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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10 14:43:50
Name LunaseA
Subject [일반] 어느 페미니스트의 주옥같은 인터뷰
http://news.khan.co.kr/kh_storytelling/2018/sixfem/voice_6.html

아주 평범하고 흔한 페미니스트가 실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하고 주옥같은 인터뷰라고 생각됩니다.
아, 물론 여기서 어떤 사람이냐는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뜻입니다.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예전에 다단계 몇번 가봤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한편으로는 증산교 계열 어느 종교인들의 생활공간에 가서 대화를 나누었을때가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해답을 찾은 듯한 느낌? 여대를 다닐 때까진 이런 의문이 든 적이 없었는데, 회사 취직 후 ‘뭐지?’, ‘왜지?’ 이런 의문이 들었다. 방향을 잘 잡지 못했다. 내가 여기 있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풀린 느낌이었다.”

세상의 이치를 하나로 관통하는 진실에 대한 답을 얻은 듯한 느낌.
그런걸 느낀 분들이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죠.

“페미니즘을 알게 되면 처음에는 ‘아, 이거구나’하는 깨달음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는 절망스럽고 고통스럽다. 여성에겐 국가가 없다는 말도 하지 않나. 나 혼자만의 싸움은 아니고, 같은 목표를 가진 여성이라는 엘라이(동맹)가 생겼지만 그 만큼 벽이 더 두꺼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네. 절망과 고통의 아픔을 느끼게 되어 (더 열광적인 종교활동을 하겠다는)비장한 각오를 다지게 되죠.

고통으로 가득찬 중생들의 삶을 보며 아픔을 느끼고 그 해소를 위해 특정 종교의 교리나 수행법을 등을 전파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고,
찢겨진 식민지 조국의 현실을 보며 아픔을 느낀 나머지 그 해답을 특정 정치지도자의 교시로부터 찾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분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일단 본인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어떤 담론에서든 여성을 읽어내려고 한다. 난민 얘기가 나오면 ‘여자들은 어디 있냐’, ‘여자 난민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식으로. 또 퀴어 얘기가 나오면 ‘레즈비언들은 퀴어 단체 내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냐’, ‘레즈비언 성폭행이 그렇게 많았는데, 퀴어 단체들은 이 문제를 덮고 페미니즘과 연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냐’는 얘기를 한다.”

반면 쓰까페미라고 하는 분들은 PC(Political Correct·정치적 올바름) 한남 같다. 기계적 중립을 지키려고 하는 것 같다. 참 순진한 생각인데 난 우리 회사만 문제인 줄 알았다. 남자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페미니즘 공부하면서 많은 모임에 나가보니 직군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느끼고 있더라. 이 정도면 사회 자체가 기운 게 아닌가. 다른 나라 얘기를 들어보면 또 세계 자체가 기울었다. (웃음)

그런데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기계적 중립은 사실상 상대편을 들어주는 거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싶은 의지가 없는 거다. 그냥 이대로 있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 사람들은 여성이니 페미니즘 의제엔 동감하지만 남성중심사회에서 사회화된 자신을 아직 못 버린 것 같다."

잘 몰랐는데, 제가 아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정의와는 많이 다릅니다.
자신들만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것이고, '좌파 페미니스트'에 대해서는 그런 자신들과 다른 용어로 구별해서 씁니다.


좀 더 개념을 명확히 하기위해 다른 사람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http://news.khan.co.kr/kh_storytelling/2018/sixfem/voice_1.html

"이화여대 시위라는 선례가 있잖아. 이대 시위에서도 기존의 운동권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그래서 성공한 거다. "

"혜화역 시위가 성공한 것은, 운동권을 배제하면서 기존의 운동권이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던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소위 ‘쓰까(섞어)’ 먹지 않은 것이다."

“다른 인권 운동이나 환경 운동과 여성 운동을 같이 하면서 정작 여성 운동은 뒷전에 둔다는 뜻이다. 소위 운동권 단체들은 직업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니까, 환경‧노동‧인권 등등 각 분야별로 운동 품앗이를 하는데, 거기서 여성운동은 소외된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위치가 그렇듯이, 항상 뒷전일 뿐이다. 반면 혜화역 시위는 여성의 목소리를 우선 담는다. "


기존의 좌파적 가치에 대해 'PC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기계적 중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분명히 리버럴이 아니라 래디컬인 사람들에 대해서 굳이 '리버럴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자신들만이 래디컬이라고 주장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급진적 운동들의 역사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세운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지칭하곤 하죠.

그분들의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혜화역 시위에서 '생물학적 여성'을 참가 자격 조건으로 건것에 대해서)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생물학적 여성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그 단어가 대부분 퀴어 이론을 말할 때 퀴어의 존재와 구별하기 위해서 쓰이기 때문이다. 젠더 퀴어라고 하는 분들은 보통 신체는 남성인데 젠더 정체성을 여성으로 하거나 MTF라고 성전환 수술로 생물학적 남성에서 여성이 된 분들을 말한다. 생물학적 여성은 이런 분들을 배제하기 위해 나온 말이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항의 시위의 목적 자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생물학적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여성들은 계속 피해를 봤다. 하지만 적절한 대항수단이 없었다. 여성이 그럼 내가 몰카를 찍겠다고 했더니 난리가 난 거다.

