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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06 15:39:13
Name 주워니긔
Subject [일반] 갈등에 대하여
본래는 한자로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라는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칡은 왼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서, 두 개체가 얽히면 아주 풀기 어려운 모습이 된다. 게다가 칡과 등나무는 서로 질기고 자르기도 굉장히 힘들고 뿌리까지 뽑기도 질긴 나무라고 하여서 이 나무들의 질기고 자르기 힘들어 보이는데서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서로간의 의견충돌 및 마찰에 비유하여 나온 말이다. -나무위키 펌

공신력 있는 글은 아니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최근들어 젠더이슈가 강하게 나오고 있고, 그로인한 논쟁이 활발하면서 정치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젠더이슈 이전에는 어떤 갈등들이 있었을까요??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갈등은 지역갈등입니다. 경상권과 전라권을 나누어 갈등을 조장하였고, 최근들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그쪽의 선동으로 인한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으나 우선 배제하겠습니다)

잘 알고 있는 갈등 중에는 세대 갈등 및 고부 갈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각 대상간의 의견차이로 인한 갈등이 대부분이고, 윗세대가 아랫세대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고자 하나 이에 반발하여 생기는 갈등입니다.

기타 국가간에 분쟁도 있을 뿐더러 직장 내 갈등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스게소리로 2000년 전 이집트에서도 요즘 젊음이들은 쯧쯧.. 이라는 석판도 있었다고 하죠.

인류 역사상 갈등이 없었던 시절은 없습니다. 인간의 본능과도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으로 인해 무리를 짓고 갈등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핫한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젠더갈등입니다. 특히 여성쪽에서 남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제 업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도 이런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비단 최근들어서 있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예전에도 있었고, 제가 어릴적만 하더라도 여자애들 서넛 모여서 남자아이를 둘러싸고 싸움 거는 일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젠더갈등이 최근 생긴게 아니라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즉 서로간의 갈등요소를 예전에는 참고 넘기는 경향이 있다면 최근에는 드러내는 것이 일상화 된것이죠. 사회적으로 불합리한상황에 순응하기보다는 맞서 싸우는 것이 미덕이 되어가고 있고, 법적인 다툼이 일반화 되면서 특히 억눌려 있던 여성들이 들고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젠더 갈등이 너무 추진력을 얻어서 오히려 남성을 억압하고 억누르는 쪽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남자입장에서는 여성들에게 억눌리는 상황이 나오고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립니다.

지역 갈등이나 세대 갈등, 고부 갈등과는 다르게 이를 무시했다가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심지어 평생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생길 수 도 있는 문제입니다. 예전같았으면 '나랑 상관없어'였기에 귀닫고 무시하면 그만이었던 갈등이 '잘못하면 큰일나는 문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남자들의 반발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편의상 남자진영, 여자진영으로 구분하자면 여자쪽이 옛날에 억눌려왔던 것은 사실이고 점점 수면위로 드러나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되었고,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남자진형을 공격할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 남자쪽에서도 슬슬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반발이 조금씩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만, 젠더갈등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는 사람들(기득권 남성 및 여성주의적 남성) 및 직,간접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언론, 페미니즘집단)등은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당분간 남자측의 반발은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남자들이 이 이슈가 얼른 지나가길 바라면서 움츠러들어서 몸을 사리길 바랍니다. 내가 전쟁나서 총맞아 죽을 확률이 적다 하더라도 내가 맞으면 100%이니깐요. 하지만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다같이 힘을 합쳐 사회적합의를 빠르게 도출하는것이 좋으나 그렇기엔 모든 남성이 연대하는 것이 아닌 일부 남성만 연대하는 모습이 그려지기에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남성분들이 이 사태에 대해 주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여성진영의 공격성은 상당하고 어딜가나 있는 5명중에 1명은 XX 라는 논리에 의해 심각한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리고 이를 기회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참 매정한 말이지만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젠더 갈등이 수그러 들 것입니다. 그게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분명 그날은 올 것이고, 그때는 나의 일이 아니기에 지금처럼 매우 조심해야할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세상에 XX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공격의 대상이 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조심하며 지냈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다만 그 조심해야 될 대상이 전체 여성이 되었고, 이는 우리가 지내기에 참 불편한 세상일 수 있습니다. 허나 확실한건 앞으로 우리는 여성을 대할 때 조심해야한다는 점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여성은 우리와 동등한 사람이고 사고방식은 비록 조금 다를지언정 존중해야할 대상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와 같이 함부러 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오히려 대우해줘야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대우해줘야할 상황은 곧 줄어들것입니다. 너무 낙관적이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가 노예처럼 모든 권리를 잃고 여자에 머리를 숙이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조금만 참고 지내다 보면 결국 다른 갈등 이슈가 나올 것이고, 그쯤엔 숨통의 트일 것이니, 여러분 오발탄에 맞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내일도 살아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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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닿고은
18/12/06 15:44
수정 아이콘
제일 최악은 쿨병종자죠. 그렇다고 본인이 억울하게 당할 가능성 없는것도 아닌데.
주워니긔
18/12/06 15:48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저도 물론 억울한 일이 발생할 수 있죠.
다만 저는 직업관계상 성추행부분에서 민감한 요소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행실이나 이런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래야죠. 더욱이 문제될 상황은 조심해야하구요.
조심하자는겁니다 흐흐
너에게닿고은
18/12/06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몇년전까지는 조심하면 된다였는데
이젠 조심해도 위험할 수 있다 인것 같네요.
여기서 기득권이신 분들은 뭐 아무렇지 않으실 수 있죠.
그런데 그렇지도 않으면서 허허허 이러는건 최악입니다.
주워니긔
18/12/06 15:55
수정 아이콘
조심하면 된다 X
조심해도 위험할 수 있다 O

