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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7 09:37:02
Name 이홍기
Subject [일반] [야구] 양상문 감독을 위한 변명
최근 경기장, 기사, 커뮤니티, 팟캐스트 등 여러 곳에서 LG팬분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현재는 .419의 승률로 8위를 마크하고있습니다.

여러 불만이 양상문 감독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상문 감독 역시 할말은 있을 것이다라는 입장으로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1. 투수부분

LG는 외국인 투수 한명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프런트는 스토브리그기간 내내 플랜1만 지켜보다가 닭쫓던 개 신세가 되버렸고

결국 시즌시작 약 한달정도 되는기간만에 겨우내 수술경력이 있는 코프랜드를 데려왔습니다.
결과는 시즌중 방출이었죠.

국내 투수진에서는
전시즌 최소볼넷으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있다던 우규민 역시 완봉 이후 페이스가 급전직하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선발진이 무너진 것이 우천취소라는 요행을 바라면서 4일휴식후 등판한게 주요했다고하지만
한화 로저스처럼 120개 이상 투구하면서 지속적으로 4일 등판한게 아니라면
한 두번의 4일휴식은 선발투수라면 마땅히 해줘야하는 부분입니다.
화요일 등판이후 일요일 등판한다고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결국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외국인 투수 인선에 차질을 빚었고
국내선발진 역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펜진을 보면

유원상은 군면제이후 힘을 못 쓰고 있고
잘해주던 윤지웅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습니다.
이동현도 그동안의 LG에 대한 애정을 보면 부족할지도 모르는 금액이었지만
FA계약 치고는 아쉬운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작년 음주운전 징계로 푹 쉬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정찬헌은 경추수술을 받아서 전반기 아웃판정을 받았습니다.

2군을 씹어먹던 장진용은 1군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보이면서 2군과 1군의 실력차를 보여줬습니다.

다른팀에서는 제대선수가 활약해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임찬규는 경찰청에 있을때도 부상으로 별로 던지지 못한 탓인지 아직 2군에 있습니다.

정현욱은 암투병이후 복귀했고 던져주는게 고마운 상황이죠.

여기다 더불어 올시즌은 역대 두번째 타고투저 시즌이라고 불리고
KBO에서 NC 불펜과 두산 선발진을 제외하고는 마음편히 볼 수 있는 투수진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위에 말씀드린 불펜진이 한화 권혁, 박정진, 송창식처럼 전시즌 많이던진 후유증이다라고 하면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정도도 아니었고 오히려 푹 쉰 정찬헌이 경추수술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고 싶습니다.

김지용 혹사에 관한 부분은 말그대로 리빌딩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지용이 만약 다음시즌부터 필승조로 셋업역할을 한다고 가정하면
이기는 경기에는 계속해서 나와줘야합니다.
모든 팀은 최대한 많은 승리를 계획해야합니다.
그럼 다음시즌에 필승조로 나와서 이기는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던져줘야하는거죠.

다음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투는 가능한지, 1이닝 이상 투구할 수 있는지, 연투가 안되면 휴식기간은 어느정도가 필요한지 등의 모습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거죠.

이번시즌이 끝나면 오지환은 군대에가야하고 임정우 역시 오지환보다 한살어린 미필선수입니다.
정찬헌이 수술후 재활을 어떻게 할 지 모르는상황에서
어쩌면 이동현-김지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 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2. 내야수

2015시즌 유격수 WAR 2위의 오지환이 시범경기부터 부상을 당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과는 시즌 중반까지 극도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올시즌을 끝으로 군대로 보내야 하는데 이 자리를 차지해야할
강승호, 윤진호, 장준원이 거의 오지배 시절만큼이나 수비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으니
아무리 리빌딩이라도 쓸 수 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내야에서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은 2루수 부분일 겁니다.
정주현은 90년생 군필자원으로 시범경기부터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줬고
한화와의 개막시리즈부터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루 경쟁하는 손주인은 83년생 34살의 내야수입니다.

오지환이 돌아오는 내후년을 바라본다면 현재 손주인이 매우 잘해주고있다지만
외부 FA로 좋은 2루수를 영입할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정주현에게 경험치를 주어야만합니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나오거나 교체출전해야만 하는 상황이죠.

3. 외야수

전시즌 주장인 이진영을 2차드래프트로 떠나보냈습니다.
박용택, 이병규를 제외하고는 고만고만한 수준의 외야수가 많은 LG특성상
말그대로 리빌딩이 제일 필요한 곳이 외야죠.

결국 이번시즌부터 박용택은 거의 지명타자로만 나오고 있고
어깨나 나이를 봤을때 그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겠죠.

