 확인해보니.. 메라포밍 되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본인이 메라포밍을 실질적으로 방조 및 옹호, 심하게 말하면 협조했다는걸 알게되니 좀 허탈하더군요..
16/07/24 17:13
1.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해 페미니즘을 성평등주의로 바꾸자는 주장에 대단히 동의합니다.
4. 메갈리아와 워마드의 극단적 레디컬 페미니즘이 학계에서 과연 정말로 흑역사 취급을 받는지에 대해선 대단히 의문스럽습니다. 오히려 국내 페미니즘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날이 갈수록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5-나.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 이러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지지하며 동의합니다. 5-다.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레디컬 페미니즘과 기득권 남성층의 흑색선전. 동의합니다. 5-라.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페미니즘이란 명칭에도 정치적 올바름을 적용해 성평등주의로 바꾸는 것. 대단히 동의합니다. 정말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페미니즘 분파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16/07/24 17:22
적어도 학계에선 흑역사 취급이 맞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초기 래디컬 페미니즘에 많은 부분 기여한 엘렌 윌리스라는 사람은 나중에 래디컬 페미니즘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초기에 메세지를 강하게 때려박는(?)데는 효과적이지만 법과 제도가 개선된 이후에는 그렇게 설득력 있는 주장이 아니게된다 라는게 그의 논리였죠.
다만 원래 학계의 의견이 실생활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크크
16/07/24 17:14
최악의 경우 한국 페미니즘 주류가 메갈리아라면, 현 사안이 진보계열 당에 의해 저지되면서 보수열풍이 20~30남초 커뮤니티를 휩쓸면서 새누리 정권이 유지되는 상황이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6/07/24 17:17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앞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의 목소리가 더욱 강성해지고, 더 많은 남성들이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 보수진영에서 한국판 트럼프가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진보노선을 타던 젊은 남성들이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 같고요.
그 이후 어떻게 될 지는 미국에서 아직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아서 예측이 안되지만...
16/07/24 17:16
아뇨. 굉장히 굵직굵직한 사건들만 따왔기때문에 대부분 다른글들과 겹칠것이고, 몇몇 글을 참고하긴 했습니다.
출처가 필요하시다면 글에 추가하도록 하겟습니다.
16/07/24 17:46
아뇨 레퍼런스가 필요해서 말씀드린 건 아니고... 제가 착각했을 수도 있겠죠. 논지나 근거가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거의 비슷한 글을 본 기분이 들어서 여쭤본 거였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16/07/24 18:22
http://blog.naver.com/a_lord/220768132158
제가 요즘 일련의 사건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립할때 이분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몇군데 따오면서 몇가지는 인용을했습니다. 출처 표기를 명확히 하지 못한점은 죄송합니다!
16/07/24 18:24
링크해주신 글은 나름 재밌게 보긴 했는데... 링크글은 소위 네덕스러운 구성 때문에 보기 조금 난삽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본문과는 다루는 주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겹치는 부분 외에는 큰 관계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죄송하실 거 전혀 없고 글 잘 읽었습니다.
16/07/24 17:15
개인적으론 그냥 페미니즘이란 단어 자체에서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망할 인터넷을 자주 하다보니 원치않은 메갈이나 워마드의 패악에 대한 목격과 반대급부로 터져나오는 악다구니 사이에서 지쳐버렸나봐요. 이 혐오의 끝이 어딜지 어떤 모습일지 염려가 됩니다.
16/07/24 17:19
성평등 혹은 젠더 이퀄리즘 등에는 찬성하지만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때문에 페미니즘에 동의할 일은 없을겁니다. 페미니즘 용어 자체로 극혐이거든요.
16/07/24 17:19
주디스 버틀러 책 읽었다고 나 공부했어 설치는 페북 유명 페미니스트들이 종종 친구의 좋아요로 보이는데 본문에 따르면 뭔가 한참 잘못 읽었던지 안 읽고 구글링만 좀 해댔다는 결론이 나네요. 대략적으로야 흐름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 정리해둔 글은 못 봤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7/24 17:32
주디스 버틀러를 남성에대한 일방적 폭력의 근거로 삼는것은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모욕입니다 크크
당장 비행기표 사서 한국으로 날아오실듯
16/07/24 17:19
공부를 하면 메갈/워마드가 왜 문제인지 금방 알죠. 본문 내용은 페미니즘 교양 특강으로 삼아도 좋겠네요. 제가 학생때 교양 수준으로 들었던 것도 이런 이야기였는데, 왜 졸업하고 인터넷을 하는데 이상한 논리가 횡행하는지... "어? 이거 분명 내부에서 비판 받던 방식 아니었나?"하는 내용을 당당히게 말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글 덕분에 이제 맷돌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잃어버린 어이를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16/07/24 17: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 이슈로 페니미즘에 대하여 관심이 동하긴 했는데, 지식도 전무하고 그렇다고 서적을 찾아보고 읽고하기엔 부담스럽긴 했거든요. 덕분에 조금이나마 알게되었고 잘 읽었습니다.
16/07/24 17:22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변론이라기 보다는 패미니즘의 현재에 대한 설명으로 읽히네요. 작금의 메갈리아 사태를 보면서, 원래 패미니즘이란게 저런게 아닐텐데라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그 또한 패미니즘의 한 갈래이긴 한데, 폭넓은 지지를 얻기 힘들어 묻혀버린 것이었군요. 이런 악성 패미니즘이 한국에서 세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16/07/24 17:24
좋은글 감사합니다.
피지알에서도 남성의 방어기제로 나타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으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작금의 페미니즘의 이미지는 래디컬페미니즘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이 우려되는게 말씀하신 젠더평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사람들 심지어 여성까지도 페미니즘을 등돌리게 하고 있죠.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페미니즘이 이렇게까지 공론화 된 상황은 처음이고, 여기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 앞으로 페미니즘의 가치가 느리지만 대중의 인식에 좋은 방향으로 퍼져 나갈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로에서 지금과 같은 래디컬 페미니즘의 모습을 고수한다면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것이 꺼려지는 상황이 올 것은 자명합니다. 부디 현재 타오르고 있는 장작이 좋은 재료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16/07/24 17:24
제 근처에는 자신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개인적으로 그것이 페미니즘인지 이해가 잘 안 간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전부 래디컬 페미니스트였군요....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6/07/24 17:25
그리고 진보매체에서 메갤류에 호의적인 이유는, 광우병 시위때 진중권이 흥분한거랑 같은 이유 입니다. 찬성할 만한 이유도 물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대중적 운동이 일어난 사실 자체에 뽕 맞은거죠.
더불어 말하면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내집단의 다양성에는 과대평가를(우리는 각각 다르고, 자정도 하고 뭐시기..), 외집단에는 과소평가를 한다고 하죠. 보편적인 현상인데, 근래의 사안들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6/07/24 17:25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이 땅에 페미니즘이 최소 10년이상은 후퇴하지 않을까 그게 가장 씁쓸합니다
앞으로 누군가가 우리 사회에서 성불평등을 근거로 페미니즘을 말하게 된다면 대다수가 다 메갈리아를 먼저 떠올리며 거부반응부터 보이게 될 것이고 그들의 이야기와 주장은 철저하게 배격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겠지요 마치 보수가 일베로 퉁쳐지면서 넷상에 설자리를 잃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회운동이라는게 물론 요즘 같이 미디어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정말로 강렬한 색채를 띄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인지조차 되지 않기에 극단적인 방법을 채용했겠지만 반대로 사람들에게 반작용을 불러 일으키고 배척당하면서 그동안 조금씩 사회개혁을 위해 연한 물감으로 사회를 조금씩 채색해오던 많은 사람들마저 한꺼번에 매도당하는게 그리고 그들이 다시 이야기를 꺼낼 수 조차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버린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16/07/24 17:29
저도 그부분이 가장 씁쓸합니다.
실제로 많은 온건페미니스트분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페미니스트 간판을 내리신 분들도 꽤 많구요. 안티페미니스트로 돌아선분들도 계시더군요. 왜 이미 영미권에서 처절하게 깨진 흑역사까지 답습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흑흑
16/07/24 17:30
과거라고 페미니즘에 딱히 우호적이어서 뭔가 잘 수용된 적도 없습니다. 래디컬이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런 절망을 공유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래디컬이 전략적으로 실패인건 실패인거고, 나름 여성들의 각성 같은 역할도 합니다. 무조건 퇴보로 작용할 거다라고 단언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서구의 페미니즘사도 그렇고 말이지요 .
16/07/24 18:15
우리사회의 페미니즘은 아직 우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부분 전개가 되는 과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여러 부분에 개선이 이뤄졌고 사람들의 인식도 성적 불평등에 대해서 이전세대에 비해서 개선이 많이 된 편이죠 메갈리아의 시작점이 우리사회 페미니즘 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극단적으로 변질되어갔다고 보기보단 일부 여성혐오론자들에 대한 반박으로 급하게 성장해가는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래서 이전부터 진행되던 여성운동들에 대한 인식이 오히려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개중에 여성들의 각성도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그런 분위기마저 사장되는것 같습니다
16/07/24 17:35
글쎄 보수가 설자리를 잃지 않은것 같지는 같은데요. 원래 인터넷 주류 정치집단 자체가 노사모에서 시작된거고 그때부터 혁통계 지지층이 주류인 사실은 일베 득세 이전이나 이후나 달라진게 없습니다. 보수층이 언제 득세를 해봤어야 설 자리를 잃죠.
페미니즘도 비슷합니다 메갈전에도 페미니즘으로 뭔가 되는것 같은 나라도 아니었는데요. 여가부가 메갈편들고 이런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는한 이것 때문에 망한다는 표현은 잘 모르겠네요.
16/07/24 17:45
득세를 하고 주류를 뺏기고의 이야기보다 우선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타당성의 여부에 대해서 논의가 되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게 일베 이후로 들어서면서 많은 커뮤니티에서 조금 더 색안경을 끼고 정치 세력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래도 여성운동에 대해서 물론 반발도 있었지만 제법 많은 부분이 수용되고 개선되어 나가는 과정이였죠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전개될 여성운동에 대해서 마냥 곱게 보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16/07/24 17:56
음 저는 인터넷상의 일시적인 여론이 뜨겁고 차갑고와 사안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시선에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갈이 없고 페미니스트들이 온건하게 운동했어도 부산 여성전용칸은 욕먹었을거고, 메갈이 지금보다 더 난리를 펴도 저소득 계층 여학생들 생리대 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진 않을거같아요. 정치도 실제로 일베가 생기기전에도 인터넷에서 사람대우 받으며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건 지금만큼이나 어려운일이었습니다. 이명박이 당선인 신분일때가 아마 마지노선인거 같은데 일베 창궐과는 시기적으로 좀 멀죠..