그렇지만 어쩌겟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사회가 당연히 될 것이라고 예측되는걸요..
기본적인 예의 차원에서 조심해야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Zoya Yaschenko
18/12/06 15:48
수정 아이콘
억눌려 있던 여성들이 들고 일어난게 아니라 억눌리지 않은 그 이후 세대가 들고 일어났죠. 억누른 남성 세대와 연합해서요.
남자가 모든 권리를 잃질 않을겁니다. 특정 세대 남자들만 모든 권리를 잃겠죠.
이건 젠더 갈등만이 아닙니다. 젠더+세대 갈등대전이죠.
주워니긔
18/12/06 15:54
수정 아이콘
음.. 그부분은 동의합니다.

솔직히 억눌려 왔던 여성이 아닌 전혀 상관없는 여성이 나대고 있는것도 사실이죠..

아마 본인의 이익 or 그게 정의 라고 생각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조심하다보면 자연히 수그러 들거에요
Zoya Yaschenko
18/12/06 16:43
수정 아이콘
인간의 탐욕에 끝이 있나요? 애초에 평등을 노린 투쟁이 아닙니다.
이권을, 더 많은 이권을 원하는 세력이 자연히 수그러 들거란 건
부자들은 돈이 많으니 더 탐하지 않을거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치의 아리아 우월주의가 유대인 좀 때려잡고 저절로 수그러들었나요?
주변국가들에게 뚝배기가 깨진다음에 나아진거죠.
주워니긔
18/12/06 16:45
수정 아이콘
그런 외부요인이 언젠간 올겁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유대인이 반발한다고 해결된 문제가 아닌것처럼요 .. 안타깝지만 존버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Zoya Yaschenko
18/12/06 16:46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외부요인이 발발할 정도면 그냥 우리나라가 망한겁니다..
주워니긔
18/12/06 16:54
수정 아이콘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외부요인이 우리나라를 쥐고 흔드는것이 아닌 단순 젠더 이슈보다 더 돈이 되거나 남녀 공통의 문제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도큐멘토리
18/12/06 15:53
수정 아이콘
저랑은 이 사태의 원인을 보는 눈이 굉장히 다르시네요.
제가보는 관점에서 젠더 논쟁의 원인은 밥그릇 싸움이고,
사회가 노동시장의 축소, 부의 계층이 고정화되면 고정화 될수록 이 이슈는 심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워니긔
18/12/06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이슈가 자연스레 수그러 들어서 대통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큰 갈등요소가 생김에 의해 원치않은 합의라는 식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난민사태가 아주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이슈는 남녀 갈등 -> 난민 이런 식으로 변화 될 것이고, 그쯤 되면 이렇게 고통받지 않아도 되겟죠..
ageofempires
18/12/06 15: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한국은 여성 우위국가였는데 문재인정부 들어서서 여성우위를 공인하고 남성을 대놓고 멸시하기 시작한거라고 봐야죠.

