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01 02:36:51
Name 치느
Subject [일반] 서울 대형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를 찔러죽인 환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555117

새해부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던 환자가 돌연 흉기를 꺼내 수차례 가슴을 찔렀고, 피해자는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뉴스입니다.

정신질환을 겪고있는 장애인들의 어려움도 알고있고, 친척 중 한 분도 정신병(조현병)을 앓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오래전에 망상장애를 겪던 옆집 사람한테 갑자기 묻지마 폭행 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신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특성상 별의별 망상장애를 겪거나, 극단적으로 폭력적인 사람들도 많을텐데, 다른 곳은 몰라도 정신과 출입문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한다던가, 하다못해 무장 보안 인력이라도 상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게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알카드
19/01/01 02:4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01/01 03:36
수정 아이콘
아예 보호관찰에 준하는 감찰을 하거나 포털에 얼굴과 신상공개는 어떻습니까? 아니면 시시한 낙인찍기따위는 집어치우고 수용소 형식으로 격리하는게 해답이겠군요.
하늘하늘
19/01/01 04:04
수정 아이콘
딱보고 이사람은 중증이다라고 판별할수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정신질환자의 상태라는게 정말로 경계가 애매하다고 합니다.
위의 경우도 정신과의사면 누구보다 환자상태에 대해 경험이 많을테고 어느정도의 위험이 있는지 판별할수 있는 전문가일텐데도
무방비로 당한거라고 보면 정말 쉽지 않은 문제에요.

국민의 동의를 얻는 작업을 거쳐서
치매나 정신질환자의 수용시설과 인원을 획기적으로 대폭 늘여서 되도록이면 일반사회와 격리 시키는게 좋다고 보고
정신병원에의 강제입원을 직계가족뿐만이 아니라 부모나 형제에게도 가능하게끔 법을 바꾸는게 옳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따른 부작용은 정신병원 입출입을 좀더 쉽게해서 누구든 보호상태를 잘 파악할수 있게끔 바꾸는것으로 해소시킬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치매환자나 정신질환자들이 있는데 그분들 가정을 보면 정말 불쌍해 못볼 지경입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 방법이 없어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치매환자에 대한 처우가 좋아졌다고는 해도
경중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은 수입의 대부분을 수용시설에 부어야하는 실정이라 온전히 가정이 유지하는것도 너무나 힘든게 현실입니다.

돌아가신 의사분은 너무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칼렛
19/01/01 04:09
수정 아이콘
부모는 지금도 가능합니다. 형제의 경우 생계를 같이하지 않으면 불가능한데 이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전 장기적으로 아예 보호입원 여부를 친족이 아니라 법원이 의사의 소견을 참고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칼렛
19/01/01 0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소식 때문에 다들 우울한 연말이 되었습니다. 과를 막론하고 의사들 중 환자나 보호자에게 위협 혹은 폭력을 당해보지 않은 이는 드물지요. 마음같아선 원내 의료진 폭행범은 의료보험에서 강제 탈퇴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죽든 말든 알아서 잘 해보라지요.

또 위험한 환자들을 입원시킬 의무와 책임은 의사에게 지워 놓고 그 절차는 어렵게 만든 것이 아예 영향이 없으리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법입원을 도입해서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권한과 책임을 의사 개인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원내 폭력 방지를 위해 금속 탐지기 설치와 원내 청원경찰 확충 역시 이루어져야 할 겁니다.

무슨 밤중도 아니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대형 병원 외래 진료 시간에, 뭔가 해 보지도 못할 정도로 처참하게 상처입고 돌아가시는 일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동료들에게 별 일 없었던게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는군요.

정말 슬픈 날이네요.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19/01/01 04:06
수정 아이콘
안타깝긴 하지만 개인 병원에 금속탐지기 설치하라고 해봐야 비용, 편의성 문제로 유명무실해질 것 같네요
참 세상에... 끔찍하네요
스칼렛
19/01/01 04:10
수정 아이콘
중증 정신질환의 경우 대형병원에서 보는 일이 많고 이
경우와는 다르지만 많은 의료진 폭행이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대형병원에만 설치해도 꽤 효과적일 겁니다.
캐터필러
19/01/01 07:01
수정 아이콘
금속 아닌 흉기도 많아요
캐터필러
19/01/01 0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신과 아닌과에서도 환자가 의사를 칼로 죽인사례가 몇건 더 있고 응급실 에서 의사폭행은 머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죠
어떤의사는 환자와 직접대화를 안합니다. 간호사를 통해 설명한다고하더군요
근본적인 대책을세워야하는데 ,될까요???
원가이하의 수가를 정상화도 안시켜주는데 비용마니드는 대책을 세울런지....
IZONE김채원
19/01/01 07:13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ㅜㅜ 정신병이 있어도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엄벌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의사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유아유
19/01/01 08:54
수정 아이콘
인간 상대하는 직업에 대한 보호 및 그들에 상해를 입혔을때의 처벌은 보다 더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별 거지같은 인간들이 많다보니.
미카엘
19/01/01 08:57
수정 아이콘
강력하게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신병 환자들도 살인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범죄인지 알 거 아니에요?
그와는 별개로 의사분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착한아이
19/01/01 09:03
수정 아이콘
가족들이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생각만으로도 안타깝네요. 이미 저정도로 정신질환자이면 처벌강화로는 살인은 막긴 힘들 것 같지만 폭행하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처벌강화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얀가운의노예
19/01/01 09:26
수정 아이콘
아는분이 변고를 당한지라 더 마음이 처참합니다....회의가 드네요....부정적인 사회인식에 미쳐가는 진료환경까지..
19/01/01 09:44
수정 아이콘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과 집안의 기대와 서포트까지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겠네요 진짜..안타깝습니다..
괄하이드
19/01/01 09:50
수정 아이콘
정신병환자들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식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환자가 의사를 막대해도 된다는 사상 자체를 바꾸는게 중요하겠죠. 처벌도 훨씬 늘리고요. 이런 기사 보도나면 정신병환자들 무섭다고 하지만 실제 범죄율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낮다고 들었습니다 (조선족도 마찬가지고요) 제일 무서운건 특정 소수 집단이 아니라 그냥 '한국국적 일반인' 이죠.