김용의, 문선재, 안익훈,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으로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이진영 개인입장에서도 다른팀에서 꾸준히 출장하면서
3번째 FA기간을 채울 수 있는것이 더 좋은 플랜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선택으로 채은성을 얻었고 이형종도 아직 야구판에 돌아온지도 얼마안됏고
타자전향도 얼마 안됐기때문에 주루플레이 같은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야잘잘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 포수

2015년부터 주전포수였던 최경철보다 유강남을 기용하면서 주전포수로 성장시켰습니다.
최경철은 작년에도 5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30.9% 도루저지율을 기록했지만
유강남은 700이닝정도 소화했지만 19.4%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타격에서 너무 차이가 나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주전포수로서의 포텐셜은 유강남이 더욱 높아보이기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이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유강남의 이번시즌 도루저지율은 34.3%로 올랐고 공격에서도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백업포수에서도 최경철, 정상호를 제외하고 95년생 박재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럴꺼면 애초에 정상호를 사오지 말지라고 말하시겠지만 그부분은 밑에 쓰도록하겠습니다.



5. 실책
-투수
투수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큰 실책은 없다는게 제 판단입니다만 한가지 실책은 트레이드죠.
만약 트레이드로 데려온 여건욱이 재활을 마치고 5선발이 부족한 현재 1군에서 던져주고있다면 성공적이었겠지만
아직도 재활중이고 2군등판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
그게 투수진에 있어서는 유일한 실책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거포자원 유출
아무래도 양상문 감독에대한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한것은 정의윤, 최승준의 백투백홈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LG에 있었다면 터질 수 없는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 LG 거포유망주 박병호, 정의윤, 박경수, 이성열
박병호는 메이져, 정의윤은 이적이후 커리어하이, 수원거포 박경수, 두산이적후 20홈런 이성열등
앞에 세명은 LG와 잠실에 맞는 유망주도 아니었고 맞는 육성법도 없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박병호는 왜 타격폼을 고치지 않냐며 코치에게 뺨을 맞았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그 자원을 유출하고 영입한 선수들이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양상문 감독의 실책이고
이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패하길 바라고 한 트레이드는 없겠죠.

-서상우
서상우의 수비포지션을 찾아주지 못한것은 큰 실책입니다.
서상우도 어느새 89년생으로 28 적지 않은 나이인데 수비포지션없이
박용택과 지명타자경쟁하거나 한두타석 대타로 나오는것은 단기적이건 장기적이건 도움이 되지 않는 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라도 2군에서 1루로 출전시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콜업되자마자 부상을 입어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적토마 이병규
양상문 감독의 말대로 이병규를 한두타석 대타로쓰는것과 어린선수들에게 그 기회를 주는건 큰차이가 있습니다.
경험치라는 측면도 있고 어린선수들의 1군경험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2군에서 4할을 치는 선수를 기약없어 방치해둔것은 큰 실책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작년 후반기 1군에서 이병규선수의 모습을 기억해본다면
역대급 재능을 가진선수가 2군투수들의 상대로 4할을친다고 1군에서도 그에 준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이병규를 올리려면 박용택을 2군으로 내려야한다는 식의 발언역시 실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병규 선수의 거취에대해서 과연 양상문 감독 독단적으로 결정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현재 이병규선수가 부상으로 2군경기도 못 뛰고 있기때문에 회복되기까지 이부분은 묻어둘수있겠죠.

-정상호
작년 유강남이 워낙 도루저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정상호는 영입하고 싶은 카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문학에서도 홈런 커리어하이가 12개였던 선수를 잠실을 홈으로 쓰는 구단에서 영입한것은 아쉬운선택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한국시리즈 경험과 팀 19연승 달성할때의 주전포수였다는 경험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지만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00경기이상 출장한 시즌이 4시즌밖에 없고 200타수 이상 소화한시즌이 5시즌밖에 없는
몸을 가진 포수를 영입하고 최승준이라는 자원까지 준 것 역시 실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물론 팀이 2년동안 9위 8위를 하는데 감독의 책임이 없을 수는 없죠.
하지만 그 이전에 대타감독으로 와서 가을야구진출하는데 성공했고
팀과 감독이 리빌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면 좀 더 지켜봐주는것도 좋지 않을까

만약 지금 양상문 감독을 경질한다고 해도 마땅한 감독 자원도 없을뿐더러
감독만 선임한다고 될게아니라 보좌할 코치도 찾아봐야하고 기존 코치진 정리도 해야하는데

내부승진을 바라는 사람은 벌써부터 선수육성이 아니라 정치에 신경쓰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만 되는 상황이 될거란겁니다.