16/07/24 17:40
저는 이번 일의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거라 봅니다. 사상의 성장에 따라 으레 나타나는 성장통인데 이걸로 메갈이 한국페미니즘의 주류가 된다면 지난한 역사를 천천히 따라갈 것이고, 이를 계기로 성찰이 잘 이루어진다면 몇 십년의 페미니즘 역사를 따라잡을 수도 있겠죠.
16/07/24 17:35
군대 관련해서 정부가 국민을 갈취해가는 뿌리깊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니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야기긴 합니다.
다만 현재의 징병체계가 장기지속성은 커녕 당장 십년후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라 조만간 변화가 있을 듯 하긴 합니다.
16/07/24 17:29
특정 커뮤니티가 폭발력있을때 그 폭발력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려 했던 한국 페미니즘판이고 이미 그들과 구분되기를 혹은 자정과 자숙을 위한 어떤 노력도 외부로 보여주질 않으니 그냥그바닥이 그바닥이구나 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죠
16/07/24 17:32
해외에 메갈같은 집단이 있었다구요?
그걸 대표하는 집단이 어느나라에 어디였는지 알수있을까요? 어떤일들을 했는지 알고싶네요 개인적으로 메갈은 새로운 인터넷 범죄집단으로 보고있고 관련법도 생길거라고 보는데 메갈이란 집단을 너무 높게평가하시는거 같네요 작성자님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16/07/24 17:34
https://en.wikipedia.org/wiki/Category:Radical_feminist_organizations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를 모아놓은 위키피디아 항목입니다. 이 단체들 중심으로 기사같은거 찾아보셔도 재밌을듯 합니다.
16/07/24 17:39
아 댓글내용이 추가되었네요.
저도 메갈은 정말 쓰레기같은 집단으로 보고싶습니다. 다만, 어떤 단체가 그렇듯 명분은 있죠. 그게 '래디컬 페미니즘'이구요 크크 IS도 명분은 있잖아요. 딱 그 정도 관계로 보고싶네요. 미국에서 한 래디컬 페미니스트 단체가 남성학 관련 강연에서 깽판을 쳤습니다. 그 강연을 주최한 집단이 성평등과 관련된 단체였는데도 불구하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M2KPeMcYsuc
16/07/24 18:29
댓글 감사합니다
메갈이 생각보다 매우 오래가고 결국 자리잡겟네요 그나마 사회적인식은 일베처럼 xxx취급이 될테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이미지대로 좋은 단어만은 아니란걸 알겟네요 메갈이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어떤건지 국내에 잘 알려줄듯 크크
16/07/24 18:01
지금 겪고 있는 메갈리아 홍역을 서구에서는 십년도 더 전에 겪어왔습니다.
메갈리아와 워마드는 강남역에서 한남충 재기해를 외치는 정도이지만, 서구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대놓고 길거리에서 남성 성기 절단 퍼포먼스는 기본이고, 지나가던 남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서구 래디컬 페미니즘에 비하면 오히려 국내 래디컬 페미니즘은 정말 온건하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16/07/24 17:3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요근래 알고 싶었던 내용이네요. 저도 기본적으로 성평등을 지지하고 있는 터라 안타까웠는데, 뭐라 말 할 지식이 없어서 따로 얘기를 못 했는데 이걸보고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현재의 사태가 여성들은 분명 억압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고, 제대로 된 페미니즘 단체가 없는 와중에 메갈리아가 어찌되었든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단체라 생각해서 메갈리아가 공격받는 게 페미니즘이 공격받는 걸로 인식을 해서 현재까지 오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이를 계기로 제대로 된 페미니즘이 생기거나 제대로 된 담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그게 그리 쉽진 않겠죠. 어찌보면 한 번쯤 겪어야 할 진통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6/07/24 17:40
적어도 남자들한테 일베가 쌍소리 들으면서 배제가 되고 있는데 메갈, 워마드가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얘네들이 떠드는 소리가 정말 달콤하니까요.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즘 운동과 메갈은 다름을 얘기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서 페미니즘=메갈이 되는 순간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은 처참해질거 같네요.
16/07/24 17:43
일베가 배제 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질 규모는 계속 더 커졌죠. 그리고 상당한 규모고 말입니다.
오히려 메갈 워마드는 관심투쟁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요. 단지 결집력이 좋아서 규모대비 행동력이 좋다 정도의 차이죠.
16/07/24 17:49
일베가 멀쩡하게 살아있고 단톡방 사건같은것도 계속 터지는데 일베가 '남자들'한테 배제되고 있다니... 일베하는 사람들은 그럼 제3의 성별인가요.
16/07/24 18:29
일반적인 대다수의 남자들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일베는 이미 소수 범주를 넘어간지 오래고 일반적인은 뭐가 일반적인건지도 알기 어렵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절대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16/07/24 18:44
범죄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죠.
고인드립을 일상적으로 치고 삼일한을 외치는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구분해야 하구요. 애초에 단톡방사건같은게 이슈가 되는건 그런게 일반인의 눈으로 봤을때 문제가 되었기에 이슈가 된 것 아닌가요? 그런 문화가 소수가 아니었으면 이슈가 되지도 않았겠네요.
16/07/24 18:52
그러니까 그 일반인이 범죄 안 저지른다라는 주장이 실제로 무슨 의미냐는거죠. 범죄 저지르는 사람은 범죄자니까 일반인이 아니다라면 그건 그냥 순환 논리인데요.
'여자들과 달리 일반적인 대다수 남자들은 일베를 배척한다' 저는 이 문장에 동의할 수 없단 얘기에요. 일베를 하는 남자도 소수가 아닌데 배척하는 사람이 대다수라니... 그렇게 치면 여자들이라고 메갈하는짓 다 이쁘다고 해주는것도 아닌데요.
16/07/24 18:58
범죄자에 대한 말씀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어쨋든 길갈님 말씀은 '여자들과 달리', '특히 남자들이 더' 일베를 배제한다라는 뜻을 내포한 것 같진 않아보이는데요. 왜 그렇게 이해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소수가 아니라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소수인지 아닌지는 기준도 불분명할 뿐더러 남성들중에 일베러가 몇명인지 통계가 나온것도 없으니 소모적인 논쟁이 될 것 같네요.
16/07/24 19:14
본인이 하고 계시는 논리가 "범죄를 저지르면 일반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라는 식인데 서쪽은 동쪽의 서쪽이라는 소리랑 다를바가 없죠.
16/07/24 19:19
이해가 힘드셨다면 죄송합니다.
일베를 하지 않는 남자들은 일베를 배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일베를 하지 않는 남자들쪽이 다수라고 생각한다 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표현력이 부족했나봅니다.
16/07/24 19:23
점프슛 님//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표현력이 부족하신게 아니고 현 상황을 잘못 보고 계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일베라는게 생각보다 소수고 일부고 비주류가 아니거든요. 마치 메갈리아의 표현방법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호의적인 여자들처럼, 일베의 표현방법에는 동의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16/07/24 19:34
존 맥러플린 님// 그렇군요. 제 주변사람들은 거의 일베를 극혐하는지라 저는 거의 느끼질 못했었습니다.
일베를 하는게 아니라서 넷상의 분위기로도 알기 힘들었구요. 일베 사이트 규모가 커진건 알았어도 아직까지는 마이너리티라 믿고 있었습니다만, 현실이 그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일베식 가치관에 젖어들고 있다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7/24 19:40
점프슛 님// 뭐 거기 들어간다고 폐암걸리는 것도 아니니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들어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복마전에 무슨 소굴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그렇게 사악한 지옥의 도가니탕같은게 아니고 한낱 인터넷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아버지세대랑 똑같은 얘기를 젊거나 또는 어린 친구들이 그대로 하고 있을 뿐... 일베가 사회를 바꾸는게 아니고 오히려 사회에 가장 순응하는 극단이 일베죠. 그 거친 표현방식 너머의 사고체계를 들여다봐야해요. 입이 더러울 뿐 우리사회 주류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6/07/24 17:52
규모가 커지고 있으면 남자나 여자나 쌍으로 최악이네요.
개인적으론 어디가서 함부로 일밍아웃 못하는 분위기라 생각해서 배제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적어도 어디가서 지금 메갈 지지선언처럼 일베 선언은 못하니까요.
16/07/24 17:53
일베는 이미 남자들 사이에서 주류문화 아니었나요 크크
유의미한 퍼센티지로 빠져있는 것 같던데. 또 서브컬처 유저 중에서 일베 비율이 특별히 높기도 한 만큼 pgr에도 모르긴 몰라도 무지 많을 겁니다. 혹시 몰라요, 메갈리안 중에서 일베 유저가 얼마나 있을지. 그런 더러운 어휘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을 것 같아서 도저히 다를 것 같지 않던데.
16/07/24 18:02
일베가 뭔 주류문화입니까
남자로써 매우 불쾌한데요? 유의미한 퍼센트라는 자료라도 있습니까? 일베 한다고하면 당장 일베충이라고 손가락질에 조롱받아서 일베한다고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 아닌가요?
16/07/24 18:40
일베가 소수는 아닌거 같긴한데
또 주류문화는 진짜 아니죠. 지금 대놓고 나 일베요 하면 주변사람들이 연끊는 경우도 있는데 무슨. 아,저도 주변에 누가 일베면 그사람이랑 연 끊습니다
16/07/24 18:50
일베회원이 최대 5백만명쯤 된다네요...하루 접속자 50만 동접2만....
충분히 유의미한 숫자죠. 적어도 매일 접속해 활발한 활동하는 인원이 십만명 이상이라고 봐야죠.
16/07/24 20:50
크크 오백만명이라뇨 누가그럽니까?
일베 회원이 오백만이면 세상 모든 커뮤니티를 걔들이 민주화(?) 시카고도 남았습니다 그것들이 다른사이트들 민주화 시키려고 수도없이 시도한건 아시죠?
16/07/24 22:23
중복가입 다 감안해주고 최대한으로 잡아줘도 지나치게 많습니다.
유아들이나 노인인구 제외하고 10대 초중반부터 50대까지 인구중에 거진 4분의 1은 일베회원이라는 소리인데요....
16/07/24 18:02
고인드립을 일상적으로 치고 삼일한을 외치는 문화가 남성들의 주류 문화라 하시면..
세상을 너무 어둡게 보시는것 같습니다. 사실과도 전혀 거리가 멀구요.
16/07/24 18:47
대다수의 20대 이상 남성들이 야동을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고 해서, 야동 시청을 남성들의 주류문화라고 할 수는 없죠. 진짜로 주류문화라면 그렇게 쉬쉬할 이유도 없고, 법으로 금지하지도 않겠죠?
16/07/24 22:39
일베가 남자들 사이에서 주류문화라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진짜 물타기도 그딴 식으로 하지 마시죠. 욕할 뻔 했네요. 일베를 하는 사람도 한다고 말꺼내는 순간 현실에서 왕따가 되는데 무슨 헛소리입니까.
