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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23:21
'교회 안팎의 청년들은 인공지능(AI)과 하나님은 어떤 관계냐고 묻는데..'가 인상깊네요. 신학대 출신이 아닌 목회자들이 많이 생기겠네요.
22/01/13 00:07
둘다 사람이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겠네요
아주 만약에 신이 실존한다고 해도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범위는 우리의 인식까지일테니( 만약 신이 우주를 만들었거나, 굴리고 있는 존재라면.. 우리가 평소에 자외선 적외선,초음파등을 보면서 생각할수 없듯 우리의 사고와 인식범위를 아득히 초월했을겁니다.) 우리가 믿는 신의 부분은 우리가 만든거나 마찬가지일거고요.
22/01/13 02:34
보통의 인간은 신과 악마를 구분할 지성이 없죠.
A.I.가 우주의 법칙에 근거해 사유한다고 해서 그게 우주의 법칙을 만든 신과 같은 존재라 볼 순 없겠죠
22/01/12 23:25
이미 일선 교회들에선 몇년전부터 수급에 문제가 생긴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예전같으면 넘쳐났던 교육전도사들이 다들 나이좀 먹은 목사로 바뀌고 있어요...
22/01/12 23:29
그래서 그런건지, 왠지 신학대 출신들이 목회자 되는걸 포기하고 그냥 직장 알아보는 경우도 많이 늘어난 모양입니다. 교육전도사들이 원래는 신대원 학생들이 교생실습같은 개념으로 교회일 하는거였는데, 요즘은 아예 지원자가 없는듯...
22/01/13 00:14
파트는 구하기 힘든 시절일겁니다.
제가 속한 교단 신대원도 파트 나가기보다 차라리 공부하겠다는 분위기더라구요. 제가 추측하는 이유는 괜찮은 전임 자리는 전쟁이고, 담임목회는 불가능에 가까워져서...라고 분석 중입니다.
22/01/13 09:55
그쵸. 지금 파트타임자리가 너무 불안정하고 사례대비 주어지는 사역은 전임에 준하는 사역을 해야되기 때문이죠. 거기에다 장학금 지원까지 없다면...
22/01/12 23:26
고신, 성결, 한신의 공통점은 목회해봤자 돈이 안되는 교단이라는거죠
총신, 장신은 그래도 경쟁률이 유지되는데 이유는 대형교회가 있는 교단이기 때문입니다 저기에서 줄 잘서면 대형교회 부목사가 가능하니까요 어차피 저기는 장신대학원가고 미국 어디더라..그 신학대학 유학가서 조직신학인가 그거 전공하고 아무튼 그 라인을 타야만 중대형교회 목사 테크가 가능한 동네니까 대학교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지방이나 대도시 심지어 서울도 작은 교회는 전도사뿐 아니라 목회자 수급이 끊겼습니다 제가 아는 시골교회는 목사님이 은퇴할 시기가 지났음에도 아무도 오지 않아서 어쩔수없이 목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imf를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돈을 쫓아가버린지 오래라서 그리 놀랍지는 않네요
22/01/12 23:31
고신도 나름 빅3 분류는 해주고 중대형급은 있어서 답이 없는건 아닌데... 그외 교단들은 심각하죠
미국이면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나 덴버 신학교, 트리니티 신학교중 하나지 싶습니다 가서 Th.D 박사까지 따오죠 보통
22/01/12 23:36
대형은 아니지만 중형교회 세습한 목사를 아는데 한국에서는 신학대학교 학부 입학안했습니다
미국가서 무슨 신학교가더니 어찌저찌 학위따고 거기서 목사안수받고 한국오더니 다른 교회 부목사 하다가 세습받더라고요 통합, 합동에 중대형교회가 몰려있고 다른 교단들은 중대형교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쫓아서 목사하려는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거니까요 이렇게 계속 흘러가는한 한국 개신교가 욕먹는건 어쩔수없을 것이고, 개신교 신자의 이탈은 더욱 심화될겁니다
22/01/12 23:45
교회 양극화는 이미 심하죠
대한민국 사회를 비추는 여러 자화상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소형교회들은 코로나 정국을 통해서 많이 문을 닫은걸로 압니다 20대 무종교인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고, 당연히 교회의 숫자는 줄어들고 양극화도 심해질겁니다 또한 신규 목회자 유입이 사실상 끝나버린 지역의 교회들은 지금 그 지역에서 목회중인 고령의 목회자가 은퇴 또는 사망하면 그들과 함께 교회도 같이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그 해당지역도 고령화와 함께 인구소멸이 될테고요
22/01/13 00:07
총신 장신이 살아남는건 대형교회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과점해온 프리미어 기독교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영향을 주는거죠.
다른말로, 어차피 경쟁률은 전부 줄고 있으니 옛날엔 그림의 떡이든 총신장신으로 복수지원을 한다거나 상향지원을 할 수 있는거죠. 다른덴 원서만 넣어도 붙으니깐요.
