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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1 01:02
문재인 시절 부동산 폭등에 관해서 한 마디씩 할때 다들 전문가라서 그랬겠습니까 이런 저런 사안에 내가 그랬제 했제 하면서 던지는 건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열은 좀 받을 수 있겠지만
22/12/11 01:08
다른 지역은 몰라도 대구는 이미 러우 전쟁 이전부터 미분양 나던 곳 아니였습니까?;;
이미 너무나 많은 위기신호가 산적해있었는데 [했제] 비아냥으로 몰고가기도 우스운 지역이였습니다.
22/12/11 01:24
말씀주신 해당 미분양은 동구 안심 파라곤에 대규모 분양이 떨어졌던 영향이 매우 컸었죠. 당시 자료가 찾으려니 잘 안나오는데 아마 미분양 가구수의 7~8할이 저기였었습니다. 보통 기사에서는 이 내용 다 자르고 "대구가 미분양 났어요" 라고 쓰니까 오해할 여지가 크기는 합니다.
저도 뭐 굳이 떨어진거를 이제와서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예측 가능했던 위기라고 보기에는 금리 인상의 여파가 훨씬 더 컸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1515181230591 이 기사를 보시면 지표 왜곡이 얼마나 심했는지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22/12/11 03:16
혁신도시에서 학부때 인턴으로 1년가량 있었고
원래 대구가 제2 고향 포지션이고 그래서 할말은 많은데.. 일단 혁신도시는 인프라도 모자라고 위치도 애매합니다 역세권이라기엔 안심역이 멀어요(도보 퇴근 자주해봄) 채용공고 경쟁률 대비 각 기관이 채용하는 인원이 많지 않고 그럴 체급의 기관도 없습니다 https://pgrer.net/freedom/96137?category=1&divpage=19&ss=on&sc=on&keyword=%EC%9D%B4%EC%BC%80%EC%95%84 그나마 근방에 이케아가 입점하니 이쪽이 좀 살아나긴 하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미래의 이야기죠 그리고 개발 부지는 편입 확정된 군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22/12/11 03:21
614km2로 달성군보다 훨씬 넓거든요
군에서는 도시화 기대를 하고 있고 실제로 그럴 땅도 많습니다 인구는 3만이라 없는 수준입니다 달성군이 426km2입니다
22/12/11 07:58
15년 전쯤에도 저기 누가 사려고 집을 그렇게 짓냐는 소리를 듣던게 대구였죠. 근데 그게 꽉채워지고 집값이 올랐죠.
이번에도 그 영향을 받은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조금은 더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할거 같긴해요. 다만 이번엔 지어도 너무 많이 짓는거 같긴합니다
22/12/11 08:59
전반적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일자리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특구단지 등등의 각종 개발사업의 말로가 결국 기업 산업체 안들어오고 아파트 도배 엔딩이라 비판받고 있습니다.. 공항 이전이나 군부대 이전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그거 이전시켜도 그만한 기업을 유치할 수가 없고 쫓아낸 수만큼의 일자리 안 나올 거에요 말이 나온 김에 덧붙이면 광역철도는 정말 한심합니다. 이미 다 있는 선로에 역만 지으면 되는 것을 차량 선정 때문에 계속 지연되고 있으니 답답해요
22/12/11 11:16
사실 이 부분이 상당히 딜레마이긴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무조건 0순위는 일자리 창출인데 그게 너무 난제로 흘러가고 있으니...
지나고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대구야 그렇다쳐도 구미는 도대체 무슨 깡으로 그 짓거리를 했던건지 참 신기하긴 합니다.
22/12/11 10:37
부모님이 지금 달성군쪽에서 시지/경산쪽으로 이주를 내심 원하시는듯한데 이미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좀 주저하시는것같고..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중이시더군요.
22/12/11 10:50
2023년, 2024년, 2025년 물량 다 합치면 6만 세대는 넘을껀데 이걸 어떻게 소화할껀지도 모르겠고
위치가 좋지 않은 곳도 분양가 5억인데 어떻게 될지 감도 안옵니다.
22/12/11 11:17
분양가는 무조건 할인 분양으로 넘어갈테고, 그나마 2025년 입주 물량들 상당수가 취소되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입주 물량도 위에 작성드린 용적률 꼼수들이 너무 많아서 대다수가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혼합한 주상복합지구들이라 더더욱 하락 및 지표 왜곡은 심해질 듯 하긴 합니다.