16/07/24 17:45
요즘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페미니즘 운동의 흐름이나 역사에 대해 좀 알고 싶었는데 이렇게 정리된 글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크크 혹시 이런 쪽으로 추천해주실만한 책 같은게 더 있을까요?
16/07/24 17:56
울스턴크래프트와 버틀러의 저서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영미권 래디컬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였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시'에 대해 공격한 흑인 여성운동가 '벨 훅스'나 언어도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이라고 여긴 '엘렌 식수'의 저서들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공부하는 단계라 더 많은 추천을 드리긴 힘드네요 크크
16/07/24 17:51
저는 빠른시일내 우리나라에서도 페미니즘은 조롱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라고 환영 받겠습니까? 외국에서 거쳐간거는 우리나라에서도 다 거쳐가더군요. 제대로 된 페미니즘은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작년 영국에서의 근육보충제 사건 보면 여긴 우리나라랑 똑같고 다른유럽이나 미국쪽에도 찾을수가 없어요.
16/07/24 18:12
이전에도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조롱과 무관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평가를 받아온 것에 가까운 사회운동이 새삼 조롱을 받는일에 빠른시일이 필요하지 않죠.
16/07/24 17:52
이런 글이 약간이라도 공공성을 가진 매체에 나왔으면 이 지경까지 안 왔겠죠.. 진보언론이라는 종자들까지 메갈빨고 있는 이 시점에 말입니다.
16/07/24 17:54
그건 그렇고 댓글에선 이렇게 이성적인 분들이 "응 다음 메갈" 같은 말을 되게 쉽게 하시더라고요.
본인들이야말로 메갈=페미 라고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닌지 조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적이 radical하다고 본인들도 피아식별 못하고 쥐어패면 안 되죠.
16/07/24 18:01
그런 댓글을 보셨으면 해당 글타래에서 마무리지으시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라는 얘기로 시작하실거면 말이에요. 본문쓰신 분도 이런 식으로 얘기가 번지는 걸 원하지 않으실 것 같고, 한편으로 혹자는 이런 댓글을 물타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6/07/24 19:19
댓글 차원이 아닌 차라리 사이트 차원, 더 나아가면 대부분의 인터넷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한번 메갈이라고 생각되면 귀막고 눈막고 "네, 다음 메갈"만 외치는 사람 투성이입니다...
16/07/24 19:35
그래서 메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좀 명확히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여기 댓글다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하거든요. 게다가 이글 자체가 '페미니즘과 메갈/워마드'에 대해서 말하는글인데, 이 글에서조차 어떠한 의견을 말하지 않고 계시네요. lattice님이나 존 맥러플린 같은 분이 제가 위의 댓글에서 묘사한 (https://pgrer.net/?b=8&n=66543&c=2626334) [아마 소위 [물타기]라고 불리는 시도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가치판단을 하지 않도록]은연중에 유도하거나, 혹은 겉으로는 가치중립적인 척하지만, 은연중에 자신의 가치판단을 섞어 넣는 식이기 때문에 댓글들이 예민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타기]를 하는 전형적인 분들이십니다. 말꼬리만 잡고, 매우 가치중립적인척하지만 속내를 항상 숨기고 계시죠. 그러니 항상 사람들이 그 의도를 계속 추론해야합니다. 추론하기위해, '가치관'을 알아내기위해,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그러면 또 의도를 숨깁니다. 의문을 제시한 그 부분만 스텐스를 가치중립적인 척 고쳐가면서요. 묻고 묻고 또 묻다보면, 마지막에는 자신의 가치관의 '핵심'에 도달하지만, 대부분이 그 이전에 키베를 그만두고 도망가버리죠. 왜냐면 '핵심의도'와 '가치관'이 들키기 싫으니까요. 아마 그런식으로 사람들의 에너지를 낭비 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리고 항상 '자신의 진짜속내는 숨기고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 의견개진을 방해하는 행위만' 해오셨기때문에, 그에 여러번 당한 사람들이 '네 다음 메갈'을 외치게 되는 것이구요. 지쳤거든요. 아이디라도 계속 바꿔서 오시면, 그런말은 듣지 않으셨을겁니다. 근데 계속 동일인이 그러면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죠. 가치판단을 왜 해야 하냐고요? 저의 위 댓글로 갈음합니다. (https://pgrer.net/?b=8&n=66543&c=2626334)
16/07/24 19:55
메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벌써 몇번이나 말했는데 왜 자꾸 숨기고 가치중립적인 척 하냐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메갈 편을 들리가 없다고 결론을 미리 내놓고 시작을 하니 뭐 말이 통하겠습니까?
'성우가 메갈 편을 들었다->적이다->공격한다' '누군가 성우편을 들었다->성우는 적이다->공격한다' '웹툰 작가가 성우편을 들었다->웹툰 작가도 적이다->공격한다' '웹툰 작가의 소속이 레진이다->레진도 적이다->공격한다' '진보정당이 성우편을 들었다->적이다->공격한다' '진보언론이 성우편을 들었다->적이다->공격한다' 진보언론, 진보정당, 계약직 프리랜서들, 여성운동가들 등등이 일제히 옹호발언을 하면 오히려 그들이 사태를 잘못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감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태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것은 나와 같은 포지션의 사람들 뿐이라고 생각하는 그 오만함이 부럽네요.
16/07/24 19:56
아 그러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모르겠지만 그러시다면 여기서 또한번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고견 부탁드렸었는데, 답변안하고 도망치셨더군요.
그리고 또 님이 얼마나 제 상식밖의 인간인지 상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런 설명을 [단 한번도] 해주시지 않으셔서, 제 '상상력의'범위로는 님이 얼마나 '반인륜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인지 잘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16/07/24 20:08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파악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들은 한국처럼 페미니즘에 척박한 환경에서 이제 막 자신들의 처지를 인식하기 시작했기에, 무슨 말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찝어 말해야할지 모르겠고, 애써 말하면 그나마도 주류층에게 개무시당하기 일쑤죠. 그렇기에 표현방식이 거칠던 부드럽던, 그게 옳은 말이라면 더욱 더 (최소한) 수긍을 해야 한다고 보고, 그렇다고 범죄에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굉장히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혹시 일베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베에도 비슷한 스탠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답함과 고통을 엄청 서툰 방식으로 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옳은 얘긴지 틀린 얘긴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제 사상과는 좀 반대되더군요. 그렇다고 '네, 다음 베충이'하고 넘길 무책임함은 없습니다.
본인 나름대로 이겼다고 생각하셨던건지, 왜 제가 도망을 쳤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기고 싶으면 많이 이기시길 바랍니다. 의견을 교환함에 있어 그게 뭐 중요합니까?
16/07/24 20:10
정말로 처음으로 의견같은 의견 주셨네요. 가능하다면 이와같은 논지로 다음에는 글을 한번 적어 보세요. 댓글의 방향이 훨씬 달라질 겁니다. 사람들이 괜히 답답해 하는게 아니에요.
16/07/24 20:19
존 맥러플린 님// 그럼 그들이 평범한 여성들까지 선동하고, 옳바르지 않은 사상에 오염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들의 세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요? 그리고 불필요한 불쾌감을 그들 때문에 느끼는 대다수의 남성들에 대해서는요? 그리고 그들의 광기를 방치함으로 인해 치르게될 사회적 비용에 대해서는요? 그리고 그들의 이러한 혐오에 대해 남성은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들이 대화를 원화는걸까요, 아니면 그저 남성을 분풀이 대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건가요?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까? 대화를 하지않고, 우리를 혐오하고, 그것으로 그치는게아니라 집단행동까지 하는 집단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합니까? 당하고나서 법적으로 처리하라는 겁니까? 예방이 가능한데 왜 그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거죠? 법이전에 사회적 도덕적으로 해서는안될 언행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언행을 하는 집단을 비판하는 것 또한 너무 상식적이지 않습니까? 저 개인이 메갈같은 거대집단을 다 고소할 수 없으니 신고하란말은 하지 마시구요. 저도 똑같은거 물어보기 싫은데, 대답을 하도 안하셔서요.
16/07/24 21:08
지금은 딱히 페미니즘이 메갈의 주류라 생각도 안되더군요. 메갈이 옳은 말을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뭐 페미니즘이든 그보다 더 귀한가치건 행동을 저런 식으로 하면 의미가 없다고 보구요. 네오나치나 스킨헤드도 자기들 나름의 답답함과 고통은 있습니다. 자기들 딴에는 당위성도 있다고 볼거고. 솔직히 얼마나 답답하든 극단불관용주의자는 우리가 건들지 않아도 어차피 받아들여지면 안되는겁니다. 그거보다 망할게 뻔한 단체 사람들에게 나쁘다고 알려서 못퍼지게하고 당당하게 인증하는 바보같은 광경 안나오게하고..
16/07/24 20:08
우와.
조작된 자료로 가장 지지층이 많은 커뮤니티를 까는 정당과, 강남역때 수준인증한 언론하고, 독자 무시하는 웹툰작가들이 일제히 뭉쳤으니 뭘 어째야합니까. 딱히 한마음으로 뭉쳐도 별로 대단해보이지않는데요. 머리만 더 아프지.
16/07/24 23:55
뒤늦은 댓글이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어느 한쪽만 귀막고 눈막은 채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어느 정도 존 맥러플린님의 댓글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주장과 관계없이 팩트가 취사선택되는 경우를 마주쳤을 때 속으로 '어 이거 설마 물타기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지난 얘기지만 겜게에 있었던 글에 이어진 댓글타래 중에 '(좆린이 사건 피의자가) 죄가 있으면 처벌을 받을 것이고 그럼 메갈리아가 더 깨끗해질 것이다'라는 댓글은 저로서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사이트 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는 대척점에 있는 위치라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실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런 와중에 사실을 일부 눈감으신 듯한 이야기를 하신 것은 아쉬웠습니다.
16/07/24 18:43
그래서 메갈이 페미니즘 커뮤니티입니까? 아닙니까?
조금 헷갈리시는 모양인데 예를 하나 들어드리죠. 한기총이 기독교 단체입니까? 아닙니까?
16/07/24 20:42
똥 싸놓고 글 써놓은거 제대로 반응도 안하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글 시간 들여 쓰는게 아까우니까요. 보통 자신들의 시간은 소중한 법이니까요.
16/07/24 17:57
또 글쓴이분께 약간의 질문이 있습니다.