22/01/12 23:41
서울 장신대학원 한정해서는 경쟁률이 여전히 강합니다
여기 테크를 밟아야 대형교회들끼리의 네트워크에 진입할수있고, 대형교회 입성이 가능하거든요
22/01/12 23:34
개척 교회에서 소명을 받고 목회 활동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수 없습니다
극한 직업중에 극한 직업입니다. 이런 와중에 양극화에 코로나에 직업으로 목사가 갈수록 매력이 없어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거죠
22/01/12 23:53
https://youtu.be/S9BFo8HsjbU?t=162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무교인도 늘고 있고 특히 젊은층이 종교에 아예 발을 들이지 않는 경향이 늘어났는데 (정말 적습니다 22%만 종교가 있다고 하네요) 이게 종교의 타락이나 사업체적인 면모를 보고 실망해서 안믿는게 아니라, 애초에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내 문제를 종교가 해결해주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하기때문이라더군요. 저는 이걸 예전에는 사회에서 서로 관계가 없는 사람들끼리의 연결망을 종교가 해주는 경향이 꽤컸는데,요즘에는 sns나 커뮤니티가 많이 대체해서가 아닌가 생각하는중입니다.
22/01/13 00:06
근데 교회에서도 사실 학부 신학은 별로 추천하는 분위기 아니지 않나요?
진짜 하향지원해서 가는거 아니면 공부 흥미 없이 갔다가 때려치고 M.Div 진학 안하고 진로 바꾸는 케이스를 더 많이 봐서리 솔직히 말하자면 고2나 고3때 빡센 캠프 같은데서 급격히 회심(?)하고 갔다가 휘리릭 식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어쩌면 이런 캠프가 없어진것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네요 크크크) 반대로 진지하게 고민해온 친구들은 나중에도 마음이 잘 안바뀌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반대 갔다가 M.Div 가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구요.
22/01/13 00:10
요즘 M.DIV.기준, 신학과 학부출신은 점점 줄고있는 추세긴 합니다만.. 이들이 대학원입장에서는 집토끼들이라 무시할 순 없죠. 신학과 정원차질이 생기면 산토끼들로 채워야되는데 못잡으면 도태되는거라.
22/01/13 00:15
학부-신대원 테크트리나 일반대-신대원 테크트리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 의견은 M.Div 3년으론 부족한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22/01/13 00:07
장신대 나와서 사역하는분 아는데 정말 믿음으로 이루어 지는 일입니다. 월화수목 애둘 육아하고 금토일 사역하고 집안의 가장은 와이프고 참 정말 가시밭길을 가는구나 생각합니다.
총신대 나와서 사역하려다가 일반 직장에 취업하는분도 봤구요.
22/01/13 00:09
소명 사명 없이 취업을 위해 신학대에 진학한 사람들이 줄어드는 방향이라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별개의 얘기인데 목회자분들 투잡이라도 하면서 세상을 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1/13 00:23
미자립교회 목회자분들은 투잡의 경우가 있죠
이건 재정적 이유이고... 생각하시는 일반적인 목사님들은 시간상 어렵고
22/01/13 00:11
세습하는 교회.
목사가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 교회. 빚을 내어도 십일조는 해야 한다는 교회. 고문기술자도 목사 하는 교회. 교회로 모은 재산으로 재벌 세습하듯 아들들에게 떼어주는 교회. 일부 90%이상은 없어져도 사회에 아무 문제가 없죠.. 아니 없어지는게 사회에 크나큰 도움이 될껍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전도사 수급이 왜 문제가 되는지도 참 이해가 안되고 우리 젊은이들이 그나마 이런 자정작용 안되는 집단에 매몰되지 않는다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 상황이 어떻게 얼마나 오래 견뎌야 지나갈지 모르겠지만 본분 다하는 교회가 얼마나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할껍니다. 십일조 줄어드는것만 신경쓰지말고.
22/01/13 00:47
동의합니다. 자동차가 생기면서 마차가 도태되듯이 종교도 그냥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마차 주인 입장에선 돈 벌 방법이 사라지니 안타까울 순 있겠지만.
종교도 승마 정도의 고급 취미로 남으면 족하다 생각합니다. 타고 싶은 사람만 타면 되겠지요.
22/01/13 00:26
모태신앙들이 중간에 무신론자가 되는 경우는 잘 못 봤는데 사이비종교로 빠지는 길만 잘 막으면 오히려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고생하는 목회자들에겐 안된 말이지만..
22/01/13 01:02
그니까요..그네들은 "우리는 또 어떻게든 답을 찾아낼 것이다"로 갈 것같아서 그걸로 또 정부가 손도 못대게 음습하게 세력을 키워가면 그것만큼 나라 좀 먹는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신장위구르마냥 쥐잡듯이 잡으면 안되지만 종교의 자유는 이제 그만 규제를 둬야할 때가 온거같아요
22/01/13 08:44
모태신앙인데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교회혐오자입니다.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권모술수와 정치질은 구역질 날 정도에요. 효도한다는 생각으로 주일 예배만 참석하고 있었는데 교단의 정치질, 교회내의 정치질로 담임목사가 바뀌고 목사를 따르던 교인들도 다 나가고 장로+집사들이 싸우는 걸 3번이상 직접 목격했죠. 개척교회 따라간 신도가 목사님 고생하신다고 소나타를 헌물했는데 그랜저 사주지 쪽팔리게 소나타는 뭐냐고 다른 목사하고 뒷담한게 걸린 일도 있구요. 드럽고 이기적인 판인게 이번 판데믹으로 제대로 알려졌으니 이제 씨게 당해봐야죠.
22/01/13 00:35
뭐, 근데 군소교단은 없어져도 크게 문제없지 않나요?
