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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6 13:27:45
Name 아점화한틱
Subject [일반] 현대 페미니즘의 문제점과 성평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못배워먹은 필자가 없는 글재주로 쓴 것이기에 가독성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에서 지칭하는 페미니즘은 현대의 그것을 말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누군가가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해서 초기 페미니즘 운동이 이룩해낸 여성투표권에 대해 반대한다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나는 남성과 여성이 모든면에서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선천적인 성별의 차이로 인해서 가해지는 모든 차별과 불공평에 대해 반대한다. 본문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 페미니즘의 문제점.

어떤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과 상황이 복합적으로 개입된다. 변수는 무궁무진하고 따라서 하나의 현상은 한마디로 정의내려질 수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될 수 있을 뿐이다. 가령 변수가 4개만 되어도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나타낼 수 있는 시각자료를 만들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그래서 사회과학이 어려운거고, 언제든지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때문에 결론이 얼마든지 다르게 도출되는 것이다.

페미니즘 또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어떤 하나의 관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성별의 차이라는 변수, 나아가 성별 권력구조라는 변수를 헤아리는 면에서는 어쩌면 유용하기도 하지 않을까. 기존의 세상에서 그런 것들은 고려할만한 변수로 인식되지 않았을테니까. 하지만 페미니즘이 어떤 진지한 학문체계가 있는 제대로 된 사회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거의 모든 현상을 굉장히 편협한 관점으로 재단하고 평가하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 강자와 약자, 악인과 선인, 억압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 상황을 단순화시킴으로서 결론은 현상 그 자체와 괴리되고 왜곡된다. 어느 한 남성 정신질환자가 여성을 살해하면 그게 마치 일반 남성들의 잘못이라는 식으로도. 심지어는 의도적으로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근거없이 정의내리기도 한다. 그들의 세상에서 남자는 강자이며 악인, 억압하는 자가 되고 여자는 약자이며 선인, 억압받는 자로 둔갑한다. 거기에 대한 예외는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언더도그마 현상에 빠지세 된다.

진영논리로서의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도, 그들에게 '여성'이라는 내집단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내집단에 충성도가 높을 수록 타집단에 배타적이기 쉽다고 했던가. 선천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것 때문에 차별받지 않기 위해 생겨난 페미니즘은 선천적으로 다른 성별로 태어났기 때문에 차별받는 사례들은 부정한다. 남성으로서 겪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여러 의무들, 더 불리한 사회적 제도와 인식들은 무시되고 만약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동안 여성들이 차별받아온 역사를 거론하며 남성들의 부채의식에 호소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남자'라는 개념은 어떤 집단이 아니다. 우연히 같은 성별로 같은 생식기를 달고 태어났다해서 동질감을 느낄 이유도, 차별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채의식을 느낄 이유도 전혀 없다. 언제나 성범죄 문제에 있어서 남자들이 문제인 것처럼 목소리를 크게 내는 그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보통 남성들은 특정 남성들이 저지르는 성범죄에 그들만큼 분노한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그런 보통 남성들이 죄의식을 느끼길 바란다. 그들이 저지르지도 않은 일인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어떤 성별에 속하게되고 각 성별마다 불합리하거나 불공평한 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상적인 사회라면, 내가 어떤 성별에 속하든지 내가 선택한 게 아닌 선천적인 조건일 뿐이므로 그로 인해 생기는 차별이나 불공평함을 같이 없애도록 노력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무작위로 어떤 페미니스트에게 남자로 태어나서 겪는 불합리한 점들, 불공평한 사회 제도나 인식 등을 이야기하면 '니 문제는 니가 알아서 해결하세요.'라는 대답을 들을 확률이 99%는 될 것이다. 본인들이 주장하는, 여성이 받는 차별들은 남자들이 죄송함까지 느껴가며 바꿔줘야 할 문제인데 남성이 받는 차별들은 알아서 하라니. 여성과 남성을 성별만으로 집단화하고 내집단을 여성으로 설정해놓은, 진영논리에 빠져있는 존재들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 불행한건, 후술할 교조화 때문에 대다수의 일반 여성들은 페미니즘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목소리만 클 뿐 일반 여성들을 대표하지도 못한다.

