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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7 10:14:14
Name 카페알파
Subject [일반]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봤습니다...... 만, 전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제가 원래 영화가 개봉하는 날에는 잘 안 보게 되는데(그런 것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이상하게 꼭 상영 막바지에 보게 되더군요.), 어쩌다 기회가 되어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은 개봉일인 어제 보게 되었네요.

뭐, 공룡영화고 많은 공룡이 나오겠구나, 스펙타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보고 난 감상은 솔직히 전 좀 실망이었습니다. 아, 영상은 좋았습니다. 거대 공룡들이 나오는 것도 멋졌고, 공룡들의 움직임도 섬세해서 이전 편에 비해 뭔가 공룡의 감정 같은 것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이전 편에 비해 영상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일단 '공룡' 을 보여주는 목적이 있는 영화니 공룡 영상이 좋아야 할 테고, 이것은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부분에서 보여지는 연출도 좋았구요. 특히 메이지가 오웬이 블루의 이야기를 영상을 보는 장면과 오웬이 블루에 대해 추억하는 장면을 교차편집하는 연출은 아주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공룡이 터널 속에서 서서히 접근하는 장면이라든가 섬에서 탈출할 때의 연출과 영상도 좋았구요.

근데, 문제는 스토리가...... 개연성이 좀 지나치게 없는 부분이 좀 거슬립니다. 특히 섬에서 트럭에 몰래 타고 탈출할 때 셋이 배 안을 휘젓고 다니는데 아무도 눈치 못 챘다는 건 아무리 주인공 보정을 해 주려 해도 좀 이상하더군요. 트럭이 배에 들어왔으면 당연히 운전자가 누군지, 같이 누가 타고 있는지 확인을 할 것인데, 배 안을 자유롭게 활보하고 티라노 사우르스의 피를 채혈(...)해 갈 때까지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배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 자고 있거나(...). 그리고 메이지가 복제인간임을 밝히는 장면도 좀 엄격히 이야기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앞 부분에 떡밥이라도 뿌려 주고 떡밥 회수 장면으로서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니, 어쩌면 떡밥은 뿌려져 있었죠. 그게 떡밥인지 알기 힘들었을 뿐이지. 메이지가 엄마의 사진을 볼 때 메이지랑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게 메이지가 복제인간이라는 암시였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게 지금 생각하니까 그런 것인데, 그 때는 몰랐거든요. 다만, 엄마랑 똑같이 생겼을 정도로 많이 닮았다는 느낌만 있었구요. 그 때 '이상하다? 나 이런 사진 찍은 적 없는데?' 라든가 이런 비슷한 대사만 집어 넣었어도 좀 더 떡밥다운 떡밥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여튼 몇몇 개연성이 없는 부분이 좀 눈에 거슬리긴 합니다.

그리고 악당두목공룡(...)인 인도랩터의 활약상이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일단 설정상은 최강의 공룡 둘의 유전자를 섞어 놓아 역사상 최강의 공룡이라는 것인데, 이게 등장인물들의 말로하는 설명으로만 나왔거든요. 근데, 이런 것을 관객에게 강조하려면, 일단 그 힘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다른 강하다고 인식되는 공룡과 싸우는 장면을 보여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전투력 측정기인 티라노 사우르스(...)와 싸우게 해서 스피드든 두뇌든 하여튼 뭔가 압도적인 특기를 사용해서 순살시키는 장면을 보여주었다면, 굳이 등장인물들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 저 공룡 강하구나' 하는 것을 보다 임팩트 있게 알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취되는 척 하는 장면에서도 그 전에 다른 공룡을 그 약물로 마취시키는 장면을 인도랩터가 유심히 보는 장면을 넣었다면, 인도랩터가 마취되는 척 하는 장면이 보다 소름끼치는 장면이 되었을 겁니다. 그 장면을 보여 주었다면 인도 랩터가 주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적어도 인간과 동등한 정도로 파악할 수 있고, 또 인간이 자기를 무시한다(마취시키는 장면을 봐도 그게 뭔지 모른다)는 것을 역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니까요. 말이 통하지 않을 뿐이지 지능은 어쩌면 인간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이라는 암시도 되었을 거구요.