과거 90년대 Tv에서 남자 아이들의 성기는 가리지도 않는데 여자 아이 성기는 꼭 가리던 것도 기억나고 초중고시절때도 항상 부려먹는건 남자고, 반 아이들이 똑같이 혼날 때도 남자아이들은 아프게 맞거나 얼차려 받거나 할때 여자아이들에게는 제재가 없더군요.

거기다 20대 초반되면 남자들은 강제로 끌려가는데 여자들은 0.1g의 손해도 없이 남성들의 군복무로 인해 프리라이딩해버리구요. 한국은 예전부터 쭉 여성우월국가였는데 이젠 남혐기조까지 추가된 거라고 봅니다.
주워니긔
18/12/06 15: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자 + 여자 모두 가려다한다 라는 개념보다는 여자는 가려야해 조신해야하니깐, 남자는 그런거 없으니깐 괜찮아 라는 식의 사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추세가 바뀌어서 둘 다 가려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저는 그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은 지나친게 맞습니다. 다만 언젠가 균형을 맞춰 가겠죠^^;;;
18/12/06 16:02
수정 아이콘
어린아이 성기를 가리느냐로 권력을 구분하긴 지나친거 아닐까요

어렴풋이 기억나는 인기드라마가 있었는데요
제목은 기억 안 나지만 90년대인지 2000년 들어서인지에 했던 원미경씨 주연의 드라마였습니다
왜 이 드라마가 기억나느냐면...최초였어요
감히 가정주부가 이혼하는걸로 드라마가 결말을 지었거든요
이전의 모든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바람피든 폭력을 행사하든 거의 참아야 하는 존재였는데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감히 독립선언을 하면서 끝을 맺어요.. 상당히 쇼크였던걸로 기억해요

이 사회가 원래 여성우위국가였다는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극히 적거나 없을 것 같네요
ageofempires
18/12/06 16:10
수정 아이콘
남자만 군대가는 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채 지금까지 70년이 흘렀는데요. 여성이 독립선언을 하든 임신을 억지로 하게 되든 그건 그냥 본인 가정사이고 결혼안하고 성행위 안하거나 피임 잘하면 그만인데 병역은 남성들 전부가 웬만하면 피할 수가 없죠. 가고 싶지 않다고 안갈 수 없고 인생에서 가장 찬란할 시기를 몇년 빼앗기고 노예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것보다 더 큰 차별은 없습니다.
18/12/06 16:16
수정 아이콘
병역이 남성에게만 주어진걸로 여성우위라고 하기엔 ....
제가 역사에 대해 잘 모르긴 한데 굳이 병역이 남성에게만 주어진것은 이 정부수립이전의 역사에서도 동일하지 않나요?
제 생각엔 단지 그 댓가로 남성중심의 사회를 이룬것인데 지금은 댓가는 뺏어가려 하면서
의무는 유지되고 있으니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요는 병역을 남성만 지는게 문제라기 보다 그런 희생(?)에 대한 댓가가 사라지는게 문제 인거 아닌가 해요
ageofempires
18/12/06 16:31
수정 아이콘
아뇨. 남성징병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저는 일제강점기나 조선시대나 그 이전 시대에 대해 대한민국의 체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고 불연속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선시대는 왕조시대라 말할 것도 없고 일제시대도 식민지 수탈의 시대니 역시나구요. 일제시대에 강제 징병, 위안부 모집 등을 했으니 아무 의심없이 그걸 그대로 본따서 시행해야 할 건 아니잖아요.
18/12/06 16:49
수정 아이콘
어느 역사에서나 (꼭 우리 사회가 아닌 서방이나 다른 역사에서도) 병역은 남성이 주를 이루었으니
병역을 근거(남성만 병역을 한다고)로 여성우위사회를 얘기하기엔 부족하다는 뜻에서 드린 얘기에요

이전의 시대에서도 했으니 지금 하는것도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씀드린건 아니구요
18/12/06 16:17
수정 아이콘
여성우위국가라는건 이해가 안가지만 예시들은 공감이 가는건 있네요

숙대 노브라 대자보만 봐도 왜 그렇게 남자가 욕먹어야하는지
옷속에 가린 꼭지를 지나가면서 남자가 그렇게 쳐다본다고 하는지도 이해가 안가고.... 그부분만 볼수가 있는건지
그게 맞더라도 상탈은 툭하면 하는 남자도 전현무보니 꼭지 신경쓰는 사회인데 상탈이 힘든 여자가 가려야하는건 더 맞지않나 싶기도 하고
네이트판보니 예술고등학교에서 누가 노브라로 다니지말자고 건의했더니 남자욕만 바글바글, 건의한건 여자라는데....

