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2/04 21:38:12
Name 타케우치 미유
Link #1 본인
Subject [일반] 나만의 트랙리스트 12곡
매 년, 매 달마다 새로운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음악적, 문화적 저변들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취향을 직격해서 마음 속에서 떠나가지 않는 노래들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내 트랙리스트에서 나갈 생각을 안하는] 노래들,

취향에 안맞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로 좋아했고 사랑한 노래들을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Disarray - Lifehouse]



Lifehouse 3집 [Who We Are]의 1번 트랙인 [Disarray]입니다.
원래는 이 밴드에 관심이 별로 없었었는데 4집의 [Halfway Gone]을 듣고 관심을 가지다가 그 전 앨범을 들어보려고 1번 트랙인 이 곡을 들은 순간, [아 이거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 곡입니다. 지금까지도 제 속에서는 이 이상 가는 1번 트랙은 절대 없습니다.


2. [분실물 - Eluphant]



이루펀트의 2집 앨범 [Man On The Earth]의 마지막 트랙입니다.
최근에 취업이 잘 안되고 이전에 있던 회사에서도 자꾸만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더 우울해지긴 했어도 그만큼 제게 잘 스며들었던 노래입니다.


3. [Speeding Cars - Walking On Cars]



1년 전에 우연하게 알게된 아일랜드의 밴드 Walking On Cars의 1집 타이틀 곡입니다.
뮤비는 장례식의 분위기같고, 노래 역시도 장사를 지내는 느낌의 노래이지만 그런 감성과 더불어 보컬의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4. [Monster - Imagine Dragons]



상상용 형님들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첫 발매때는 포함이 안됐지만 디럭스 버전을 발매하면서 추가로 수록된 곡입니다.
우연하게 유튜브를 넘기다가 발견했는데 [이런 곡이 있었어?!]라고 느끼면서 발견한 곡입니다. 그만큼 노래가 좋았고 크게 질리지를 않는 곡입니다.



5. [Drown in You - Daughtry]



10년도인가 11년도였을겁니다, GSL을 보다가 삽입된 곡이 너무 좋아서 백방으로 찾아다니다가 결국 찾아낸 곡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배트맨 아캄시티에 OST로 삽입된 곡이더군요...
도트리는 역시 이렇게 질러줄 때 너무나 좋습니다.

6. [Wonderful - Gary Go]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를 할 때 누가 EPL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려준 걸 봤었는데 그 때 이 곡을 BGM으로 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곡을 듣고 한 번에 꽂혀서 역시나 백방으로 찾아다니다가 결국 찾았습니다.
이 노래만큼은 매번 들을 때마다 힘을 솟구치게 하고 의지를 다지게, 기분을 좋게하는 노래입니다.

7. [Broken Arrow - The Script]



더 스크립트의 노래는 전부 좋아하지만 특히 3집 [#3]의 곡들은 버릴 곡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노래는 제가 타이틀 곡보다도 더 좋아하는 두 노래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If you could see me now])
그루브,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우울하지만 늘어지지 않는 분위기까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8. [Save The Night - John Legend]



저는 존 레전드를 알게 된게 웃기게도 웹툰 마린블루스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 밤, 코코아를 마시면서 존 레전드의 Ordinary People을 들으며]
이후에 존 레전드의 앨범을 다 사모으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다른 곡들은 듣다가도 결국은 다른 곡들로 자리를 채웠지만 이 곡 만큼은 트랙 리스트에서 지워지질 않았네요. 4집의 8번 트랙입니다.

9. [Swing Life Away - Rise Against]



지금도 잘 듣고 있는 밴드 Rise Against의 곡들 중에서 참 드물게 섞여있는 잔잔한 어쿠스틱 곡입니다.
이 밴드의 곡들 몇개가 지금도 트랙 리스트에 있긴 하지만 이 곡만 유일하게 어쿠스틱 곡으로 남아있는 곡입니다.


