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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3 03:04
박지원대표는 민주당나가고서도 호남맹주 거의 차지했었고 현재에도 멀쩡히 정치권에서 떳떳히 행세할수있는 자리를 만든것만해도 정치9단 맞습니다
17/02/13 03:58
호남토호들이 전부 같이 나갔으니까 그 중에서 맹주니 뭐니 하지만..
정작 호남에서의 지지율도 반토막으로 떨어졌고 탄핵때 방향 잘 잡고 있던 안철수까지 같이 망하게하고 그냥 본인 자리만 챙겼다고 정치 9단이라고 하기엔 과분하죠
17/02/13 02:01
저는 이재명 시장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하고 장점도 확실한 반면 단점도 확실하고 지식인들보단 일반 민중들이 더 좋아하는 스타일인걸 봤을때 여포보다는 관우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17/02/13 02:06
아. 그런가요? 제가 너무 높게 평가 했는지요? 크크 그래도 세력의 강대함을 보았을떄는 비유할만한 인물이 역시 조조밖에
없는거 같더군요. 게다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인물이니 만큼 가장 두려운 인물이기도 하죠 크크
17/02/13 02:07
문재인이 조조고 안철수가 유비죠. 무적으로 간만보며 떠돌다가 인지도와 인망같은걸로 떠서 반짝까지는 했고 사람 좀 모이다가 그담부턴 망해가는..
서울시장선거 때가 한중왕, 대선때가 촉나라 황제 즉위. 그러다 말년엔 인재들 다 사라지고, 결국 질 싸움을 불가피하게 해야한다는 입장.(이릉대전, 북벌) 만약 안희정이 된다면 안희정은 진나라 사마의가 되는걸로.. 유승민은 손권? 음... 세력 자체는 더민, 국당, 발정을 순서대로 위 촉 오라고 보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문과 안은 지지율 차이도 딱 촉이랑 위의 세력차이만큼 날겁니다 아마. 한 3배정도? 문재인은 절대 유비 포지션이 될수가 음슴..
17/02/13 02:15
갑자기 생각난건데 원소는 김무성이 더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한때 대권에 가장 근접했었으나 해야할때(유승민 찍어내기)는 우물쭈물하다가 나중에 결단해서(탈당) 조조를 쳤는데(바른정당 창당) (지지율)폭망...
17/02/13 02:13
이렇게 원소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원소야말로 정말 삼국지에서 가장 재평가가 시급한 인물 No.1 이라고 재차 주장하는 바입니다..
17/02/13 02:18
안철수 씨는 좋은 베이스 가지고 우물쭈물하다 유비한테 먹혀버린 파촉지역 2대(유언, 유장) 정도가 딱 어울리죠.
지역호족들이랑 연결되어있는 권력집단이였다는 것도 비슷하네요.
17/02/13 02:20
안희정은 조운 정도? 주군에 대한 충성심이랄까..
두루두루 호감형이기도 하고. 실제론 모르겠지만 삼국지 게임에서는 미남으로 나오기도 하고.
17/02/13 02:22
세력 판도가 아니라 인물로 봐도 매칭이 좀 어렵네요..
딱히 어떤 인물이 삼국지의 인물과 잘 매칭될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안철수 = 유비, 안희정 = 주유, 이재명 = 장비. . ?? 삼국지 인물과 매칭이 어렵군요. 특히 유비는 말이죠. 지지자의 입장에 따라 황교안 안철수 안희정 문재인 다 매칭시키고 싶을 거에요. 그리고 조조처럼 똑똑하면서 간교한 패자의 이미지에 걸맞는 대선인물도 없어보이고요. . 안철수도 너무 선해보여서 조조랑 매칭이 어렵네요. 간교하긴커녕 너무 순진해서 문제. . 이재명은 호전적, 화통한 일면이 장비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킹은 역시 원술. . . 총선전에 옥새들고 도주까지. .