한국교회는 군소교단이 너무 많은게 문제라, 이 기회에 어느정도 정리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에 신대원&목회자 숫자가 너무 많다는게 문제라는 말은 예전부터 나왔던 말이라서..;;
22/01/13 11:44
기사에 나온 대학의 교단은 군소교단이라기에는 좀 더 크죠. 주요교단이라고 봐야 하는 학교들입니다.
장감성순침 교단들의 장자대학들이죠... 이 학교들의 지원자수가 폭감하고 있는건 의미가 있습니다.
22/01/13 00:36
대략적으로 글과 댓글의 흐름을 보니 종교적인 믿음이 현실적인 구원을 못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 대학진학대상자의 급격한 감소 + 코로나로 진학자 감소 등등 악재가 많이 겹친 모양이군요.
아마 신학교가 좀 빨리 맞았다 뿐이지 유년, 청소년 감소로 다른 영역도 비슷하게 얻어맞을겁니다. 기독교의 부패나 이런걸 원인으로 따져서 기독교의 위기로 한정하기는 너무 급박한 상황인 것이죠.
22/01/13 00:37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이래서 뭐가 문젠데? 싶으실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면
교회의 교육전도사, 전도사 수급은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도 지방은 전도사 수급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요? 교회가 필수재도 아닌데 줄어들면 줄어드는 거고 없어지면 없어지면 될 일 아닌가요? 교회가 병원이나 학교 경찰서같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22/01/13 01:18
교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음세대입니다
계속 유입이 되고 그 인원을 키워내는데 인원이 필요한데 그걸 전도사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어보신걸보니 무교이신듯 한데 제 글은 기독교 관점이라 무교면 이렇게 반응하시는게 놀랍진 않네요
22/01/13 09:13
게임팬 입장에서 게임판 걱정하는걸로 생각하심 되죠.
게임판 그런거 없어도 되는거 아냐? 라는 말은 게임 안하는 사람한테는 해당되지만 게임판 걱정하는 게임팬한테는 실례인 말이구요.
22/01/13 09:48
게임팬에게 실례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제 느낌에 한국의 기독교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도박(게임과 대비해서 그 역할이 도박이라는 것이지 도박 정도의 사회악이란 뜻은 아닙니다.)이라고 생각해서요. 도박판 그런거 없어져도 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할 수도 있는 거죠. 도박을 하는 것은 자유(강원랜드, 과천 경마장과 같은 합법도박)니까 제가 도박하지 말라고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요.
22/01/13 09:59
그거 정확히 게임에도 적용됩니다. 요즘은 오히려 게임을 도박에 직접 비유하는 경우가 더 많져. 관심없는 층이 보면 게임이나 종교나 뭐 도박이랑 다를게 없져.
22/01/13 11:27
님이 종교를 도박에 비유하는거야 자유지만 그걸 종교인에게 대놓고 얘기하는 건 다른 문제죠.
실제로 불법이거나 그에 준하는 사회적 인식이 보통인 도박이랑 헌법에 자유가 보장된 종교를 묶어서 취급하는 게 일반적인 시각도 아니구요. 종교가 아니라 어떤 분야든 그런식의 시각과 태도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22/01/13 11:49
제가 아무 길가는 종교인 붙잡고 "종교 그거 도박이나 같은 거 아니냐?"라고 묻는 상황이라면 다리기님의 충고가 도움이 될겁니다. 근데 그런 충고가 없더라도 저도 당연히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의 이 댓글타래는 제 관점으론 위와 상황이 다릅니다. 토니 파커님이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섞여있는 피지알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셨고 저는 그 글을 클릭해서 들어온 상황이거든요. 애초에 누군가는 보라고 쓰는 글이니까 불특정 다수에게 말을 건거나 마찬가지지요. 저는 상대가 먼저 말을 걸었기에 글을 클릭해서 읽어보고 "신학교 경쟁률이 박살난 건 알겠다. 근데 그게 무슨 문제인거요."라고 되물어 본 거죠. 그 후에 다리기님이 게임판 예를 들어주셨고 저는 다리기님에게 나는 종교가 게임보단 도박에 가깝다고 제 소회를 밝힌 겁니다. 다리기님의 충고가 적용되려면 제가 토니파커님께 먼저 개인 쪽지라도 보내서 종교를 도박에 비유했어야 맞는 거죠.
22/01/13 12:39
글쓴분은 종교인일텐데 그 종교시설은 없어도 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하신거죠.
글쓴분은 불특정 다수를 향해 글을 썼지만 님은 정확히 글쓴분을 향해 댓글을 단 것 아닌가요. 게임판 걱정하는 글을 쓴 게이머에게 게임판 없어지는 게 무슨 문제냐고 묻는 건 어떻게 보일까요? 정말 궁금해서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시비거는 걸로 오해하기 딱 좋지 않나요. 종교인에겐 특히 내가 싫어하니까 막 해도 되는지.. 생각해보니 뭐 되긴하죠 그게 자유라는 거고 저도 굳이굳이 지적하는 댓글 쓴 거니까 다를바는 없네요
22/01/13 12:45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기왕 게임 얘기한김에 게임으로 좀더 비유를 해보죠. (제 생각에 지금도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 교회들은 잘 나가거든요. 이를 근거로 한 전개입니다.)