응급실에 술먹고와서 행패부리는사람, 환자 보호자로 뒤늦게 달려와서 살려내라고 의사 폭행하는 넘들, 엄청 많다고 들었습니다. 환자는 의사 좀 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던데요. 전부 싸그리 중하게 처벌해야합니다. 경찰도 문제인게, 지금 경찰에 신고해도 심드렁하게 왔다가 그냥 가는경우가 태반이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불려온주모
19/01/01 0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필 피해 의사 분이 쓴 책 제목이... 아이러니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랴님
19/01/01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오타로 적혀진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칼렛
19/01/01 13:57
수정 아이콘
?
Tengo hambre
19/01/01 10: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폭력이 무서우면 의사 어떻게 하냐고 인터뷰하던 환자연합 회장님은 이 기사보고 속 시원하실지....
루치에
19/01/01 11:53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9/01/01 12:07
수정 아이콘
인권어쩌구 하면서 걸고넘어질만한 거리가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문제입니다....착잡하네요
19/01/01 13:05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인게 재발방지가 어려워 보여서
복슬이남친동동이
19/01/01 13: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새벽 벽두에 화를 당했다니 진짜 안타깝네요..
홍승식
19/01/01 13:59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19/01/01 15:00
수정 아이콘
아내분과 다른 가족분은 얼마나 침통할까요.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01/01 16:3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너무안타깝습니다..
Timeless
19/01/01 19:57
수정 아이콘
이틀 동안 참 먹먹합니다.. 가족들 심정을 상상하기도 겁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572 [일반] 당나라 태종이 교묘하게 역사를 왜곡하다 [3] 신불해10272 19/01/02 10272 25
79570 [일반] 기재부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고발. [144] 18290 19/01/01 18290 12
79569 [일반] 헐리우드 남자들의 몸만들기 - 다이어트의 어려움 [12] 사진첩9164 19/01/01 9164 0
79568 [일반] 십진법을 쓰는 인간들을 구경하러 온 이진법 세계 인간의 충고 [55] 2213514 19/01/01 13514 52
79567 [일반] 고2때 겪은 대체의학을 거르게 된 경험 썰 [47] 와!8948 19/01/01 8948 6
79566 [일반] 비핵화 관련 김정은 신년사 전문 [60] 홍승식11198 19/01/01 11198 5
79565 [일반] 수요미식회. 소회. 2019 [24] MelanCholy7701 19/01/01 7701 19
79564 [일반]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수정) [56] 차오루12066 19/01/01 12066 3
79563 [일반] D사 이야기 [13] 콧등10577 19/01/01 10577 4
79562 [일반] 2019년에 펼쳐질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복 많이들 받으세요 :) [9] 은하관제7108 19/01/01 7108 7
79561 [일반] 서울 대형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를 찔러죽인 환자 [29] 치느13847 19/01/01 13847 0
79559 [일반] 2번째 통풍발작후기 [16] 읍읍10810 19/01/01 10810 0
79558 [일반] 올해의 목표... 다들 얼마나 이루어지셨나요? [29] Goodspeed6437 18/12/31 6437 4
79557 [일반] 운영위원회는 왜 열었는지 모르겠네요 [72] Jun91112231 18/12/31 12231 15
79556 [일반] 민주당 vs 자한당 역대 여성부 장관들의 출신 해부 분석. [128] 마재11409 18/12/31 11409 19
79555 [일반] 한국(KOREA)에서의 생존법 [16] 성상우8300 18/12/31 8300 4
79554 [일반] 2018 히어로 영화 및 작품들 소감 [14] 잠이온다6583 18/12/31 6583 1
79552 [일반] 무심코 뽑아본 2018년에 즐겨 들은 음악 [5] KOZE5005 18/12/31 5005 4
79551 [일반] 과연 성차별문제 해결을 위해 중년층이 대가를 치뤄야 할까? [85] 유소필위9204 18/12/31 9204 1
79549 [일반] 올해의 영화는 무엇인가요? [64] 작고슬픈나무7677 18/12/31 7677 1
79548 [일반] 2019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역 [24] 光海10085 18/12/31 10085 6
79547 비밀글입니다 차오루17134 18/12/31 17134 32
79546 [일반] 일본이 레이더 갈등 홍보영상을 영문판으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홍보했습니다. [48] retrieval10133 18/12/31 1013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