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11 01:34:23
Name MissNothing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BLlMeMnUxGs
Subject [일반] 인구절벽, 인구학적으로 알아보는 미래의 경제 이야기

출산율에대해서 PGR에서도 많은 토론이 있었는데, 좀 두루뭉술하게 이래서 저런게 아닐까 하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영상이라 좋은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딱히 정치얘기도 안나오고 초반에 부동산으로 약을 좀 파는데 크크 원래 이 패널들이 무슨 얘기만하면 기승전부동산이라 잠깐 나옵니다.

부동산 관련없이 출산율에대한 이야기만 듣고싶으신분은, 어차피 서론은 현제 상황이나, 출연하신 교수님이 미국에서 어떤 연구를 하셧는지, 기존 인구 구조에 대한 이야기라 재밋긴하지만, 어찌보면 뻔한얘기라 뛰어넘고 싶으신분은 28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한국사회의 경쟁, 혼인 적령기 같은 주변인식, 대학진학률 등등 다른나라와도 비교해서 이해가 잘 되는 영상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本田 仁美
20/05/11 02:01
수정 아이콘
좋은 영상이네요. 여러 주장에 대해서 어느정도 근거와 특징들을 알 수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국 서울 집중화 되는 것을 분산 시키는게 답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답은 서울 아닌 곳에서도 일을 해서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5/11 02:12
수정 아이콘
으아악
엡실론델타
20/05/11 03:16
수정 아이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결혼3년차에 아직 애기는없는데 참 고민되는문제네요~
green9191
20/05/11 03:3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출산율을 논하는데 정치이야기를 안할 수가 있나요??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출산율 급락한게 뻔히 드러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평론가 누구도 문재인정부를 직접 비판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라는데 이대로면 올해 출산율은 0.7대 나올거 같다더군요. 작년 0.92에서 0.8도 건너뛰고 0.7대라..... 4월 출산율 통계라 코로나 핑계도 안먹히죠.

출산율이 급락한다는건 젊은사람들이 이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건데, 어느 누구도 국가지도자를 원인으로 꼽는 사람이 없다는게 놀랍습니다. 문재인정권 이후 급락하고 있는게 통계에 뻔히 보이는데 말이죠..... 아니면 출산율 갑자기 급락하는게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참고로 이명박은 출산율 올렸고, 박근혜는 횡보였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5/11 04:10
수정 아이콘
출산율이 아직도 정치영역에서 주된 이슈 중하나이거나 그중에선 주변적인 이슈여서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음으론 이전정부들의 개압수준 증가추세선에 위치할 정도의 정책개입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더 과감한 정책을 해야한다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 아니면 이야기 할만한게 적으니 말을 안하는거기도 할겁니다.
데브레첸
20/05/11 04:17
수정 아이콘
4월 출생아 통계는 아직 발표된 바 없습니다. 그리고 감소한다고 해도 0.8대를 건너뛸 정도던가요?
green9191
20/05/11 04:22
수정 아이콘
4월 출생아 통계 나왔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90626515340?OutUrl=naver
4월 출생아수 또 ‘역대 최저’
6.1% 줄어 37개월 연속 하락행진 / 결혼도 6개월째 ↓… 이혼은 늘어
데브레첸
20/05/11 04:23
수정 아이콘
이건 작년 4월이지 올해 4월 출생아 통계가 아니죠. 기사작성년도를 자세히 보세요.
green9191
20/05/11 04:4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다시 가져왔습니다. http://27.101.213.4/etcStatBirth.do
행안부 사이트에서 주민등록인구 출생등록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2020년 4월 : 23,032
2019년 4월 : 27,356
2018년 4월 : 28,651
전년대비 약 16% 줄었습니다. 18-19 보다 하락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이대로 쭉 16% 하락이면 0.92에서 0.8 건너뛰고 0.7 도달 예상합니다.
데브레첸
20/05/11 0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선 행안부 주민등록에 올라온 출생아와 실제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출생아 수는 조금 다릅니다. 정확한 기준 차이는 모르지만 분명 달라요. 올해 1,2월 수치를 한번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주민등록 기준으로 1월엔 10프로 초반 감소하고 3월엔 2-3프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있다보니 월별로 오르락내리락이 심해서 연말까지 가야 짐작이 될 거에요. 그리고 4월 마지막 날이 석가탄신일이라 출생신고가 일시적으로 적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년 석가탄신일은 5월입니다)
유료도로당
20/05/11 05:47
수정 아이콘
19년 혼인율이 줄었으니 20년 출산율도 줄어드는건 시간문제긴하겠지만 출생아수 줄어드는만큼 정비례는 아닙니다. 가임여성수도 같이줄고있기때문에 출생아수 하락이 합계출산율 하락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나죠. (합계출산율이 같게 유지되어 출생아수는 줄수있다는 얘기)
그리고 뭐 한달가지로 그런식으로 계산하는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습니다. 목적이 출산율 하락 걱정이 아니라 정부 까는거시니까 의미가 있을수도 있지만..
20/05/11 05:22
수정 아이콘
1.출산율에 정치가 상관이 있다.
2.특정 정치지도자가 집권한 이후 출산율이 급락했다면, 이것은 정치 지도자 탓이다.
3.출산율이 급락한다는건 젊은사람들이 이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주장만 세 개고. 저 중 하나라도 제대로 논증하면 최소 칼럼, 최대 논문을 쓰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댓글에는 논증은 충분하지 않고, [??] [뻔히] [핑계] [놀랍습니다] 같은 감정만이 넘쳐납니다.
유료도로당
20/05/11 05:39
수정 아이콘
2017, 2018년 출산율 하락도 문재인 정권때니까 문재인 정권 잘못이겠죠 크크 분석 참 쉽네요..
라임트레비
20/05/11 07:56
수정 아이콘
캐나다의 동북아시아 출신 이민자 2세대들의 출산율이 0.7~0.8 정도 됩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santa_croce/220344789579)