22/12/11 10:58
지굼 상황 보면 대기업이 짓는 것 제외하면 줄줄이 부도날 각이 보이는데 솔직히 어떻게 감당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목표는 좋지만 결과가 훨씬 중요할텐데 돌파구가 없어 보이네요
22/12/11 11:00
인천 영종도랑 청라지구도 대규모 미분양 사태 터지고나서 반값 가꺼이 떨어졌었는데 나중에 사람 다 들어오고 가격도 회복이 되더군요 비교적 최근까지도 꾸준히 대단지 아파트 대규모 복합 상가 등등 많이 짓고있었습니다.
몇년정도는 미분양이나 건설사 위기 뉴스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청라도 한 5~6년 걸렸거든요
22/12/11 14:29
[XXX할 바에는 기업 유치 정책이나 해라]를 엄청 많이 보는데, 지자체에서 일자리 유치하려고 몸비트는거 하나라도 찾아보고 그런 소리 하나 싶긴 하죠.
그런거 해도 안 올 정도로 수도권 몰빵이 심한건 생각도 못함. 워낙 인터넷이 수도권이 과다대표는 공간이라 그런지 담론 자체가 형성이 안되는듯.
22/12/11 15:25
찾아보니 "사후 확신 편향"이라 한다는군요. 생각해보면 저도 제 판단이라고 여긴 일중에 상당부분이 사후 확신 편향이 아니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2/12/11 17:32
대구의 장점은 깔려있는 인프라죠. 그리고 물가도 낮은편입니다.
단점은 그거빼고 다인듯하고 정부의 푸시를 받기에는 정치적으로 소모된값이 많은 느낌입니다.
22/12/11 17:38
대구 부동산관련해서 지금처럼 이럴거같다 하는사람 단 한명도 없었죠. 제가 몇년동안 저 혼자 대구 분양가가 너무 심하게 높고 공급이 엄청많고 끊이질않고 어쩌고 그런댓글 종종달았는데 무시당하거나 그럴일없음 댓글만 받았었던곳이 여기에요.
근데 이제와서 갑자기 대구는 징조가 있었고 분양받는게 바보고 어쩌고 이런이야기들만하는게 어이가 없을뿐..마치 다 알고있었다는듯이 그러는게 재미있더군요. 그당시에 그런말 하던사람 딱 나혼자 였는데? 그것도 너무 비아냥or무시당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고 그래서 댓글도 잘안달았는데 말이죠.
22/12/11 18:41
제가 그거 보고 린치 당한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언더테이커님 말고 다른 분도 계셨는데, 그 분은 장판파까지 치다가 탈퇴에 본 글이 폭파됐던걸 봤었죠. 그래서 그 때 내용을 기억하고 있어서 어제 댓글 쓱 보다가 무지성 김진태 탓에 너무 어이가 없어 그 기억을 토대로 댓글 썼네요. 커뮤가 웃긴게 자기들이 무시한건 기억 못 하고 이제 와서 같은 내용을 또 보면 햇제냐고 기분 나빠하는 반응이 시작이라는거죠 크크크
22/12/11 19:16
저도 기억합니다. 그 떄는 가입을 안 해서 눈팅만 했는데, 대다수의 대중들이 시장을 판단하는 건 가격이 기준이니 서로 토론이 전혀 안 되서 인상적이었죠.
22/12/11 19:29
저도 기억납니다.
그때 무서웠었어요. 제가볼때는 정점찍었다고는 생각하긴했는데 하락이 그리 빨리올까 에대해서는 확신이 없어서 ... 그리고 솔직히 무서워서 별말 안했었던기억이 납니다.
22/12/11 19:56
아파트 짓고 분양하는일이 수많은 사람들과 기업에 관계있겠지만
가장 크고 직접적으로 영향끼치는게 바로 건설회사 일것 같은데요 그 건설회사조차 늘 수요와 공급을 전혀 맞추지 못하고 이렇게 박살이 나는데 일개 개인이 뭘 알까 하는 생각이 요새 드는군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그전문가보다 건설회사에 실무보는 사람들이 수요와 공급 , 물가와 금리 공정과 자재 가격에 대해서 더 알것같은데
22/12/12 11:08
미분양 나고 할때는 에휴 그 동네를 왜 사냐...
나중에 부동산 오를때는 그때 미분양 났을때 거기 산사람들 몇억씩 벌었음... 부동산 불패인데 왜 안사냐... 아직도 집 안산사람들 없쥬?... 다시 부동산 주춤하면 그동네가 그 가격인게 말이 되냐? 그돈주고 산사람들은 대체 뭐냐...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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