구 소련/동구권의 여성 인권이 서구권보다 조금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이것이 사실인지, 또 그렇다면 어떤 계기로 동구권의 여성인권이 향상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16/07/24 18:00
허.. 그쪽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주로 기본적인 페미니즘의 발달이 서유럽/북미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좋은 공부거리를 던저주신것 같습니다.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합니다 크크
16/07/24 18:03
소련이 낙태/출산휴가 등의 법적 제도를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 그것을 통해서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임금 차이는 있었다고 하지만) 노동자로 취급했다는 점 등이 제가 들은 내용인데, 어느 정도가 사실이고 어느 정도가 각색된 사실인지 적절한 문헌을 찾기가 어렵네요. 이슈가 된 김에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16/07/24 18:10
잠시 찾아보니 오히려 가사노동을 강조하고 그 결과로 여성을 안식처에만 머물게함으로써 목소리를 내는것을 억압했다 라는 관점도있네요
흥미롭습니다
16/07/24 18:19
흥미롭네요. 제 생각으론 오히려 2차 세계대전으로 소련 남성 씨가 마를 정도였으니 오히려 여성의 사회참여를 권장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가사노동 강조라니..신기하네요.
16/07/24 18:00
메갈 등을 "래디컬"한 페미니즘과 연관 짓는 것에 동의 할수 없습니다
그냥 일베와 마찬가지로 반사회적 "혐오"에 주력하는 세력일 뿐입니다 메갈에서 저열하고 극단적인 조롱과 저주와 욕설의 대상은 "그냥 평범한 한국남성"입니다 외국남성이나 몸매가 좋거나 얼굴이 좋은 남성은 숭배하구요.... 이게 페미니즘입니까? 분탕질하는 루저들이 그냥 '모인것' 뿐입니다 일베가 애국주의가 아니듯 메갈은 전혀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16/07/24 18:31
사회에 미치는 해악의 정도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 "찌질함"을 말하는 겁니다 메갈애들은 어떤 신념이나 고뇌의 결과로 뭉치고 사고치고 하는게 아니죠 여권이나 인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본 흔적이 없어요 그냥 모자라는 애들인데 떼거지로 몰려 있으니 처치곤란 해진것 뿐이에요
16/07/24 18:39
신념이나 고뇌가 없어도, 페미니즘의 한 갈래라는 방향성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요
16/07/24 18:34
페미니즘 자체가 애초에 마냥 좋은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개념인데 나쁘다고 해서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볼 수 없죠. 메갈이 하는 행위에서 더 나아가 무고한 사람을 죽였어도 페미니즘일 수 있죠.
16/07/24 19:02
당연히 사람을 떼로 죽여도 페미니즘의 스페트럼일수도 있겠죠
그러나 메갈은 그저 "저질들의 공감"만을 지향합니다 루저들 중에 여성들이 자신의 성이 자신이 느끼는 무력감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찌질한 발악" 공동체일 뿐이죠 여권이라던가 여성우월주의라던가 하는 목표가 없어요 그저 메갈의 번영이 그들의 무기력을 조금이나마 보상해줄거라고 착각하는거죠 그들의 목표는 그저 이런 한심한 모임에서나마 소속감을 느끼는것 뿐입니다 서투른 사회주의자들이 그들에게 "페미니즘"의 왕관을 씌웠을 뿐 심지어 메갈 스스로도 페미니즘을 진지하게 표방한적이 없습니다 메갈의 주요인물 누구도 페미니즘을 고민해 본적도 없을겁니다 일베의 찌질이들이 "애국보수주의자"들이 아니듯 메갈도 그냥 "여자찌질이"들일 뿐입니다
16/07/24 18:58
이제 한국 사회가 '페미니즘' = '옳은 것' 이라는 편견이나
'메갈을 페미니즘으로 수용할 것인가'중에서 양자택일 해야할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지금 물타기를 하는 세력들은 '메갈은 페미니즘이니까 옳은것' 이라고 다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것이구요.
16/07/24 19:57
그들이 페미니즘을 진지하게 표방하지 않았다거나 그들에게 여성우월주의든 뭐든 어떤 목표도 없다, 라고 말하시는 건 아수라발발타 님만의 생각 아닌가요? 그 주장과 목표에 대한 토론은 할 수 있어도, 아주 쉽게 메갈 초기 싸이트나 메갈4 페북 페이지,워마드 등의 카페에 가보기만 해도 그들이 스스로 우리는 어떤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이다, 라고 말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는데요. 저는 메갈이나 워마드를 전혀 하지 않지만, 오늘 자신들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뭔지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잠시 들어가고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도 쉽게 그런 글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6/07/24 18:02
그러나 인터넷에서만은 메갈리아의 사상(?)이 페미니스트들을 대표하고, 나아가 여성 전체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는게 비극이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적어도 온라인에서만은 그 역풍을 피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기총이나 대형교회 목사가 뭔가 극우적인 발언을 했을 때, 아무리 다른 기독교인들이 그것이 기독교계의 의사와는 다르다고 말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거죠. 그리고 그게 아니라는 사람들에게는 "그럼 니네는 왜 자정작용이 안 이뤄지는거냐? 또 1부 2단이냐?" 라는 비아냥만 돌아가게 되듯이...
16/07/24 18:14
아무래도 메시지가 가장 강하기때문에, 현혹되기도 가장 쉬운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메갈리아가 이정도 발언권을 얻은이상 후폭풍도 장난아닐거라고 저도 예측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두렵네요
16/07/24 18:04
이번 사건사고와 관련해서 서리한이굶주렸다 님의 깊은 빡침을 여기저기서 목격한 바 있는데 그럼에도 이 정도로 건조하게(?) 글을 쓰실 수 있다는 점에서 참 강한 멘탈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 글은 잘 읽었어요.
16/07/24 18:09
일베만 있을때는 병맛은 남자가 대부분인가 라고 생각햇었는대
메갈 워마드 같은 사이트 덕분에 병맛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고 느꼇죠 크크
16/07/24 18:16
초기 인터넷 참여자의 성비등을 생각해보면 일베가 먼져 나오는게 당연하긴 합니다.
병맛에서 성별차이가 크게 날 공산이 낮으니 더 일찍부터 더 많이 활동한 쪽에서 먼져 눈에 띄고, 다음으로....
16/07/24 18:17
안타깝지만 지금 메갈리아쪽 페미니즘 방향이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류 언론사들이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일베같은 경우는 수년전 부터 몇몇 언론에서 간보기식으로 글을 썼지만 다행스럽게도 수많은 비판을 받고 난 뒤 일베와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메갈이나 워마드, 여시같은 경우는 오히려 메이저 언론들의 비호를 받고있는 형국이죠. 일베보다 한차원 더 높은 영역으로 올라선 단계입니다. 지난번 강남역 사건때도 남긴 글입니다만 향후 지금 벌어지는 사건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일이 벌어질까 아주 염려스럽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면 그중 정말 돌아버린 사람이 나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
16/07/24 18:24
한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부와 관련기관은 재생산을 잘 하고 있는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잡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보수주의랑 나름 잘 맞아서(...) 그 지위가 흔들릴 공산이 높지 않습니다. 학계에서야 페미니즘의 주류 운운하기 전에 당장 젠더 연구자도 씨가 말라가는 상황이라 말씀하신 '우려'보다 다른 우려가 더 큰 상황입니다.
16/07/24 18:21
한국 페미니즘의 현 주류집단이 어찌 반응하는지 보아야죠.
자유주의 페미니즘 쪽이 나름 재생산도 되는 영역이라 주류를 쉽사리 내어줄 공산은 낮으니까요.
16/07/24 18:24
여성부가 이상하리만큼 강남역에서도, 지금에서도 방관자의 형태를 띄고
강남역 사건에 대해선 경찰의견부터 들어보자는 스탠스를 취한것은 소독용 에탄올님의 관점과 부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16/07/24 18:28
정부기관인데다가 가진게 많으니 보신적일 수 밖에 없죠. 특히 최근 서브컬쳐 영역으로 이슈가 번진 이후에는 더욱 그러하고요.
강남역 사건에 대해서 여성부는 치안과 피해자 관련 정책, 예산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는 쪽에 관심을 둘 공산이 큽니다. 해당 이슈에 개입한다고 딱히 뭔가 늘어날 공산은 낮고, 자신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서브컬쳐 관련 영역에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큰 일이라면 구태여 개입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규제대상이자 사회문제(...)인 서브컬쳐 영역에서 난장판이 벌어지건 아니건 어차피 기다렸다가 드러난 영역에 규제나 하고 영향력이나 확보하면 되는데 과감히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16/07/24 18:25
레디컬 페미니즘이 의도가 좋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시각에서 보면 최악의 사상이였죠.
radical한 여성(혹은 그러한 성향의 남성) 에게는 이상향적이였을지 몰라도 말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 말 자체가 좋은 가치를 포함한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16/07/24 18:21
요 며칠 사이에 페미니즘 자체에 대해 피로해져서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7/24 18:26
당연히 그 사람들의 패악질은 심각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분위기 환기는 된 것 같습니다 미소지니 같은거에도 평소보다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친구들단톡에서 여성을 대상화하는 글들보면 불편한군단으로 변신하려다가 말곤 했거든요 라고 쓰다보니까 그 사람들이 우연찮게 이 댓글보면 그래 우린 대의를 위해 미러링하는거다. 저 한남충도 경각심을 가졌다잖아? 라고 생각할것 같아서 빡치네요 어서 한국의 주디스 버틀러가 나오길 바라봅니다
16/07/24 18:33
한국의 주디스 버틀러가 나와봐야... '명예한남' 취급받고 묻혀버리겠죠. 크크크...
이미 한국 여성계의 목소리는, 메갈리아식의 남성혐오로 통일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예전에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차별하는 식의 담론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뭐... 어차피 저쪽도 남성들을 그렇게밖에 취급 안하는데, 내가 뭐하러 저들을 인간취급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더군요.
16/07/24 18:38
"명예한남"은 커녕 비정규직으로 논문/보고서 쓰는 기계가 되어 이번 평가점수를 맞추기위해 3인 1조 논문작성에 매달릴 공산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물론 지도교수를 못구해서 대학원에 못가거나, 전공변경을 해서 다른걸 연구할 가능성입니다.
16/07/24 18:39
그럴리가 있나요 넥슨 시위중에 근처 그냥 지나가는 일반인에 단체로 작은xx에 작은 마음 한국남자벌레 외치는 집단인데요
역시 한국남자벌레들은 작은xx만큼 배포가 작다고 하겟죠
16/07/24 18:44
한국에 주디스 버틀러가 나오려면 적어도 해당분과학문 연구자가 있긴 해야 하는데 이 부분부터 문제가 생길 공산이 큽니다....
안그래도 찾아보기 힘든 젠더관련 연구자가 점차 줄어드는 듯 해서요 ㅠㅠ
16/07/24 18:56
그런 관점은 심지어 메갈리아나 워마드에서도 주류라는게 함정이죠 크크크...
한국남자벌레가 아닌 능력있고 잘생긴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게 그들의 논리 아니던가요? 줄여서 갓양남이고요.
16/07/24 19:10
뭐 그쪽도 사상이란게 있으면 점점 진화하는거겠고.