앞으로 채은성, 유강남, 김지용 말고 어떤 선수가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5위 역시 6.5게임차로 아직 멀기는 하지만 작년 시즌말처럼 니가가라 5위 같은 상황이 안나오리라는 법은 없거든요.

위에 거포자원유출에 대해서도 말했지만 그동안 길을 멀리 돌아왔다 생각하고
예전 90년대 신바람야구처럼 빠르고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돌아가는게
잠실구장과 LG육성법에 맞는 옷을 입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암흑기시절 아무리 감독을 갈아치워도 바뀌는건 없었고
장기적안목으로 김기태감독을 선임해서 정규시즌 2위까지 올랐던것처럼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도 좋지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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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포코
16/07/27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양감독님 믿고 기다려주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어차피 2013빼고는 2002년 이후로 시원하게 잘한적도 없고...
그냥 한경기 한경기 이기면 즐거워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정지연
16/07/27 09:49
수정 아이콘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타고투저는 최근의 LG야구와는 매우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타고투저 시즌이 되면 타자가 투수를 압도해야 하는데 LG의 공격력으로는 압도하는게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그 반면에 LG의 투수진이 강하다곤 해도 꺽지 못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강하다는게 주로 불펜에 치중되어 있었지 선발진은 리그 평균 수준정도밖에 안됐거든요..
그러다 보니 투수진은 상대 타자를 버텨내지 못하고 타자는 상대 투수를 압살하지 못할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주니 결과적으로 비슷비슷한 점수에서 지는 모습만 보여주는거죠..
특히나 올해는 그나마 버텨주던 불펜마저 무너진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타자들이 작년보다는 잘하고 있어도 성적에서는 별차이가 안나는거로 보입니다..
그림자명사수
16/07/27 09:56
수정 아이콘
글에서 언급하신 채은성 유강남 지드래곤(?) 선수는 진짜 잘 키운것 같더군요
정주현 선수도 젊은 선수로 미래가 기대되구요
롯팬으로써 양상문 감독은 롯데 코치 시절 참 아쉬운 점이 많았던 사람이지만 현재 엘지 감독으로써 그렇게 나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애패는 엄마
16/07/27 09:58
수정 아이콘
사실 자팬들이 가장 잘 알겁니다. 양상문 감독 경질에 대해 엘팬들의 소리가 날로 높아가는 건 그만큼 충분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타팀팬들이 객관적이라는 건 별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물론 자팬들이 좀 더 편향된 시각이 생길 수 있지만 정보 취득과 이해도는 낮을 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팬으로 양상문 감독에 회의적인 이유는 단 한가지만 강력하게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다한 혹사 & 육성에 전혀 관심 없는 감독을 제외하고는 보통 계약 기간은 준수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 2가지가 사실 각각 시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그것은 그 해당감독 뿐 아니라 그 다음 감독을 위해서기도 합니다. 결국 계약기간이 준수되지 못한다면 감독들은 차근차근 준비대신에 언제든지 경질될 수 있다는 걸 우려해서 즉전 전력에만 신경 쓰기 마련입니다. 이런게 바로 CEO의 딜레마죠. 기업의 장기적인 존속대신에 자기의 실적을 위해 오히려 전문 경영자가 장기적으로 독으로 끌고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중간 경질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올해도 기아가 9위 했을때 호사방이나 엠팍에서 김기태 감독 경질 운동이나 선동열 감독때도 중간 경질에는 반대했습니다. 팬들은 괜히 시간 아깝게 1년, 1년 지금 시기 시기가 아까운데 어떡하냐고 하고 KBO에서는 리빌딩과 성적을 다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1년 1년만 신경쓰다보면 그 1년 1년에 매달리기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막상 그런 능력을 가진 감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리그풀이 쉬워보여도 그만큼 인재풀도 없거든요.

