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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3 14:33:48
Name 군디츠마라
File #1 shp_1493689932.jpg (61.8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중국, 학자 2만명 동원해 '중국판 위키백과' 만든다


http://www.scmp.com/news/china/policies-politics/article/2091140/china-taking-wikipedia-its-own-online-encyclopaedia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학자 및 연구원 2만명을 동원해 현재 세계 최대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버금가는 인터넷 백과사전을 편찬하기로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될 온라인 백과사전은 30만개의 항목이 작성될 예정이며 최소 1천자 이상이 포함되어 내용의 양으로 따지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2배가 넘고 현 중국어판 위키백과의 분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양무즈(楊牧之) 중국백과출판협회장은 "이번 중국판 온라인 백과사전은 단순한 책이 아닌 문화의 거대한 장벽" 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위키백과 사이트는 접속 자체는 가능하나 '달라이 라마', '시진핑' 등의 정치적으로 민감한 항목들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에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은 간체자 대신 번체자로 적어서 마치 대만이나 홍콩에서 작성한 것처럼 해서 검열을 피하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중국 내에서는 중국판 나무위키인 바이두 백과를 위키백과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바이두 백과도 '천안문 사태'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은 편집 자체가 불가능하니 리그베다 위키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죠.

일단 중국 내의 학자들이 대거 동원된 이상 위키계열 백과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용의 신뢰성 문제는 없겠지만 중국 정부의 주도로 작성되는 것인 만큼 소수민족 문제나 주변국과의 관계 등의 사항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죠. 근데 굳이 바이두 백과가 잘 정착하고 있는데 왜 이번에 새로 백과를 또 만드는지는 이해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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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7/05/03 14:35
수정 아이콘
이보게 시다다..
위키는 쟁쟁한 학자들보다 방구석 니트들의 힘으로 만든 것일세..
군디츠마라
17/05/03 16:54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 하지만 학자들이 쓰는 건 한계가 있고(지미 웨일스도 처음에는 학자들을 고용해서 글 쓰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자유편집 상태로 방치했는데 이렇게 커졌죠) 이건 브리태니커나 네이버 백과랑 비교해야지 위키랑 비교할 물건은 못되죠.
SCV처럼삽니다
17/05/03 14:37
수정 아이콘
마오쩌둥의 비판과 천안문 사태는 없겠죠.
저질 나라
군디츠마라
17/05/03 16:51
수정 아이콘
아마 당의 공식입장 외에 절대 넣지 않을 겁니다. 다만 모택동 비판은 중국 내에서도 어느 정도 허용은 되고 있으니까 "의도는 좋았는데 여러 제반사정이 안좋아 실패했다" 는 식으로 우회적인 비판 몇개는 들어가겠죠.
17/05/03 14:41
수정 아이콘
위키가 뭔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듯..
군디츠마라
17/05/03 16:49
수정 아이콘
위키백과와 형식이 비슷한 바이두 백과가 중국 내에서 정착된지 오래됬고 중국 정부도 위키백과 접속을 안 막은 걸 보면 위키가 뭔지는 아는데 시진핑이 계속 냅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알카즈네
17/05/03 14:42
수정 아이콘
양무즈(楊牧之) 중국백과출판협회장은 "이번 중국판 온라인 백과사전은 단순한 책이 아닌 문화[발전]의 거대한 장벽" 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군디츠마라
17/05/03 16:56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이네요.
동굴곰
17/05/03 14:52
수정 아이콘
위키가 아니잖아? 그냥 네이버 두산백과같은 온라인 백과사전이지.
군디츠마라
17/05/03 16:51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을 봐도 위키가 아닌 네이버 백과와 같은데 위키백과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보니 그렇게 쓴 것 같네요.
블랙번 록
17/05/03 14:57
수정 아이콘
포멧은 브리테니커 온라인. 질은 나무위키.
군디츠마라
17/05/03 16:45
수정 아이콘
물론 중국 내 유수의 학자들이 투입된 이상 자연과학이나 일반상식은 나무위키보다 신뢰도가 높겠지만 인문사회과학쪽으로 가면 글쎄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03 15:16
수정 아이콘
위키라는 이름 붙은 것 중에 위키피디아 말고는 전부 쓰레기던데 이건 예외가 못되겠네요
군디츠마라
17/05/03 16:55
수정 아이콘
내년에 나오는거 보면 이게 불쏘시갠지 아님 위키랑 비교해볼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겠죠.
박루미
17/05/03 15:24
수정 아이콘
백괴사전이겠죠.. 백괴
군디츠마라
17/05/03 17:00
수정 아이콘
학자들이 쓰는 거니까 그것보다는 쬐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인문사회 빼고
Galvatron
17/05/03 15:32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한 내용을 빼고 이용하면 되죠뭐
군디츠마라
17/05/03 16:4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정치나 역사 이외의 내용은 나름 읽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나리돌돌
17/05/03 15:36
수정 아이콘
뻘짓같아요..
군디츠마라
17/05/03 17:02
수정 아이콘
지금 중국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인 바이두 백과가 중국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이상 뻘짓 맞죠.
Galvatron
17/05/03 18:02
수정 아이콘
뻘짓은 아니라고 할까 이용자들한테 나쁠게 없는게 나무위키가 그냥커피라면 바이두백과는 티오피에요 이건 서전이라고 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어떤 엔트리들은 바이두엔짐으로 검색해서 나온걸 대놓고 붙복한거에 지나지않아서요 같은 페이지에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 나오고 그러는게 허다한지라 국가기관이 편집한 제대로 된 사잔이 나온다면 활용도는 바이두와 비교불가죠
데오늬
17/05/03 15:43
수정 아이콘
무슨 역사왜곡을 하려고...