또, 랩터 류의 진정한 무서움은 높은 지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단체행동이라는 것인데, 제 생각에는 인도랩터가 2~3 마리쯤 더 등장했으면 보다 진정한 강력함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인데, 우리의 전투력 측정기(...)인 티라노 사우루스와 대결시키지 않은 것도 강력해 졌다지만 체격이 작은 인도랩터가 티라노 사우르스를 순식간에 발라 버리는 장면은 억지가 좀 많다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대결시키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2~3 마리를 등장시켜서 협업으로 티라노 사우르스를 해치우는 장면을 보여준다면 관객들이 '아 저 공룡 혼자도 강력하지만, 저렇게 협동 전술을 쓰니 정말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한 마리도 나름 강력한데, 어쩌면 그 10배 이상의 강력함을 가질 2~3 마리의 협동을 설정해 놓으면 그 공룡을 어떻게 죽이냐구요? ...... 그건 연출자나 작가가 생각해야죠.(이런 뻔뻔한)

...... 뭐, 마지막에 관통상으로 죽은 인도 랩터의 시체를 밟고 블루가 포효하는 장면은 멋졌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연출은 솔직히 개연성은 없었고 뭔가 좀 아닌 것 같았지만 말이죠.

솔지히 말하면 전작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뭔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뭐,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스토리만이 영화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비주얼적인 면은 많이 좋았고, 몇몇 연출도 좋았는데, 전체적인 스토리가 안드로메다까지는 아니더라도 극장 밖으로는 확실히 나간 느낌이지만 말이죠.



P.S. - 근데, 아무리 강력한 공룡을 무기로 사용해도 미사일로 날려 버리면 그만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도 기관총만 있어도 거의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전에서라면 기습작전 아니면 쓸모가 없을 텐데, 그나마도 공룡 자신의 숨소리(...)나 기척과 적외선 탐지기 같은 것이 있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P.S.2 - 영화 중에 인도랩터가 앨리베이터 단추를 파괴해서 엘리베이터를 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거 엘리베이터를 멈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부순 겁니다. 엘리베이터 단추를 부수면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인도랩터가 파악하고 있었고, 그만큼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실제로 엘리베이터 스위치가 부서지면 엘리베이터가 멈추나요?)

P.S.3 - 보니까 공룡을 각 종별로 한 마리씩만 구해낸 것 같던데, 마지막 장면에서 번식을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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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했죠
18/06/07 10:38
수정 아이콘
티라노는 지지 않습니다. (엄근진)
18/06/07 10:40
수정 아이콘
메이지는 아이리스가 둘다 내가 키웠어! 하는거나 딸이 죽었는데 사위가 안보이는거 보니 느낌이 왔어요.
근데 그렇게 따져도 스토리가 영.......
엘리베이터는 멈춘게 아니라 오작동으로 문이 열린거 아닌가요? 다른 층 안눌렀던거 같은데
카페알파
18/06/07 10:43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뭔가 하나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사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네요. 이것도 하나의 떡밥이었나 봅니다.

음...... 엘리베이터 장면은 글쎄요. 버튼이 어땠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하여튼 인도랩터가 버튼을 부쉈고, 그 다음에 열렸던 것 같기는 한데......
18/06/07 10:57
수정 아이콘
버튼이 외부에서 7337* 누르면 열리고 내부에서 7337* 누르면 닫히고 그 이후에 층 버튼을 또 눌러야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문 열고 닫고 하는 스위치가 오류가 나서 열린걸로..
18/06/07 12:33
수정 아이콘
문이 열리고 인도랩터가 두리번거리다 뒤를 돌아봤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알고 연거로 보이진 않았어요
18/06/07 14:2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도 인도랩터가 뒤를 돌았고, 버튼이 부서지고 문이 열리자 킁킁댄 후 다시 엘리베이터를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우연인 것 같아요.
몽키매직
18/06/10 21:09
수정 아이콘
저는 초반부에 사진 숨기는거 보고 눈치 챘는데 저만 눈치가 과도한가 봅니다 ;;
Lord Be Goja
18/06/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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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빌런의 비중과 컷이 너무 적어 별로였다는 평이 많더군요.트랜스포머 영화시리즈의 하락세도 로봇격투의 비중이 줄어 그런면이 있는데 쥬러기 공원도 공룡이 메인인걸 유지할 필요가 있을듯
possible
18/06/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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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어제 봤는데 대부분 동의합니다. 쥬라기 월드 1편에서는 힘 vs 힘 싸움을 보여주려고 인도미누스 렉스와 티라노 싸움을 보여주고, 2편에서는 지능 vs 지능의 싸움을 보여주려고 인도랩터와 블루와의 싸움을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P.S. 1 - 현대전 화력으로 비교적 쉽게 제압이 될 것 같긴한데, 일단 인도랩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윤리가 적용되지 않죠. 그래서 대량 복제될 수 있수 있다면 꽤나 강력한 병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P.S. 3 - 이미 임신한 암컷들만 선별적으로 구출한 것이 아닐까요...이 부분은 영화내에서 언급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쥬라기 월드 1편이 더 재밌었습니다.
카페알파
18/06/07 1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지능 vs 지능의 싸움을 보여주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그 부분을 강조해서 보여주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고 1편보다 호평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능 vs 지능 싸움이 제대로 연출하기는 어려운데, 제대로만 구현되면 힘 vs 힘 싸움보다는 훨씬 긴박감 있는 멋진 싸움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그럼, 그걸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그건 연출자와 작가가 생각해야죠.(...)