양감독이 작년에 라배잉 그렇게 부진하는 걸 봐도 끝까지 쓰는 걸 봐서는 양감독이 내년에 라뱅을 절대 쓰지 않고 신인 위주의 기용을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작년 중후반에 댓글 쓴적이 있습니다. 그 말대로 초중반까지는 나름 리빌딩 하다가 성적 압박 나오니 은근슬쩍 리빌딩은 유야무야되고 베테랑 위주로 쓰면서 손주인등은 배제당하니 원래 성적과 베테랑을 원하는 팬들이야 원래 반발했고 리빌딩을 원하는 팬들도 반발하는 모양새가 됐는데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감독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감독을 위해 준비하는 모양새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6/07/27 10:04
수정 아이콘
엘지 상황을 몰라서 궁금해서 그런데
양파고 드립은 예전 야왕 한대화처럼 비꼬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알파고처럼 척척 들어맞을때 놀라면서 칭송하는 드립인가요?
16/07/27 10:12
수정 아이콘
비꼼쪽에 가깝죠. 초반에 조금 흥할때는 맞기도 했는데 그 텀이 엄청 짧았음.
StayAway
16/07/27 10:28
수정 아이콘
야왕드립은 비꼰거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최종적으로 2011년 한해만 보면 한화는 가진전력에 비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낸거죠.
2012년에 말아먹고 돌대화라고 비난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재평가되는 분위기죠.
AttackDDang
16/07/27 11:35
수정 아이콘
야왕 비꼰거 맞을걸요... 야신처럼 류중일 야통 이니뭐니 어떻게든 다 갖다붙이다가 예끼니X시X 때문에 확뜬거같은 느낌인데..
StayAway
16/07/27 13:13
수정 아이콘
지니팅커벨여행
16/07/27 13:16
수정 아이콘
처음엔 계속 못하다가 어쩌다 승리해서 비꼼의 투가 섞여 야왕이란 별명이 쓰이다가 갈수록 말도 안되는 전력으로 꽤나 좋은 성과를 내니 야신에 버금간다는 표현의 칭송어가 된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쓰일 때도 반어적 표현이라기 보다는 대타 성공율, 뜬금없는 역전승 등 잘한 경기의 칭찬 반 농담 반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어쨌든 예끼 하면서 확 뜬 건 확실합니다 크크크
16/07/27 10:11
수정 아이콘
양감독이야 그냥 팀에 대한 울분이 거기로 터진거지 감독 바꿀꺼면 전체를 갈아야죠.
막말로 그렇게 삽질하던 최승준, 정의윤 타팀 가서 1년도 안되서 펄펄 날라다니고..
1년 전만 해도 그래도 팀중에 제일 쓸만한게 불펜진이네 하던 소리가 차코치 나가고 리그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게 감독 하나의 문제가 아니죠.
허구언날 선글라스 쓰고 개폼 잡는 코치들 언넝 사퇴하시길.
16/07/27 10:16
수정 아이콘
양상문감독 리빌딩 핵심 투타선수는 임지섭/정주현 입니다.
둘다 현재까지 대실패했고 정작 리빌딩 성공이라고 하는 채은성/유강남은 양상문 리빌딩 핵심이 아닙니다.
좀 후에 이거에 대한 글을 쓸 예정입니다.
StayAway
16/07/27 10:35
수정 아이콘
설사 양상문이 감독으로서 마이너스라고 하더라도,
LG 전체로 볼 때 양상문을 올해 말까지 유임시켜서 생기는 마이너스보다, 감독 교체가 주는 마이너스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게 성립이 안되려면 후임 감독이 실력 그 이상의 장악력이나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와서 수습하는 수밖에 없는데,
시즌 중에는 그런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죠.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내부 승진이나, 뉴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또 다른 십자가를 지게 하는 것 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16/07/27 10:38
수정 아이콘
리빌딩을 리빌딩답게 안하니까 문제라고 하는겁니다

1. 투수부문

작년까지 던져준 루카스야 구위자체는 레알 탈크보급이였지만 선수단과의 불화로 재계약 불발
엘지에서 잡으려고 하던 듀브론트 마이너에서 메이저행(바로 토미존행)
엘지 용병 뽑는데 가장 질척거린 이유가 감독이 왼손 빠른공 던지는 선발 원해서입니다
올시즌 시즌시작전에 새로 온 왼손선발 용병 누가 있죠? 없습니다. 그만큼 구하기 어려워요
그나마 겨울에 재빨리 움직여서 듀브론트 가계약 상태로 기다리다가 듀브론트가 메이져가서 못데려왔죠.
당시 허프도 얘기는 있었지만 허프는 수술후 3월까지 본인이 복귀할수 있다고 주장했을뿐
재활여부가 불투명해서 걸렀죠

엘지 외국인 선발이 꼬인건 첫째가 안그래도 KBO에서 에이스 놀음할 용병 구하기 힘든 마당에 거기서 요구조건이 하나 더 붙었다는것과
가계약 상태까지 간 용병이 메이저리그가서 꼬인겁니다

선발에서 우규민 폭망이야 감독이 어쩔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쳐도
4인선발 로테는 문제가 되죠 다른것도 아니고 구라청 믿었다가
선발진 전원 4인로테로 하루씩 땡겨서 나왔는데요