강동원도 까는게 결국 radical페미니즘 이겠죠. 문제는 radical페미니즘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굳이 받아들여지고싶다면 젠더전쟁을 하거나, 여성/남성 독립투표를하거나 해야겠죠. 1. '페미니즘' = '옳은 것' 이라는 편견과 2. '메갈/워마드=페미니즘, 중에 택1 하셔야 할겁니다. 메갈=페미니즘=옳은것 이 아니니까요.
16/07/24 19:10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강동원, 송중기처럼 전과(?)가 있는 경우엔 까도, 에릭남 나오면 아주 물고빨고 장난 아니더군요?
피지알에서도 왠만한 아이돌 사진 올라오면 다들 좋아하지만, 티아라 얘기 나오면 까는거랑 같은 이치죠.
16/07/24 20:38
저도 떠돌아다니는 짤방등을 보고 판단한거고, 거기서 '웜련' 이라는 단어로 추론한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폐쇄 커뮤니티라 뚫고 들어가기도 힘들고, 굳이 그런 수고까지 해가면서 그런 쓰레기들을 구경하고 싶지는 않군요.
제가 편협하고 제한적인 지식으로 근거없는 주장을 한다고 말씀하셔도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제 입장은 워마드=메갈리아=여시=한국여성 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메갈/워마드는 이미 한국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커뮤니티죠. 여성들 자체가 그들을 배격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 한, 제 신념은 변함없을겁니다.
16/07/24 20:40
워마드=메갈리아=여시는 맞는데 거기에다 =한국여성은 아니죠.
한국여성이 20~30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 세대도 있으며 20~30대 중에서도 소수나마 메갈, 여시, 워마드 쪽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뭐 많은 수의 20~30대 한국여성들이 워마드, 메갈, 여시(정확히는 여시의 주류의견)를 응원한다라고 하면 저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하겠지만요.
16/07/24 20:47
20대 이상 미혼여성으로 한정짓겠습니다. 어쨌거나 메갈리아의 논리가 한국의 젊은 여성들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새누리당이 한국 보수세력을 대변하고, 한기총이 한국 기독교를 대변하듯이 말이죠. 소수자들이 아무리 난 아니라고 말해봐야, 나는 잘 모른다고 말해봐야 아무 소용 없죠.
16/07/24 22:27
일베가 남자들의 주류가 아닌것처럼 메갈이나 워마드가 20대 이상 미혼 여성의 주류도 아니고 젊은 여성의 대표도 아닌데, 제가 그들을 질타하고 여자는 그렇지 않다고 외쳐야하는지요? 전 제가 왜 바보들의 의견에 격렬한 반대를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바보한테 동조한다는 말을 듣는지 의문입니다. 남자들은 일베를 배격하는 움직임을 보이나요? 20대 미혼 여성으로서 참 할말이 없네요.
16/07/24 22:49
Voila 님// 네, 대다수의 남성들은 일베를 배격합니다. 당장 여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남초 사이트에서는 일베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면 하나같이 비난을 당합니다. 심지어 ~노 등의 말투만 써도 바로 배격당하죠.
그러나 여성들은 어땠나요? 강남역사건때 워마드는 그들이 그곳의 추모행사를 주최한다고 대놓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여성들도 그것에 반대하지 않았죠. 만약에 똑같은 행사를... 예를들어 천안함사건 추모행사를 일베가 주최한다고 천명했다면, 사람들의 참여가 그렇게까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배격당했을겁니다. 현재 일베가 무슨 주장을 하건, 사람들은 그걸 남성들의 주류 의견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갈리아에서 이번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고 나섰을 때, 많은 여성 단체들 및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그것에 동조했죠. 현재의 메갈리아는 충분히 20~30대 미혼 여성들을 대표하는 조직입니다. Volia님이 억울하셔도 할 수 없어요. 마치, 순복음교회 목사가 비리를 저지르면, 기독교계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는것과 동일한겁니다.
16/07/25 05:25
-안군- 님// 어떤 기준으로 대다수의 남자는 배격하고 여성들은 반대하지 않았다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억울해도 할수없다니 저도 드릴 말씀이 없군요. 편견으로 일반화하는 의견을 가지신 분에게는 그냥 동조 하는 여자1로 취급당하고 마렵니다
16/07/24 18:51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페미니즘의 역사와늠 별개로 메갈을 (어떠한 형태이든) 페미니즘의 한 극단으로 보는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보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긴 이미 성평등 이런건 안중에도 없고 그냥 패악질만 남은 것 같아요.
16/07/24 19:06
이제 한국 사회가 양자택일 해야할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1. '페미니즘' = '옳은 것' 이라는 편견과 2. '메갈/워마드=페미니즘', 중에서 말입니다. 1을버리고 2를 선택하면, 메갈/워마드 도 페미니즘이지만 옳지않은 페미니즘이 되는 것이고, 2를버리고 1을 선택하면, 페미니즘은 옳은것이니 메갈/워마드 는 페미니즘조차 아니다. 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갈/워마드는 '메갈/워마드=페미니즘=옳은것' 이라고 다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것이구요. 말이 되지 않죠. 뻔한 눈속임 이구요. 이 지점이 기존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이 명분을 확보하려고 애쓰는 지점이고, 동시에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지점 같습니다.
16/07/24 19:32
그니까 치열하게 페미니스트운동이 전개 되어야 합니다
한국사회를 각성시키고 여성주의를 고취시킬 담론을 생성하고 건전한 사회세력과 더불어 여권을 넘어 인권선진국이 되어야 합니다
16/07/24 19:41
치열한 운동이 태동중이고 전개중입니다.
자연 레디컬한 부분이 있고 심지어 폭력적으로도 보이겠죠. 거기에 극력 반대하는게 누구? 대다수의 피지알러... 메갈이 이루어낸 가장 큰 성취는 페미니즘을 사회적 논란거리로 만들어낸데 있는것 같습니다. 미러링이란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요.
16/07/24 19:47
뭐 메갈이 이루어 낸 것이 그것이라면, 피지알이 이루어 낸것은
메갈/워마드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에대한 합의겠죠. 페미니즘=옳은것 은 최소한 아니라는 합의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다음 행보는 무엇입니까? 젠더전쟁? 남성에의 테러? 독립운동? 뭐 맘대로 하십시오. 사회는 당연히 그것들을 옳다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찬성하길 원하나요? 무슨말입니까? 저더러 재기하라구요?
16/07/24 19:52
아 메갈에 대해 모르지만 메갈을 지지하고 계시던 이른바 [잘 모르지만] 이셨군요?
그럼 논의는 의미없으니 먼저 공부부터 하고오시길 바랍니다.
16/07/24 19:49
아주 잘했죠 일베=여혐---미러링---남혐=메갈=페미니즘으로요.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페미니즘을 남혐과 이음동의어로 만드셨네요. 목적한바를 이루셨는지? 아니면 일베가 남성인권운동단체라는 말인지? 자기가 뭔말하는지도 모를듯
16/07/24 19:53
뭐가 과격한 방식입니까?
뭐가 폭력적입니까? 그걸로 남성사회를 흔들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미러링 백날 해봐야 조롱거리입니다 힘들어도 건전한 담론을 생성할만한 합리적 논의를 전개해야 합니다 머리 나쁘면 공부를 해야죠 메갈리아요.... 그저 한국남자 고추가 크네 작네하며 비아냥 거려 봐야 패배자들 분탕질로만 보여요 메갈이 뭘해냈습니까?
16/07/24 20:11
일베를 미러링한 메갈을 보고 건전한 담론을 못이끌어 낸건 니들탓이라고 하셨는데, 미러링의 원천인 일베를 보고 왜 님들은 건전한 담론을 못 이끌어 냈냐고요. 이해가 안가세요? 일베 미러링해놓고 거기서 건전한 담론 찾기를 바랬어요? 왜 똥냄새나는 쓰레기장 뒤져서 금가루 찾아야되요?
메갈을 미러링하면 일베나올텐데 제가 님한테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합니다. 라고 하면 님이 거기서 건전한 담론 찾으실래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뻔뻔하게 하신다고요.
16/07/24 20:29
이아무개 님// 왜 그걸 했으면 똑같은 취급받는지는 이해가 없으시구요? 그리고 비문은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문장을 말하는데 어디가 안맞을까요? 메갈에서 요새는 아몰랑하지말고 비문이라고 하라고 시켜요?
그리고 미러링이라는 용어 자체가 그분들이 만들어낸 신조어인데 뭘 이해할까요? 순환논리 쩌네요.
16/07/24 23:43
이아무개 님// 하십시다가 아니라 없는 수준이시니 본인을 과대평가 하지마시구요. 그리고 메갈과 지시 복종관계가 아니라 일체화 수준인거 알고 있어요. 딱 그 수준이거든요.
16/07/24 20:07
래디컬 페미니즘이 세상 어딜갖다 놔도 논란은 잘 만드는데 마찬가지로 세상 어딜갖다 놔도 건전한 담론과 합리적 논의는 못 끌어냅니다.
역사상 레디컬 페미니즘으로 페미니즘이 어떻게 몰락했는지도 보셨겠죠? 영미권 페미니즘이 사실상 조롱거리로 전락했는데 그쪽과 관련 있으시면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고 조언 좀 해주세요
16/07/24 20:22
논란이고 뭐고 뭐가 있어야 사회적 관심도 생기고 각계각층에서 건전한 담론이 뒤따르고 공동체의 대다수가 인정하는 합리적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겨우 태동 단계니 좀 두고 보세요^^ 뭐든 처음엔 좀 레디컬하죠.
16/07/24 20:27
공동체의 대다수가 메갈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잡아질 것 같네요.
어쩌겠어요 본인이 그러한 범죄/폭력성향을 타고 났는걸. 집단행동마시고 그저 조용히 표현의 자유만 음지에서 향유하세요.
16/07/24 20:45
이아무개 님// 인종주의가 여기서 왜나오죠. 지능에 대한 언급은 본인의 지적수준의 낮음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6/07/24 21:01
추천하려고가입 님// 범죄적 폭력적 성향을 타고난다고 보는 견해가 그 자체로 인종주읩니다.
지능 얘긴 나름 미러링이라고 한건데 역시 좀 어려우셨나 봅니다. 사회적 인식, 상식에 기반한 견해는 교육과 학습으로 가능합니다. 건전한 시민적 양식을 기르는덴 충분하죠
16/07/24 21:11
이아무개 님// 아 비문이 너무 많아서 보기가 불편하네요.
보통 인종주의를 말하면, 눈에띄는 특성을 그 사람의 내제적 편향성으로 추측하는 오류를 비판하기위한 용어로 사용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제가 이러한 의미의 인종주의를 보였나요? 일부러 곡해하시나보네요. 또한, 좀 더 포괄적 의미의 인종주의를 비판한다고 한들, 범죄성향인 사람에게 제가 어떠한 차별적 언행이라도 했나요? 표현의 자유를 향유하라고 까지 말씀드렸는데요. 음지에서 말입니다. 다른사람을 불쾌하게하는건 사회적으로 합의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일부러 곡해를 하시는건지. 본인의 생각이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우신건지.. 인지부조화가 문제면 정신과를 방문해 보시는게... 이몰랑 내맘대로 할꺼양 도 적정 수준이여야지..