1. 글쓴 분의 글을 저는 "뉴비가 안 들어온다. 본 섭은 여전히 잘 나가지만 뉴비가 없어서 신 섭이 안 생기고 시골 섭이 망해가는 중이다."라고 이해했고 (본 섭은 여전히 대기열 10시간에 미어터지는데) 시골 섭 좀 망한다고 무슨 상관이냐? 라고 질문 한 거죠. 저는 이게 그렇게 무례하다고는 생각들지 않는데요. 그 놈의 게임 망해버려라라고 한 것도 아닌데. 2. 도팍판 얘기는 글쓴 분에게 한게 아니라 다리기님에게 한 겁니다. 제 소견에 게임은 득은 못 될지언정 해는 끼치지 않는데 종교는 일정 부분의 해를 끼치는 면에서 게임보단 도박과 가깝다라고 제 생각을 밝힌 겁니다. 그리고 제가 종교를 싫어하는 건 맞지만 1을 이유로 글을 쓰신 토니 파커님에게 막대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2/01/13 13:15
1에 대해선 같은 게임 내 있는 여러 서버로 비유하기엔 너무 다른 게임이죠. 굳이굳이 비유하면 히오스 뉴비 없어서 안타깝다는 사람한테 롤하면 되는데 히오스가 망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하는거랑 비슷합니다.
2는 종교의 순기능은 아예 모른척하고 해를 끼치는 면에만 집중하는 거는 어디서 많이 보던 게임질병 외치는 사람들랑 같은 논리구조로 보이네요. 글쓴분께 막대할 의도가 없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사실 글쓴분 성향에 따라 충분히 기분 나쁠 여지가 있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2/01/13 13:21
저는 종교를 정말 종교로서 믿는 다면 (목사가 아니라 성경이라는 신의 말씀에 위안을 얻는) 한국의 잡다한 교파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 그게 롤과 히오스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는 군요. 새로운 시각이었습니다.
2는 해악만 있다기 보다는 도박과 게임이 순기능은 공유하고 역기능은 공유하지 않는 비대칭적 대체제로 보아서 그랬습니다. 저도 종교가 역기능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의 기독교는 순기능에 비해 역기능이 더 크지 않은가?라는 게 제 소견입니다.
22/01/13 13:35
궤변 님// 무교와 기독교 힌두교 같은 것들은 그것 이상의 차이가 있죠.
기독교 내 교단을 말씀하시는 거면 생각하시는 게 맞겠지만요. 한국 기독교의 순기능에 비해 역기능은 더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 어떠냐를 떠나서요. 이건 제가 순기능 또한 많이 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님과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역기능 접하는 건 다들 비슷하겠죠? 인터넷에선 너무 쉽게 자극적인 역기능을 볼 수 있으니까요.
22/01/13 22:22
다리기 님// 글 내용부터 댓글 타래까지 전부 기독교내 잡교파 얘기한거죠.
근데 다리기님이 순기능을 더 많이 접하는 직업군에 계시듯이 저 또한 역기능을 더 많이 접하는 직업군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페미니즘이 교회보단 낫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구요. 예수의 사도라는 (목회자, 집사, 장로) 그치들은 실제 사람을 죽이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안 죽이거든요. 제가 교회의 역기능을 인터넷으로만 보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거야 말로 큰 착각입니다.
22/01/14 01:29
궤변 님// 제가 인터넷 얘기한 건 일반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역기능 충분히 접한다는 취지의 말씀이었습니다. 궤변님 기준에선 충분하지 않다고 보실 순 있겠네요.
본문은 기독교내 교단 이야기인데 궤변님 첫댓글은 그냥 교회만 언급하셨는데 [교회가 필수재도 아닌데 줄어들면 줄어드는 거고 없어지면 없어지면 될 일 아닌가요? 교회가 병원이나 학교 경찰서같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쓰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기독교 내 교단이나 잡교파 얘기가 아니라 기독교 전체를 교회라는 표현하신 걸로 이해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하시니 제가 오해한걸로 하죠. 것보다 목회자, 집사, 장로가 실제 사람을 죽인다구요? 그럼 그냥 살인자 범죄자인데 종교 때문에 살인을..? 순수한 호기심에서 질문 드리는데 실제 사람을 죽인다는 게 말 그대로 살인현장을 목격한 건 아니실테니, 어떤 경우를 보고 그렇게 표현하신 건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상상해보자면 살인자를 체포했는데 종교인이더라 이정도 말고는 도저히.. 근데 이건 또 종교의 역기능이라고 하거나 페미보다 못하다는 근거로 들기엔 억지스럽고요. 어디서 뭘 보면... '종교의 역기능'을 이야기하면서 소위 '하드 종교인'들을 살인자에 비유할 수 있는지 솔직히 감이 안옵니다.
22/01/22 14:56
다리기 님// 아 댓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지금이라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세히 적기는 그러니 드라이하게 한 예만 말씀드리면 모 전도사에게 강간당한 여대생이 경찰에 고소를 했으나 경찰 또한 그 교회 신도라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고 좋게 좋게 합의 종용하고 같은 교회를 다니던 그 부모님들 조차 그 전도사 분은 그럴 분이 아니시다로 일관하다 자살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교회가 간접 살인한 걸로 전 봤거든요. 그 전도사는 추후에 같은 짓을 또 저지르다 실제 감방에 갔구요. 추후 저질렀을 때는 안희정 사건 이후라 눈에 불을 켜고 잡더군요. 이 하나로 일반화 시킬 순 없지만 최소한 이 사례에서는 페미니즘이 교회보다 낫습니다. 제 기준으로는요. 이 비슷한 예를 저는 수십개도 더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지 않을 겁니다만.