부모의 출신국가의 정치가 그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서야...

물론 정책적으로 올리거나 내릴 여지가 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크지는 않을 것 같네요.
antidote
20/05/11 08:07
수정 아이콘
영상 내용에서는 정부 정책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당장 돈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런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요.
그냥 이 게시판에서는 이 얘기를 안하는 것이 낫죠. 반대로 생각해서 출산율이 떡상했을 때 정부 칭찬을 안했을 거냐고 질문해본다면 과연 정부 정책 잘한거 없다고 하실분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
20/05/11 09:18
수정 아이콘
최소한 님은 그럴 것 같긴 합니다.
20/05/11 09:52
수정 아이콘
착각을 하시는 거 같은데.. 님의 얘기들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리고 그게 반복되니, 사람들 반응이 그 모양인겁니다.

출산율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대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받아들일걸요.
MissNothing
20/05/11 0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 얘기를 뺄순없지만 정치색이 강할정도로 특정 뭔가를 비난하는 영상이 아니라 더 좋은 것 같아서 올렷는데 어김없이 이런분이 등판하네요
누굴 감싸고싶고 누굴 까고싶은건지는 알겠는데, 영상은 보고 좀 쓰셧으면 합니다.
애초에 자기 돈만 생각하는 사람이랑 자기 생각이 없었던사람이 감옥에 가있는데 그분들은 얼마나 대단한 출산 장려정책을 썻다는건지...
아스날
20/05/11 08:55
수정 아이콘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출산율에 관심이 없어요..
딱히 어느 특정 정권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그렇지만 이번 정권에서 급락한것은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아웅이
20/05/11 10:26
수정 아이콘
전 원전, 외교 등등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싫어하는 편인데도 출산에 대한건 문재인 정부를 탓하기가 좀 꺼려집니다.

그냥 큰 흐름같아요.

래디컬페미와 안티페미,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 등등

올해 서른인데 주변 보면 특히 여성중에 비혼이라는 사람이 많이 보여요.
실제 비혼인지 미혼인지는 모르지만 결혼하면 손해본다는 인식은 꽤 팽배한것 같습니다.
수부왘
20/05/11 13:35
수정 아이콘
그걸 부추긴게 문재인 정부죠. 대통령부터 페미니스트선언 했는데요
아웅이
20/05/11 13:55
수정 아이콘
페미 공약을 폈던건 민주당의 다른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이재명도 그리고 자한당도 대동소이한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자한당은 적극적인 의견표명은 안했는데 공약자체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넣어놨었어요.