원래의 쥬라기 파크 소설에서는 암컷들만 만들어 냈는데, 번식이 가능했던 이유가 공룡을 만들 때 양서류의 유전자를 썼고, 일부 양서류가 성별 변환이 되는 성질이 있어 그것을 가지고 만든 공룡도 역시 성별 변환이 이루어져 자연 번식이 가능했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각 종마다 한 마리 뿐이라서...... 말씀하신 대로 임신한 암컷들만 데려왔을 수도 있겠네요.
possible
18/06/07 11: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쥬라기 시리즈에서 티라노가 막판 보스로 나와서 흥했는데, 쥬라기 파크 3편에서 초반에 스피노사우르스한테 제압당한걸로 팬들한테 엄청 안좋은 평가가 있었던 걸 본것 같습니다. 이걸 고려한건지 이번 폴른킹덤에서는 막판 보스는 아니지만 티라노의 위엄은 보여줘야 하니까 초반 섬에서 카르노사우르스(?)를 제압하는 걸로 일단 보여주고, 후반부 무대도 비좁은 저택에다가 지능 vs 지능 싸움으로 컨셉을 잡았기 때문에 스케일을 보여줘야 하는 티라노는 뺀 것 같네요. 이번작은 3편을 위한 예고편 같습니다. 3편에서 풀려난 공룡들을 어떻게 회수할 건가 하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느낀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섬에서 공룡들 생포해서 배로 옮기는 과정이 너무 생략되었다고 해야 하나.... 쥬라기 파크 2편에서 인젠사에서 고용한 사냥꾼들이 공룡들 잡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번작은 이게 하나도 없이 뜬금 헬기에 실려가는 장면만 나오니 먼가 허전하다고 할까...
나가사끼 짬뽕
18/06/07 10:46
수정 아이콘
록우드 가문과 관계된 모든게 개연성이 없더군요.