22/01/13 00:54
솔직히 이단이니 어쩌니 하는 잣대도 역겹습니다.
가장 큰 예로 교회라는 공동체를 개인 재산인 것처럼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세습하고 그걸 또 공인해주는 교회 집단이 신천지등의 교회를 이단이라고 말하는 것이 도통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도데체 누가 누굴 보고 이단이라고 하는건지. 교단 상층부에서 쳐낼 의지도 없고. 밑에서의 자정작용도 눈가리고 아웅 시늉 수준이고..
22/01/13 01:01
좋은 현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밑 글이랑도 연관되어 있는건데, 저는 무교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종교나 그에 준하는 철학같은게 있어야 뒤틀리지 않는다고 보는데... 현재 한국은 종교 자리에 배금주의, 페미니즘 같은게 끼어들어온 상태인데 얘네가 기성 종교들보다 한참 뒤떨어진단 말이죠.
22/01/13 01:14
페미니즘이 기독교보다 뒤떨어질게 뭐가 있을까요?
도덕성? 개인에게 부여하는 안정감? 주변에 끼치는 민폐? 전부다 페미니즘이 차라리 나은 것 같은데요? 페미니스트들이 누군가를 강간했다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부여잡고 페미 천국, 한남 지옥하는 건 들어본적이 없는데. 모여서 뭔가 하는 건 교회나 페미니즘이나 비슷하고.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일반화하자면 교회 신자 때문에 짜증난 적은 제 짧은 인생에 열 손가락을 수회 돌려가며 꼽아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페미니스트가 현실에서 절 괴롭힌 적은 없습니다. 배금주의야 뭐 예수 믿은 년수만큼 비트코인 갯수 맞춰서 꽂아주면 배교할 사람 넘쳐날 테고...
22/01/13 09:44
한국의 페미니즘이 래디컬로 변질되고, 최근의 삽질들로 과도한 어그로를 끌고 있지만 페미니즘의 존재로 인해 여성 인권이 향상된 것은 자명한 사실 아닙니까? 속칭 "해줘"로 매도당하고 있지만 그 "해줘"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지요. (단어선택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는 애초에 페미니즘에 그렇게 우호적인 스탠스가 아닙니다.)
1. 교회에서 말하는 "일부"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 vs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 2. 교회가 자선사업 및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주는 선한 영향력 vs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시민단체 활동으로 여성인권에 기여한 선한 영향력 저는 1은 압도적으로 전자가 크고 2는 뭐 비슷비슷할 것 같은데요.
22/01/13 11:53
뭐가 옳다 그르다 논증하려고 댓글 단 건 아닙니다. 저도 제 말이 진리이며 캬라님이 페미니즘보다 종교를 더 우위에 두는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나을게 뭐가 있냐고 물었기에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넌 어떠냐라고 물었지 토달지 말라고는 안 했는데 제 말이 좀 공격적으로 들렸나 보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22/01/13 11:42
캬라님이 저보고 "페미니즘보다 나을게 뭐가 있냐 하시면..." 이라고 물어보셨기 때문에 저는 제 생각을 답한 것 뿐이고 그러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요.( 위 댓글에서 제가 확언한건 페미니즘이 여성 인권에 기여하였다. 뿐입니다.)
기독교가 페미니즘보다 나은지 못한지 논증한게 아니라 제가 보기에 그렇다라는 거니까요.
22/01/13 13:10
궤변님 시각 잘 알았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 기독교는 교리가 사랑의 종교인데 어찌 남성박멸을 목표로하는 혐오의 종교 페미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있는지 안타깝네요. 한국 기독교가 각성해서 이런 오명을 벗지 못하면 결국 사라지는 게 순리겠죠.
22/01/13 13:15
예수는 부처와 함께 위대한 위인 중 한명이며, 신약성경에서 보여준 예수의 행보는 신의 아들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 기독교가 그 동안 보여준 모습이 과연 예수의 사도들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저는 좀 의문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사족을 덧붙이자면 저도 현재 한국의 페미가 혐오의 종교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뭐가 더 해악을 끼치느냐에 대한 시각 차이라고 받아들여주세요.
22/01/13 13:37
네 극명한 시각차이..
저는 절대적인 상대적인 해악으로 치면 국내에서 근 10년간 모든 종교 단체 등등 다 통틀어도 페미가 최강이라고 봅니다. 이러다보니 기독교에 대한 극심한.. 폄하라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네요.
22/01/13 08:50
당장 금천구등 서울 주요구 봉사를 교회가 하는걸요
자선사업은 기사로 쓴다고 주목받는게 아니라서 보통 잘 모릅니다
22/01/13 01:13
근본적인 이유는 과학의 승리죠.
사회전체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종교의 비중이 낮아지는건 필연입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같은 문제일 겁니다.
22/01/13 01:29
교회가 대로변은 물론이고 주택가 구석구석까지
있는거 보고 시장참여자가 너무 많은 레드오션 이라고만 느꼈지 목사가 부족한줄은 몰랐네요
22/01/13 02:03
저는 교회도 서비스업의 별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희망적인건 쇠퇴는 할망정 소멸하는 시장은 아니란거네요 미래에도 종교인 숫자는 일정하게 유지될거같은데.
