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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08 13:14:56
Name 비타1000
Subject [일반] 메이저 아시아인 단일 시즌 타격 순위
규정타석으로 제한해서 살펴봤습니다.

370타석으로 ops 0.946. wrc+ 150 찍은 선수도 있지만, 규타 미달로 제외해 보겠습니다.

1위. 2013년 추신수
타 - 0.285. 출 - 0.423. 장 - 0.462. ops - 0.885. wrc+150. 21홈런.  fwar 5.5.
이때 중견수로 나와서 수비를 엄청 깍아 먹어서, 타격에 비해서 war이 비교적 낮습니다.
이때 메이저 전체 타격 1위가 미기 wrc+193. mvp. 추신수는 이때 메이저 전체 9위. 내셔널 5위네요.

2위. 2010년 추신수
타 - 0.300. 출 - 0.401. 장 - 0.484. ops - 0.885. wrc+145. 22홈런. fwar 6.0
이때는 코너 외야수로 어시스트 1위도 기록하고, 수비 지표도 평균은 찍던때라 war 6.0을 찍었네요.
이때 메이저 전체 타격 1위가 해밀턴 wrc+175. mvp. 추신수는 이때 메이저 전체 9위. 아메리카 5위네요.

3위. 2004년 마쓰이
타 - 0.298. 출 - 0.390. 장 - 0.522. ops - 0.912. wrc+140. 31홈런. fwar 3.0
아시아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마쓰이의 커리어 하이 시즌.
이때 메이저 전체 타격 1위가 배리 본즈 wrc+233. mvp. 배리 본즈가 신으로 군림하던 시절.
마쓰이는 이때 메이저 전체 20위. 아메리카 9위

4위. 2009년 추신수
타 - 0.300. 출 - 0.394. 장 - 0.489. ops - 883. wrc+134. 20홈런. fwar 5.0
처음으로 3할 20-20시즌을 한 시즌입니다. 아메리카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20-20한 시즌이기도 하구여.
이때 메이저 전체 타격 1위가 푸홀스 wrc+180. 내셔널 mvp. 아메리카 리그 타격1위 조마우어 wrc+170. mvp
추신수는 메이저 전체 26위. 아메리카 15위.

5위. 2004년 이치로
타 - 0.372. 출 - 0.414. 장 - 0.455. ops - 0.869. wrc+131. 8홈런. fwar 7.1
메이저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262개를 수립한 시즌 입니다. 아시아인 단일시즌 fwar 최고 시즌이기도 하구요.
이때 아메리카 리그 mvp는 wrc+154. 39홈런의 게레로가 탑니다. fwar 5.9.

거의 대부분의 경우 wrc+ 1위 = mvp를 타는 경우가 많네요.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갈리거나 작년 같이 팀 성적 차이로 mvp가 갈리는 경우를 제외하곤(도날드슨 154. 트라웃 172)

