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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10:56
금괴가 수백억씩 나오고 부동산 취득하고 그걸 증여로 빼돌리기도 하는 등 단기간에는 성립불가능한 일들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직원 개인 차원이라는건 꼬리 자르기같고, 조직적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2/01/12 11:06
어젠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듣기로는
그 동진 뭐시기인가 하는 주식을 미수로 샀다가 메꾼거라 들었던거 같아요 (출근길에 터널이 있어서 드문드문 짤리는 바람에 ;;) 그런거보면 개인차원일 가능성은 아직 유효하지 싶어요
22/01/12 11:13
현재까지 나온걸로 상상을 좀 해보면
횡령한 분이 돈 세탁 전문 이었고 오스템 임플란트에서도 비슷한 일을 수행했는데 모종일 일(내부 신고 등)로 인해 본인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쓸 상황에 쳐해져서 이것저것 시도했다가 잡혔거나, 아니면 돈 세탁 일을 하다가 욕심이 생겨서 따갚을 하다가 실패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랫동안 돈을 만진걸 보면 돈 세탁 관련 일을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거 같고 그 후 행동은 이 두가지 가설 정도가 생각나네요
22/01/12 12:05
상장사 감사야말로 진짜 회계사들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야인데..
더군다나 입출내역 샘플 테스트하면 이상한 점이 발견 안 될 수가 없습니다. 100%. 삼덕이면 4대펌 바로 밑 정도일텐데.. 심리실에서 걸러지지도 않았다면..
22/01/12 12:42
- 횡령사실 은닉을 위해 위장을 위한 주요 서류 및 문서들에 대한 가공, 위조 등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짐
- 내부통제 자체를 무력화 할 수 있는 경영진이 관여되어 있음 두개 조건 만족할 경우 로컬 아니고 빅펌이 재무감사해도 발견하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거 잡으려면 징후 포착해서 압수수색 정도 해야하거든요.
22/01/12 12:55
짜고 친 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무능이라고 보기도 힘든 게, 상황보니 회계팀장이 사실상 CFO 수준의 롤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정도면 주요 서류나 문서에 대한 가공, 위조 같은 거 일도 아닙니다.
22/01/12 11:35
20년도 회계법인 문제까지 가면은 이제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진것같습니다..
20년도에 235억을 해먹었는데 회계법인에서 못잡아냈다고 보기는 어려울것같은데 누구 지시였을지..
22/01/12 12:23
재작년 회계감사까지 넘어갔으면 개인이 했다고 보기엔 힘들지 않나요?한두푼 해먹은것도 아니고 수백억을 해먹었는데 이걸 개인이 장부 다 매꿨다는게.. 구멍가게도 아니고 상장산데 이게 가능한가요?
22/01/12 12:24
아니 저게 개인의 일탈이 되나요?? 저 정도 금액이 왔다갔따 했는데?? 회계법인 감사에서 그냥 드러날꺼 같은데
왠지 덩치가 커 보이는걸요?? 의혹이??
22/01/12 13:04
짜고 친 건 아닐 겁니다,
회계사들이 그럴 깜냥 되는 사람이 없...... 그리고 수사권이나 강제력이 없어서, 사실 회사에서 권한을 가진 개인 혹은 여럿이 작정하면 절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인덕회계법인의 경우에는 심지어 감사도 아니고 검토 수준이라서 딱히 뭘 하기도 전에 일이 벌어졌고, 그걸 기말감사 준비하다가 발견 된 케이스라서, 무능하다고 하기도 좀 거시기 하구요.
22/01/12 12:39
누가 저에게 아니 회장이란 사람이 회사 통장에서 저만큼씩 돈이 빠져나가는데 모를 수 있어?라고 물어보길래..돈 걱정이 없으니까 잔고 얼마인지 관심이 없지..매달 돌아오는 임대료, 직원 월급 등을 겨우 겨우 맞추고 있는 사람이야 매일 매일 통장 잔고가 얼마인가 챙기는거지, 돈 나갈 일에 대해 걱정 없는 사람이면 당장 지금 통장 잔고 보단, 지금 매출이 얼마인지와 추이에 관심이 더 있지..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덛붙여..금액 규모로 보았을 때 윗선에서 비자금 조성해 두라고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조성하고 나서 보고하는 과정에서 보고한 금액보다 자기가 더 챙겨간게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즉 비자금을 100억 조성했으면 그중 20억 정도만 보고하고 갖다 바치고 80억은 자기가 먹은거죠. 맘 먹고 했으면 감사 넘어가는 것도 어렵진 않았을 겁니다.
22/01/12 12:43
한국 주식은 정말 복마전이네요. 상장사 자금관리가 직원 한명 일탈로 2천억씩 횡령이 가능하다니... 윗선 지시는 암만 봐도 둘러대기 같고 임원급이 아닌 일반 직원 권한으로 지나치게 큰 돈을 한명이 출납하게 놔두는 시스템적 문제를 언급 안할수는 없어보입니다.
22/01/12 13:00
자산이나 매출 규모가 있는 회사니 중요성 기준으로 예금 계정 원장에서 출납 내역을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거기에 증빙까지 조작했으면 파악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삼덕회계법인이 20년 주기적 지정감사인이었던 것 같은데 어떤 형태로든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22/01/12 13:01
회계법인에서 안걸렸으면, 이건 개인이 하기 힘든거 아닌가요.
개인이 소속 회사를 속일수는 있다 쳐도 (이것도 힘들어 보입니다만), 회계법인도 속이는게 가능한 구조인가 싶은데요.
22/01/12 13:19
이직하기 전 회사도 감사인이 삼덕이었던 거 같은데 저기는 너무 경영진이랑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그 감사인만 특이한 걸 수도 있는데 미흡사항 떠도 이사급에서 무마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22/01/12 13:25
저도 현직자로써 여러 법인을 맡고 있다 보니.. 대응하는 감사법인도 여러 곳인데,
4대펌 빼고는 다른 회계법인들은 굉장히 기업 프렌들리인 것 같았습니다. 일할 때는 좋긴 한데, 사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것들이 수두룩..
22/01/12 15:29
사후처리과정 보면 개인의 일탈소리 나올만큼 허술한데 일이 진행된 과정을 보면 개인의 일탈로 진행되기는 어려워보이는...희한한 사건이네요.뭐 이정도 관심이 모아진 사건이니 수사결과는 금방 나올거 같긴 합니다만.
22/01/12 17:12
아래 두 질문만 해결되면 개인차원의 문제로 종결될 사안 같습니다.
1. 시스템상 어떻게 가능했는지? 재무팀장 재량이 어디까지였는지? (금융상품 가입으로 윗선을 속였을 듯) 2. 매일매일 통장을 열어볼 아래 실무선에서 왜 1,400억이 비었다는 걸 인지를 못한건지?
22/01/12 18:15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32246_35673.html
금괴 855개를 모두 찾았고 1,880억 용처도 밝혔다는 듯..
22/01/12 21:01
엔씨 소프트 3000억 매수 개미랑 동일 인물이란 기사도 나왔네요.
https://news.v.daum.net/v/20220112184635935
22/01/13 06:28
여동생집에도 금괴 숨겼으니,
초기 '윗 선과 짜고 친 것'은 거짓 진술인데, 그렇다면 회사가 살아날순 있을것 같은데요. 존속가능성 10%정도 있습니다. 지금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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