진영논리와 자기암시로 인한 페미니즘의 교조화

전술한 진영논리와 스스로를 피해자로, 남성들을 가해자로만 묘사하는 자기암시, 비슷한 사상만을 가진 여성들끼리의 끊임없는 사상강화로 인해 페미니즘은 점점 더 배타적이고 교조화되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보통 같은 페미니스트들만 모여있는 커뮤니티들과 비판은 쉽게 블락먹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주장들만 선별적으로 팔로잉할 수 있는 트위터에서 주로 나온다. 나는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이 거의 레디컬한 형태로만 발현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상이든 완전히 경도된 사람이 있고 그냥 몇가지 이슈에서만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에게 동조하던 일부  남자들마저 배척한 것처럼 그들의 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여성들에게 '흉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배척해버렸다. 이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니뭐니 해서 그나마 남성들에게 온건했던 중간층마저 없애버렸다. 이런 식의 교조화는 역사이래 세상을 바꾸는 데에 아주 조금만치도 기여한 바가 없었다. 퇴보시키는 데에 일조했다면 모를까.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일베에 대한 미러링이라는 명목 하에 그들의 언어뿐만 아니라 사고방식, 행동양식마저도 완벽하게 같은 양상으로 재연하는 걸 보면 페미니즘의 미래도 어느정도 예상될 법 하다. 일베처럼 그들만의 리그로, 일반인들이 일베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성평등은 남녀 모두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향해야 할 점이다. 이미 제도적으로는 여성들에 대한 제약은 없어졌으나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아직도 남아있는 사회 인식상의 제약과 차별은 고쳐져야 할 것이다. 어느 다른 쪽 성을 적으로 돌리고 타파해야 한다는 방식은 결코 아무것도 이뤄낼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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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
18/03/16 14:08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페미니즘과 그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를통해 점차 사회가 나아지고 있다."라는 착각입니다.
정말 웃기죠. 사회는 차츰 차츰 각종 차별을 해소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속도에 영향을 주는게 각종 사회운동이구요.
오히려 페미니즘운동은 그 발전속도를 저해시키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차별을 없에기 위해서 양성이 평등해지는걸 무시하고 여성의 사회적 권력이 올라가는것만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계층이 얽혀있는 사회에서 단순하게 한 계층만 꼭 찝어서 위상을 올리면? 당연히 역차별 당하는 계층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걸 챙겨주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얼마나 되던가요?
세상은 단순하지 않은데 단순한 목적을 위해서 단순한 시선으로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보죠.
이게 지금 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입니다.
아점화한틱
18/03/16 18:21
수정 아이콘
한 계층에 대한 특혜도 예를들어 노인이나 어린이같은 약자에 대한 특혜라면 누구나 어릴 때가 있고 누구나 나이들어 노인이 될 테니 역차별 문제의 소지가 크게 없지만, 남녀를 계층화시켜서 어느 한쪽에만 특혜를 주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되지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보통 성별을 바꾸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동감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8/03/16 14:11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는 선동을 부르고 선동된 사람들은 권력을 만들어주죠. 권력은 돈을 부르구요. 그분들이 페미니즘을 놓을수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LightBringer
18/03/16 14:14
수정 아이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어떻게 보면 일베충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베가 양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사례는 지극히 드물었고 극우세력이나 보수정권의 지원을 받았다 한들 결국 음지를 통한 몰래몰래 지원이었죠. 하지만 페미니스트의 탈을 쓰고 있으면 성평등을 위해 몸 바치는 열사 취급받으면서 기성세대 남성 권력자들과 진보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을 수 있죠.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며 반대하면 즉시 성차별주의자로 몰리구요... 참 갑갑하고 우려되는 세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점화한틱
18/03/16 14:23
수정 아이콘
정의감이 안좋은 쪽으로 발현되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LightBringer
18/03/16 14: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담이지만 서문에서 글재주 없다고 언급하셨는데 실제로는 글이 굉장히 쑥쑥 잘 읽혔습니다. 글만 쓰면 질질 끄는 만연체가 손에 익어버린 제 입장에선 굉장히 부럽습니다 흑흑
아점화한틱
18/03/16 18:24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같은경우 문장 하나하나를 길게 늘여 몇줄에 걸쳐 쓰게되는 버릇이 있다보니 문장성분을 눈에 잘 들어오도록 쓰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글 잘쓰는분들은 어떤부분에서 문장배열 바꾸고 강조하기위해 도치하고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안군-
18/03/16 14:14
수정 아이콘
교조화가 세상을 못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 방향이 어긋나갈 뿐이지...
대표적으로 나치즘(파시즘)과 공산주의를 꼽을 수 있겠네요. 세상을 많이도 바꿔놨죠.
아점화한틱
18/03/16 14:21
수정 아이콘
네 '바꾸는 데에'라는 부분은 연결된 뒷문장이랑 호응하여 '개선시키는 데에'라는 의미였습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8/03/16 17:35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역사의 반동이죠. 결국 시간이 흘러야 해결될 거 같은데... 항상 느끼지만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줘도 차악의 형태로만 해결해주죠.
절대로 최선이 아닙니다.
후누난부니기
18/03/16 14: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 옛적 남자도 총 말고 책을 잡고 싶었습니다라는 말에 그래서요 깔깔깔이란 대답이 나왔었더랬죠..
페미니즘이 20여년이 지나도록 그때에서 뭐 얼마나 발전했나 시프요.
말머리
18/03/16 14:36
수정 아이콘
원 영상을 보면 답변자는 그렇게 말한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 페널이 남성 방청객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진지하게 답변하려합니다. 원 영상을 보고 나니 이건 완전 악의적인 합성이더군요
후누난부니기
18/03/16 15:45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해서 원본 영상을 저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요 깔깔깔이 아니라 그런데요? 그래서요? (이후 몇몇이 웃음)군요. 이점에 대해서는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 근데 귀기울여주고 진지하게라기보단 그냥 동문서답 같은데.. 질문자가 좀 많이 버벅거린 것 떄문에 잘못 들어서 그런데요 그래서요가 나왔을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말머리
18/03/16 15:55
수정 아이콘
아 저한테 사과하실것 까지야 없을듯요 ^^;; 그냥 인터넷에 많이 퍼진거랑 원본 영상이랑 괴리가 심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던져진
18/03/16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youtube.com/watch?v=N7cf_DW5CQc