성상품화든 뭐든 노출이 되서 익숙해져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것들 다 안된다고 막으면서 어떻게 할수있다는건지 모르겟고....
(60~80년대 여자대학생들 보고 몸파는여자들처럼 입는다니 뭐니 했던것, 포미닛때 처럼 여자가 다리 벌리는춤들이 몇년 지난 지금은 그렇게 이슈되는게 아니라 생각하네요)
ageofempires
18/12/06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자에게 강요하는 코르셋이 많아서 탈코르셋한다는 것도 웃기죠. 여자가 머리를 스포츠머리가 아닐 정도로 어느 정도 기르고 단정함을 요구받는다고 그걸 코르셋이라고 생각해서 빡빡 깍아버리고 몸매 관리에도 손을 놓는데, 남자들도 사회생활 하려는데 그 탈코했다는 여자들처럼 보통은 하고 다니지 않죠.

제 친구 중에 클럽에서 디제잉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탈모와서 빡빡 깎고 다니는지 아니면 존경하는 롤모델의 스타일이 그래서 빡빡 깎고 다니는지는 안물어봐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곳이면 몰라도 일반 회사에서는 남자들이 빡빡 깎아도 안좋게 보고 수염길러도 안좋게 보고 몸매를 지나치게 관리안해서 고도비만 정도로 되면 안좋게 보죠.

더군다나 옷에 대한 코르셋은 남자가 더 심하죠. 여자는 남자처럼 바지 입고 다녀도 한국 사회에서는 전혀 이상하게 안보는데 남자가 여자 옷, 특히 스커트 류를 입거나 스타킹 신거나 하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죠. 교복에서도 최근들어 여자가 바지 입는걸 허용하는 학교가 많아졌는데 남자가 스커트 입는걸 허용하는 학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성별 안따지고 어느 정도 코르셋이 있는건 맞는데 지들에게만 코르셋이 있다고 날뛰고 또 그 코르셋이 남자가 만든양 남성혐오하는 이유로까지 이용하니 공감이 전혀 안될 수 밖에요.
수지느
18/12/06 15:57
수정 아이콘
이거 해결하는 다른 갈등은 전쟁밖엔 없을것같은데요
이걸 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아직도 생각하시는분이 계시네..
주워니긔
18/12/06 16:01
수정 아이콘
갈등의 범위가 아주 큰 갈등이기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간단히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기다리면 절대 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기다리지 않는다고 해도 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자가 여성에 대하는 사고방식은 필연적으로 바뀌어야하고, 그 합의는 어느 지점에서 수용될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지요:)
수지느
18/12/06 16:13
수정 아이콘
사고방식의 변화가 보호하고 배려해주던 동료에서 적으로 바뀐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주워니긔
18/12/06 16:15
수정 아이콘
왜 적이되는거죠??

애초에 남자든 여자든 항상 타인을 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구요.

여자들이 불특정 남성에 대해 적으로 대한다? 그런 사람 분명이 존재한다고 확신합니다만, 그게 수저느 님 옆에 계신 동료가 무조건 그렇게 된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아니라고 얘기하겠네요.

원래 그래왔던 사람들이 수면위로 드러난것입니다. 그에 휩쓸려 몇몇의 사람이 동조하기는 하나,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을 좋아하고 적으로 대하지 않을것입니다.
수지느
18/12/06 16:23
수정 아이콘
너무 사회를 보는 격차가 커서 어색하네요
대부분의 여성은 40대 이상으로 해야 맞을것같은데..허허
주워니긔
18/12/06 16:34
수정 아이콘
사회를 보는 격차는 다를 수 있죠 :)
다만 너무 격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좀 더 살펴보시고 서로 의견을 통해 서로 배우는게 좋지 않을까요? 흐흐
저도 옛날엔 상당한 강경파였는데 지금은 많이 유해진거 같아요:)
수지느
18/12/06 16:40
수정 아이콘
대놓고 그런인간들을 정부와 언론에서 밀어주고 대부분의 여성이 휩쓸리고있다고 봐서..
몇몇과 대부분의 차이가 너무 크네요 크크
말도안되는 개소리를 하는사람들이 날이갈수록 당당해진다는것에서 시간은 독약이라고 봐요
이번정권까지 죽이고서야 아마 자멸하겠죠
주워니긔
18/12/06 16:44
수정 아이콘
제 예상도 이번 정부는 패착을 크게 뒀고 명분은 잃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이번 정부의 가장 큰 목표가 적폐청산이라고 생각하기에 적폐청산후 건전한 보수정당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자한당 빼고 ;p
ageofempires
18/12/06 16:07
수정 아이콘
한 국가 내에서 전쟁은 있을 수가 없고, 오로지 수십년 안쪽의 미래로 있을만한 상황은 난민들과 타국가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는데 그 사람들이 무슬림이었고 그들의 율법인 샤리아로 따져봐서 한국 여자들이 이걸 어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식의 테러를 일으키는 거 밖에 안떠오르네요.