인도랩터는 엄청 거창하게 소개하는데 딱히 무섭다는 생각은 안들고 이슬라 누블라 벗어나서 록우드 저택으로 무대가 옮겨오는 순간 영화 스케일이 확 줄어버린게 아쉽더군요. 록우드 저택에서 소꿉장난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이름은 쥬라기 월드인데, 진짜 쥬라기 월드를 보여주기 전의 중간 단계라는 느낌만 계속 받았습니다.
카페알파
18/06/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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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쥬라기 월드' 를 가장한 '쥬라기 하우스' 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금 해 봅니다. 아주 조금만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6/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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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는 포기하고 돌아서려다 부순거니까 노리고 부순건 아닙니다.
그리고 섬에서 떠날때의 눈물나던 그 장면으로 영화표값은 충분했습니다.
카페알파
18/06/07 10:53
수정 아이콘
그럴까요? 전 왠지 그 장면에서 '저거 노리고 부순거다' 라는 느낌이 확 와서...... 제가 너무 앞서 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6/07 10: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컨트롤 패널이라는걸 인식 했더라도 그걸 부수면 열릴거라는건 알리가 없으니까요.
화가나서 부셨는데 우연히 열린 가능성은 있겠지만 문을 열기 위해 노리고 부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번식은 이 링크글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namu.wiki/w/Life%20finds%20a%20Way
생명은 또 다른 길을 찾아 내고, 쥬라기 월드가 시작되겠죠.
카페알파
18/06/07 11:05
수정 아이콘
흠, 하긴 아무리 인도랩터가 지능이 뛰어나도 스위치를 부수면 엘리베이터가 열리지 않고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건 좀 많이 억지긴 하네요. 저도 모르는 사실을......(뭐, 어쩌면 제 지능이 공룡보다 떨어지는 걸지도......? ;;; ) 말씀하신 대로 돌아서다가 우연히 부쉈거나 좀 봐주더라도 단순히 열 받아서 스위치를 부쉈는데, 그게 우연히 엘리베이터 작동을 멈추고 문이 열리게 했다고 보는 데 더 타당한 것 같습니다.
Lord Be Goja
18/06/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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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작에서는 더 이상의 인도시리즈는 없다던데 티렉스나 랩터가 반 선역포지션으로 가버렸으니 알로사우러스라던지 데이니쿠스 같이 다른 공룡들로 대체된 녀석들을 대량으로 빌런으로 등장시키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여태 안만들던놈들을 대량 등장시키는 방법은 시나리오 작가가 생각해야죠.
카페알파
18/06/07 11:09
수정 아이콘
작가가 생각할 일이 많이 늘어나겠군요.

...... 근데, 후속작이 나온다면, 공룡들이 자유롭게 풀린 시점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갈지 상상조차 안 됩니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각 종의 공룡들이 한 마리만 나왔거나 하여튼 저택에서 탈출한 공룡 마리수 이상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게 이야기의 열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봅니다.(한 마리씩만 나왔다는 건 어쨌든 번식은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니까요.)
Lord Be Goja
18/06/07 11:12
수정 아이콘
원작에서도 2부 잃어버린세계에서 바로 묻힌 떡밥인데 원래 인젠의 경쟁사가 있었죠.네드리에게 산업스파이일을 의뢰한 기업인데 배경을 10년정도 후로 잡고 우박사영입해서 생산한걸로...물론 그런 무지막지한걸 비밀로 하는 방법도 시나리오 작가가 생각해야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8/06/07 12:18
수정 아이콘
다 암컷이라서 원래 번식 못 하지 않나요?
네이버후드
18/06/07 11:17
수정 아이콘
메이지 복제인간인거는 마지막에 공룡들 풀어줄 때 때문에 밝힌거 아닌가요 ?
그들도 생명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공룡들도 메이지와 똑같이 복제한 생명들이죠
카페알파
18/06/07 11:3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요. 그 부분의 당위성을 위한 나름 복선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작 클라크
18/06/07 11:18
수정 아이콘
이영화 보고 느낀게 과거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세계를 극장에서 보았을때의 감정과 유사합니다.
잃어버린세계에서 티렉스가 도시에 깽판칠때 허전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데자뷰같은 느낌...
류수정
18/06/07 11:31
수정 아이콘
인도랩터가 티라노를 죽이는건 불가능합니다. 능력치 뭐 그런문제가 아니고 티라노가 렉시 한마리만 남아있어서 이번에 죽으면 3편에 못나와요...(...)
18/06/07 11:32
수정 아이콘
쥬라기 세계관의 공룡들은 무성생식하는거 아니었나요? 몇가지 유전자 섞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카페알파
18/06/07 11:44
수정 아이콘
쥬라기 파크 소설의 설정에 원래는 개체수를 통제하기 위해서 암컷만 만들었는데, 공룡을 만들어 낼 때 쓴 양서류 유전자 중 일부가 상황이 되면 성별 변환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몇몇이 수컷이 되어 자연 번식이 이루어 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18/06/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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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보면서 공룡을 군사용으로 쓴다고 얘기할때마다 깼는데 이번에 더나가나보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를 쓰는것보다 공룡을 쓰는게 더 좋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크크
Lord Be Goja
18/06/07 11:37
수정 아이콘
헨리우 박사정도의 실력이면 혹성탈출급 원숭이를 만들어서 일종의 외인부대로 부릴수도 있을거 같은데 꿈이 좀 소박하시더군요
18/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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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토리의 빈약함리 아쉽던게 한편으로는 화려한 시각효과를 더 느끼게 하기 위해 일부러 스토리는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게 아닐까 합니다.