22/01/13 04:24
종교 잘 모르지만 진짜 예수님의 재림이나 미륵불 출세해서 눈앞에서 죽은사람 살리고 지상천국이나 서방정토 건설 이정도 아니면 종교가 다시 흥할일은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22/01/13 05:59
모태신앙이지만 지금 교회 시스템 및 목회자들의 상식(?)에 대해 그리 긍정하지 않아서요... (너무나도 교만해보여요.)
그저 올게 왔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안드는... 그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22/01/13 07:12
세계적으로도 젊은층으로 갈수록 무신론자의 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죠.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실체가 없는 대상에 의지하고 구원을 바라고 매몰되는 삶이 건강해보이진 않거든요.
22/01/13 09:01
제 주변의 종교인들은 반대로 제가 무신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 저를 무지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게 무신론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로피탈님께서도 신앙생활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고 그것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면 일개 무신론자의 하찮은 의견에 휘둘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별개로 제 말에 언짢음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22/01/13 11:17
저는 마리오님 말이 딱 동감되는데요
이게 기분이 나쁘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신앙이 확실하면 이런의견은 묵살하면 되는거아닌가 싶은데
22/01/13 11:48
인간이 불완전하기에 신을 찾는 마음이 생기는거죠 신의 부존재를 확신하는 사람은 신이 필요없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인간이 불완전하다고 건강하지 않다는 문제가 아니에요 신의 존재를 믿음으로 내 삶의 어려움을 건너가는데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지 않나요?
22/01/13 11:49
신앙이 확실해도 이런 의견 보면 불편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혼자 사유하는 것과, 그 대상들이 볼 수 있도록 댓글로 남기는 것은 개념이 다르니까요.
22/01/13 08:30
젊은피가 제때제때 수급이 안되면 위가 썩는게 가속화될겁니다.
기독교가 아무리 하향세라해도 최소 몇십년은 계속 떵떵거릴 집단인데 문제네요.
22/01/13 08:31
제 사견이지만 종교의 역활이 현대 사회에는 정신과와 심리상담가로 대체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파이가 줄어들었을 뿐 종교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22/01/13 08:58
부모님 지인 중에 홍대에 교회를 '개척' 했는데 너무 힘들게 생활하고 계신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거 듣자마자 부모님께 여쭤봤어요. 홍대에 교회가 부족했었답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교회는 제대로 된 곳이 아니라 나라면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신 거래요?
부모님의 답변은 뭐 뻔하기도 하고 별말 못하시기도 해서 굳이 적지 않지만, 저런 사례들 보면 교회는 영락없는 자영업이구나 싶었습니다. 프렌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자영업의 테크트리가 비슷하거든요. 처음은 사장이 일하다가 규모가 커지면 주방 쉐프랑 매니저를 고용하죠. 그런데 그 쉐프랑 매니저로 오는 사람 중에 이 일 조금 더 배우고 자기 가게 창업 생각 안하는 사람은 100명 중 한두명 쯤일 겁니다. 왜냐? 첫째로 대부분의 사장이 매니저가 연차가 쌓인다고 급여를 더 많이 주지 못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자기만의 가게에 대한 환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다가 교회를 '개척'해서 나가는 이유랑 어찌나 비슷해 보이는지 크크 본인은 소명 어쩌고 하겠지만 가까운 외부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물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계층, 독거노인이나 빈민촌 등에 가서 헌신하시는 분도 부모님 주변에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리스펙 합니다만 대부분의 케이스는 그렇지 않죠. 아니라고요? 그럼 왜 제 집 근처에 작은 교회들이 계속 생겼다가 사라질까요? 수도권이라 교회가 부족하진 않은 동네인데?(사실 교회가 부족하다고 말할 동네가 어디 있겠습니가만은)
22/01/13 09:06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뭘까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큰 원인 중 하나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사의 결혼.
성직자랍시고 있는 목사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니까 일반 교회 안에서 자기 역할을 하며 적은 돈 받는 것을 못견디는 겁니다. 그럴 바에는 자기 교회 만들어서 힘들어도 내가 뭔가 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은 거에요. 가족이 있으니까 자기 집도 가지고 싶고 자기 자식도 교육 잘 시키고 싶고 그렇게 되는 겁니다.사실 인간이라면 너무 당연한 건데, 성직자라면 당연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 기준에 (대부분의) 목사는 성직자가 아닙니다. 자영업자죠.
22/01/13 09:45
위엣분도 설명하셨지만, 한국의 목사는 영화 레인메이커에도 나오는 미국의 변호사 같은 상황이죠.
변호사들이 넘쳐나다보니 로펌에 지원했다가 다 떨어지고나면, 울며 겨자먹기로 개업하는... 진짜로 교회를 개척하고 싶어서 개척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요. 본문의 신학교들이 망하는 것도 같은 이유 아니겠습니까?
22/01/13 11:53
물론 울며겨자먹기로 쫓겨나듯 개척하는사람도 많죠... 어떡해요 평생 배운게 그건데요.
그렇게 생겨먹은 교회들은 당연히 생겼다 사라졌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개척을 장려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게 교회의 자정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 더 필요하죠. 기존 교회들이 너무 오래 됐어요. 30년 40년은 우습고, 70년 80년 되는 교회들이 잔뜩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대에 뒤떨어지거든요.