페미 정책에 한해서 법원판결 몇개가 피해자의 눈물과 킹인지갓수성에 짓밟혔지만 [생각보다는] 막나가진 않았다고 느낍니다.
그 중에서도 안희정 건은 제 뇌피셜이지만 차기주자 밟아버린 느낌도 없잖아 있구요.

페미 정책으로 제일 멍청한 제도는 지선, 총선에서 여성 후보에게 극단적인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김무성이 일침으로 반대했던것만 기억나고 문재인이 주도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antidote
20/05/11 07:15
수정 아이콘
임산부 지원금이나 지원쿠폰 같은 지표가 국가에서 통계로 잡히기 때문에 출산율 올라가는건 정부에서 몇달전에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보가 없다는건 그냥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Liverpool_Clid
20/05/11 08:31
수정 아이콘
모쏠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제리드
20/05/11 08:47
수정 아이콘
결국 출산률과 인구는 객관적인 경제 능력이나 복지 정책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이른바 '마음의 결'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네요.
왜 수많은 선진국들 사이에서 유독 한국인의 삶이 각박한지(또는 스스로가 각박하다고 느끼는지), 그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연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국가 차원에서요)
JazzPianist
20/05/11 09:19
수정 아이콘
동물조차도 주위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야지 새끼를 낳는데
사람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지금이 살만하다고 생각해야지 아이를 낳겠지요
20/05/11 09:22
수정 아이콘
전쟁통에도 낳고, 기아가 만연한 동네에서도 아이는 낳죠. 출산율 저하는 오히려 살 만 해진 사회에서 나타난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한종화
20/05/11 09:27
수정 아이콘
사실 출산율은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인이 될 확률이 적은 사회에서 훨씬 높습니다. 영아사망률이 높은 후진국일때 출산률이 높다가 선진국이 될 수록 떨어지는게 세상 이치죠.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 거라는 인식이 생기면 좀 적게 낳아도 후대에 내 유전자가 전달되는데 큰 지장이 없겠다 싶은 거죠.
우리나라도 그 전철을 밟아온 것 까지는 좋은데 한국만의 특수성으로 인해 정도를 지나치게 되었다는 게 문제.
한종화
20/05/11 09:23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특징 어쩌구, 세계에서 한국인만 이런다.. 하는 이야기 죄다 과장이거나 틀린 말이 많은데, 적어도 서열의식, 순위 매기기 성향은 정말 한국인이 세계제일이 맞는 거 같습니다. 재산이나 아이큐 같이 숫자로 표기될 수 있는 것 이외에 외모,학력,직업,취미 등등 모든 분야에 있어 순위를 매기려 하고 자신이 어느 정도의 서열/순위인지 인식하고 때로는 으스대고 때로는 자기비하에 빠지죠.
스스로 하위서열이라는 것은 어찌어찌 인정하고 살겠는데 결혼을 하고 가족을 가지게 되면 그들도 그렇게 하위서열로 살아가야 할 거라는 걸 인식하는 순간 결혼은 정말 하기 힘든 일이 돼버리는 겁니다.
20/05/11 0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살만하지 못해서 애를 안낳는게 아니라 결혼안하고 애 안낳아도 살만하니까 그러는겁니다.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몇십년전만해도 칠거지악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쓰이던 세상이었습니다.
솔로가좋다
20/05/11 09:51
수정 아이콘
애 낳으면 열심히 살아질거 같긴한데 그게 쉽지 않으네요
내년이면 불혹인데 결혼 생각 없다가도 연로해지는 부모님 보면 죄 짓는거 같고 복잡해집니다.
그래도 제 주위분들 보면 아파트에 살지 못해도 여유롭지 못해도 알콩달콩 애들과 행복해 하며 살더라구요. 마음 먹기 달린거 같아요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면
미래는 다 고난 뿐인거겠죠.
모두들 힘내시고 결혼하고 출산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05/11 10:26
수정 아이콘
적당한 지원이나 경기회복에 따른 출산율 회복 같은거에 기대는건 택도없으니
슬슬 정부와 정치계에서 도박수를 던져봐야죠
도박수가 다 그렇지만 다 가지거나 다 잃거나니 정치인 입장에서는 정말 하기 싫겠지만요
잠이온다
20/05/11 10:38
수정 아이콘
이전에도 댓글 썼었는데 독재정권급으로 서울 분산, 분위기 조성(중국급으로 미디어 통제해서 출산의 부정적인 부분 약화, 문화 개선), 장기적인 정책 수행이 가능하지 않으면 어려울 듯....
20/05/11 10:50
수정 아이콘
요약하자면
총 인구수는 10년동안(2030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젊은이는 줄어들고 은퇴자들은 많아진다. 인구비율이 점점 늙어간다.
2030년 이후 1년에 60-70만명씩 줄어간다.
그래서 2100년의 대한민국의 인구수는 1800만명이 된다.
4인 이상의 대가족이 줄어들면서 40평 급 이상의 대형 아파트 수요는 줄어들것 같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서울권의 20평 미안대의 아파트 등 소형 주거 수요는 꾸준할것 같다.
지방 부동산은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관련 산업이 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기까지만.
한국이 특히나 저출산 현상이 심한것은 경쟁의 밀도가 너무 커서 그런것 같다.
지금 당장 사회 초년생의 경쟁상대는 20-60대의 현직인데 이들의 숫자가(1980년대에 비해) 너무나 많다.
동아시아 도시국가형 국가가 이런 현상이 특히 심하다 .(한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폴)
요즘 새로 태어난 어린이들은 다같이 상향 평준화 될것 같다.