요새 블록버스터 시리즈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아쉬움을 남기고 떡밥을 남겨 후속편으로 관객들을 유도하는게 요새 블록버스터들은 너무 심해요
으와하르
18/06/07 11:43
수정 아이콘
이슬라 누블라에서만 해도 온갖 중장비 다 동원해가며 렉시까지 생포해 갔었던 사냥꾼들이 경매 이후에는 마취총에 전기충격봉만 들고 싸우다 맨손 인간과 공룡들에게 차례로 발리고, 심지어는 고용주인 사장까지도 딱 두명이 호위하다가 쩝쩝 당하는 부분이 참 개연성이 없긴 했습니다.

하기사, 정상적이라면 경매장에 개입한 오웬은 바로 사살당하고 대신 신고된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되는 극히 재미없는 전개로 갔겠지만요.
바카스
18/06/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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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공룡 지칭할 때 전부다 she 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 쪽 세계는 메갈에 점령이라도 당했나..
Lord Be Goja
18/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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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암컷이라더군요
서즈데이 넥스트
18/06/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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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때 암컷만 만들어서 번식 불가능하게 한다는게 원작의 설정이라 그렇습니다.
18/06/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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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는 첫 등장부터 떡밥 계속 뿌렸죠.
유전공학 이야기하는 도중에 첫 존재어필이라거나 계속 니 엄마와 너무 똑같다고 하거나 사진 안보여주거나... 오히려 너무 대놓고 말해서 반전이란 느낌조차 안줘서 이상했어요.
그리고 전 정말 구렸다고 느낀게 기존 작품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공룡의 그 질감? 텍스쳐? 이런게 정말 잘 묘사가 되서 '공룡'의 느낌이었다면 이번 편의 인도랩터는 어둠 속에서 왔다갔다 비오고... 그냥 기존의 '괴물' 느낌처럼 좀...CG가 돈이 많이 드는가 싶은 생각만 했습니다. 기본 훈련도 안되보이는 용병들에 기타 발암캐들도 많지만 이건 뭐 영화에서 공룡보다 멍청해야되니 어쩔수 없고..
또 너무 웃겼던게 무슨 그래봐야 양서류라 인간이 맘먹고 퇴치하자 그러면 색적이 너무 쉽고 걔네가 포탄을 버티는게 아닌 이상 싹 다 씨말리는게 일도 아닌데 자꾸 "공룡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 이젠 어쩔 수 없어~" 뭔 이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군견도 기지 방호에나 쓰지 침투업무 등에선 열감지도 못피해서 쓸 수가 없는데, 냉혈동물이라 일부환경에서밖에 못쓰고 폭탄장착한 드론만도 못한 효율의 공룡을 자꾸 '생체무기'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뭔가 공룡의 위압감이나 효율성을 부여하려고 하는데 기존 시리즈에서 공룡이 무서운건 공룡의 주 공간(공룡을 위한 생태공원이니)에서 특별한 살상용 제압무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만나서지, 만약 주인공이 델타포스고 풀무장에 투시경 끼고 있었으면 랩터류를 밀렵하는 헌터물이 될 수준이죠. 뭘 그렇게 자꾸 미사여구 붙여가면서 공룡을 써먹으려고 하는지... 그냥 공룡은 공룡 그 자체로 나오면 충분한데 말이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8/06/07 11:54
수정 아이콘
공룡보호단체 사람들이 너무 답답했어요. 극단적인 환경보호단체 패악질 부리는 것 같아 영화 보면서 짜증 났습니다.