16/07/24 21:18
추천하려고가입 님// 불쾌하게 해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사회적으로 ...음..네,뭐 여하튼
그런데 양성평등이란 지향이 그렇게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인건가요?
16/07/24 21:25
이아무개 님// 에이 그쪽만 하시겠습니까? 한남충 재기해 갓양남 찬양해를 외치는 그곳 지지하는 진성 인종차별주의자이신데요. 한남충 인종성별차별은 그토록 지지하시는분이 자신에 대한 차별이라고 발끈하시면 되겠습니까.
16/07/24 21:29
이아무개 님// 호주제 폐지, 여성 고용 보장, 여성부 개설. 굵직굵직 한것만 잡아서 이 정도 됩니다.
근대화 시작된지 100년도 안됐고, 농업국가 벗어난지 50년도 안됐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타 선진국보다 빠르고 온건하며 다양하게 성평등을 확립해가는 나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인권운동가, 성평등운동가들을 다 욕먹게 하는 행동을 하니 별 관심이 없는데도 화가 나네요. 더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평등=메갈리아가 아니고, 성평등=반인륜은 더더욱 아닌데요 메갈리아=반인륜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7/24 20:43
뭔 태동이에요. 시작은 80년대였는데요. 그전의 노력은 싸그리 무시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적 모습은 한결 같네요. 그리고 옛날과는 다르게 정보화 시대라서 예전보다는 빠르게 전환해 줘야죠. 애초에 페미니즘 쪽은 항상 소수라 계획 맞춰 놓고 딱딱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사회 주류의 인내심의 한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나가야죠.
저도 아직은 사회의 인내심이 남아 있을 거라고는 인정합니다만,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한길 걸으면 조롱거리로 떨어지는건 순간입니다.
16/07/25 11:48
여기 피지알 보면 모릅니까?
그나마 여성주의에 온건한 여기서 조차 페미니즘에 자체에 대한 어쩌면 여성에 대한 비토를 끌어냈습니다 "그나마" 아주 잘 해낸거다... 그죠!!!!!
16/07/24 21:12
네 그 치열한 운동이 서양에서도 태동했고 전개됐습니다.
그리고 그 과격함으로 말미암아 대중의, 특히 많은 남성의 지지를 잃고 허구헌날 까이고 조롱받으며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습니다. 영미 포럼 가면 페미니즘 까는 밈들이 수십개가 넘고, 일부 미드에선 페미니즘에 심취한 여자가 골빈 컨셉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걸 적당히 이용하는 트럼프같은 인간이 등장했고 대통령 후보까지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피지알러조차 설득시키지 못하는주제에 대다수의 대중의 지지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같은 진보세력내에서조차 그 과격함으로 인해 남성들이 반발하는데? 미러링이란 그 과격한 방법으로 차곡차곡 남성들의 적개심을 적립해왔고, 결국 폭발한 사태가 이번 일 입니다. 과격투쟁으로 원하는 것을 얻겠다? 그것에 거부감을 느낀 상대는 과격반발로 막으려고 할겁니다.
16/07/24 19:35
왜 허락받아야, 인정받아야 같은 관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쪽도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되는거고, 반응하는 쪽도 반응하고싶은 대로 반응하는거겠죠 이미 그러고 있는것 같네요
16/07/24 20:31
과격한 방식이면 페미니즘이라고 인정 안해준다 잖습니까.
그 과격함이란게 고작 미러링이고. 그게 잘못이라고 펄펄 뛰잖아요. 제대로된 페미니즘은 그게 아니라면서...어쩌겠어요^^
16/07/24 21:11
본문글이 금과옥조도 아니지만 대략 서구선진국의 페미니즘 발전사를 성글게 서술한겁니다
한국은 레디컬 페미니즘이란게 아직 있지도 않아요. 학적 정의가 필요할만큼 생긴적도 없어요. 당연히 분화된적도 없고 비판이고 뭐도 없죠. 굳이 말하자면 이제 시작인가하는 정도죠. 그나저나 서구에선 그게 대체 몇백년전 일이죠?
16/07/24 22:02
대체 어떻게 지난세기가 수백년전이 되는지 상당히 의문입니다만, 일단 지난세기가 끝난지 아직 20년도 안지났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의 초기 공헌자중 하나인 슐라미스가 1945년생이고, 1960년대 말에 핵심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밸러리의 'SCUM 선언서'도 딱 그무렵에 발표되었으니 1960년대 말 이후로 급진여성주의가 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이른시기인 1960년부터로 잡아도 아직 60년도 안지났어요.
16/07/24 20:52
그게 잘못 안 됐다고 생각하면 그런 평가가 무슨 의미입니까? 왜 그렇게 눈치를 보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마치 하지 말라면, 인정 안해주면 안 할것같이 말씀하셔서요
당당하면 끝까지 눈치보지 말고 의견을 개진하면 됩니다. 오빠 그렇게 싫어하면서 오빠에게 인정받는걸 신경쓰는건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요?
16/07/24 21:40
사회운동을 하는데 사회적 평가가 의미가 있죠. 당연히.
평범한 얘기를 참 비범하게 하시네요. 오빠건 아빠건 아재건 옆집 이모건 누가되든 다 인정받아야죠. 페미니즘뿐 아니라 환경운동 노동운동..뭐든 다 그래요. 설득하는거고 이해시키는거고 정 안되는쪽은 강제되는거죠.
16/07/24 19:49
페미니즘 역사랄게 없다뇨 ㅡㅡ;
한국 페미니즘이 조롱받고 무관심의 대상이었고 거기서 벗어나기위해 나름 노력한 역사를 다 내버릴수는 없습니다. 한명숙이 그자리 도박해서 딴건가요 ㅡㅡ; 전여농은 뭐가되고 그 작은 영역하나 만들자고 뛰어다녔던 양반들은 다 뭐가됩니까. 보수화되고 시대의 한계에 매인 사람들이라도 없던걸로 치고 지나갈 순 없습니다.
16/07/24 20:42
죄송합니다.역사가 일천하다 하더라도 없는게 아니죠.
당장 선구적인 몇몇분들이 떠오릅니다. 입씨름하다 표현이 다소 거칠어서 그런거려니 이해 해 주세요.
16/07/24 19:52
이렇게 역사와 그 분파를 글로도 친절히 써주셨는데 소위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이라는 비하적 프레임으로 우리나라 페미니즘 분파들 다 무시하고 파괴해버리려 하나요..
16/07/24 20:00
아하, 남자가 통제안하면 메갈처럼되는군요. 그럼 님 논리를 따르면 여자들은 남자의 통제없이는 메갈=일베 수준의 사고 밖에 못하는 셈이니, 사상의 자유를 허락하면 안되겠네요?
코르셋으로 허리 1인치 만드셨어요?
16/07/24 20:01
오빠? 아재?
왜 나와 우리가 아니면 다들 오빠와 아재같이 남성이라고 생각을 합니까. 왜 대부분의 여성들도 포함한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페미라는 생각은 안합니까. 아니라면 우리를 제외한 여성들은 무지하다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선민의식이 웹툰계를 어떻게 말아먹었는지 아시나요?
16/07/24 20:28
이아무개님이 말하는 한국적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싶네요
글 하나 써주시면 좋겟습니다 치고 빠지면서 놀지 마시구요 이대로 빠지시면 이아무개님이 말하는 '오빠를 위한 한국적 페미니즘'이란게 여시에서 말하는 무슨법 무슨법같은 허상이랑 다를바 없습니다
16/07/24 20:54
많은 피지알러 분들께서 그렇게 과격한 방식으론 지지받을 수 없다, 잠재적 아군마저 적으로 돌린다.
수단의 과격함이 정당한 당위를 오히려 훼손한다..뭐 이런 논리셔서 그럼 온건한 페미니즘 ,니들이 허락할 만한 방식이면 괜찮냐? 그럼 그게 페미니즘이긴 한거냐,뭐 이런거죠. 사실 저는 페미니스트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 해 본적 없는데 어쩌다보니 그쪽 언저립니다? 나도 이해가 잘 안돼요. 다른 사회적 논란에 대해선 합리적인 견해를 보이던 분들이 이껀에 대해선 갑자기 왜들 이러시나...내가 뭔가 놓치고 있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나싶어 관련 논란을 따라잡아봤는데 여전히 이해 안되네요. 정말 생각을 정돈해서 한번 진지하게 묻고 싶은데 새벽밥 먹고 출근해야 돼서요. 피지알에서 진전된 논의가 있기를 흥미진진 기대합니다.
16/07/24 21:13
크크크크
이런 논리면 IS도 합리화되네요 서방세계의 힘에 굴하지말고 이슬람사회를 일으키기 위해선 초반엔 좀 극단적인거아니겠습니까?
16/07/24 21:19
님의 그 소위 '니들이 허락한 페미니즘'이 싫으면 그럼 전 '니들만 옳다고 생각하는 페미니즘' 계속 하세요.
세상의 반쪽은 남성인데, 그 반을 계속 적으로 만들고 투쟁하세요. 과격하게 투쟁하시고 원하는 바를 쟁취하세요. 반대편은 더욱 과격하게 반발할테니까요.
16/07/24 21:31
뭐 간혹 패배가 명백한 싸움에도 만용을 부릴때가 있지요.
전 좀 낙관적인 편이라 느리더라도 역사는 발전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요. cluefake/IS엔 동의하지 않지만 김좌진이나 홍범도 김구..등엔 동의합니다^^
16/07/24 21:50
패배가 명백한 싸움이란건 이쪽얘기가 아니라 그쪽 얘깁니다.노파심에...
그리고 하다보니 이상하게 됐는데 전 남잡니다.뉘앙스가 어쩐지 여성인걸 전제로 하는 말 같아서.역시 노파심에...
16/07/24 22:10
저도 노파심에 말하자면 그쪽이 패배가 명백해 보입니다.
묻지 않았지만 굳이 '난 남잔데'를 시전하셔서 정말 남자이신지에 대한 의심이 더욱 증폭됩니다. 아 그리고 저도 남잡니다.
16/07/24 22:46
뭐 김좌진 홍범도 김구 분들이 자국민 일본 민간인 중국인 이런사람들 공격했나요? 뭘 갖다댈걸 갖다대야지. 그리고 망한다는데 계속 래디컬로 가겠다면 그냥 계속 망할때까지 함께하세요. 역사에 이미 증명된거니 기다리기만 하면되네요.
16/07/24 21:28
???????