이러한 경험과 총체적인 사회적 맥락이 혜화역 시위 배경에 있다. 그런데 생물학적 남성이 이런 맥락을 읽을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본다. 그 맥락은 우리가 지금까지 수십 년을 여성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거다.”

예컨데 이런 주장에 동의하느냐가 기준이 됩니다.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은 'PC함'때문이고, 덜 여성중심적이라서 그렇고, 좌파(그분들은 그걸 리버럴이라고 표현함)라서 그런거죠.

한편으로 이것은 연대를 거부하고 배제하는 태도가 바탕에 깔려있기도 합니다.
위에서 나온 이대얘기에서도 알 수 있고,

Q. 더 큰 연대를 위해 혐오 표현을 쓰면 안 된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 “필요하면 쓴다고 생각한다."
"성소수자 차별이나 장애인 차별 등 표현 자체의 문제는 있겠지만, 사회 맥락을 봤을 땐 나올만한 표현들이라 생각한다."
"시위란 이익집단이 하는 거다. 여성 시위에서 여성은 이익집단이다."
"페미니즘은 쪽수만 늘린다고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하기 위해선 필요하면 과격한 언어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결론이다.”

이를 봐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세계의 주류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너무 기괴하기 짝이 없어, 이걸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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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갤러
18/08/10 14:47
수정 아이콘
똥이네요
오토나시 쿄코
18/08/10 14:53
수정 아이콘
+1
바닷내음
18/08/10 15:56
수정 아이콘
똥이 기분 나쁘다고 합니다..
Suomi KP/-31
18/08/10 14:50
수정 아이콘
똥이네요 (2)
창조신
18/08/10 14:53
수정 아이콘
어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ㅡㅡ

유색인종이 유럽, 미국에서 차별받고 받아왔으니까 그들이 반대로 백인들에게 인종차별하고 모욕을 해도 된다는거네요.
오토나시 쿄코
18/08/10 14:54
수정 아이콘
명불허전 경향...
foreign worker
18/08/10 14:54
수정 아이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린 약자고 피해자니 수단 방법을 가릴 필요 없다고 강변을 하네요.
사이비종교가 생각납니다.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게 만들고 구원을 위해 절대복종을 강요하죠.
그러면서 자기들만 깨어 있다는 선민의식까지 가지고 있으니 답이 없습니다.
문제는 사이비종교의 끝이 대부분 신도 착취와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거.
강배코
18/08/10 15:30
수정 아이콘
이미 페미니즘은 돈이된다는 예시는 많이 있죠. 이번 워마드 운영자 체포에 관해 공지를 내걸었는데 공지의 내용도 기승전모금이였죠.
18/08/10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괴할 것 까지야...
멍청이들은 성별 나이 국적 인종 직업 종교 자본 이념등등을 가리지 않고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런 멍청이들의 비논리적인 행태들 또한 비슷한 경우들이 많죠..

그런 멍청이들을 자체정화나 손절하지 못하는 집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집단의 주류들도 같은 멍청이들이거나
아님 하위 멍청이들을 이용해 꿀이나 빨려는 양아치들이거나 하는 짓들이 다들 거기서 거기에요..
던져진
18/08/10 14:56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은 종교가 맞죠.

논리도 논쟁도 필요없고 [미소지니] 하나로 모든게 설명 가능합니다.
NoGainNoPain
18/08/10 14:57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를 자세하게 읽어보시고, 성평등을 추구하는게 페미니스트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성평등을 추구하는게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저쪽 계열에서도 쓰까페미나 PC한남이라는 취급받습니다.
저격수
18/08/10 15: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쟤네들한테 인정받아가면서 페미니즘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다른 말로, 쟤네들한테 인정 못 받을테니 어차피 페미니스트라 하지 마라! 도 그만큼 불합리하다 생각합니다. 일베가 설친다고 보수=일베가 아닌 것처럼요.
NoGainNoPain
18/08/10 15:18
수정 아이콘
좋던 싫던간에 현재 국내에서 페미니즘의 주류는 쟤네들입니다.
나는 페미니스트지만 쟤네들과는 다르다고 해서 그게 쟤네들이건 쟤네들을 싫어하는 사람이건 둘 다에게 얼마만큼 먹힐지는 의문이라는 거죠.
저격수
18/08/10 15:25
수정 아이콘
보수 성향을 가진 이들이 일베와 같이 행동하고 인정받으려는 게 아니듯이...
카롱카롱
18/08/10 14:57
수정 아이콘
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본인이 정당한가 아닌가’이지 여성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 정당함을 포기한 사회 운동은 남들이 보면 이익집단이거나 광인이죠
사악군
18/08/10 15:46
수정 아이콘
본인에게 중요한건 여성이란거지 정당한 게 아니라는 실로 당당한 커밍아웃..크크크
18/08/10 14:57
수정 아이콘
탈출은 지능순이죠
18/08/10 14:58
수정 아이콘
뭐 저런 생각 자체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느낀것도 있으니.
단지 사회기준을 넘어가면 넘어가는대로 대가는 받아야지요. 사이비 막장종교의 대표주자인 오움진리교만 봐도..
18/08/10 15:02
수정 아이콘
이경규 선생님께서 멍청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하셨는데,,,
Arya Stark
18/08/10 15:04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방향성
18/08/10 15:07
수정 아이콘
천황폐하 만서한 공무원 자르듯 저런말한 공무원도 잘라야...
18/08/10 15:07
수정 아이콘
똥싸러 들어간 화장실에서 변기 옆에다가 싼 똥을 보는 느낌
ageofempires
18/08/10 15:07
수정 아이콘
저들과 제일 비슷한 부류가 사회에 해악을 직덥적으로 끼치는 사이비 종교죠. 사린 가스 테러를 했던 일본의 옴 진리교가 떠오르네요.