이 외에는 ai의 발전으로 인류가 탄소기반 생명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 트랜스휴먼이 되어 성마저 의미없어지는 결과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ai가 강인공지능의 단계에서 너무 빠르게 초지능까지 진화한 후에 인류를 전멸시킬 수도 았겠죠.

전 차라리 인류가 전멸되어 사라지는게 페미니즘이 헌법화되어 절대 진리로 자리 잡는 미래를 보는 것보다 낫다고 보네요. 인류 사라지는건 인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벌어지는 거지만 후자는 특권층인 여자만 이득보게 되는 거니까요.
수지느
18/12/06 16:0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타의로 나만 망하는것보단 같이 망하는게 좀 더 해피엔딩이네요.
주워니긔
18/12/06 16:12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확실하게 저랑 의견이 반대네요 흐흐

저는 여자가 절대 기득권으로 자리 잡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으로써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기득권에 자리잡게 되면 기존의 남자 기득권층도 분명 반발하게 되어서 지금 양상의 정 반대 입장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사고방식의 차이에 의해 여자가 다수의 기득권을 차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수지느
18/12/06 16:14
수정 아이콘
여자편들어주는 남자기득권이 먹겠죠. 남자는 여자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여자기득권은 남자이용한다고 생각하면서..
주워니긔
18/12/06 16:19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모든 남자가 여자편이 된다면 대화합의 시대겠네요? 그러면 반반 먹을거고 애초에 여자는 남자의 적이라는 사고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여자는 남자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
수지느
18/12/06 16:21
수정 아이콘
여대들 분위기랑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울 정도군요 크크
모든남자가 여자편이 된다는건 정말 끔찍한 페미니즘의 승리니까 거절합니다
저도 같이 이기야 노 붙이면서 하하호호 해야되니까요
주워니긔
18/12/06 16:32
수정 아이콘
여대가서 모든 사람들이 이기야 노 를 붙이시는지
여대에서 일부 사람들이 이기야 노 를 붙이면서 선동하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저도 운동권에 있어봤지만 모든 사람이 운동권을 좋아하지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여대들 분위리고 퉁치는건 너무 무리지 않을까요? :)
18/12/06 16:41
수정 아이콘
그건 여자편이 아니라 메웜편이겠죠.
당장 전 와이프편인데 흑흑
수지느
18/12/06 16:43
수정 아이콘
여친편이어도 결국은 메웜의 주장과 겹치는부분이 나온다면 거기서도 편들어줘야해서..
사실상 완벽한 항복이 아닌이상 갈등해결이 안됩니다
사고기능을 정지시켜야해요
아니 안되잖아? 정지가 안돼
18/12/06 16:4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정상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면 메웜의 주장과 겹치는 부분이 나올 리가 없어서..
수지느
18/12/06 16:49
수정 아이콘
Env 님// 메웜이 미친소리만하는건 아니에요
100개쯤 하면 1개는 진짜 보통여자들도 공감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게 없었으면 이렇게 큰 호응을 받았을리가요
주워니긔
18/12/06 16:56
수정 아이콘
Env// 그 부분읜 수지느님에 동의합니다.
메웜은 전체적으로 XX라는건 동의합니다. 다만 보통여자들의 지지 받는 부분이 쪼~~~끔이라도 존재하기에 특유의 공감대로 공감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만 반대로 손절할 각이 나오면 보통여자들은 손절합니다.
그런쪽으로는 확실하거든요. 저희부인도... ;)
18/12/06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여자가 기득권을 못먹을거라 생각하네요
상위층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보여줄건 있어야하니 중하위층 남자들이 피해만 볼께 뻔하니...
ageofempires
18/12/06 16:21
수정 아이콘
이미 정부가 워마드의 시위에 대해 경청하겠다고 하며 그들과 만나서 얘기를 들어주는 형국이고, 언론들도 95% 이상 페미니즘의 잘못은 대부분 가려주고 그에 반대하는 쪽은 여혐 딱지 붙여서 매장시키려고 하죠.