마지막에 꼬맹이가 다 풀어주는 장면부터 랩터가 주택가 바라보는 장면은 끔찍하기까지 했습니다. 1편 엔딩이야 이해가는데 이번 편은 쓰레기 같았어요.
아린미나다현
18/06/07 11:55
수정 아이콘
티라노 등장 세 신만으로 표값은 했죠 암요.
바카스
18/06/07 11:5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쿠키의 의미는 뭔가요 라스베가스 몰살이 3편 오프닝이라는 소린가..
미나사나모모
18/06/07 12:07
수정 아이콘
일단 블루 수혈 시퀀스에서 이 영화는 망했습니다
18/06/07 12:11
수정 아이콘
그냥 공룡을 소재로 한 가족 스릴러 영화였죠. 월드1편은 옛추억이라도 잘 살렸건만...
사업드래군
18/06/07 12:20
수정 아이콘
Bad
1. 연기도 못하는 발암캐릭터 꼬맹이. 마지막에 단추 눌러버리면서 한다는 얘기가...
2. 위에 몇 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중세도 아니고 자동화기에 온갖 첨단장비가 갖춰진 현대에서 공룡이 도대체 무슨 무기로 쓰인다는 건지. 당장 랩터가 소총 1방에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판에 개발비용과 키워내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비효율의 극치인데.
3. 매 시리즈마다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스토리와 뻔한 평면적인 캐릭터의 악당, 무식하고 머리나쁜데 제대로 일도 못하는 용병들 캐릭터의 고착화. 도대체 이런 애들은 왜 돈 주고 고용하는가.
4. 최강의 공룡이라는 인도미누스 랩터의 형편없는 전투력
5. 간만 보다 끝나는 모사사우루스

Good
1. 화산폭발로 없어지는 섬에서의 브라키오 사우루스의 마지막 장면과
2. 졸라 귀여운 랩터의 새끼시절 장면,
3. 코믹캐릭터가 된 박치기 공룡은 볼만 했음.
프로피씨아
18/06/07 12:39
수정 아이콘
2. 사거리의 장점이 없고 중장비가 기동하기 곤란한 열대 정글 환경에선 개보다 쓸모가 있겠죠. 변온동물인데다 빽빽한 나무 때문에 열상에도 안 잡히는데 은폐능력도 갖고 있고... 가져다 붙이면 개연성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둑
18/06/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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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청 지루했습니다.... 다시는 이 시리즈를 보지않겠다고 다짐했어요.
軽巡神通
18/06/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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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3편을 위한 떡밥이니
3편까지 보고 평을 하렵니다 저는

표값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마파두부
18/06/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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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루하더라구요. 볼거리라도 풍성했으면 모를까 이야기의 무대가 저택으로 옮겨지고 부터는 스케일도 영 작게 느껴지고.. 쥬라기월드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더군요.
르크르크
18/06/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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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루했어요..1편은 재미있었는데
18/06/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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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스토리야 어차피 아주 어거지만 아니면 공룡보러 가는 영환데 공룡이 조금 나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난 분명히 공룡을 보러 왔지 사람들끼리 투닥투닥하는 걸 보러 온 게 아닙니다.
18/06/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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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중간쯤에는 포기하고 봤네요...
영화적 표현이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심했어요
18/06/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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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랩터 3마리면 맨몸의 인간과 블루 한마리인데 밸붕이죠. 본격적인 인간세상을 휩쓰는 쥬라기월드 3편을 위한 서막과 유전자 조작과 복제의 경고가 이영화의 주제네요. 마지막 메이지에 의한 공룡의 방사는 꽤 공감됐습니다.
서즈데이 넥스트
18/06/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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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흐름으로 보면 좀 아쉬운 측면도 많기는 하네요. 악역을 인도랩터 프로토 군단정도 했으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이슬라 누블라 폭발 시나리오와 마지막 말콤박사의 웰컴 투 쥬라직 월드만으로도 이 영화는 표값은 하고도 남았다구 봅니다.
산양사육사
18/06/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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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인줄 알았는데 쥬라기 원룸...
콜드플레이
18/06/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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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아들 딸이 좋아했으니 성공.
Lord Be Goja
18/06/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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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12세관람가 청소년 영화에 어른들이 너무 과몰입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sweetsalt
18/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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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블루가 인도 랩터 처치하는 장면은 쥬라기공원 시절부터 유구한 시리즈의 시그니쳐 장면인 기념관 공룡뼈 사이에서 랩터와 무쌍찍는 티렉스('공룡이 세상을 지배했을때' 현수막이 펄럭했던)장면의 변주같더군요.
브라키오 사우르스의 처절한 열연이 빛나던 이슬라 누블라의 마지막 장면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영화 완성도야 쥬라기공원 1을 제외하곤 항상 부실했던 느낌이라 어지간한 구멍은 공룡이 나오는데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겼는데도 이번이 유난히 읭스러운 구석이 많더군요. 위에 다른분들이 언급하신 구멍에 더해 인도랩터와 최종 대결에서 다리 관통상 당한 여주가 어디서 레이저 포인터 총을 얻어서 어떻게 지붕을 타고 거기까지 올라갔는지도 의문이었고요.(심지어 나타나기 전까지 남주도 꼬마도 인도 랩터도 모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의 씹덕쿵한 어린시절을 다시볼수 있었던것이나 경매 장면에서 진주인공 급 포스를 뽐내던 박치기 공룡의 존재감, 단 두번의 등장만으로 영화 최고의 기쁨과 슬픔을 보여준 브라키오 사우르스 등등 공룡들의 열연때문에 즐거웠던 영화였네요.