저들이 사회의 권력을 장악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 사회도 페미의 의한 페미탈레반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18/08/10 15:08
수정 아이콘
남탓을 극한으로 했더니 男탓이 되었더라..뭐 이런건가
18/08/10 15:10
수정 아이콘
페미 운동권이 기존 운동권을 따돌리고 파워게임한거를 저렇게 해석하네요. 진짜 해석 참신합니다.
카롱카롱
18/08/10 15:10
수정 아이콘
아 유부녀 페미니스트는 보다보니 진짜 결혼하기 무서워지네요 흐...
삼겹살살녹아
18/08/10 15:11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이 욕먹으면 이제 다른사람이 튀어나와서
페미니즘은 n가지다 원래 이런거 아니다 라면서 빤스런 시전하겠죠
오타니
18/08/10 15:14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역보니 기자가 워마드 같은데...
ageofempires
18/08/10 15: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워마드 현상에 대해서 인터뷰하는 전문가라는 인간들도 워마드 그 자체죠. 고소당할까봐 말은 안하겠지만 워마드 관련 인터뷰할 때 맨날 나오는 인간들 보면 워마드의 일원으로 밖에 안보일 정도이니 일개 기자가 워마드일 수도 있다는 건 놀랍지도 않죠.
혼돈과카오스
18/08/10 15:14
수정 아이콘
공부공부하는데, 대체 무슨 공부를 한다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도큐멘토리
18/08/10 16:54
수정 아이콘
자기 마음에 드는 소리를 골라보는 걸 공부라고 합니다.
18/08/10 15:15
수정 아이콘
남자는 뭐 일하고 싶어서 일하고 승진하는 줄 아나..... 진취적이고 일 잘하는 신여성들이 늘어나서 취집하는 남성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8/08/10 15:30
수정 아이콘
취집은 서양도 여자가 많이하는거같아서 불가능이라 생각해서 저는 페미니즘을 안믿었네요
아유아유
18/08/10 15:21
수정 아이콘
프듀로 해피한 기분 저것들만 보면 기분잡치는...
전 일본의 아이돌 문화도 페미니즘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현상하고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후마니무스
18/08/10 15:2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권이 말리는 느낌인데요.

여권신장이라는 기조하에 적절한 수단을 강구해온걸로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말렸네요.

