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grer.net/humor/374954?category=33

유게에서의 가벼운 논의를 보다가  급 궁금해져서  한번 진지 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몇가지 불만사항들을 인지하고 있는데

1. 조갑제 옹 께서  지적하시는  왜 조선시대 인물밖에 없느냐?   대한민국의 인물이 들어가야 한다 라는 주장

2. 여성인권위의  왜  화폐 인물은 남성밖에 없느냐?   여성도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


그밖에   어쩔수 없이  리 디노미네이션이 적절하게 발생할거 같은데

가령,

20세기 초반의  1 달러 지폐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위상을 가지고 있었죠  그 가치 면에서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20세기 초반의 1 달러 화폐 와 비슷한  기본화폐를 무얼로 할까.. 생각해보다가

그냥 우리나라 1 만원권을  1 환원 ( 가칭 ) 으로 하는 리디노미네이션으로  북한과의 통합 화폐 를 고려 해봤습니다.



그리고 ,

화폐의 크기는  장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이에 따라 화폐의 수명이 좀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것을 고려하여 ( 접히는 바람에 )  

카드 크기의 싸이즈로 하고



향후 100년 정도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기본화폐가 충분하게 통용 되는 것을 고려해서

기본화폐를  현행 1만원권과 1 : 1  교환으로 하는걸로 정해 봤습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1만원권이 최고액권 화폐이던 시절의 영향인가   5 만원권에 왜 신사임당?  이라는 인식이 있는거 같습니다.

최고액권 화폐에 들어간 도안의 인물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예우를 받는 사람이어야 하는건가?

미국의 경우 1 달러의 도안 인물이 그럼 100 달러보다 가벼운 인물인가? 를 고려 해 보면  별 무의미한  고액권별 인물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기본화폐의 인물로  세종대왕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의  고전 사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해요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顔淵」
   자공이 정치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정치란 경제(足食), 군사(足兵) 그리고
   백성들의 신뢰(民信之)이다.” 자공이 묻기를, “만약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군사를 버려라”(去兵). “만약 (나머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리지 않을 수 없다면 어느 것을 버려야 하겠습니까?” “경제를 버려라(去食). 예부터
   백성이 죽는 일을 겪지 않은 나라가 없었지만 백성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세종대왕으로 대변되는 정치에서의 국민구성원과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 사이에서의 신뢰의 상징으로

기본화폐를  정했습니다.

이  후,

10 배권 화폐   ( 10 환원 ) 의 인물로  군사력를 상징하는 인물로

왜적을 막아낸 이순신, 거란을 물리친 강감찬, 여진을 정벌한 척준경  정도

100 배권 화폐  ( 100 환원 ) 의 인물로 경제를 상징하는 인물로  

조선말기 제주의 거상으로 제주도에 큰 기근이 들자  거액의 재산을 기부하였던  김만덕 이라는 여성

불모의 대한민국에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을 일궈낸  이건희 , 정주영  정도면 어떨까 싶고

2배권, 5배권으로 ( 2 환원, 5 환원, 20 환원 , 50 환원 ) 에 들어가는 인물로

문화 예술 과학 기술  등에서 기여한 사람들을 기려 도안을 구성해 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뢰 > 경제 > 군사 인데

왜?  군사 부분을  10 배권으로 먼저 배정했느냐면

정주영, 이건희  이분들이 너무나  현시대의 사람들이라서  

사후 몇십년이 더 지나고  기리는게 합당하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덧,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시장이 형성된게 1980년이죠  

1980 년의 우리나라 주식시장 총액을 100 으로 기준잡고 시작된  지금의 주가지수 인거죠

이때의 기본화폐가 500원권 화폐였어서

1주식 = 500원 이었습니다.

현 시대에 1주당 가격이 500원 하는것은  뭔가 좀 맞지 않아도 한참 맞지 않아보이고

따라서 적절하게 리디노미네이션된  기본화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화폐 개혁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을건데  ( 역사적으로 항상 있었죠 )

어차피 피할수 없는 북한과의 통합화폐 라는 이벤트 라면 데미지를 최소화 하면서  

현금 유통체계, 화폐제도를 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