조던 피터슨 교수의 인터뷰에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많이 담겨있죠.

- 정체성 철학의 위험성
- 자신들의 정의의 편으로 상정하였기에 폭력도 오류도 모두 허용
- 모든 문제의 원인을 성별로 환원하여 다른 중요 변수를 의도적으로 무시
- 다를 수 밖에 없는 생물학적 차이를 결코 인정하지 않음
-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추구
Zoya Yaschenko
18/03/16 14:49
수정 아이콘
끊임없이 무기와 피해자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발굴해낸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남녀평등과는 1g의 상관관계도 없고요.
홍승식
18/03/16 14:55
수정 아이콘
여권신장이 아닌 성평등으로 가야죠.
성평등을 위해서 여권신장이 필요한 거니까요.
Semifreddo
18/03/16 15:26
수정 아이콘
'우리는 무조건 옳다' 라고 외치는 집단은 개판이 될 수밖에 없죠.

페미들의 잘못에 대해 '저건 잘못되긴 했는데...' 하면서 손절이라도 하고 일부의 잘못이라고 변명이라도 하는 사람들은 가만 보면 페미 활동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페미에게 우호적인 지지자들이더군요. 진성 페미들은 어떻게든 억지와 물타기를 활용해서 합리화를 시도하고요.
수지느
18/03/16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에는 페미에게 우호적인 지지자중 하나였는데 그들의 개똥논리에선 잘못된점을 지적하면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 빼애애액! 하는거 보고 극안티 페미로 돌아섰습니다
18/03/16 16: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딴건 몰라도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라는거보고 확 반대로 기울었네요
같이 갈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내가 왜 페미니즘이라고 하는걸 지켜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내가 상류층남자들이면 모를까 나를 짓밟고 가겠다는 사람들을 왜 따라야하는건지 왜 나랑 비슷한거 같은 남자들이 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손석희 같은 사람들이 페미니즘 지지하면 x같지만 차라리 이해는 가는데..