이이제이도 어느정도 합리성을 지닌 집단이어야 하니까요.
18/08/10 15:25
수정 아이콘
공무원 남초집단[성비9:1]이면 진짜 여자억지로 뽑는곳이라 생각하는데... 그런곳에서는 당연히 좋은말 못듣는다고 생각하네요
거의 현장업무중심이라 여자들은 거의 꿀보직밖에안가는곳이라 생각하는데 저정도 성비인 공무원은...
아유아유
18/08/10 15:30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떤 직렬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도 공직 10년이상 하고 있는데 간혹 단속 부서 등은 9대1이 나올수는 있습니다.보통은 여초지만...
근데 9대1에서 여자한테 함부로한다? 반대의 경우를 훨씬 많이 봐왔고 전 저 인터뷰 내용 자체를 주작으로 봅니다.
거 어떤 조직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Arya Stark
18/08/10 15:43
수정 아이콘
어짜피 저치들은 내가 뭣같이 한건 당연한거고 내가 당하면 문제기 때문에 어딜 가도 저런 생각일거라
딱히 부서 문제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신분을 감추기 위해 훼이크성으로 성비 언급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네요.
삼겹살살녹아
18/08/10 15:59
수정 아이콘
지들이 백번천번 함부로 하다가 그거땜에 서운한 소리 한번 들으면 그걸 엠넷해서 얘기하는거죠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크크
18/08/10 19:26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군인인가 싶었는데 글 내용 보면 그것도 아닌거같네요
18/08/10 15:27
수정 아이콘
지구평면설같은것도 믿는 사람이 있는 마당에 놀랍지도 않죠
18/08/10 15:27
수정 아이콘
간디, 마틴루터 킹, 넬슨 만델라가 왜 비폭력과 제도권의 방식을 고수했는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만....
18/08/10 15:28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친구들은 공부를 코나 입으로 하는건지.. 기본적으로 생각만해도 반대편을 깎는 것보다 반대편에게 이익을 주고 자기네가 더 큰 이익을 가져가야 불만도 적고 서로 윈윈인데 상대를 죄인,범죄자 취급하니 욕만먹고 지지도 못받고..
ThisisZero
18/08/10 15:29
수정 아이콘
어우, 괜히 링크 클릭해서 트래픽만 올려줬네요 -_- 그 언론이었네
18/08/10 15:36
수정 아이콘
교주 없는 정보화시대의 사이비종교
보통 구심점이 되는 교주나 유사 바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모호한 종교라 참으로 포스트모던하고 IT 친화적 종교입니다.
하나하나 따져보자면 교주뻘 되는 존재가 있긴한데 그게 일베...
정리하자면 국정원이 탄생시킨, [빨갱이][한남]으로 치환된 사이버 사이비로 규정할 수 있겠네요.
18/08/10 19:26
수정 아이콘
국정원은 왜 나오죠 크크
18/08/10 20:41
수정 아이콘
족보를 따지자면 디씨가 일베와 메갈의 엄마고 국정원은 아빠쯤 되는 포지션이니까요 크크크크
18/08/10 20: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 국정원이 아빠쯤 되는 포지션인가요? 정말로 몰라서 여쭤봅니다;
18/08/10 20:51
수정 아이콘
일베의 탄생과 성장의 배후에 국정원의 개입과 지원이 큰 역할을 했으니까요.
아직 살아있는 권력인 tristar에 대한 말은 아끼고 넘어가겠습니다....
18/08/10 20:55
수정 아이콘
일베가 성장하지 못했다면 지금 일베가 먹고있는 욕을 디씨 야갤이라든지 다른 사이트가 고스란히 얻어먹을 겁니다. 애초에 성장하라고 지원해줘도 성장하려면 일베같은 사이트가 입맛에 맞는 '네티즌' 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이 일베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생긴게 아닙니다. 그냥 그들은 항상 있어왔고 한때 일베라는 사이트에 모여있었기 때문에 대표성을 띄고 욕먹었을 뿐이에요. 때문에 국정원이 소위 일베 유저나 워마드 유저들이 생기는 것에 아버지 소릴 들을 만큼 지대한 공헌이 있다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8/08/10 21:0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겠지요. 존중합니다.
저는 사이버 사령부의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더 큰(지금까지의 활동으로도 충분히 추잡하지만) 일들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더 까봐야 알 수 있을테니 좀 더 지켜볼 따름이고 제 판단력 안의 합리적 의심이라는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지느
18/08/10 15:39
수정 아이콘
예수천국 불신지옥보다 더 질나쁜 이단종교죠.
차라리 신천지가 종교로 보면 온건합니다.
사악군
18/08/10 15:43
수정 아이콘
모든 걸 자기유리한대로 해석하면서 그것을 스스로 고통이라고 포장하는 자아도취와 자기합리화의 극치..
예 페미니스트 맞네요.
모나크모나크
18/08/10 15:46
수정 아이콘
"식당에 여자 손님이 오면 여자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
"여자가 폭행 당하면 여경이 출동한다"
"여자 집에 불이 나면 여자 소방관이 출동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페미니즘이 없어질 거라고 어떤 글에서 농담삼아 이야기하던데요.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데... 저도 마초인가요;;;
저격수
18/08/10 15:57
수정 아이콘
네.
18/08/11 14:16
수정 아이콘
아니요
lizfahvusa
18/08/10 17:59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이상 그 막연함
18/08/10 15:48
수정 아이콘
사회계약설조차 설명하지 못할 것들이.......
하긴 무언가 이해할만한 지능이 충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이 가능하다면 저런식의 운동을 할리가...
그들만의 리그 아니구 사회운동 재미지네요
18/08/10 15:53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가 남긴 해악 중 하나가 빨간약 먹으면 진실을 알 수 있다란거에요.
압도적인 힘의 차이가 있는 갈등, 문제에서는 약자의 빨간약이 진실을 알려주는 방법일 수 있지만,
그 힘의 차이가 줄어들수록 빨간약이라는건 결국 그 빨간약이 보여주고 싶은 세상, 사상, 프레임일 뿐이죠.

뭐 요즘 넷은 어디든 이미 빨간약이 대세인 곳이지만요.
바보왕
18/08/10 20:06
수정 아이콘
그 빨간약 당장 여기에도 있고 우리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심지어 100% 빨간약도 아니라 99% 빨간약, 1% 빨간약 하고 다양한 비율과 가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래, 1%는 진실이니까' '그래, 99%나 진실이니까!' 하고 덥석 약을 받아먹곤 누군가에게 날조된 세상 사상 프레임을 구경하며 세뇌를 당하죠.

빨간약을 봤을 때 그게 뭔지 살펴보는 눈을 기르는 지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도들도들
18/08/10 15:57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은 차치하고, 래디컬 페미니즘 용어 자체는 맞게 쓰고 있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모든 문제를 하나의 전선으로 환원하는 게 래디컬이에요.
유레루
18/08/10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독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귀중한 자료입니다.
줄곧 하나의 집단으로 환원되던 개인들을 조명한 익명의 인터뷰는 뽀샵 없이 있는 그대로의 진심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제껏 옹호논리였던 미러링을 위시한 반대급부론, 당위와 진보적 대의 모조리 우스운 언어에 불과한거죠?