이번 산이의 사례가 딱 그렇구요. Sbs라는 지상파 언론이 산이를 매장시키려고 워마든독 페미니스트no, 너넨 정신병(워마드는 독이고 페미니스트가 아님. 너넨 정신병)이라는 구절에서 워마든독이라는 걸 삭제하고 페미니스트no, 너넨 정신병이라고 보도하여 산이가 모든 페미니스트를 정신병자로 모는 것처럼 보도했죠.

이미 그들이 기득권입니다.
18/1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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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도 당한다고 하는데 20대랑 30대랑 그렇게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 메웜들은 인터넷과 뉴스 속 말고 어디 가면 만날 수 있는건지...
뭐 여기서 페미 하면 모든 여자들이 대동단결해서 남자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죽창으로 끌어내리는 이미지로 묘사되는데
여자들이 애만 있어도 아니 결혼만 해도 관심 1도 없을 주제라
여성이 20대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네들을 위한 정책을 정치권에서 세워준다는 것도 이해가 좀 안가고...
주워니긔
18/1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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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은 아마 기득권층 여성운동권이 힘을 주고있기에 그런 상황일거고 30대만 올라가도 이슈에 민감하기보다는 생업에 집중하는 영향도 있고해서 20대랑 조금 다른 색일거에요
수지느
18/1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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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와 직장은 완벽히 다른공간이죠 흐흐
일베나 페미는 조의영역 인어들과 습성이 비슷하죠
숫자를 세고 자기들 숫자가 압도하기 전까진 얌전해보입니다.
다수라는 확신이 들면 그냥 브레이크고 나발이고 미쳐나가는거구요
주워니긔
18/1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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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지금이 그런 시기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다만 다수라는 확신으로 날뛰는 것이 아니라 지지해주는 +1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대학다닐때만 해도 운동권은 슬슬 나가리 되던 시점이라 지금은 운동권은 많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햇는데..

제가 보기엔 이제 갈곳 없는 운동권이 이때다 싶어서 노젓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ageofempires
18/1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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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시위할 때 가보시면 충분히 오프라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워니긔
18/1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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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기 보다는 동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는 많아 보이지만.. 실제 인원은 그거보다 적을거에요.

일베는 눈에 보이고 실제 수도 많지만, 그쪽 부류는 실제 인원에 비해 부풀리기를 잘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 경찰 추산과 집회측 추산의 비가 5배 이상 나는 것을 보면 알거에요.

특히 온라인 상으로는 더하기 때문에 지나친 비약을 할 필욘 없어보입니다 :)
18/12/06 17:09
수정 아이콘
직장인이 되고, 30대만 돼도 그런 시위현장에 갈 일이 없으니 일상생활에서 접촉할 일이 없다는 소리였습니다.
대학가에선 심각한 일이라고 하는데 세상엔 대학생이 아닌 사람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30대 이상의 여성, 그리고 모든 세대의 남성이 별 관심 없거나 동의하지 않는 운동임에도
그들을 위한 정책이 생기고 정치권과 방송을 페미들이 장악한다는게 이해가 안 가서요.
솔로14년차
18/12/06 17:36
수정 아이콘
취업한 사람과 미취업자로 구분해도 됩니다.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해도 되고요.
사실 이 정도 차이는 상당히 큰 차이죠.
18/12/07 01:49
수정 아이콘
몸을 사리는것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선택이 될지 모르겠지만, 사회를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다 내가 죽으면 100%이고, 박근혜 정부에 저항하다 각종 정부기관에 의한 뒷조사를 내가 맞으면 100%인건 맞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목소리를 내야 마땅한 일에 침묵하는 사람만 존재한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끔찍해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현실에서 최전선에 서서 싸우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직업, 생계 등) 도 있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두려움도 있겠지만
최소한 용기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 하나라도 보태려는 마음가짐 + 나도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구독 하나라도 더 눌러주고, 작은 돈이나마 후원이라도 하고, 편향적인 행동을 하는 기업/언론에 탈퇴 혹은 항의메일이라도 보내는 식으로요.
내가 오발탄에 맞을 위험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엔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를 내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메갈처럼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여성 일반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잃지 않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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