페미니즘이 테러나 동일하다고 말씀하시는건데 테러와 합의는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말이죠 그리고 솔직히 메갈은 급진적페미니즘이라고 붙이기 힘들정도로 저열한 집단입니다 목적없는 넥슨시위에 기껏가서 한다는게 모여서 음식먹고 지나가는 일반남성비하 햇빛짜증난다고 다른건물가서 몰려들어 경비원에게 민폐끼치기 그들의 움직임 대부분은 이렇게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습니다 메갈이 한건 자기들이 마음에안드는 사람한테 우르르 몰려가서 선량한사람 선동과 날조로 괴롭히고 자기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메갈부심뿐 이아무개님께서 도대체 그들이 뭘 바꾸려고하는지 그래서 어떤움직임을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겟네요 그걸 봤으니 지금같은 말씀 하시는거겟죠 그리고 '오빠페미니즘'에 대해서 자세히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16/07/24 20:45
캬 그래서 일베 따라하고 여자연예인 루머 만들어서 폭격하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항의해서 일자리 잘라내는게 페미니즘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떠들어대는거군요.
16/07/24 21:11
래디컬 페미니즘의 한계는 여성을 계급으로 간주하고 남성, 여성 이외의 다른 사회적 약자들까지도 공격한다는데 있었습니다.
지금 메갈리아의 행태가 딱 그런식이구요. 공격성이 문제가 아닙니다. 공격성의 방향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버틀러의 이론이 굉장히 공격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이고 납득할만한 포용력을 가지는건 왜일까요?
16/07/24 21:15
뭐 현재 메갈이나 워마드에서 보여주는 래디컬 페미니즘도 언니가 허락한 페미니즘일 뿐이죠. 크크. 온건주의 여성 페미니스트들도 명예남자성기가 되는판에
16/07/24 20:02
일베도 나름은 '애국보수'적인 가치판단으로 움직이고 잇다고 생각하죠.
메갈도 마찬가지구요. 평판도 미러링해야한다는말엔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16/07/24 20:05
그거야 지들 생각이고 외부적 평판이 어떤지는 공지의 사실이잖아요. 그걸 알고서 미러링한게 메갈이니 이미 오답임을 알면서 컨닝해놓고 난 컨닝한거 뿐이니 정답처리 해달라는데 이게 대체 뭔소린지 알 수가 있어야죠.
16/07/24 20:10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진정하세요 크크
나름 일베와 메갈에 대한 비꼼의 표현이었는데 전달이 잘 안됬나보네요. 죄송합니다. 무식한 사람들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경규옹의 명언도 있지 않습니까.
16/07/24 20:09
일베애들이 어디나가서 저 일베합니다 크 이렇게 말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애국보수 이야기는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고 똥통이라는 자각은 있어요 메갈도 마찬가지구요, 라는거랑은 다른얘깁니다.
16/07/24 20:05
1990년대까지야 대부분 사회운동이 민주화운동으로 귀결되는지라 각층이 자신의 목소리보단 협약의 모양세를 취했다면 사회,정치가 어느정도 안정되고나서부터가 어찌보면 진보적 가치의 운동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데 재밌는게 이것이 인터넷의 발전시기와 겹치기때문에 서구에비해 확장성이 더 빠르고 강력하죠. 그리고 동시에 우리들은 비교적 실시간으로 그들의 모습들을 관찰가능케 되었는데 보통 좋은 것보단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티가 더 나는데다가 정보사회의 확장성 때문에 패미니즘의 발전과정 속에 구린부분이 더 크고 무섭게 다가오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16/07/24 20:48
아주 기초적인 주주자본주의관련한 우파시민운동(경제정의실천국민연합 같은...)조차 1990년대에 와서야 나타날 정도로 지체되다, 파워 압축성장을 해버린지라 제도화된 사회단체들이 영글기도 전에 다음세대가 나오고 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16/07/24 20:40
철지난 2단계를 한국에선 지금 진행중인거군요.
어서 3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메갈은 더 처절하게 밟고 파멸시켜서 이건 아닌가보다 깨닫게 해주는게 참 페미니스트로서 할 일인듯 싶습니다. 메갈과 같은 급진적 페미니스트운동이 사회에 경각심을 주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것처럼 메갈페미니스트들을 혐오멸시하는게 결과적으로는 진정한 페미니즘의 발전을 앞당기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좀 마르크스 사회발전단계론 같긴 합니다만..
16/07/24 20:45
사실 한국이 압축적성장을 하고 인종다양성이 적은 동네라 이 글에서 생략된 다양한 논쟁들을 경험하지 않아서 시기적으론 무척 빠르게(...) 진행중인 모양새가 됩니다.
자유주의페미니즘이 나타난 이후 인종에 관련된 문제제기들이 미국 페미니즘계 내부에선 상당히 있었으니까요.
16/07/24 20:50
천천히 단계를 밟으며 산업화 민주화 경제발전을 이뤘던 서구와는 다르게
한국은 테크트리를 마구 밟으며 빠르게 성장했죠 이미 역사에서 레디컬 페미니즘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나왔으면 그 결과를 받아들여 바로 3단계로 가는건 무리인건가요? 할수는 있는데 한국사회의 정신레벨이 아직 못미쳐서 안되는건지 아직 할수도 없는 건지....
16/07/24 21:03
무리라고 봅니다.
영미권에선 아직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때매 잡음이 많이 생기죠. 래디컬 페미니즘은 그 메시지도 강력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실천하는 방법도 단순합니다. 간단히말해, 대중들에게 매력적이죠 크크
16/07/24 22:16
아마 완전히 여성우월 사회가 된다 하더라도 의문입니다. 요즘 하는 것 보면 그냥 사냥의 즐거움 정도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적을 하나 만들면 아주 삶에 활기가 돌죠. 그 분노 때문에.그래서 모든 남성은 적이다라는 명제를 깔고 그 명제를 뒷받침하기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는거고요.
16/07/24 20:56
여기글에서 메갈 또는 그 사상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건 정말 암담 그 자체네요.
페미니즘의 시작을 입맛대로 바꿔놓고, 이룬게 앖다고 폄하하고, 무조건적으로 논란이 필요하다고 하고.... 착각들 하지 마세요. 페미니즘은 전면적으로 대두된 적은 없어도 그 성과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 증거가 지금의 대한민국이죠. 30년이 아니라 10년씩만 잘라도 그 변화가 눈에 보일정도로 빨랐습니다. 근데 뭔 최후의 수단이라도 되는양 호도하고 어이가 없네요. 애초에 그러한 변화에 주류사회가 제대로 저항한적이라도 있습니까? 맨날 자기 유리한쪽의 역사만 가져와서 필수적이라고 우기는데 그 당시에는 필요했을지 몰라도 한국에는 필요 없었습니다.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평등한쪽으로 순탄히 건너오고 있었는데 뭔 대단한 저항이라도 부딪친거마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요? 심지어 비난할 대상조차 잘못 짚으면서 하긴 래디컬이라 눈에 뵈는게 없이 앞에 있는건 다 적이겠네요
16/07/24 21:01
래디컬 페미니즘마저도 그 이의가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겠다는 점을 배우죠.
우리가 서구권과 같이 똑같은 진통을 겪을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의견에 동의합니다.
16/07/24 21:05
아닙니다. 이해합니다. 서구나 영미권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패착을 다시 겪을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지금 그단계로 나아갔죠. 안타깝습니다.
16/07/24 21:06
항상 한다는 소리가 한국은 절대 발전되지 않았고 진보되지 않았다는 개소리만 하는데....발전되고 진보되지 않았다라...한심하죠. 당장 90년대랑 지금이랑 여성인권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는건가?
16/07/24 21:06
성과가 꾸준히 있어왔던 것이 맞는데, 저항도 충분히 있었고 마냥 순탄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호주제 같은 예가 있겠습니다. 그 외 최근 동성애와 관련한 소요도 마찬가지죠.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질 뿐, 그 당시에 나름 치열한 저항을 뚫어낸 경우라 봐야죠. 그것도 수면위로 떠오르게 될 때까지는 실로 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16/07/24 21:13
그 저항이 시류를 거스른적이 있었나요? 한번이라도? 세부적인 모습에서는 있었을지는 몰라도 대세에 큰 지장을 준적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금보다 더 여권이 열악한 상황에서조차 말이죠. 메갈 탄생은 어떠합니까 거창한 명분은 필요 없다고 해도 페미니즘과는 크게 상관이 없었죠. 다만 나도 일베처럼 욕할거다라는 것에서 그나마 아주 조금의 래디컬페미니즘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죠.
16/07/24 21:16
그냥 멜키님이 관심이 없으셔서 그렇게 취급하시는거 같은데요. 이를테면 호주제 폐지가 법안으로써 가시권으로 나온건 70년대이고, 실제로 된건 2000년대 후반입니다. 그동안 국회에서 드롭된 것만 서너번일 거고, 헌법재판소에 넘어간 것도 여러번 입니다. 생각처럼 변화들이 그렇게 뚝닥뚝닥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16/07/24 21:26
결국 통과되었다는게 중요하죠. 말씀대로 제가 그 저항을 과소평가한건 인정합니다만, 결국 대세에 따라 넘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생각보다 빠르게 여권이 신장되어온 것도 사실이구요. 애초에 사회가 정비된 후에 우리나라처럼 빠르게 여권이 신장한 나라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80,90,00년대에서 래디컬페미니즘이 광범위하개 나타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더 필요했던 시기인데도 불구하고요. 다른건 떠나서 글쓴분의 말처럼 우리나라에는 메갈의 등장이 필요없었습니다. 필요했던 시기는 이미 다 지나갔으니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애초애 메갈은 그냥 나도 욕해보자에서 나온거지 무슨 실질적인 부당함으로부터 나온건 아니구요. 다만 메갈이 개떡같은 정당성 확보하려고 페미니즘 딱지붙이지 않으면 그냥 일베mk2로 별 신경 안쓰고 넘어갈 의향은 있습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좀 있는데 양해해 주세요
16/07/24 21:31
저도 계속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80년대까진 반독재가 모든 운동권의 블랙홀이었고, 90년대 초까진 그 관성이 남아있었고, 그 후엔 IMF라.. 좀 시대가 거시기 하긴 했지요. 이건 여성주의뿐 아니라 노동운동이건 환경운동이건 뭐 다른 종류건 다 비슷한 처지..
16/07/24 21:36
그래서 그런지 경제발전에 비해 사회운동들은 그 발을 못 맞추고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특히 노동운동쪽은 계속 밟고 있어서 과연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16/07/24 22:08
머리속에서 메갈이 페미니즘이라도 이건 아닌것 같은데 정확히 뭐가 문제지하고 고민하던 지점을 멜키님 댓글로 많이 정리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16/07/24 21:19
진짜로... 전모씨가 얘기했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은것들이... 가 나오죠. 대놓고 기방을 만들어놓고 여대생들을 불러다가 술시중을 시키던 대통령의 딸이 현직 대통령인데 말이지요?