자, 이제 그들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충분히 이해했을 터.
위와 같은 논리로 이들을 비호하던 그룹은 손절이 아닌 선택을 하셔야죠.

당사자도 부정하는 대의를 믿는 철없는 진보주의자로 남거나.
명품 대신 이념으로 '구별짓기' 를 시전하는 남성 페미니스트로 남거나.
제 정체성과 존엄을 짓밟고 조롱하는 행위에 탐닉하는 마조히스트로 남거나.

덧)
텍스트에서 강렬한 적대를 느낀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날 때부터 타고난 제 본질이 이렇게 저주받고 있었군요
Zoya Yaschenko
18/08/10 16:03
수정 아이콘
외국도 별 다르지 않은 것 같았는데요.. 그냥 나치 같은 존재죠.
늘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꽤 오래전부터 여성우월주의 사회였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요.
Fanatic[Jin]
18/08/10 16:05
수정 아이콘
정말 주옥같네요.
아마존장인
18/08/10 16:05
수정 아이콘
여친이 저런 물 안들길 기도할 뿐..
연필깍이
18/08/10 16:09
수정 아이콘
뛰어난 사상가들도 세상 한눈으로만 보다가 훅간 사례가 즐비한데 어떻게 '페미니즘'이라는 시각만으로 세상을 해석하려하는지.
페미니즘을 반대하거나 경멸하진 않습니다만, 어떤 하나만이 진리라고 하는건 그냥 멍청한 태도입니다.
NoGainNoPain
18/08/10 16:13
수정 아이콘
워마드 운영자 “근거 없는 편파수사…변호사비 모금해 대응”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69&aid=0000320865

네... 역시 페미니즘은 돈이 됩니다.
사악군
18/08/10 16: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몰카범의 지워달란 메일확인후 게시물을 지워준 모양이네요.
그러고는 '지워주겠다고 답장도 안했는데 내가 메일확인후 지웠다고 어떻게 고의라고 함?'이란 말을 당당하게..크크크

역시.......
FRONTIER SETTER
18/08/10 16:29
수정 아이콘
얘네는 자기네들끼리의 좁은 세계... 여시든 트위터든 워마드 게시판이든... 그 안에서는 그런 식으로 억지 쓰고 우기는 걸 굉장히 스마트한 착안점에서 스마트한 논리를 도출해내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런 헛소리 한 번 할 때마다 서로 막 잘했다고, 논리 쩐다고, 똑똑하다고 부둥부둥 해주니 점점 더 애들이 자발적으로 멍청해질 수밖에 없는...
특이점주의 자
18/08/10 16:31
수정 아이콘
의견에는 동의 합니다만, 지능문제라고 하면 벌점나옵니다.
약간 수정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사악군
18/08/10 16:35
수정 아이콘
특정 집단이 아니라 해당인에 대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집단에 대한 표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세종머앟괴꺼솟
18/08/10 17:19
수정 아이콘
집단이고 해당인이고 상관없이 비하 표현으로 벌점 먹습니다. (지능 운운으로 벌점 받아봤던 경험자)
ageofempires
18/08/10 17:46
수정 아이콘
그 표현이 딱 적당한 표현 같은데 왜 제재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맛이좋아요
18/08/10 21:34
수정 아이콘
여기는 pgr이니까요.
18/08/11 13:07
수정 아이콘
전에 그걸로 토론이 한번 있었습니다.
유소필위
18/08/10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미니즘은 여성이기주의죠. 여성우월주의 보다는 여성이기주의라고 봐야한다 봅니다.
가령 마초같은 경우는 남성우월주의입니다. 남성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깔려있고 때문에 여성한테 뭘 안시키려고 하죠.
"여자는 빠져있어 남자가 할테니" "어허 남자가 뭘 이걸거 가지고 아픈소리를해? 참고 해" 마초들이 하는 소리입니다.
근데 페미니즘에는 우월한 존재가 열등한 존재를 책임진다는 식의 우월주의적인 태도가안보입니다.
그냥 이거달라 저거달라 저거 해결해달라고 징징거리며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려들죠.
그것이 다른 사람의 피해로 직결되더라도 "여자는 여태까지 피해받아왔다"라는 한마디로 퉁치려들죠.
그게 다른 남성, 또는 자기의견에 반대 하는 다른 여성의 피해로 이어져도 왜곡된것을 바로잡는 과정의 일부분인냥 말하죠.

이게 무슨 우월주의입니까. 걍 집단이기주의지.
특이점주의 자
18/08/10 16:29
수정 아이콘
페미가 이따위 쓰래기라는걸 이제라도 이렇게 [당당히] 밝히는걸 고맙다고 해야될지, 어이없다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남자와 여자를 같은 인간으로 보면 안되는거냐.
VrynsProgidy
18/08/10 16:32
수정 아이콘
저는 인터뷰한 사람 생각이별 문제 없어보이는게 이익집단 얘기를 본인도 본인입으로 했으니까요. 전형적 집단이기주의자의 생각이라고 보면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그걸 인정 안하는데서 문제가 생기는거죠.