저출산 관련 논의가 많아지면서 많은 의견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사회 자체적으로 무한경쟁을 통해 적자생존의 경쟁을 거쳐 사회에 적합한 인재만 배출하는 대국적인 뜻이 아닌가 합니다.
잘생기고 이쁘고 키크고 돈 많고 관종력 많은 인재가 21세기에 맞는 인재이고 - 결혼으로 2세 생산에 성공
그에 맞지 않는 열성 유전자는 자연 도태되는 - 연애와 결혼을 못하고 유전자 멸종
대국적인 큰 그림과도 같아 보입니다.
MissNothing
20/05/11 17:54
수정 아이콘
결국 큰그림으로 보면 사회가 너어어무 안정화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엘리트주의가 되버리는거죠. 예를들어 옛날에는 고등학교쯤부터 늦게 운동을 시작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고, 나는 공부를 못했지만 자식은 공부를 시켜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는데.
예전에야 조건이 안되서 못했고, 그런 재능이 있는줄 몰라서 안했지만. 요즘엔 내가 고만고만한데 내가 낳은 자식을 시켜봐야 인생 별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보고, 뭘 해도 일찍시작해야하니 엄한거 시키려면 돈이 많이들어가서 시도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말씀대로 사회에서 생존할 각이 안나오면 점점 안낳게 되는거죠.
20/05/11 10:57
수정 아이콘
출산률이나 인구절벽문제를 해결이랍시고 그게 개개인에게 멱살잡아놓고 니가 해결해라 라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거고 안될사람은 안되게 하는게 맞는거지 억지로 통일교처럼 강제결혼이라도 시킬생각으로 가득찼나 사람들이 참
Horde is nothing
20/05/11 11:14
수정 아이콘
임금차이,인구밀도, 노동시간, 사교육비, 학생때의 스트레스
일단 인구수가 줄어드는게 맞는거 같고
당장은 솔로들이 손해보는 과격한 정책이 아니면 답이 없을거 같고
한국이니까 특수성으로 취급하고 넘어갔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구리농노
20/05/11 11:31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살기힘들어서가 아니라 애 안낳아도 할게 많다는게 문제일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연애빈도 자체도 줄어든단거보면.
20/05/11 12:1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출산율이 미래가 없어서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낳기 때문에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아서 출산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결혼하신 분들의 출산율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닙니다.
제가 일하는 아파트에서도 신생아와 다자녀 혜택받고있는 세대가 10%정도는 되고 있습니다.
젊은사람들 비율이 높은 세종시만해도 출산율 전국 최고를 찍고 있죠.
물론 세종시는 다 공무원아니냐라고 반문하겠지만
옜날사람들은 다 돈많고 직장 좋아서 결혼을 많이 한건 아니니까요.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꼈고,
남자들은 이제 혼자 버는 돈으로 가정을 꾸리는게 어려우니 결혼을 기피하고
여성들은 여성들대로 사회진출이 늘어나니 결혼을 기피하거나 결혼대상자 선택의 잣대가 올라갔기 때문이겠죠.
사회현상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없습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지속적으로 출생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것을 해결해야할 여성가족부의 인식을 보면 한국은 뭐 답이 없긴합니다만...
플러스
20/05/11 12:29
수정 아이콘
미래가 없어서 아이를 안낳는거나
미래가 없어서 결혼을 안하는거나... 비슷한 얘기 아닐까요?
20/05/11 12:39
수정 아이콘
비슷한데 다르죠.
미래가 없어서 아이를 안낳는건 대물림을 안해주겠다는거고,
결혼을 안한다는건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는거잖아요.
일단 자녀를 낳으면 상당한 나라의 지원도 있고, 그 선택에 따라 낳을수도 않낳을수도 있지만..
나라에서 돈준다고 미혼남자 여자가 갑자기 결혼을 생각할까요?
일단 저만 해도 돈준다고 갑자기 여자 만나서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은 못할거 같거든요.
혼자 살기 좋은시대이고, 오히려 유뷰남들이 유머게시판의 밈이 되는 시대니까요.
20/05/11 1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같네요 결혼 혹은 그 이전 연애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녀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그걸 해결해야할 정부가 여자피해의식을 옹호하고 있으니 쉽게 끝날거 같진 않습니다

