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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9 16:48:47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박수 칠 때 멈추자! 워너 브로스...제발...
[원더우먼]...예...성공했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이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미국 박스오피스만 따지면 두 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둔 영화이고 월드와이드로 확대해도 네 번째입니다. 역대 여성 감독이 감독한 영화들 가운데 가장 좋은 수입을 올린 영화로도 기록이 되게 되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 원더우먼 영화가 성공해서 반가웠습니다. 마블에 밀리기만 하던 DC가 오랜만에 친 홈런이기도 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워너 브로스...딱 여기서 멈추면 좋으련만 이제 한 발 더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해서 다시 한 번 유리천장을 깨부수겠다! 이러면서 조용히 [원더우먼]을 코믹스 기반 영화들 가운데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더우먼]의 감독인 페티 젠킨스는 감독상 후보로 올릴 계획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발 보도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도 하지 못했던 일을 [원더우먼]을 가지고 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상업영화라고 다 이 장벽을 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최근 영화들 가운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가 되기도 했습니다. [원더우먼]이 솔까말 그 레벨이냐?는 질문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물론 워너 브로스도 믿는 구석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 아카데미 영화상의 후보들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에 좀 젊은 회원들도 많이 가입이 되었고 회원들의 성향도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이들이라면 상업영화, 특히 코믹스 기반 영화에 좀 더 관대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시 한 번 불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지지세를 타고 비교적 리버럴한 분위기의 할리우드가 의외로 [원더우먼]에게 힘을 실어줄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다 좋습니다. 피지알 회원님들 가운데 대충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 [원더우먼] 좋아합니다. 그래도 워너 브로스 형아들!...이건 아니죠...가져다 댈 곳에 가져다 대야지...솔직히 [원더우먼]이 작품상 후보 수준 까진 아니에요. 마블로 치면 그냥 무난한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DC에서 만들었다고 하니까 플러스 알파가 들어간 거죠. 앞에서 싼 똥(?)들이 너무 거해서...[로건]이면 또 모를까...간만의 성공에 너무 정신을 못차리시는 것 같은데 딴 생각 마시고 [저스티스 리그] 마무리에나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저 많이 불안합니다. 헨리 카빌 콧수염 없애는 계획은 잘 되고 있는 거예요?...예?...


맡겨논 오스카 찾으러 왔다...아카데미!...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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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16:56
수정 아이콘
디카프리오 팬인 린다도 콧웃음 칠일이네요..
This-Plus
17/07/29 16:58
수정 아이콘
머리 비우고 보기엔 좋지만 진지하게 보자면 상황이고 플롯이고 유치하기 그지없는 영화를 무슨 아카데미에...
자판기냉커피
17/07/29 16:59
수정 아이콘
조금성공했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봐요
무슨 이정도영화로 아카데미를....
17/07/29 16:59
수정 아이콘
작품상 후보라니..무슨 어처구니 없는....
래쉬가드
17/07/29 17:0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애니메이션이 먼저 작품상을 받으면 받았지
17/07/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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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원더우먼이 딱히 잘만든 영화도 아닌데..
냉면과열무
17/07/29 17:09
수정 아이콘
히어로가 아카데미 작품을 받으려면 어떤 내용이 되야 할까요.. 상상이 안가는데..
영원한초보
17/07/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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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와 배트맨의 정신분석학 선악 토론?
아이군
17/07/29 19:31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라는 예가 있기는 하죠...

근데 원더우먼이 받을려면....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29 17:10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 재밌게 봤고 원더우먼 캐릭터도 좋아하지만 로건을 출품한다고 해도 비웃음이 나오는데 로건보다 훨씬 내실 없는 원더우먼을..? 그 욕심이 있었으면 애초에 만들 때 상 받는 스타일의 영화로 만들었어야..
Liberalist
17/07/29 17:11
수정 아이콘
뭔 되도 않는 짓을... 아카데미가 뉘 집 멍멍이 이름도 아니고... 원더우먼 배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쌓인 비호감이 더욱 더 쌓이네요. 아예 안 보길 잘 했습니다 크크
sinsalatu
17/07/29 17:11
수정 아이콘
ㅡㅡ 미쳤나 작작좀 하지
다크나이트에 윈터솔져를 뿌려도 못타는데
17/07/29 17:13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 재밌다 그래서 봣는데 이게...뭔 재미가있나??? 싶을정도 였는데 이게 재밌다고 할정도면 재미없다던 다른작품들은 얼마나 재미없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음란파괴왕
17/07/29 17:30
수정 아이콘
일단 최근작인 수어사이드스쿼드만 보셔도 원더우먼 정도면 갓띵작 소리 나올겁니다.
아이군
17/07/29 19:46
수정 아이콘
수어사이드 스쿼드랑 배대슈를 보면... 이 캐릭터로 이딴 영화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생각이...
사자포월
17/07/29 18:26
수정 아이콘
dc 영웅 기반으로 나온 격투게임 인저스티스 시리즈 시네마틱 스토리 모드가 dc 히어로물 영화보다 재미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영화쪽은 망했고 인저스티스 스토리는 격투게임 치고 최상급 스토리 모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유연정
17/07/29 17:15
수정 아이콘
그냥 영상미 좀 좋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를 너무 과대평가하는거 같은데 크크크크크
강나라
17/07/29 17: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갤가돗에게 여우주연상을!
초보저그
17/07/29 17:21
수정 아이콘
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워너가 그냥 막판 어그로 끌어서 화제성 좀 올려보려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블DC
17/07/29 17:29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4를 아카데미 후보에(작품상 감독상 등등)에 올리자고 캠페인을 한 파라마운트도 있는데 저정도야...