남자들이 군대를 가서 죽건 말건 여성이기주의 이익집단 입장에서 모하러 신경씁니까? 그건 남자들이 알아서 하던가 말던가 할 일이죠.

래디컬 페미니즘도 역겨운 "올바른 사회 운동" 딱지를 떼고 철저히 이기주의를 대놓고 표방하고 그러다 선 넘으면 단체로 아구창도 맞고 그러면 저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단체 지금도 많아요. 결국 깨끗한 척 어쩔 수 없는 척이 문제임
사악군
18/08/10 16:3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쟤네보다 쟤네한테 '올바른 사회운동' 딱지를 붙여주는 애들한테 더 화가 난다능..
18/08/10 17:36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대댓글일 수도 있는데.. 생각이별은 뭐지 또 무슨 용어가 새로 나온거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여성이 약자인건 절대로 흔들릴 수 없는 진리이며 여성은 무조건 사회적인 억압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여성이기주의 이익집단이면 이미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서... 바로 위 사악군님 댓댓글처럼 쟤네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언론 등등이 이해가 안되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8/08/10 16:34
수정 아이콘
그냥 페미니즘 그 자체인데 뭘 또 세계의 페미니즘에서 이상한 꼬리자르기를 하시는지.
18/08/10 16:35
수정 아이콘
몇몇 자신이 겪었다는 얘길 보니 말도 안되는게 많네요. 주작이 아니면 아무고토 못해..
수지느
18/08/10 16:38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여성은 칼라로 이어져있어서 다른여성이 겪은건 자기도 겪은거라 주작이 아닙니다
18/08/10 16:43
수정 아이콘
지금 다 읽어봤는데 인터뷰 진짜 웃기네요 크크 논리적인척인 무논리의 극.
솔로13년차
18/08/10 16:48
수정 아이콘
결국 직접적인 피해사례라고 주장하는 것은, 인트라넷에 여자가 하는게 뭐냐는 말을 봤다는 거군요. 그 외 여성 차별적인 언사를 들은 적이 있다는 것이고요.
제가 3세대 페미를 극혐하는 이유입니다. 애들은 약자가 뭉쳐서 대항하는 '운동'이란 게 뭔지 몰라요. 약자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자신은 약자였던 적이 없는데, 약자였던 여자들에 묻어서 약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받은 피해를 본인들이 받은 것처럼 억울해하고, 자신이 그래서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전 저 피해사례라 주장하는 직장 내 차별적 언사도 정말 차별적일 정도로 많이 들었는지도 의심이 갑니다만, 그게 사실이라치고 직장 내에서 차별적 언사를 타파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페미집회에 돈 보태는 거 말고 말이죠.
그런 주제에 선배들이 정말 '싸워서', 그 '운동'의 성과는 다 누리면서, 선배들에게 여자인지보다 본인이 정당한지부터 따지려 든다며 진짜 페미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죠.
솔직히 1세대 페미들도 잘못된 거 많이 했습니다만, 시대적으로 이해도 가고 그들은 정말 노력했습니다. 어쨌든 공과가 있죠.
2세대 페미들도 싫지만, 그 사람들은 적어도 운동이 뭔지 눈으로 봤어서 그게 뭔지는 알아요. 그걸로 돈벌어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싫지만.
근데 3세대는... 그냥 불쌍합니다. 실체가 없어요. 만화 원피스의 어인섬에 등장하는 신어인해적단 같아요. 아무것도 없는데, 분노를 교육받아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18/08/11 13:11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정말 약자는 멸시하고 무시하고 있죠.
웃기지도 않는 노릇입니다.