17/02/13 02:24
문재인는 한중왕+형주의 관우 모드의 유비- 조조에게 발린 후 적벽대전 후 절차부심하여 독자세력 형성. 단기포스로 가장 뛰어난
상태인 한중왕 모드 중. 이재명은 공손찬-- 하는 행동은 여포급이나 여포만큼의 포스는 없다는 점에서, 하지만 공손찬의 백마의종처럼 연설이라는 국지전에서 강하다는 점. 안철수는 관도 후의 원소--조금 힘을 가지나 큰 싸움(지난 대선) 에서 패한후 포스가 엣날만 못하다는 점. 안희정은 적벽 후의 동맹 상태의 손권- 유비랑 동맹이나 형주를 노리고 경쟁관계라는 점. 닭님은 탄핵전에는 조조, 탄핵후에는 영제-지난 대선 직후에는 적벽대전 전의 조조, 그 후는 내시로 둘러싸인 영제. 박지원은 유표-모략은 잘 쓰나 인기가 없어서 에이급이 못되는 점. 손학규는 엄백호- 만덕산= 동오의 덕왕 비슷한 의미. 정동영은 원술-조조랑 충돌, 이후 쫄딱 망함(여기의 조조는 꼼꼼하신 그 분이나, 제가 너무 싫어해서 차마 그분이 조조라고 하기는 좀) 반기문은 유장-중원싸움에서 떨어져서 관망했으나 유비에게 발려서 항복. 사마의에 비유할만한 인물은 아직 없다고 봅니다.
17/02/13 02:42
제가 생각하는 이재명은 공손찬.
유격전이나 오랑캐 때려잡는데는 능하지만, 본격적인 회전으로 들어가면 깨진다는 점. 백마의종 같은 오랑캐 때려잡는 귀신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얘네도 보병이랑 싸우면 깨지는 점등... 인터넷에서 맹위를 떨치고 손가혁(...)같은 집단을 거느리고 있...뭐 암튼 인터넷 지원군이 있지만, 실제로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서는 힘을 못쓴다는 점이 비슷한 듯 합니다. - 안철수는 유표정도 되지 않을까요. 학자출신+한때 잘나감+알짜배기땅차지+우유부단함+내부세력이 폭주 등등... - 문재인은 관도대전 전까지의 원소. 명분도 있고, 평판도 좋고, 쟁쟁한 부하들도 많고... 순리대로만 풀어나가면 대도무문이라는 점도.
17/02/13 03:07
이재명은 손책 또는 공손찬 느낌입니다. 호전성으로 자기 명을 갉아먹는 유형. 백마의종 같이 손가혁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친위부대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한 명은 어그로 끌다가 절명, 한 명은 역경루 짓고 으스대다가 성 기반부터 무너지는 사상누각으로 붕괴.
안철수는 원소 그 자체. 본인의 재력 기반부터 시작해서 안랩 컴퓨터 의사와 힐링 멘토로 쌓은 호인 이미지, 정치 입문하자마자 먹은 공동 대표, 당 대표 등의 명성. 탄탄한 기반에 비해 확연히 뒤떨어지는 행동력. 내부 인사들의 자리 보전 싸움에 세력 약화 안희정은 참 어렵네요. 유력 당의 차차기 유력주자라는 점을 보면 조비 정도가 좋을 듯한데, 인간성 차이가... 손학규는 맹달... 능력은 확실하지만, 정치 감각은 부족. 이리저리 막 붙어다녀도 러브콜아 계속 오는데, 막상 먹고 나면 쓸 데가 없... 사실 박지원은 여기 껴줄 급이 되나 싶기도 한데, 화흠이나 동소 같은 개인의 안위 보전을 위하는 인물로 보는 게 맞겠죠. 군웅나 사령관급으로 빗대기에는 좀 옹졸하달까요. 아니면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찰스랑 만덕산도 마! 내가 다 했어!'하면서 허세부리다가 한 방에 갈 허유라든가.
17/02/13 04:06
유비와 조조는 대등한 경쟁자가 아닙니다
유비는 단 한번도 조조와 패권을 다툴만한 입지에 있어본 적이 없어요. 차라리 조조와 손권 사이라면 모를까 유비와 조조는 서로 패권을 다퉈본 일이 없으며 유비는 그것 가까이에도 간적이 없습니다. 사실 이건 의외로 연의에서도 암시되는... 그 당시 유비의 세력 자체가 말이좋아 천하삼분지계이지 사실상 조조의 휘하와 비교하면 지방정권 내지는 강성한 호족 정도입니다. 그 집단의 특성 자체도 국가보다 인적 집단에 더 가깝구요.. 그리고 사실 인재풀 자체가 조조의 강점이라..