엘지가 탄탄한 불펜진을 갖췄던건
12년도 전어-봉무리
13년도 벌떼-봉무리
14년도 벌떼-봉무리까지 였습니다

고로 김기태-차명석 라인에서 만들었던 거죠
저기서 불펜을 담당하던 선수들은 나이를 먹고 기량하락을 어느정도 예상하는거였고
그에따른 대비도 필요했습니다

15년도에 경찰청에서 윤지웅 제대하고 정찬헌이도 복귀합니다
예 정찬헌 개같이 굴리죠 다른투수는 어느정도 보호해주는데
미친듯이 나오더군요
근데 작년은 이게 임팩트가 약해요
왜냐하면 봉중근이 맛탱이가 갔거든요

타팀팬들이 환호하면서 받아들이는 우리팀 마무리가 탄생합니다
나믿봉믿 시전하면서 초반 경기 날려먹고 15년도 불펜진은 아마 시즌구상과는 전혀 달라졌을겁니다

아무튼 양상문은 08시즌 엘지 투수코치로 있으면서 속칭 JJ듀오(정재복-정찬헌)미친듯이 굴려서
1년만에 퍼지게 만들고 정찬헌 수술대 보내더니
감독으로 와서도 정찬헌은 엄청 굴리더군요 그러나 마당쇠 역할하던 정찬헌 음주운전으로 나가자
결국 불펜진 답도 없이 폭망 작년까지야 감독 1년차라 뭐 어쩔수 없으니 그렇다치죠
올해 뭐가 달라졌죠?
그대롭니다

김지용 키운거 아니냐구요?
김지용 11년도에 엘지 역대급 DTD 찍을때 불펜투수들 다 볼넷 던져서
답답해 죽을때 1년차 신인이 쳐볼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가운데 냅다 직구 꽂아넣으면서
저거 군대 갔다오면 쓸만하겠다 소리듣던 자원입니다 엘지팬들이 얼굴도 모르고 처음보는 듣보잡 아니에요

14년도까지야 전임감독이 남겨놓은 자원가지고 불펜 굴렸다지만
결국 그 자원들 노쇠화하고 부진한데 아 얘 기대해볼만하겠다 싶은 애가
1년반 가까이 한명 없습니다
구지 꼽으면 이승현?

결과적으로 올해도 리빌딩하고 있다면
이건 양상문이 작년에 놀았다는 말이랑 똑같죠
왜냐면 불펜진이 고장난것도 작년인데 올해도 그대로이니

2. 내야자원

정주현은 팀에서 키워야 할 자원은 맞습니다
근데 시즌 시작전 배제시킨 손주인이 정주현 부진할때 올라와서
자기 성적 역대급으로 찍고 있으니 내보낼 기회가 없긴 하겠죠

결국 한다는게 정주현을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덕분에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엘지 지명타자 자리는 더 터집니다

3. 외야수
작년에 양은성 소리 들을만큼 밀어주고 올해 준수합니다
내년까지 봐야겠지만 적어도 이건 기대되던 자원을
양상문이 실제 어느성도 성공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4. 포수
유강남은 2012년도 시범경기때 조인성이 떠난 포수자리를 차지합니다
아니 생짜신인이 도루저지까지 잘해서
엘지팬들 사이에 잉금님 떠나서 빈집인줄 알았더니 세콤 달았다고 좋아하기까지 했죠

시즌 굴러가면서 역시나 생짜신인처럼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만큼은 안되었고
이 빈틈을 윤요섭이 다시 포수로 포변해서 낼름 가져갑니다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덕분에 2012년 끝나고 상무로 군입대
상무에서 주전포수 차지못해서 나름 걱정했으나 작년에 1년만에 노쇠한 최경철 자리에서 잘해줬고
어쨌거나 올해도 잘해주고 있죠

고로 양상문이 키운 자원 아닙니다

박재욱은 양상문 입장에서야 정상호 부상, 유강남 부상에 올라온 최경철까지 부진해서
써봤더니 괜찮다 싶은 얻어걸린 자원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얘야 앞으로 잘되면 양상문 공이 되겠죠

5. 트레이드
실책의 가장 큰 이유가 트레이드입니다
정의윤이요?
엘지에서 욕먹을때도 원정 ops는 꾸준히 0.800 근처로 나오던 자원이고
고향지역 부산의 롯데에서 매년 찌르던 자원입니다
반대댓가로 택도 없는 선수로 밀어붙여서 엘지에서도 FM게임식으로 따지면 장성우 아니면 꺼지라는 식으로 돌려줬을뿐