+말콤박사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어느새 연세가 그렇게 드셨는지... 생각해보니 쥬라기공원은 제가 초딩일때 나온 영화였던 것이었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6/07 20:06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공룡들이 나가서 우르릉 쾅쾅 와르르 하면 그걸로 만족하는 시리즈라서 제 주변 반응은 괜찮더군요. 그리고 공룡이 현대전쟁에서 유의미한 전투력이 발휘될 수 있는가는 저도 본문 의문에 공감합니다. 그냥 스토리 전개를 위해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실질적으로는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몸값 겁나 비싼 동물일 뿐인데 철기시대도 아니고 21세기 전장에서 도움될일은 없을것 같네요. 전 시리즈에선 인도미누스 렉스인가가 총알 맞으면서도 거의 튕겨냈던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론 코끼리 두개골도 권총탄에 그냥 뚫린다더군요.(물론 뚫린다=즉사는 아니겠습니다만) 하물며 운동에너지 몇배는 될 소총탄을 열댓발씩 맞으면서 튕겨낼리가 없죠 뼈가 티타늄도 아니고.
영혼의 귀천
18/06/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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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 ㅠ.ㅠ
18/06/08 14:19
수정 아이콘
영화 한편으로서의 가치는 1편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전작을 향한 오마주와 떡밥 살포는 성공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블루가 1편에서는 그저 다른 랩터보다 똑똑하고 강력한 개체 수준으로 묘사됬다면 이번에는 유일하게 인간과의 유대 관계를 쌓아올리는 것에 성공한 희귀 케이스로 묘사되죠. 블루 입지가 점점 더 커지는것 같아서 3편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차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크에서 대표 공룡이 렉시였다면 월드에서는 대표 공룡을 블루로 만들고자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사실 3편이 기대 반 걱정 반인게 ... 분명 도시로 공룡들이 탈출을 했으니 정부 쪽에서 대대로 잡아들일게 분명할거란 말입니다 ?

그래서 공룡들이 죽으면 대체 다음작에서는 어떤 공룡들이 나올것이라는 문제점과 설령 정부의 방만주의로 공룡들을 잡지 않는다고 하여도 기존 개체수가 너무 부족해서 번식 또한 가능할지가 의문이내요.

그렇다고 공룡들을 싸그리 생포해서 다른 섬에서 보호시키면 쿠키영상은 대체 무슨 의미가 되는건지 [...]
이사무
18/06/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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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탈출까지만 재밌었습니다. 말씀하신 거 다 공감하고요.

- 전쟁무기로 랩터가 뭔 소용이 있나, 특히 레이저로 조준하면 물 바엔 그냥 총으로 쏘면 되는 것 아닌가;;;
- 그 큰 동물들이 선박으로 이동하고, 조 단위 경매가 벌어지는데 정부가 아무 것도 몰라?;;
- 얘네 설정이 원래 번식 맘대로 못 하는 애들 아녔던가요? (이건 파크설정인가) 거기 경매장에 있던 애들 다 풀려나봤자
사람들 물기 시작하면 바로 사살될 텐데요. 게다가 한두마리 잡고 생체 코드 칩 분석하면 바로 위치 추적 될테고.
- 매번 반복되는 티렉스의 해결사 모드도 지겹고, 파크도 월드도 랩터에게 너무 집중하는 거 같아서 질립니다.
에스테반
18/06/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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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복제인간이야"라는 장면은 정말 최악의 타이밍이더군요. 섬 탈출이후 좀 영화가 루즈해졌다는 생각이 들고...다만 브라키오사우르스 장면은 정말 찡하긴했습니다. 전혀 다른 임팩트이지만 전편 티렉스 등장장면만큼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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