개개인들은 피해의식 갖고 사는건 맞지만 정부는 그걸 옳은쪽으로 끌고 가야하는데 피해의식만 더 퍼트리는걸 앞장서고 있다는게... 여가부는 정말 없어져야한다고 봐요

여자만 피해의식 있는것도 아니고 남자도 다를게 없는데 그걸 정부가 한쪽편만 든다는게
20/05/11 12:48
수정 아이콘
“저출산 대책, 여성의 건강과 삶을 중심으로 재설계돼야”
여성가족부의 저출산 대책보면 답이 없긴해요..
Ace of Base
20/05/11 12:51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freedom/64347?divpage=17&ss=on&keyword=기재부

잠깐 pgr 예전 글 보고 가시죠.
당시 기재부가 이민 정책을 고려해야한다는 발언인데 그냥 뭐 그런거 없고 극딜의 현장.

https://pgrer.net/freedom/85972?divpage=17&ss=on&sc=on&keyword=이민
헌데 얼마 전 글에는 현 정부까지 노답이니 이민에 대해 생각들이 많이 바뀌신거 같네요.
카바라스
20/05/11 13:15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에서 출산율 급락한게 이번정부탓만은 아니지만 어차피 다음 정권에서도 출산율은 아마 안오를거에요. 둘다 노답이라..
닉네임을바꾸다
20/05/11 13:29
수정 아이콘
어떠한 사회적 이벤트같은게 형성되서 단기적 반등같은 경우 빼면 아마 장기 추세로는 줄거나 현상유지거나정도겠죠...
수부왘
20/05/11 13:39
수정 아이콘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출산율 폭락이 정부와는 관계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단하네요 정말
The)UnderTaker
20/05/11 1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를낳으려면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을 하려면 연애를 해야하는데 그럼 연애와 결혼을 안하려는 이유를 찾는게 정상인데 뭐든 문재인때문임!!!!!!!! 억지부리는거 말곤 찾아볼생각도 안하는건가요. 연애하는데 언제부터 정권정책보고 연애했나요..