순수타격(wrc+)이 선수의 제일 큰 가치가 맞나 봅니다.
추신수는 성적으로 보면 올스타 최소 2-3회 이상에 실슬도 2개쯤은 있어야 될거 같은데. 부상으로 운도 없고, 투표 인기(실슬=코치진 투표)도 별로 없네요.
나무위키나 야구 사이트 같은데 가면, 추신수는 수상기록이 없는 비교적 평범한 외야수라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적어도 fa이전 서비스타임 6년간은 메이저 탑 클래스 선수인게 맞습니다. 작년 성적도 메이저 상급 성적이죠. wrc+127(팀내 1위). fwar 3.5(팀내 2위)
올스타(팬투표), 골글, 실슬(코치진 투표). 인기가 없다고, 실력이 없는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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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6/08/08 13:22
수정 아이콘
추신수는 탑클래스 성적인거 맞죠 세이버 덕후들이 좋아할만 성적이고 실력에 비해 임팩트 요소가 없어서 그렇지
그러니 얍삽하게 실투 쳐서 넘겼다는 소리나 들었고
제이슨므라즈
16/08/08 13:30
수정 아이콘
추신수가 정상급실력이 아니면 그 금액계약을하진않았겠죠 크크크
비타1000
16/08/08 13:31
수정 아이콘
가끔씩 순수타격(wrc+)은 별볼일 없다는 분들도 계신데, 연봉이나 mvp는 거의다 wrc+로 책정 됩니다.
시몬스 같이 메이저 역대급 유격수 수비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헤이워드가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fwar 6.0을 찍고도 고작 8년 1.8억 달러에 사인한건, 타격이 비교적 떨어져서죠. 수비 좋은 코너 외야수가 아니라 내야수 였으면 차원이 달랐겠지만.
RaysBlue
16/08/08 13:32
수정 아이콘
게다가 헤이워드는 중견수가 아니라서...
지나가다...
16/08/08 13:42
수정 아이콘
헤이워드는 타격이 그거밖에 안 되는데도 젊고 수비가 워낙 좋아서 8년 1.8억을 받은 쪽에 가깝죠. 옵트 아웃 권리도 두 번이나 얻었고요.
물론 연봉 책정에서 타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타1000
16/08/08 13:46
수정 아이콘
헤이워드가 연봉에 비해서 타격이 구리다고는 해도 wrc+120근처는 찍어줬으니까요. 물론 올해는 wrc+74로 역대급 먹튀로 가고 있습니다.
지포스2
16/08/08 13:45
수정 아이콘
타자에 대한 가치는 WRC로 볼수도 있지만 선수가치로 볼때는 WAR이 더 정확하지 않나요? 수비스탯을 아예 무시하는 것도 좀..
비타1000
16/08/08 13:47
수정 아이콘
선수 종합적인 가치는 war로 볼수 있지만, 연봉이나 mvp를 보면 wrc+가 좀더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고여,.
네이버후드
16/08/08 14:23
수정 아이콘
MVP 의 경우 팀성적도 크게 작용합니다.
정성남자
16/08/08 13:51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타격 순위 글이니까요.
선수가치로 보면 사실 올스타/실버글러브 경력도 없었던 선수 정도죠.
타격 생산성이 역대급이라 그것만 집중한다면 위의 선수들이랑 비빌만하다는거고요.
지나가다...
16/08/08 13:52
수정 아이콘
"순수타격(wrc+)이 선수의 제일 큰 가치가 맞나 봅니다."
이 문장 때문에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지포스2
16/08/08 14:26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제목이야 뭐 타격 순위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선수 종합적인 가치 판단을 위해서 나온 스탯이 WAR이고,
타자가 아닌 선수로서의 가치는 WAR이 더 정확하다 보네요
비타1000
16/08/08 14:23
수정 아이콘
마쓰이랑은 타격(wrc+), war, 커리어 하이, 누적. 모든 부문에서 추신수가 앞섭니다. 비빌만한 대상이 아니에요. 종합적 선수가치로 봐도
이치로 > 추신수 > 마쓰이지. 마쓰이는 절대 추신수랑 동급이 아닙니다.
비타1000
16/08/08 14: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추신수는 10년도 13년도 2차례 mvp후보(mvp표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5위표도 받았구요. mvp후보였던거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정성남자
16/08/08 13: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타격 생산성은 역대급 타자였네요.
자기관리랑 꾸준함만 있으면 더욱 큰 임팩트가 있었을건데.
지나가다...
16/08/08 13:50
수정 아이콘
원래 꾸준하기가 참 어렵죠.. 몇 해 엄청난 성적을 내는 선수는 많지만 대개 꾸준함에서 걸러지는지라...
정성남자
16/08/08 13:54
수정 아이콘
그쵸 수개월동안 수백경기를 하며 상대방과 1vs1을 겨루는 스포츠니까요.
결국 자기관리도 능력이고 이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약점을 읽히고 밀려나가게 되는게 야구의 어려움인거 같습니다.
홍승식
16/08/08 15:46
수정 아이콘
추신수가 생각보다 기복이 많고 잔부상도 많아서요.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3번 뿐이거든요.
140경기 이상으로 보면 5시즌이구요.
16/08/08 14:02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FA후 추신수는 지금 먹튀아닌가요?..