저들의 언행을 보면 소위 말하는 "차별적 언사"를 들은 적이 있었던 건 사실일 수 있는데
그게 성별과는 별로 관련이 없었을 거라는 것도 킹리적 갓심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18/08/10 16:53
수정 아이콘
다들 세상에 불만이 많고 불만의 원인을 찾는데, 저 분들은 자기가 여성인게 원인이라 생각하는 분들이죠.
18/08/10 16:55
수정 아이콘
광신도를 이성으로 판단하시면...
18/08/10 16:56
수정 아이콘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 이경규
하메드
18/08/10 16:57
수정 아이콘
현대에 생긴 정신병 중 하나일 뿐이죠
도큐멘토리
18/08/10 17:00
수정 아이콘
현대의 아큐정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우매함이죠.
버렝가그
18/08/10 17:01
수정 아이콘
평등을 원하면 모든 생명체 다 합쳐서 스까버리고 완전히 평등한 운동장을 만들어내지 그려.
아 그래서 무한츠쿠요미를 이용하려고 나루토에서 나왔구만.
18/08/10 17:04
수정 아이콘
저걸 뭐 대단한 사회운동인양 실어주는 언론이 더 문제라 봅니다.
루크레티아
18/08/10 17:08
수정 아이콘
이야 솔직함 보소.
대놓고 우리는 이익집단이니 개이득 개꿀 외치네 크크크
그리드세이버
18/08/10 17:09
수정 아이콘
비혼여성은 제테크를 해야한다에서 내렸네요.
결혼할거면 제테크를 안해도 되나.
사악군
18/08/10 17:5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걷기마왕
18/08/10 17:12
수정 아이콘
특정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서로 얘기하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꾸기 어려운 것 같아요.
'페미니즘 공부하면서 많은 모임에 나가보니 직군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느끼고 있더라. 이 정도면 사회 자체가 기운 게 아닌가. 다른 나라 얘기를 들어보면 또 세계 자체가 기울었다. (웃음)'
모여서 공부를 한다는게 결국은 서로의 신념을 확인시켜주고 강화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뜬금없지만 이런 일들을 보면 통계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18/08/10 17:17
수정 아이콘
집단이기주의죠 그냥. 무슨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란파괴왕
18/08/10 17:20
수정 아이콘
필요악이니 뭐니, 혐오는 문제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니 어쩌니 하는 인간들이 제일 나쁩니다. 그들이 얘들을 점점 미치광이로 만드는 거에요.
저격수
18/08/10 17:25
수정 아이콘
[여자는 많기 때문에], 쟤네 편 안들어도 충분히 페미니즘은 할 수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여성을 위한 모금운동,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의 방지, 경력 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 지원운동을 한다고 해서 페미니스트가 아닌 건 아니에요.
여자는 충분히 많기 때문에 페미니스트 간의 갈등과 대립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thereum
18/08/10 17:23
수정 아이콘
정말 주옥같네요
i_terran
18/08/10 17:28
수정 아이콘
회원님들 근데 다 읽어보고 성토하시는게 맞는지 궁긍합니다. 저분이 논란이 되거나 공격받을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받지 않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어도 이야기의 전반부는 공감해요. 사회생활 해보니 사회가 여성한테 이상하다!가 출발인데요. 그건 사회생활 시작한 남자들도 이상하다! 싶으니까 공통적으로 이상한게 맞지않나 싶네요.
즉 페미니즘의 출발은 이해할만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 출발에 대한 해법이 정의같은걸 따지지말고 단순논리?인 힘으로 쟁취하자는 것인데요.거기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22raptor
18/08/10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SkyClouD
18/08/10 17:44
수정 아이콘
시작은 이해하죠. 근데 그 해결책이라고 나온게 엉망진창이니 문제죠.
아무도 그 사람이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걸 비판하지 않습니다.
18/08/10 17:54
수정 아이콘
힘으로 쟁취하자! 그 자체는 별로 이상한거 아닙니다.

어떤 이득을 얻고 싶으면 직접 행동에 나서서 주장하고 요구해야지 거저 주어지는건 없거든요.

하지만 그들의 주장에서 역겨운 부분은 줄건 주고 받을건 받자 이런게 아니라 자기들을 피해자 포지션에 위치시키고 무조건 우리한테 이익을 내놔라! 하고 땡깡을 피운다는 부분이죠.

마치 어린애가 마트가서 부모님에게 과자사달라고 떼쓰는것과 완전히 똑같아요.

더더욱 가관인 점은 저렇게 대놓고 땡깡쓰는 집단을 옹호하고 거기에 명분을 부여해서 합리화 시켜주는 인간들이 많다는 점이죠.
18/08/10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특별히 지적한 부분은 이렇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사사건건 여성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것은 맞지만 좌파적 가치를 저런식으로 대놓고 개무시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정당함을 갖추어야 뭔 얘기를 해도 논리가 어느정도는 성립하며, 소수자 및 약자 등과의 연대 또한 당연히 무시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3세대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하는 분이 계신데, 그래도 그런걸 어느정도는 갖추었으니 세계적으로 이만큼 세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정당함을 갖추는 것 자체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죠.
물론 인터뷰 상에서 겉으로는 '여러 문제들 중 여성 문제가 가장 중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해 반발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는 있고,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때로는 안좋은 수단을 좀 사용할수도 있다는 얘기 정도에 머물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정당함을 갖춰야 한다는 사고방식 자체에 대한 혐오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바탕에 두고 있다고 여기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조금 그래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게 너무나도 짙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그런 자기들만이 '래디컬'이고, 다른 래디컬은 래디컬이 아니라 리버럴이라고 하고 있죠.