어떻게 노무현정권일때 노무현때문임 하는거에서 바뀌질 않나요
Ace of Base
20/05/11 14:51
수정 아이콘
웃자고 하시는 얘긴지 진심이신지 모르겠네요
너무 쉬운 얘긴데 연애야 정부의 정책이나 현 시장과는 무관하지만 결혼은 다르죠.
The)UnderTaker
20/05/11 17:15
수정 아이콘
결혼도 큰차이 없죠.
세상 어느 커플이, 또는 독신, 비혼주의자가 정부정책으로 가치관이 바뀌고 합니까.
Ace of Base
20/05/11 21:40
수정 아이콘
?? 이게 무슨. 진심으로 쓰신 글이네요.
가치관이 바뀌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죠.
그냥 본인 '가치관'으로 묻지마 정부 쉴드치시는건가요?
고소득자가 결혼율이 훨씬 높고 출산 역시 높은건 통계로도 나와있습니다.
결국 결혼 역시 경제와 직결 돼 있다는거죠.
제라스궁5발
20/05/11 14:42
수정 아이콘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지하철 맨끝 좋은 자리 하나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전용주차장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전용아파트 지어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취업 시 가산점 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 대상범죄 시 특별법 마련해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아이안전귀가서비스, 아이안전택배 시스템 구축하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전용경력단절취업센터 만들어주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아이대상 범죄시 전국민 범죄자공개 로드맵 구축하고
5세이하 아이가진 가정에게 예비군면제 해주면