17/02/13 09:57
정작 조조부터가 유비 상대로
"천하에 영웅은 나와 그대 뿐이다." "유비는 인걸이니 지금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 "유비는 내 맞수이나 계책을 쓰는게 늦구나." 등등의 끊임없이 의식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조조의 세력이 훨씬 더 강했던건 사실이지만 유비가 조조와 패권을 다퉈본적이 없다거나 지방정권이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당사자 조조부터가 저런 발언들을 했는데 왜 후대 사람들이 자꾸 이상한 해석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17/02/13 04:45
안철수도 제대로 된 세력을 가져본 적이 없죠.
반면에 문재인은 정치인 치고는 굉장히 축복받은, 자산을 물려받은 편에 속한다고 보고요.
17/02/13 07:11
유비와 조조가 대등한 세력을 가진 경쟁자가 아니라는점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적벽대전 이후 10여년간 조조가 가장 맞수로 여기고 신경 썼던 상대가 유비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죠, 조조와 손권이라면 조조 말엽에 오히려 손권이 조조에게 굴종하고 조조 말년 2년간은 유비의 파상공세에 조조가 당혹해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사실이거든요, 괜히 219년 유비 한중공방전 승리 이후 한중왕 등극-관우의 공세가 삼국지 클라이막스 겠습니까.
엄밀히 말하면 현재 그때 유비에 대응되는 세력이 현 정치권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문재인은 오히려 세력으로만 보면 관도대전 승리 이후 조조에 가깝지 않나 싶은 느낌이고 나머지는 그런 조조를 견제하는 각지의 군벌? 그 정도 느낌입니다. 현재의 정치 구도가 모두가 '친문패권' 운운하고 문재인의 세력을 가장 경계하는데 역으로 말하면 현재 문재인을 단독으로 당할 세력이 없다는 얘기도 되는거거든요. 그나마 있다면 현 시점에선 갑자기 반문의 구심점이 되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안희정일텐데 굳이 따지면 안희정한테 그런 포지션을 줄 순 있겠네요. 안철수는 호남 토호를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선 손권에 가까운데 그나마도 장소 포지션인 박지원이 너무 강해져서 손권보다도 기를 못 쓴다고 해야 하고요. 결정적인 순간에 내부총질을 한다는 점도 비슷하고. 물론 이건 현 시점에서의 단순한 세력비를 말하는거지 각 세력이 표방하는 것, 이념과는 다르다는걸 언급해 둡니다.
17/02/13 07:35
노무현 장각(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이명박 하진(일단 먹고 살자) 박근혜 동탁(군벌이었지) 최순실 이유(동탁은 멍청해서) 문재인 조조(대세) 안철수 원소(한때는 엄대엄) 유승민 유비(구 한나라의 잔재) 박지원 가후(영달은 잊지 않는다) 이재명 손견(다 쳐내버리겠다) 안희정 사마의(차차기 결국 중임제는 내꺼?) 김무성 여포(풍채좋은 쫄보 통수는 내가) 이정현 십상시(설명이 필요한가?) 손학규 마속(산악인 근데 읍참은 누가?) 황교안 이각(동탁 대행) 박영수 왕윤(특검) 고영태 초선(꽃미남 여포와 동탁을 이간질)
17/02/13 09:19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로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모두 나타낼수 있다는 가정 자체가 이미 오류죠. 위험하기도 하고 무의미하기도 하고. 그리고 잘못된 프레임을 씌울수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댓글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최소한 재미라도 있어서요.
17/02/13 09:58
동탁이 왜요! 진짜 연의가 사람 바보 만들어놔서 그렇지. 삼국지에서 조조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능력자라구요 ㅠ,ㅠ
그네와 비교당할 인물이 아닙니다. 그네는 엄백호죠 ㅠ,ㅠ (귀큰 원숭이와 남방 쥐새끼는 스스로 황제라 칭했던 역도일 뿐이니 동탁보다 높이 올랐다 할 수 없습니다) ... 음... 너무 진지체로 썼는데 반은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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