그건 '래디컬 중 일부의 분파' 혹은 '래디컬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다른 페미니스트들을 두고 래디컬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이상한 일이죠.
다른건 둘째치고 '생물학적 여성' 운운하면서 자신들만을 래디컬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건 굳이 분류하자면 2세대 페미니즘 시절에 만들어진 과격파 노선 중 하나와 유사한 것이 됩니다.
물론 그런 그들이 '우리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다'라고 하면 그말은 어느정도 맞을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다른 이들을 두고 '너는 리버럴이다' 라고 하는건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즉, 제가 말하는 것의 핵심은 '굉장히 특이한 분들이구나' 라는 것입니다. 굉장히 괴이하고 기괴하다는 뜻이죠.
아저게안죽네
18/08/13 12:03
수정 아이콘
전 그 부분 때문에 더 나쁘다고 봅니다. 100퍼센트 헛소리보다 어느 정도 맞는 소리가 섞여 있는 헛소리가 훨씬 위험하고
말씀하신 그 출발 부분 때문에 많은 여성들과 언론들이 엇나간 페미니즘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고 생각합니다.
18/08/10 19:14
수정 아이콘
딱히 새삼스럽지도 않죠
최강한화
18/08/10 19: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코인의 11월~12월 떡상장에 있는거 같습니다.
폭락장이 오면 볼만할거 같습니다...
18/08/10 19:27
수정 아이콘
똑같은 쌀 먹고, 똑같은 물 마시고, 똑같은 교과과정 배우고서 왜 두뇌 대신 깡통을 배양했는지 참...
18/08/10 19:40
수정 아이콘
근데 직장에서 젠더폭력부분은 맞는것 같은데요? 뒷부분은 똥이어도 왜 여자들이 페미니즘으로 들어서는지는 납득이 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에서 남녀의 역할이 너무 명확하게 구분되어있고 여성의 나이를 자본화하는 등의 비인간적인 대우에 대한 분노를 남성사회에 푸는것 같아요. 사실 분노의 화살은 한국사회 자체에 돌려야죠
잉크부스
18/08/10 22: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부페미니스트들은 명확히 구분된 남녀역할에서 유리한것만 빼먹는 행태죠

여성은 나이와 외모가 자본화 되기도 하죠
남자는 모든것이 자본화되어 평가됩니다 동성에게도 그러하지만 특히 여성들에게 그러하죠

그리고 그분노를 왜 남성사회에 푸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유일한 이유는 자신의 나이와 외모가 자본화 되어 평가될때 그 가치를 평가하는게 이성이기 때문이며
저들의 분노는 남성들이 평가한 자신의 자본화 수치가 낮기 때문이죠

자본화 가치가 낮은 남성는 초식남이 되거나 잠재적 성폭력번이되고 자본화 가치가 낮은 여성은 레디컬 페미니스트가 되서 빼에엑 하면 되는 세상이군요
라울리스타
18/08/10 2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전반부는 공감했습니다.

우리나라 분명 아직도 남자한테 유리한 나라는 맞다고 생각하구요. 남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은 여자들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일 수 있는 것도 동의해요. 저 여초, 여대 나왔다는 사람이 남자들만의 표현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과격해질 수도 있다고 보구요..

근데 뭔가 사회를 바꾸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데, 자신이 옳다는 것만 보고, 고집만 부리니 그냥 행패만 부리게 되는 꼴이 되는게 문제죠...

저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주요 세력권이니 뭔가 여권신장의 기회가 걍 해프닝으로 끝나버리고, 떡락 후 국민들이 질려버려서 여권에 대해 더 무관심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8/11 13:12
수정 아이콘
남자한테 유리한 부분이 있고, 여자한테 유리한 부분이 있죠.
여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은 남자들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모두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저 분들의 젠더감수성이나 공감능력은 선택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저런식의 발언이나 행동이 나오는거죠.
18/08/11 14:18
수정 아이콘
어딜봐서 유리하다는건지..?
그소리 들어갈 때는 이미 와있는데
그럴때마다
18/08/10 21:32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 가나 보자 불쌍한것들...
남성인권위
18/08/10 22:04
수정 아이콘
대놓고 여성이기주의를 선언해도, 거기서 또 이해할 구석을 찾아내는 남자들

독박징병으로 청춘을 날리고 모든 제도가 여성에게 대놓고 유리하고 유리하게 만들어지는데도 아직도 세상은 남자가 유리하다고 믿는 남자들

페미니즘이 절대 망할 수 없는 이유. 여자 앞에서만 마음이 태평양 같이 넓어지는 남자들 때문
18/08/11 13:14
수정 아이콘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보기 때문에 보호, 혹은 멸시 하는게 마초 아닌가요?
마초 덕분에 살아남는 페미니즘이라니..
그런 모순을 견디면서 하는 게 어려움이겠죠.
18/08/11 14:14
수정 아이콘
어려움이 아니라 꿀이지요
cienbuss
18/08/11 02:14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아닌데 그렇게 세뇌당했다가 저런 것들이 날뛰니 그런 생각이 깨지는 것 같습니다.

자본가에게 더 유리한 세상이라고 해서 기울어진 세상에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동자의 모든 언어적 육체적 폭력은 정당화된다는 말이랑 차이가 뭘까요.

그런 소리 지껄이는 운동권 공산주의자는 미친놈 치급하면서 페미는 감히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처음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혹시나 스스로를 되돌아봤는데 거듭 생각해도 헛소리 같아요.

결국 절대적이라 볼 여지가 있는건 윤리적 가치와 이를 구체화해서 사회에서 하한선으로 규정한 헌법이고 이데올로기의 절대성은 당사자들이야 주장하겠지만 헛소리죠.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동의할 필요 없고 협상이 아니라 강압적으로 뺏으려 한다면 나는 강자다 하면서 여유부리고 다른 남자들 맞아도 그럴 수 있지 하는 게 아니라 같이 제재해야죠.
18/08/11 12:10
수정 아이콘
과도한 피해의식은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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