알아서 출산율 올라갑니다.
풀풀풀
20/05/11 15: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애-결혼-출산인데 연애부터 못함
과거에는 결혼못하면 패배자취급이라 눈낮춰서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럴바에 차라리 혼자살아도 되는 세상
연애의 메리트가 크지않다면, 자유로운 현사회에서 출산률은 별로 오르지 않을거 같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0/05/11 17:20
수정 아이콘
연애도 둘만하는게 아니라 남들과 비교하면서 해야되는 세상이라서 그래요. 연애 하고는 싶어도 둘만하는게 아니라 그놈의 미디어, SNS 등으로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해야한다고하니 시도조차 하기가 싫어지네요.
아델라이데
20/05/11 15:22
수정 아이콘
페미가 출산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는 집값 문제가 출산율의 가장 큰 원이이라고 봐요. 부동산 가격이 내리면 출산율이 회복될겁니다.(근데 부동산이 한동안 내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격수
20/05/12 06:14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자꾸 드는 생각인데, 출산율 문제에서 집값을 중요한 이슈로 드는 분들은 대한민국=서울, 수도권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애초에 모든 나라에서 메트로폴리스의 살만한 동네는 부촌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거기서 살고 싶어하는데 집값이 내리는 것이 이레귤러고, 젊은층의 다수가 거기서 살기를 굳이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긴 좀 그런데 배부른 소리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아델라이데
20/05/12 09:2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서울, 수도권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렇게 언급한 적도 없구요. 지방도 집값 많이 올랐어요. 전국적으로요. 대전, 대구, 세종, 부산 등등 집값 한번 보셨는지..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고, 거기 사는 젊은 사람들 집값 부담 느끼는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결혼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가 집이잖아요. 결혼준비할때, 집값을 자가로 할건지 전세, 월세로 할건지부터 시작인데.. 이게 배부른 소리인가요.
저격수
20/05/12 09:29
수정 아이콘
다른 곳은 잘 모르는데, 대전과 부산 집값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이 5등급이라는 걸, 그리고 그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출산율에 가장 많이 관여한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상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서울, 수도권에 자가로 시작한다는 상상조차 하지 않습니다, 가능하지도 않고요. 수도권 집값 때문에 결혼 못하는건 진짜 상위 5%에게만 일어나는 일이에요. 상위 5%가 아니라 주변에서 다 있는 일이라고 느껴지신다면 님이 상위 5%입니다.
지나가던개
20/05/11 15:30
수정 아이콘
연애도 참 어려워요. 20대까지는 연애하다 헤어지면 마음이 아프다가도 다른사람 만나면 되지 했는데
20대 후반에 경제활동을 시작한 뒤로 일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일에만 파뭍혀 지내다가
30대 중반의 문턱에 들어서니 결혼이 아닌 연애도 가진게 없는데 할 수 있나? 라는 걱정도 들고, 좋은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반대로 내가 좋은사람인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인가? 생각해보면 아닌거 같고.
쉽게쉽게 연애하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흐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자기관리하면서 만나려고 노력하기 위해 모임도 찾아서 나가고 해야 할텐데 이번주도 계속 야근이라는 핑계로 미루고만 있네요.
계층방정
20/05/11 16: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집값이 문제라면 혹 지방 살리기 정책을 전면폐기하고 수도권 개발제한 폐지해서 이미 과밀화된 수도권에 집도 일자리도 팍팍 늘려주면 효과가 있을까요? 안 그래도 한국인 삶의 질 낮추는 게 기나긴 통근시간도 한몫 한다는데 말이죠.
카바라스
20/05/11 23:16
수정 아이콘
보통 해법으로 제시되는건 그반대죠. 지금 출산율 하락을 견인(?)하는건 수도권의 저조한 출산율인데 이게 오히려 과밀화의 부작용이라.. 강제로라도 지방에 나눠야 좋을거에요. 물론 이게 경제에 좋을거 같진않은데 인구측면에서 바라보면 그렇다는 얘기죠.
저격수
20/05/12 06:17
수정 아이콘
하여튼 말도 안되게 어려운 문제를 자기 관점에서만 생각하다 보니 이상하게 쉽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 말씀하시는 방식은 항상 이렇습니다.
"~~~만 해결되면 되는데 정부는 왜 그걸 못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165 [일반] 사람 일이 참 마음같지 않습니다 징징글 [17] 목화씨내놔7099 20/05/11 7099 15
86164 [정치] 민경욱 의원이 발표한 4.15 부정선거 의혹 정리 [132] Ryan Klesco13043 20/05/11 13043 0
86163 [일반] 노 저을 줄 모르는 전통시장 [59] 봄바람은살랑살랑11284 20/05/11 11284 12
86162 [일반] 초중고 개학이 다시 한번 연기됩니다... 기정 사실화 단계... [53] 興盡悲來12949 20/05/11 12949 0
86161 [일반] 게이에 대해 뜬금없이 든 생각 [63] 아웅이10690 20/05/11 10690 2
86160 [일반] [1보]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 [48] 파이톤사이드12979 20/05/11 12979 5
86159 [일반] PC용 르누아르 CPU 발견 (루머) [35] 토니파커10232 20/05/11 10232 0
86157 [일반] 중국은 패권국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 [67] 아리쑤리랑28766 20/05/11 28766 133
86156 [일반] 위즈덤(Wisdom)이론 [9] 성상우6336 20/05/11 6336 4
86155 [일반] 인구절벽, 인구학적으로 알아보는 미래의 경제 이야기 [62] MissNothing13271 20/05/11 13271 5
86154 [정치] 이걸 정치 이야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28] 공기청정기10880 20/05/11 10880 0
86153 [일반]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50] jjohny=쿠마9005 20/05/10 9005 4
86150 [일반] 유쾌한 우주 활극 [27] 퀀텀리프10096 20/05/10 10096 1
86149 [일반] [12] 게임 덕후 의사의 충고 [10] ioi(아이오아이)9160 20/05/10 9160 4
86148 [정치] 오늘 극우계열의 반페미 집회 (혐주의) [92] 나디아 연대기20974 20/05/10 20974 0
86147 [일반] [스연][여자친구] 눈사람과 해맑게 춤추는 유주 [3] 메자이의 학점약탈자6625 20/05/10 6625 0
86145 [일반] [스연] 오마이걸이 SBS 인기가요 1위도 차지했습니다. [25] 멀면 벙커링9152 20/05/10 9152 1
86144 [일반] 파우치를 몰아내려 여성에게 거짓 미투를 종용한 트럼프 지지자들 [19] 데브레첸10098 20/05/10 10098 3
86143 [일반] [역사] 중세의 대성당들은 누가 지었을까? [21] aurelius9238 20/05/10 9238 11
86140 [일반] [스연] 부부의 세계 레전드 회차 14회 (feat. 부모의 마음) [21] 세종대왕10552 20/05/10 10552 2
86139 [일반] [스연] 김희애 한 미모 하셨던 리즈시절(가수시절) [13] 카랑카13507 20/05/10 13507 0
86138 [일반] [스연] 아는형님 긴급 3주 편성 확정 [48] Leeka13735 20/05/10 13735 1
86137 [일반] 한국(KOREA)형 음식모델(17) [4] 성상우6663 20/05/10 666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