SK도 2014년부터 찌르던 자원이고 애초에 구단에서 NFS하고 있다가
양상문이 정의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 정의윤 출전기회 자체가 점점 줄었고
2015년에는 그야말로 있는듯 없는듯 하다가 SK랑 결국 바꾸죠

그래서 저렇게 정의윤-신재웅-신동훈 보내고 받아온 댓가가 뭐죠?
임훈-진해수-여건욱이네요

심지어 여건욱은 부상으로 얼굴도 못 봤네요
신동훈도 수술해야해서 보냈으니 쌤쌤이라 쳐도
나이가 10년차이네요

다른감독들이 정의윤 트레이드 하기 싫어서 안 했을까요?
앞선감독인 박종훈-김기태 다 할려면 트레이드 하고도 남았는데

아 참고로 임훈 보자마자 양상문이 한 말이
'생각보다 안 빠르네'입니다.

지금 제 주변에 엘지팬들 작년부터 야구장 출입이 아예 줄다못해
씨가 말랐습니다

94년 신인 3인방 강제은퇴하고 다른팀가고
엘지팬들의 심장이던 이상훈이 쫒겨나가던
이순철때도 버티고

09년에 기아전에서 홈 응원석을 기아팬한테 뺐기고
206 207에서 단무지봉 흔들면서 김상현 외치면서 남행열차 쳐불러 제끼는
개굴욕을 당하던 그때도 버티던 엘지팬들이 먼저 나가떨어지고 있어요

6살 어린이가 성인이 되기전에 우승을 해야한다던데
있던 팬들 다 나가떨어지는 마당에 6살짜리 애가 엘지팬을 하겠습니까?

엘지가 지금 못하는게 양상문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양상문이 한짓은 지금 먹는 욕보다 더 먹어도 마땅하고 현재 자체도 욕먹기엔 충분해요
프런트 핑계 댈것도 없이 현재순위의 첫번째 책임은 감독입니다
난키군
16/07/27 10:58
수정 아이콘
엘지팬입니다만....엘롯기...그중에서도 엘지감독이 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적 자체는 감독문제 이지만...엘지 감독만큼 외압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리도 없다고 생각하니...저는 그냥 지켜봅니다.
저는 그냥 엘지의 야구 자체를 응원합니다. 현수막을 들어제끼는 팬들의 마음도 알겠지만...제발 적당히 좀 했으면 합니다...
송파사랑
16/07/27 11:33
수정 아이콘
LG트윈스 30년 팬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해 드립니다. 이순철이 양상문보다 낫습니다.
LG우승
16/07/27 11:34
수정 아이콘
프런트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양상문감독이 그보다 더한 삽질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천취소 요행을 바라고 4일 선발로 땡긴부분이요?

6월잠깐이나마 사람구실 하던 류제국, 우규민, 코프랜드 땡겨쓰고 그 다음날인 금요일 정작 땜빵투수 긁어썼습니다. 리빌딩을 하려는 감독이면 그냥 순차적으로 땜빵선수들만 썼으면 5일휴식도 지켜줄수 있었는데, 땜빵선발은 땜빵대로쓰고 3명의 선수가 4일로테를 돌았죠.체력좋은 선발이면 4일 근근히 땡겨쓴다고 뭐라고 안하죠. 소사 4일로 땡겨써도 그거가지고는 뭐라고 하는 엘지팬 별로 없습니다.
류제국, 우규민은 체력적으로 약한거 모르는 팬도 없고 주2회 선발아닌데 리빌딩하겠다는 감독이 4일로 땡겨쓴게 좋아보이시나요?

그리고 아무리봐도 혹사에 관한 부분이 리빌딩의 한 부분이다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런 발언은 김성근 감독님같은분이나 하는 발언인줄 알았는데, 6월 말에 일주일동안 연투만 없이 12개 38개 35개 24개 31개 50개를 하루걸러 하루씩 던지고 있었는데 리빌딩의 한부분으로 어느정도까지 던질수 있나 테스트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흔히말하는 살려조처럼 구르고 있어요.