22/01/13 09:05
학교의 감소세보다 교회의 감소세가 클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네요
이참에 돈과 권력에 미친 목사들 좀 사라지고 본질로서의 역할이 커지길 기대합니다.
22/01/13 09:51
쉽지 않은게 돈과 권력에 미친 목사들이 인기가 많다보니 크크.
성도나 목사나 별 차이 없거든요. 정말 신앙 가지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목사님들부터 도태될겁니다.
22/01/13 17:17
교회가 감소하면 빈익빈부익부 원칙에 따라서
대형교회들만 계속 건재하고 돈과 권력에 쫓는 목사는 더 늘어날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택가에 파고든 소형교회들이 점점 사라지면 오히려 중형교회,대형교회는 늘어날지도?
22/01/13 09:19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성경이 2천년 된 책인데, 그 동안은 사회의 변화속도가 느려서 어떻게 되었다고 한다면,
요즘은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서 10년 전 도덕이 지금 적용되기 힘든 시대까지 왔죠. (생명중시같은 근본적인 영역 말고, 관습적인 영역에서요.) 하물며 2천년 된 도덕이 도태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말이 안 되죠. 종교도 변하지 않으면 결국 쪼그라들 겁니다.
22/01/13 09:35
코시국 트롤링도 일부 영향이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젊은 세대가 종교에 관심이 별로 없는게 가장 큰 요인 아닐까 싶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08 20대의 종교인(종교를 믿는 사람)비율은 2004년에 45%로 피크였는데 14년엔 31%, 21년엔 22%가 되었습니다.
22/01/13 10:40
잘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교에서 목사님들을 양산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
한국교회가 겉으로는 불합리해보이는 부분도 많고 말이 안되는 것 같아도 그안에서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모르고. 나름 위로를 얻고 삶을 잘 살아갈 희망을 얻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단편적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굉장히 한국식으로 희안하게 큰 발전을 하긴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22/01/13 10:47
무지에 기인한 것일진 모르겠지만, '전도사'라는 직업이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될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돕는다면 참으로 좋은 일이겠으나, 거기에 종교를 끼워 팔진 않았으면 하네요.
22/01/13 11:52
어.. 전도사라는 직업을 진짜로 '전도'가 주된 업무인 직업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설마?? ;;;
전도사=신대원생=예비목사(=교대생/교생 정도 느낌) 수준의 직업이라서, 굳이 전도사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처럼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전체를 비판하시는거면 그러실 수 있다고 봅니다만;;;;
22/01/13 13:01
전도사를 오래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아서 교생느낌이랑은 좀 다르게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선교사랑 착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22/01/13 14:53
전도사를 오래하고 계신 분들은 목사고시를 통과 못해서 목사로 임명받지 못한 분들입니다.
교사를 예로 들자면, 임용고시 통과를 못한 장수생이라고 해야하나... 차이가 있다면 학생 신분이 사라져도(졸업해도) 전도사 신분은 안 사라진다는 점이겠네요.
22/01/13 10:56
이게 기독교의 세력 약화로만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의 세속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를 해주셨는데, 그 세속화를 막기 위해서 전광훈 류의 극단적인 사상이 인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를 세상과 분리시켜야 깨끗해진다는 이유로 세상 학문(!), 정치(!), 사회(!)를 배척하고 그렇게 가르치는 목사들이야말로 이 세상이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을 설파하는 참 목자가 된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 전광훈 목사 설교를 우연히 들었는데 사람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고 타락한 것을 교훈 삼아 현실 사회에서도 국가나 교회, 목사의 비밀에 대해서 (신이 허락하지 않은 영역을) 파헤치지 말아야 한다는 설교를 듣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22/01/13 13:57
전광훈 씨의 면직 과정을 살펴보니, 백석대신에서 면직되기 직전에 스스로 대신복원 교단을 만들어놔서(혼자 설정놀음하는 것도 아니고 군소 교단일지언정 분명히 전광훈과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함께 모여 있음) 백석대신이 자신을 면직할 권리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소속 기관에서 징계받기 전에 탈퇴하고 새 기관 만드는 수법인데 치사하고 욕 나오긴 해도 애석하지만 전광훈 씨를 목사라고 부르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22/01/13 13:17
전광훈은 국가와 기독교에 해악만 끼치는 종교사기꾼 종교범죄자 이런 게 어울리죠.
목사는 무슨 여기 글쓰시는분들 모두 마음만 먹으면 금방 목사 되기 가능합니다. 이게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보구요. 범죄자가 목사되거나 목사가 범죄자 되는 경우가 많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2/01/13 11:11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 교회에 대한 인식이 진짜 처참하구나 싶은 리플들이네요. 속내야 어떻든 겉으로는 갓 쓰고 있는 피쟐이라 이 정도지 타사이트면 욕 날아다녔을 듯.
22/01/13 11:23
그런데 뭔가 목사 되는 사람 숫자가 줄면 뭔가 진짜 제대로 목사 하고 싶은 사람만 할 거다. 뭐 이런 생각이신 거 같은데 실제로는 그냥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를 세습 받는 목사들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요?