군디츠마라
17/05/03 16:59
수정 아이콘
나중에 시진핑 항목이나 고구려 항목, 티베트 항목을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을텐데 티베트 항목은 바이두 백과의 "티베트는 중국 역사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일부" 라는 내용이랑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도사의 길
17/05/03 15:51
수정 아이콘
중국판 국정교과서. 아무런 가치도 없다.
군디츠마라
17/05/03 16:58
수정 아이콘
뭐 인문사회과학 외의 내용은 나름 읽을만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들이 대충대충 쓰지 않는 이상은요.
마도사의 길
17/05/03 17:04
수정 아이콘
동북공정이나 역사왜곡이나 안하면 다행이지만 안 할리가 없겠죠.
다람쥐룰루
17/05/03 16:05
수정 아이콘
갓무갓키가 낫네요
군디츠마라
17/05/03 16: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나무위키가 이것보다는 신뢰도가 높겠죠.
17/05/03 16:10
수정 아이콘
그러면 이제 중국 학자들 경력에 위키 서술 들어가는건가요. 이러려고 내가 학위 땄나 자괴감이 들어... 란 생각이 들듯...
군디츠마라
17/05/03 16:55
수정 아이콘
아마 위키라는 이름은 안쓸거고 대신 '중국온라인대백과' 편찬이라고 나올테니 경력상으로는 나쁠 건 없을 듯.
17/05/03 16:11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대로 위키가 아닌거같은데
군디츠마라
17/05/03 16:48
수정 아이콘
기사만 읽어봐도 절대 위키백과가 아닌데 중국 정부가 위키백과에 경계심이 있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한글날
17/05/03 16:24
수정 아이콘
일자천금 현대판인가요 -_-
언어물리
17/05/03 16:28
수정 아이콘
이건 위키가 아니라 그냥 백과사전..
군디츠마라
17/05/03 16: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네이버 백과가 이것과 가장 유사한 것 같습니다.
gallon water
17/05/03 16:2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무섭다
감사합니다
17/05/03 16:31
수정 아이콘
유저가 참여해야...
군디츠마라
17/05/03 16:52
수정 아이콘
이미 유저가 참여하는 건 바이두 백과가 있고 중국 내에서도 나름 인정받은지 오래됬는데 왜 저런 뻘짓을 하려는지 이해 못하겠네요. 차라리 바이두 백과를 인수하는게 나을텐데.
사고회로
17/05/03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게 저기에 고구려나 발해 항목은 누구의 역사로 기록될까요?
군디츠마라
17/05/03 16: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궁금한게 내년에 출판될 저 백과사전에서 한민족의 역사라고 기록한다면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을 포기한다는 소리고 중화민족의 역사라고 기록한다면 동북공정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겠죠.
17/05/03 16:51
수정 아이콘
얼마나 날조를 하시려고
군디츠마라
17/05/03 1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고구려와 시진핑 항목이 가장 궁금하긴 합니다.
사르르
17/05/03 16:52
수정 아이콘
역사왜곡의 산실이 될거같네요
군디츠마라
17/05/03 17:00
수정 아이콘
내년에 나와보면 알거 같은데 만일 거기서 동북공정 관련 내용이 나오면 빼박이라고 봐야죠.
푼수현은오하용
17/05/03 17:17
수정 아이콘
현대판 여씨춘추???
cluefake
17/05/03 17:23
수정 아이콘
이건 위키가 아니라 브리태니커 쪽인데 양이 두배여도 솔직히 브리태니커 쪽을 신뢰할것같습니다.
17/05/03 17:41
수정 아이콘
소유권은 공산당 간부 관계자가 가지겠지
나무위키
17/05/03 17:53
수정 아이콘
사고전서...?
보통블빠
17/05/03 18:02
수정 아이콘
문화대혁명 파트 없을거에 100원을 겁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7/05/03 18:37
수정 아이콘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
Nate Smith
17/05/03 18:48
수정 아이콘
유사국가 수준
소독용 에탄올
17/05/03 18:54
수정 아이콘
웹으로 공개되는 백과사전을 위키라고 부른다고 위키가 될리가...
요르문간드
17/05/03 19:22
수정 아이콘
그냥 백과사전이죠.
내일은
17/05/03 20:41
수정 아이콘
습씨춘추나 습륭제 사고전서?
17/05/03 21:07
수정 아이콘
좀 딴얘기겠지만... 문화의 거대한 장벽이 아니고 문화의 [만리장성]이란 얘길 했을 거 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7/05/03 21:27
수정 아이콘
유효파 : 중국 인민의 대역죄인
17/05/03 22:44
수정 아이콘
똥무위키 꺼라
아유아유
17/05/03 23:33
수정 아이콘
한심...영원한 후진국...특히 문화쪽....
17/05/04 01:06
수정 아이콘
학자들의 수정전쟁을 볼지도
17/05/04 07:19
수정 아이콘
일본보다 더 심한 갈라파고스화를 갈망 하네요, 쟈들은
메갈(mega)라파고스
루트에리노
17/05/04 09:29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위키죠?
그냥 백과사전이죠
Korea_Republic
17/05/05 08:17
수정 아이콘
중국이 세계 1강이 될일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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