참고로 워너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동일한 캠페인을 했었습니다.
17/07/29 17:32
수정 아이콘
누나가 거길 왜 나가..???
신용운
17/07/29 17:34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수습하고 출발하려는 참에 또 김칫국을 들이키는군요... 워너 수뇌부는 참...
17/07/29 17:35
수정 아이콘
마블로 치면 퍼스트 어밴져보다 살짝 나은 정도인데...ㅡㅡ
17/07/29 17:49
수정 아이콘
에이 그정도는 아닌듯 젤무조건 최하위
아이군
17/07/29 19:3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슷?
17/07/29 17:56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코웃음이 나오네요
그동안 망쳐왔던 DC니까 평이 좋았지

마블로 넘어왔으면
하위권 무조건 예약인데
심지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도 못 넘기면서
뭘 하겠다구요?
17/07/29 18:14
수정 아이콘
옵티머스프라임 남우주연상 타는소리 하고있네
후마니무스
17/07/29 18:37
수정 아이콘
크크
사자포월
17/07/29 18:17
수정 아이콘
재밌네 계속해봐...라는 드립이 떠오르는데 그냥 팬 입장으로서는 팝콘각 아니겠습니까
그래비티와 다크나이트로도 안 됐으니 어느 정도로 뽑아야 할지 감이 안 옴
뭐 김칫국 들이키는거야 자기들끼리 하는거고 관객 입장에서는 마블 수준만 따라잡으면 환영할만한 일이겠죠
이미 새로운 배트맨 리붓과 슈퍼맨의 죽음이라는 대형 카드를 날려버린게 아쉽긴 하다만 그건 뭐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는거고
주먹쥐고휘둘러
17/07/29 18:22
수정 아이콘
상 못받으면 영화의 완성도 자체와 관계없이 여성혐오라고 몰고 가서 진흙탕 싸움 만들기 좋죠.
낭만없는 마법사
17/07/29 18:49
수정 아이콘
하아.... 이건 정말 dc코믹스 팬인 저로서도 쉴드 불가능....
17/07/29 19:13
수정 아이콘
근데 원더우먼보다 더 좋은 히어로 영화가 많아서 그렇지.. 솔직히 명함 못내볼 이유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정말로 비웃음 나오는 것은 오스카상의 엄숙주의라서..
카루오스
17/07/29 19:30
수정 아이콘
하지마...
알테어
17/07/29 20:08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이 마블로 쳐도 상위권이긴 한데, 그 마블에서도 작품상 수상권에 있는건 여태까지 하나도 없어 보이는군요. 원더우먼도 언감생신..

다크나이트외엔 히어로 영화중 아무것도 없을 듯.

근데 누가 인터뷰 한것고 아니고, 그냥 기자 상상 같은데요
친절한이웃
17/07/29 20:08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UN학교를 정밀폭격한 후에 올린 갤 가돗 글보고 정이 떨어지더군요. 심지어 헤쉬태그가 #우리가 옳다. 라니.....
유대인이 꽉 잡고 있는 영화계다 보니 저런 황당한 글이 오히려 점수를 딴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오니스트라는 걸 페미니스트라는 프레임으로 전환해서 여성지 인터뷰 쫙 돌더니 여론이 뒤집어졌죠.
임신한 채 촬영했다고 트루 페미니스트라고 붙여주는 호칭이 제가 보기엔 민망하던데 여성지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원더우먼에 페미니즘 요소가 있지만 원작에서 원더우먼은 늘 평화를 얘기합니다. 페미니즘이 평화보다 우위에 있는 게 아닌데 쩝...

영화사가 다시 한번 페미니즘의 힘을 빌어 여론전으로 한번 해보자 같은데, 아이고 DC야. 그냥 영화 잘 만들라고...
완전 업됐네요.
Galvatron
17/07/29 22:22
수정 아이콘
제품개발은 뒷전이고 마케팅만 외치는 회사네요....
17/07/29 22:24
수정 아이콘
가돋탈에 킹룡의갓집을 발라도 안되요..
이워비
17/07/30 03: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마블 최하위권수준으로 재미없게봐서요. 퍼스트어벤저처럼 영웅소개의 의의 외에는 별가치가없는수준이엿는데 말이죠
국산반달곰
17/07/30 08:30
수정 아이콘
영화 완성도로는 미이라보다 못한영화가 무슨..
고스트
17/07/30 12:45
수정 아이콘
만드려면 2~3시간 짜리 여성의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루는 페미니즘 영화를 만들어야 할텐데 .... 원더우먼으로요?
Neanderthal
17/07/30 13:27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예전같은 능력을 가지지 못한 원더우먼...
노인요양시설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어느날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갖춘 한 어린 소녀를 우연히 만나고 난 후...--;;
17/07/31 12:30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정돈 되야 비빌수 있지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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