변호를 하려는데 엘지팬 여부는 상관이 없겠지만, 엘지팬이 아니시다보니 하시는 발언같은데 정주현과 오지환의 케이스는 아주 다릅니다. 오지환을 주전유격수로 키우려던 상황은 그 당시의 타격포텐은 20홈런을 쳐줄수잇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기존의 유격수가 2할 5푼치면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정주현의 자리에는 손주인이 있습니다. 정주현보다 타격도 좋고 수비도 더좋아요. 심지어 정주현은 멀티포지션도 안됩니다. 수비도 더좋고 타격도 더 좋은선수가 정작 멀티포지션을 돌고 정주현이 2루를 봐야하는데 이선수의 수비는 리그하위권이고 주루센스는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손주인과 정주현의 타격성적이 지금 바뀌어야 정주현의 수비를 감안하고도 주전으로 쓸수 있습니다. 정주현한테 경험치 먹이고 주전2루수로 키워야죠. 근데 양상문감독은 누가봐도 성급했어요. 정주현한테 올시즌에 경험치를 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키우려고 한게 아니라 올시즌에 그냥 주전 2루수로 때려박으려는듯이 기용했죠. 그냥 무작정 이렇게 수비도 안되는 센터인필더를 주전으로 기용하는게 리빌딩인가요? 지금이야 이번시즌이 터졌으니 정주현의 2루수 기용은 더 늘어나야하긴 할겁니다.

외야수 관련 부분에 관해서는 말씀드리기전에, 전 시즌전 6월중순까지는 양상문감독이 가려는 방향을 지지했습니다. 굳이 채은성이 올시즌에 이렇게 터지지 않더라도, 이진영을 보내고 그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이 돌아가면서 기회를 받는 방향이 되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끼리 있을때 편한말로 라뱅이 확장엔트리 이전에 1군에 올라와서 타석에 서는순간, 올시즌에도 이팀이 망했다는걸 증명하는거라고도 했으니까요. 2군에서 4할칠때 1군에 안올릴 명분이 없다고도 생각했는데 올라와서 잘해줄거라는 생각은 진짜 10퍼센트도 가능성을 안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리빌딩쪽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선수기용을 합리적으로, 또는 성장할수 있게 해줘야죠. 6월 중순이후 7월 중순이 될때까지 타점이 하나도 없고 수비도 안되는 선수를 주구장창 클린업에 선발출장시키고 수비가 불안하다고 홈런친 다음날 2군에 내리고 2달이 지나서야 올리고 한달동안 3할4푼을 치고있는 외야수는 좌우놀이때문에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내적으로 외야수 기용만봐도 공격의 선두타자에 채은성을빼고 작은이병규를 올리고, 2안타 친선수를 빼고 대타를 쓰는게 선수를 키우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수쪽은 이팀 포수팜이 워낙에 개판이니 그냥 무덤덤합니다. 유강남은 아직 주전포수가 되기엔 수비력이 부족해서 그자리를 정상호한테 매워주길 바랬겠죠. 근데 이렇게 못할줄도 몰랐을거고, 사실 정상호를 잡아왔을때 최승준이 풀려서 이적한것까지는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긴했습니다. 아마 우리팀에서는 그렇게 못터졌겠죠.

투수진은 가장 큰 문제가 1,2,3선발의 붕괴이니 감독잘못이 아니긴한데 코칭스태프들에게 겨울동안 무슨 훈련을 했길래 제구는 더 안좋아지고 대부분의 투수들 구속이 130중반~140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는지 궁금하긴합니다. 선수들한테 어설프게 투심 장착하려다가 실패했다고는 하는데 이런경우는 딱히 엘지 코칭스태프들만 저지르는 실책은 아닌것 같네요.

양상문 감독의 경질을 쭉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양상문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고, 이팀이 가지고 있는 전력자체가 약할뿐더러, 경질됐을 경우 다음감독후보 분들도 기피하실꺼고 선수단이 고생하는게 싫어서였는데, 11:10으로 기껏 따라간 상황에서 유재유를 마운드에 계속 올려놓고 8회말에 채은성대신 작은이병규가 대타로 나올때 이건 리빌딩도 아니다. 경기끝나고 인사도 안하고 도망가는걸 몇경기째 봐오니 그만봤으면 좋겠습니다. 히메네스 휴식줘야 한다는건 누가봐도 알수있는 부분인데 대체 언제까지 선발출장 시킬건지도 궁금하네요.
16/07/27 12:02
수정 아이콘
LG팬들은 LG란 팀에 대해서 너무 과대 평가하는점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LG팬입니다만...이게 나쁘게 보면 현재 팀의 능력에 비해서 과다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냉정하게 봐서 현 LG의 전력은 7-8위가 맞습니다.
시즌초에 LG를 5강후보로 올린 전문가가 있었나요?
솔직히 지금 5위 싸움을 하는 롯기한 중에 LG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은 없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반기에 5위에 턱걸이한건 그야말로 히요미 원맨쑈에 힘입은 것이고..히요미의 폼이 떨어지면서 팀성적도 딱 팀 전력의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봅니다.
후반기 간간히 1승을 따내는건 채은성이 폭발해서라고 봐야겠지요..