22/01/13 12:04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옮겨가면서, 미래가 보장되었던 느낌의 특정 학과가 불안정해져 가듯이,
그냥 직장으로서의 종교 산업이 악화되고 있다... 라고 보면 되는 것이겠죠. 누구 말마따나 하느님께서 백반집 차려서 종교인들에게 무료로 밥 먹여주실 수 있는 게 아니니, 결국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과거와 다르게 현대 사회인들은 온갖 종류의 SNS, 다양한 형태의 심리 치료, 그리고 욜로와 플렉스를 위시한 개인 생활의 스트레스 관리까지.. 이미 종교를 따로 의지하지 않아도,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거나 릴렉스 할 많은 수단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도 점점 해당 부분은 악화되어 갈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실제로 코로나 이전에도 종교쪽 유입 인원은 계속 줄어가고 있었지요. 그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은 느낌을 주는 것이 코로나 사태에서 트롤링일 뿐이라고 봅니다. 교회를 다니다가, 현재는 무신론자가 되어 안 다닌 지 20년 쯤 되었는데... 사실 다니는 모두가 불편한 진실이니 다니는 사람들도 직접 말하길 서로 꺼려할 뿐, 교회는 그냥 사업체가 맞고, 그 사업체의 장기적 매출원이 불투명해 졌으며, 그로 인해 구성원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졌다 라고 해석하면 되는 부분이죠;
22/01/13 13:17
기독교에 부정적인 사람들 대다수가 사회 봉사활동 누가 하는지는 관심도 없을듯. 지역사회에서 소금 역할을 담당해줄 사역자 지망생이 줄어든다니 많이 안타깝습니다.
22/01/13 16:24
업데이트 한참지난 그릇된 원리 (bible)에 기초하고 있는데 새로 뜯어고치지 않으면 문제죠.
장점을 찾으려고 들자면 담배가 이득이 되는 질환들도 있지만 담배 피라고 하지는 않죠. 전체적으론 해이기 때문에요.
22/01/13 17:46
저는 평생 무교고 교회도 대체로 싫어 하지만 교회가 하는 지역사회봉사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예를 들면 고아원에서 봉사활동하는 교회사람들보고 저건 영업행위라고 폄하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작 본인이 고아원에서 봉사활동할 생각은 없는것처럼.
22/01/13 19:01
부분은 따로 봐야한다는건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죠. 히틀러가 동물의 권리를 존중해준 사람이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마이너스라는게 달라지지 않는 것 처럼요.
22/01/14 01:46
저는 불가지론자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이 사람들을 히틀러에 비유하는 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영업에 불과하다고 비판받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이 사람들이 불우이웃을 많이 돕는 건 팩트고(종교 중에서는 제일 많이 하더군요), 민폐 끼치는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의 수준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본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평판이 기독교의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착하게 굴고, 남에게 많이 베풀고, 최대한 타종교에 대한 악담을 피하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만 만났다는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22/01/14 08:46
전체적으로 해라고 생각하는건 님 자유입니다만 저는 사회의 낮은부분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고려할때 매우 플러스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이쪽에 더 동의할거라고 봅니다
22/01/13 14:44
개인적으로 세뇌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모태신앙부터 시작해서 사고력이 충분히 크기 전 어린 시절 종교 주입시키는 행위만 없으면 젋은층 종교 비율이 20%보다도 훨씬 아래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22/01/13 16:47
저는 무신론자라던지 무종교인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보면 그냥 사람이 뭔가를 믿는게 다른쪽으로 향한 것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페미니즘, 비건, pc를 외치는 사람들이라던지 박근혜를 믿으면서 매주 태극기 들고 광화문으로 달리던 사람들도 있구요 이 믿음이 나쁘다 좋다의 가치 판단은 둘째치고 어떤 가치를 믿고 단체로 모이는게 많아졌죠 예전에는 소식도 느리고 사람들과의 의견 공유도 느리기 때문에 전통적인 종교가 힘을 발휘하기 좋았겠지만 지금은 방에 가만히 앉아서 쪼끄만 화면을 잠깐만 두드려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금방 만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본인 해야할게 넘치는 이 세상에(일이든 놀거리든) 주말에 시간 써가며 특정 장소까지 가서 당장 내가 믿는 가치관에 비해서 별로 와닿지도 않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감고 기도하는게 먹히겠냐 이거죠 지식과 정보가 넘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사람간의 의견 교환이 너무나도 쉬운 지금 시기에 종교는 더 이상 매력적인 믿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특정 몇명이 아래로 전파해주는 소통방식의 시대에서나 먹히던 믿음이란거죠
22/01/14 09:40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다만, 당연한 현상입니다. 사실 신학도의 수가 줄고 말고를 논하기 이전에 교회 다니는 청년의 수가 어느 정도 인지를 알면 신학대 미달 사건은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닙니다. 마치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듯, 교회도 점점 그렇게 되는 중이거든요. 신학도가 되려는 이들도 곧 청년들인데 별 수 있을까요. 그만큼 교회가 성도에게 희망을 주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암흑기가 온 것이죠. 20년 넘게 교회를 다녔지만 이런 불황은 처음인 것 같네요. 안타깝지만 다같이 반성하고 교회의 적폐들을 청산하고 다시 전도를 시작할 수밖에.
22/01/14 12:22
로스쿨 도입할때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거 같은데, 신학과-신학대학원-(군목) 테크를 탄 성직자는 좀 그래요. 좁은 온실에서만 살다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이해할수 있을까 싶고, 그들의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긴 할까 싶구요.
개인적으로는 학부에서 다른 전공하시고 사회생활 하시다 신학대학원 가서 목사가 되신 분들을 훨씬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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