그 시절과 지금과 변한게 없거나 미미하다굽쇼?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16/07/24 21:12
메갈이 래디컬 페미니즘이면 일베도 레디컬 보수주의죠. 메갈의 기원을 안다면 메갈의 본질이 페미니즘이 아닌게 분명해집니다. 일베가 디시의 혐오 게시글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모여 보수주의의 탈을 썼듯이 메갈도 여시 중에서도 남성혐오 성향이 깊었던 탑씨 사람들이 메르스 갤러리에 모여든 것이 기원이죠. 그러면서 미러링과 페미니즘을 주장했는데 뭔가 일베와 비슷한 기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메갈은 혐오가 본질입니다. 페미니즘은 명분일 뿐이죠. 여기에 낚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16/07/24 21:16
그저 이익집단이고 사실 메갈리아가 논리가 있는 집단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뭐 다들 명분은 하나씩 쥐고있지않습니까 크크. 저도 페미니즘과 메갈리아의 관계를 딱 그정도 보고있습니다. 우선 하는 짓거리들은 탈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쟤네들이 성평등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그냥 자기들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배설하는 정도죠 크크 가끔 거기에 현혹된 무고한 사람들을 방패막이로 세우는거 정도?
16/07/24 21:21
이 친구들이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향해서 미러링을 시작한건지
미러링을 하필이면 일배같은 곳을 하다보니 래디컬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꽤나 많은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이 메갈류의 혐오주의에는 반대하지만 미러링이라는 수단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라는 입장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대표적으로 유작가님 따님) 전 이 미러링이라는게 이론상으론 효과도 좋고 괜찮지만 실천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전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과거에 일베를 '위악주의자'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디씨가 위선에 반대하면서 허물을 벗자라는 정도였다면 일베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착한 척이 되면 나쁜 척도 되는거 아님?'이런 입장이라고 이해했었거든요 그래서 디씨 이전의 인터넷 문화가 상호 존중이라면 디씨는 상호 평등의 문화, 그래서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나 쓰는 쌍욕을 스스럼없이 쓰는.. 그런 일베는 일상생활에서는 도저히 사용할수 없을거 같은 행동을 웹상이라도 싸지르자 뭐 이런식이라고 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일베는 어떻다라고 규정할수 있을까요? 미러링과 이런 일베의 나쁜척은 기본적으론 비슷합니다.(실제는 일베도 진보 진영의 미러링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더군요) 시작은 흉내였습니다. 내가 실제론 그런 사람은 아닌데 이런 '척'을 해보자 였죠.. 그런데 이런 방식의 단점이 첫째, '진짜'가 끼어듭니다. 와 내가 진짜 나쁜놈인데 와 난 진짜 남자들 죽이고 싶도록 싫은데 저기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네? 나도 저기 가서 놀아야지.. 둘째, '척'하는 사람들이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데 미러링이란건 '흉내'에서 멈춰야 원래의 의미에 부합한다고 보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어버립니다. 매일 달고 사는 말, 행동이 그러니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는거죠. 결국 현재는 일베나 메갈이나 하는 소리를 듣게 되어버렸죠. 실제로 아직까지 웹상에선 남녀 차별적인 요소가 제법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게 '김여사'로 대표되는 이해할수 없는 운전행태를 하는 운전자를 무조건 여자로 모는 유머글들이겠죠. 그래도 한때 '보슬XX', 된장녀 어쩌구하는 대놓고 하는 여혐 형태가 많이들 사라지긴 했다만 충분치는 않죠.. 그런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숨어있던 여혐들이 다시 날뛰기 시작하는건 굉장히 우려스럽긴 합니다.
16/07/24 21:29
웹 상에서 "김여사"를 논하기 전에 이미 수많은 병맛 동영상과 함께 수많은 세계의 남성들이 조리돌림된 사건은 남혐의 좋은 예로 봐야하는 건가요?.
그리고 무조건 여자로 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동영상이 올라올 경우 저게 남잔지 여잔지 어케아냐고 논쟁도 있어왔구요. 전직 여성래이서 관련해서 유머자료 올린것도 남성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걸 여혐의 재료로 써먹은거지 여혐을 할려고 그런 동영상이 올라온게 아니죠. 현제 메갈을 비롯한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기위해서 전혀 상관없는 납득이 불가능한 소스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걸 강제 주입당한 이들이 웹툰계에서 좋은 예시를 보여주고있죠.
16/07/24 21:34
뭐 따지자면 김여사가 조금더 오래되지 않았을까요? 이 김여사란 표현을 조심하자는 분위기도
제 기억속에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거 같으니깐요.. 제가 활동하는 사이트는 달랑 두개인데 여기도 다른 농구 커뮤니티도 굉장히 엄격한 규정에 의해서 돌아가는 사이트들임에도 '김여사'에 대한 불편을 나타내는것은 비교적 신조류라고 보거든요. 제가 굳이 이 예를 든 이유중 하나를 변명하자면 제가 불행히도 일반적으로 말해지는 남녀의 단점을 동시에 타고난 불행한 케이스라...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진 공간 지각 능력은 어지간한 여자분들 못지 않은데(..) 그 반대 급부로 여성들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멀티태스킹은 누가 봐도 남자라(...) 오너 5년차를 넘어감에도 운전이 아직도 서툴거든요..흑
16/07/24 21:29
인도에서 여성들이 몽둥이 들고 다니면서 여성혐오자들 혼내주러 다니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초창기 메갈을 보고 이런 정도 역할을 기대했었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페미니즘에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됐네요. 진보세력들은 메갈이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베가 소외계층이 뭉쳐서 힘을 내는 것이라고 볼지라도 혼낼건 혼내면서 사랑해야죠.
16/07/24 21:32
전 강남역쯤 타이밍에 메갈리아 퇴장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 봤습니다.
더 날뛰는 꼴을 보니 요즘은 기도안차요. 논리도 없고 남성에 대한 이해조차 없습니다.
16/07/24 21:39
아마 힘들지 않을까요?
새누리 쪽이 일베를 찬성하진 않지만 반대하지 않는 것처럼 진보쪽이 아직도 종북 세력을 완전히 배척하지 못한것처럼 패미니스트 계열도 이런 래디컬 세력을 배척하진 못할겁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진보쪽도 이들을 적대시하지 못하겠죠. 이야기를 조금더 이어가자면 지금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집단을 딱 하나 고르자면 웹툰계도 아니고 정의당 같더군요.. 정의당원 게시판을 눈팅중인데 '차라리 종북을 하지!'라는 웃픈 글이 올라오더군요.. 진보세력중에 중복 노선이 싫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정의당이라고 볼때 지금의 정의당은 꽤 큰 위기가 온거 같습니다. 오유에도 특이점(?)이 왔더군요.. 더민주에서도 메갈을 지지하면 어떡할꺼냐니깐 차라리 새누리 찍고 다 같이 멸망하자고.. 제가 잘은 모르지만 저정도 표현은 오유에서 금기어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16/07/24 21:40
세대 교체라는 것이 컴퓨터 부품 업그레이드 하듯 한꺼번에 확 바뀌는 것이 아니다보니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죠.
래디컬 페미니즘이 완전 흑역사 취급받고 사라졌으면 모르겠는데 여전히 페미니즘의 한 갈래로 분류되고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니 래디컬 페미니즘에 학을 뗀 사람들은 '페미니즘 = 여성우월주의! 페미나치 우우~' 이러고 3세대 페미니즘을 공부한 사람들은 '노논노 페미니즘은 젠더평등을 지향함. 페미니즘 공부 좀 하고 오셈' 이러는 식이라 서로 핀트는 안 맞고... 이걸 좀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으면 재미있기는 하더군요. 지금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문제지....
16/07/24 21:43
저도 제 자신이 굉장히 이상론자라
"세상 사람들이 서로 다 이해해주고 관용을 베풀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샤랄라~" 이런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크크 메갈이 꼴보기 싫은건 둘째치고 타이밍이 얼추 들어맞긴 맞죠
16/07/24 22:18
정말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공론화시키기 위하여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였다면, 이제 그 목적을 다 이루었으니 건전한 페미니즘까지 똥물 튀기지 말고 그들의 본체와 추종자들까지 포함하여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겠죠. 그들이 하는건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남충에 대한 분풀이를 하는 것 뿐이니까요.
16/07/24 22:59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뭔가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현재의 남혐/여혐논란과 메갈 논란과 여초 남초의 반응들을 보면 피로하기도 하고 뭔가 형용할수없는 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변질된 데에 원인은 분명히 있는데 그걸 말로는 설명하기힘든, 그러나 이쪽이 싫은 무언가와 저쪽이 싫은 무언가는 이해할수있을것만같은 그런... 다들 표현은 안하지만 키보드만 쥐면 서로 혐오감성을 뿜는 그 묘함이란... 시대상황과 한국적 특성과 인터넷이란 환경, 한국형 커뮤니티의 발달과 각계각층으로 혐오감을 내뿜는 시대가 맞물려 래디컬 페니미즘이 더 득세할 환경이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최초의 미러링은 좀 신박한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하필 왜 해도 일베를 미러링 해서 원.... (절래절래) 여초는 보통 말이 안통하면 소통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또 제가 정확하게 정의할순 없는 여초만의 특성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게 여초 내부의 다양한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과 소통에 매우 방해가 되는것같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어도 전혀 펼칠수 없는 가장 개방적이지만 가장 폐쇄적인 형태가 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꽤 답답한 감정을 무시하고 지내왔는데 이런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대로 공부해보고싶네요 사회와 역사학적으로 분석한 글을 읽으니 상당히 흥미롭네요 추천하신 주디스 버틀러의 사상 버킷리스트에 넣어야겠습니다.
16/07/25 01:5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요약을 잘하셨네요.
갑자기 궁금한데 아시는 분 있으면 한명숙 씨와 이희호 여사등 한국의 걸출한 페미니스트 선지자 이야기를 해주실수 있나요. 댓글 중 언급이 있는데 자료 찾기가 힘드네요.
16/07/25 14:15
일본에서는 우에노 치즈코라는 걸출하고 이름난 페미니스트 덕분에 많은 메이저 담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본 자체의 문화가 아직은 굉장히 여성에게 억압적이고, 또 일본 여성들 조차도 조신하고 순종적인 여성상을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기에, 과격한 여성운동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빈도는 영미권에 비해 굉장히 적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6/07/25 17:28
페미니즘에 대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재 워마드 중심의 래디컬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에서 순기능을 할지 역기능을 할지 그건 지켜보고 싶네요. 역사의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그 가치가 판단되었듯이 그들의 행동도 결국 판단되고 어떤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어떤 교훈이 될 수도 있겠고요 혹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16/07/25 17:59
분명 순기능은 있습니다. 극혐하는 제입장에서도 없다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다만 한계가 너무 명확합니다. 그래서 이정도 하면 적당히 했으니 물러나는게 제일 좋은그림일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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