LG의 자랑인 베테랑들을 보면 투수진은 우귤, 제국이 모두 한창 좋을 때에 비하면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그나마 소사가 제역할을 해주고는 있으나 그조차도 좋을 때에 비해서는 좀 떨어진 상황입니다. 다른 외인 투수는 두고봐야 할것이고,
전반기에 쏠쏠하게 역할을 해주던 이준형도 부상이고....
베테랑 타자쪽도 믿었던 작뱅이 저리 죽을 쓰고, 정성훈도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들쑥날쑥 하고...박용택을 제외하면 뭐 그냥 그렇죠..
그에비해 젊은 피들인 채은성, 유강남, 김용의, 정주현, 이천웅, 이형종 등등은 앞으로 더 기회를 주고 지켜볼만 합니다.
그러나 아직 박용택이나 9번 이병규를 이을 만한 타자는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암흑기동안 봐서 다들 아시겠지만, 감독 자른다고 팀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진득하게 감독 본인이 추구하고자 했던대로 밀고 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결과가 안나오면 임기 채우고 그만두고 새로운 감독이 와서 또 본인의 철학대로 팀을 운영하고...
LG감독이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은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처럼이면 누가 LG팀에 감독하러 올까요...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시즌 마치고 양감은 왜 팀전력을 7-8위에 머무르게 만들었는지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하는 거니까요..
16/07/27 12:0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LG 전력은 7~8위정도 전력이 맞습니다.
작년에 9위하고 올해 안짤렸는데, 양상문은 어차피 성적내지 못하면 짤릴까봐 리빌딩 가면쓰고 있습니다.
7~8위 정도 하고 리빌딩 하면 내년에도 할수 있을꺼 같았거든요.

근데 작년에 9위 올해성적보니 9~10위 할꺼 같으니가 갑자기 태세를 전환합니다.
리빌딩은 커녕 성적내기 급급하게 바뀌었어요.

지금 양상문은 자기자리보전>>>>>>>>>>>>>>>>>>리빌딩,성적 입니다.
성적을 내기 위한 베스트로 하는것도 아니고, 리빌딩을 하기 위하지도 않습니다.
16/07/27 13:05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른데..제가 보기에는 현재 라인업을 보면 그런데로 신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거 같긴합니다.
박용택, 오지환 쓰는거야 솔직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 같고..나머진 나름 신인으로 많이 채우고 있으니까요..
뭐 어찌되었건 저는 이번 시즌까지 양감이 했으면 합니다. 양감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바꿔봐야 차이 없을 게 뻔하니까요..
20년간 LG를 지켜본 결과...감독의 임기를 보전해 주는거 그게 LG에게는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틈만나면 감독 자르라고 현수막 거는 강성 LG팬들을 보기도 좀 짜증이 나구요..
16/07/27 15:17
수정 아이콘
감독 바꿔서 3위 할수 있으면 인정합니다
근데 아니잖아요
회사라 길게 못쓰지만 바꾸는게 능사가 아님을 십여년 넘게 봤는데 배운게 없단 말인가요?
희대의 죽일놈 염경엽 감독 나가고 얼마나 잘하고 있나요?
답답하네요. 가끔 이해가 안가는 운영이 있지만 경질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선수가 지금 엘지 폭망에 기여한게 훨씬 많지요.
양감독 바꾸자는 분들은 선수 까는 소리는 없네요
오아시스
16/07/27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엘지팬이지만.... 감독 바꾸자는 팬들 보면 지금 바꿔서 누굴 데려오길 원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냥 대행으로 가고 내년에 뽑으면 되지 않냐고 한다면, 그것대로 문제입니다.

임기보장 제대로 해주지도 않는 팀에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이죠) 누가 오고 싶어 하겠습니까. 온다 한들 이런 상황에서 뚝심있게 밀어붙일 상황이 안됩니다. 못하면 바로 또 경질이니까요.

그리고 양상문 감독은 김기태 감독 나간 뒤 어수선한 상황에서 부임해 팀 이끌어준 분입니다. 어려울때 모셔놓고 임기 보장도 해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문제라고 봅니다.

덧붙여 야구는 선수가 합니다.
LG.33.박용택
16/07/27 17:49
수정 아이콘
야구는 선수가 하죠...
14년의 미라클들을 잊으신듯..
16/07/27 18:52
수정 아이콘
냄비같은 팬들이 먼저 떨어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교체 지겹지도 않나요?
클레멘티아
16/07/27 19:54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은,
팬들을 모집하여 일일 감독 시켜보면, 그 팀은 성적이 나올지 안 나올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간 전권을 다 주는 거죠. 작전 지시, 투수 교체 등등...
과연... 성적이 잘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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