제발 페미니즘이 올바른거라고 난리치지않으면 좋겠어요
엔타이어
18/03/16 15:28
수정 아이콘
올바른 신념과 주장이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이 아니라,
모여있던 사람들이 잘못된 신념으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죠.
바알키리
18/03/16 15: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현실에서 여자들이 느껴야 할 장벽은 거의 무너진 상태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이 할 수 있는거 못할게 없는 상태죠.
18/03/16 15: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페미니스트들은 성평등 따위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성평등을 주장한다면 남성이 받는 성차별에도 관심을 가졌어야 했겠죠.

페미니즘이란 말조차도 feminine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무슨놈의 성평등입니까. 그냥 여성이기주의+여성우월주의+남성혐오가 뒤섞인 파시즘같은 같은 사상입니다.
아유아유
18/03/16 16:12
수정 아이콘
답은 [초식][절식]밖에 없어 보입니다.요새 유행하는 [펜스룰]이죠.
저들이 때려잡겠다는데 기껏해야 할 수 있는 저항이 저것밖에 없는게 참 서글플 따름입니다.
foreign worker
18/03/16 16:32
수정 아이콘
변화로 잃어버리고 손해볼 수도 있는 것을 불인정하고, 혁명에는 희생이 따른다고 하면서도 자신은 절대 피해 안보려는 이기심
게다가 자기만이 옳고 논리로 설득할 생각도 안하는 선민 의식과 오만함
뻔한 권력 다툼인데, 그걸 인정 안하는 비굴함

강성 페미니스트라는 자들은 논리로 상대해줄 가치도 없습니다.
피지알맨
18/03/16 16: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현대통령 조차도 패미니스트 선언하고 여성을 약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이런 진보적 변화는 어쩔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그냥 받아들이는게 편한거 같아요.. 이제는 달라져야죠.
글루타민산나룻터
18/03/16 21:4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악의에 찬 어떤 여성이 어떤 남성을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하면 그게 진실인지와는 무관하게 남성이 사회적으로 사형당하는 사회인가요?
진보라구요? 아니 뭐, 모가지에 칼을 들이밀며 너희는 받아들이라고 하니 받아들이긴 해야겠습니다만.
18/03/16 16:55
수정 아이콘
답은 역시 펜스룰입니다. 똥은 더러우니 피해가야죠
피지알맨
18/03/16 17:53
수정 아이콘
과연 한국남자들이 펜스룰을 할수 있을까요..
당장에 여자만 보인다 하면 서로 난리나는 마당에..
-안군-
18/03/16 18:49
수정 아이콘
여자 한명에 남자가 여러명 붙어있어도 일단 펜스룰 만족입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8/03/16 17:38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이성과 합리를 잃어버린 이론은 집단적 광기의 토양이 되죠. 페미니즘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뭐.... 하아 어찌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kartagra
18/03/16 19: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현대같이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서도 수많은 원인과 변수가 있는데 페미니즘은 그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오로지 남성과 여성의 구도에만 집중하죠. 당연히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학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해괴한 논리들이 난무하는 것이고. 페미니즘 논리 보면 맑시즘 단계에서 전혀 발전한게 안보입니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이분법적 시각을 남성과 여성으로 치환한 것에 불과한 수준이고, 인간 사회를 이루는 가장 큰 분류인 남성과 여성을 이런 단순한 이분법으로 바라보니 왜곡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거죠. 페미니즘계에서 하는 짓을 떠나서 페미니즘은 논리 그 자체도 너무 낡고 구시대적이에요. 이런 구시대적이고 낡고 왜곡이 심한 이론을 신봉하는걸 보면 학문이라기 보단 종교라는 생각 밖에는 안듭니다. 실제로 하는 짓도 딱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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