10. [변신 - 국카스텐]



이 곡 역시도 우연히 유튜브를 넘기다가 발견한 곡입니다.
국카스텐을 그다지 잘 모르던 상태에서(유일하게 알고 있던 곡은 [거울]) 우연히 접한 뒤로 바로 이 곡을 제 트랙 리스트에 추가했고 지금도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11. [Love = This - The Script]



이 12곡을 뽑으면서 유일하게 두 곡이 들어간 가수가 더 스크립트인데, 그 중에서 이 곡은 2집에서, 그 2집에서도 사람들이 잘 찾는 전반부 곡들보다 주목을 별로 못받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12. [Still Life - Epic High]



마지막으로 정말 좋아하는 에픽하이의 명반, 4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는 중학생이었는데, 그 때는 한창 중2중2할 때라 다른 노래들을 더 많이 들었지만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삶이 팍팍해지고 나서 다시 이 노래를 들으니 세상에서 이 노래보다 더 와닫는 곡이 없었던 노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artkira
18/12/05 01: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48 [일반] 나만의 트랙리스트 12곡 [1] 타케우치 미유5612 18/12/04 5612 1
79147 [일반] 맥도날드에서 만난 12년전의 나 [6] anddddna6512 18/12/04 6512 11
79146 [일반] 국내 공공/대학 도서관 장서 순위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7097 18/12/04 17097 3
79145 [일반] (좀 많이 늦은) V30 한달 사용 후기 [58] Serapium9237 18/12/04 9237 8
79144 [일반] 온라인서점분야 여성이 남성보다 구매 많다는 통계도 맹점있는거 아닌가요 [59] 삭제됨9520 18/12/04 9520 4
79143 [일반] 남녀간에 '엄청 친한' 친구가 불가능한 이유 [171] adwq2231132 18/12/04 31132 6
79142 [일반] 2001년 이후 주요 연료별 발전 비율 추이 [58] 홍승식10089 18/12/04 10089 9
79141 [일반] 다스뵈이다 41회 태양광, 공개수배, 우먼스플레인(2) [33] 읍읍11595 18/12/04 11595 12
79140 [일반] 다스뵈이다 41회 태양광, 공개수배, 우먼스플레인(1) [15] 읍읍12977 18/12/04 12977 5
79139 [일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발쪽에 뭔가 쿡쿡 찌릅니다 [50] 삭제됨12305 18/12/04 12305 22
79138 [일반] 10년만에 부활한 돌발영상 [33] Jun9119502 18/12/04 9502 5
79137 [일반] [랩/힙합] 성별간 혐오보단 이해와 존중을... [11] 삭제됨5675 18/12/03 5675 11
79136 [일반] 역사적으로 길이남을 행정부 [60] Jun91111371 18/12/03 11371 15
79135 [일반] 사병 봉급 매년 인상은 NO…예산 절감 위해 격년제로... [208] 스위치 메이커14403 18/12/03 14403 8
79134 [일반] 아이폰 맥스 사용후기 [32] 아타락시아18774 18/12/03 8774 1
79133 [일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답니다. [38] 홍승식8326 18/12/03 8326 1
79132 [일반] 예스 24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70] 아이즈원13799 18/12/03 13799 11
79131 [일반] [스포 많음] 고마워요! 락커 신파! "보헤미안 랩소디" [43] Farce9061 18/12/03 9061 17
79130 [일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정상적인 사람 [35] 와!9522 18/12/03 9522 19
79129 [일반]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은 두려움과 맞선다는 것. [24] 랜슬롯6367 18/12/03 6367 3
79128 [일반] 황건적과 페미니즘? (펌글,스압) [42] 0ct0pu512241 18/12/03 12241 15
79127 [일반] 문재인 대통령 세대/성별 지지율 (한국갤럽 11월 조사결과) [243] 킹보검19270 18/12/03 19270 19
79126 [일반] 500년 전 명나라 백성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민가民歌들 [23] 신불해11336 18/12/03 11336 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