16/08/08 14:15
수정 아이콘
튀지는 않았...
16/08/08 14:51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 그렇군요
16/08/08 14:18
수정 아이콘
안튀었는데 튀었다고 하시는건 너무하십니다.
16/08/08 14:5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ㅠㅠ 먹은건 맞죠?...
16/08/08 20:26
수정 아이콘
그건 뭐..크흠...
네이버후드
16/08/08 14:24
수정 아이콘
튀고 싶어도 못튀...
비타1000
16/08/08 14:27
수정 아이콘
2015년도는 팀내 타격 1위고, war로도 2위로 제대로 활약한 시즌이고, 2014년도는 먹튀라고 해도 할말 없죠. wrc+100찍은 시즌이니까요. 올시즌도 작년 9월처럼 mvp모드 + 월시 mvp급 활약 없다면, 밥값 못한 시즌 될테고여. 그래도 먹튀라고 할려면 해물탕처럼 진짜 먹고 튀어야 먹튀죠. 크크.
최유형
16/08/08 14:30
수정 아이콘
추신수야 경기내적으론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기가 늘어나는 모습이 좀 안타깝고, 외적으로야... 까일 부분이 좀 있긴 하지만... 뭐 그래도 스탯이 정교해지면서 더욱 더 인정받는 선수 아니겠습니까. 타율이나 홈런가지고는 파악 못하던 생산력을 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죠. 올드스쿨 스탯이 높아지면 인기가 늘어나려나...
유령무희
16/08/08 14:56
수정 아이콘
추신수는 은퇴하고나면 평가가 더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16/08/08 15:19
수정 아이콘
스탯알못이라 질문드리는데요.
1위(타 - 0.285. 출 - 0.423. 장 - 0.462. ops - 0.885. wrc+150. 21홈런. fwar 5.5) 성적이랑
5위(타 - 0.372. 출 - 0.414. 장 - 0.455. ops - 0.869. wrc+131. 8홈런. fwar 7.1) 성적이랑 비교하면 타율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고 출루 장타 ops서는 미묘한 차이밖에 안나는데 wrc+가 어떻게 저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건가요? 홈런차가 크치만 타율이 1할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요;
애패는 엄마
16/08/08 15:22
수정 아이콘
타율은 출장 안에 다 포함된겁니다. 거기서 타율 차이가 크다는걸 따로 계산하면 안되죠. 그리고 홈런은 가장 득점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수입니다.
16/08/08 17:24
수정 아이콘
으으 어렵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비타1000
16/08/08 15:42
수정 아이콘
투고타저 상황과 타고투저 상황에서는 다르죠. 거기에다가 파크팩터도 다르고, 타율은 출루율안에 포함됩니다. wrc+는 100이 리그 평균이고, 그 당시 리그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배리본즈 같은 경우는 리그 평균의 타자 보다 2배이상 더 잘치는 말도 안되는 괴물이었던 거고여
140 이상만 되도 리그 평균 선수보다 1.4배는 더 잘하는 특급(mvp후보) 선수입니다.
포지션 불문하고, 120만 찍어도 상위권 선수라고 할 수 있어요.
16/08/08 17:18
수정 아이콘
그럼 추신수는 엄청 났던거군요..
비타1000
16/08/08 15:56
수정 아이콘
2013년 당시 추신수는 중견수로 보직 변경하고, 수비 스탯을 깍아 많이 깍아 먹습니다. 그 전시즌은 수비가 더 않좋았지만, 투수 출신이라서 타구 판단과 범위로 깍아 먹는걸 어깨로 커버하는 식이었는데. 그게 잘 안됐죠. 추신수는 방망이 하나로 가치가 높은 선수입니다. 수비가 리그 평균 수준만 됐어도 fa때 계약금 앞자리가 바뀔수 있었죠.
16/08/08 16:37
수정 아이콘
추신수 VS 이치로
공격 : 추신수 >이치로
수비 : 이치로 >>추신수 (추신수가 못하는게 아니라 이치로 수비가 워낙 역대급입니다)
주루 : 이치로 >추신수

전체적으로 이치로>추신수
큰 차이는 안나지만 야구선수로 한다면 이치로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비타1000
16/08/08 18:16
수정 아이콘
선수로써는 이치로가 아시아인중 독보적인 원탑이죠. 그 다음이 추신수고,
누렁쓰
16/08/08 19:14
수정 아이콘
타격만 놓고 보면 추>잋, 전부 고려하면 잋>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치로에게 있는 상징적인 스탯으로 추에 비한 타격 우위를 이야기하거나, 추의 타격 이외의 지표를 간과하고 추>잋을 주장하지 않으면 논쟁할 꺼리가 안됩니다.
StayAway
16/08/09 03:21
수정 아이콘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이치로에 비교가 되는게 대단한거죠.
보통 선수라면 비벼볼생각도 못할 정도의 명전급 선수인데요.

생각해볼 건 추신수는 전형적인 중장거리 OPS히터의 느낌이라면,
이치로를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세이버메트릭스 체계에는 안담기는 선수에요.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선수는 없을 가능성이 크구요.

결론적으로 전성기 기준으로 추신수가 리그 5위안에 들어가는 공격형 외야수라면
이치로는 수비로 메이져 역대3위안에 들어가는 우익수죠. 공격력은 참 결론짓기 힘든 문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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