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2/15 20:28:59
Name 노래하는몽상가
Subject [일반] 지금까지 개미와 다르다 (앤트맨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스포있음)
개봉 첫날...바로 보고 왔습니다.
오늘 쉬는날인데 할게 없어서요 혼영하고 왔습니다 흑흑..
일단 저는 마블빠 입니다. 마블 영화는 놓치지 않고
왠만한건 거의 영화관에서 보긴 합니다만요.
당연히 저도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몰락을 지켜보며 이번엔 좀 다르겠지..다르겠지...하는 느낌이였다만..
일단 마블팬인 저도 이젠 재밌다고 보기 어렵긴한데...
최근에 본 블팬2가 차라리 좀더 낫나...싶기도하고...어지럽네요.
저는 길게 리뷰를 쓰는거보단 몇가지 포인트만 짚겠습니당



1. 지금까지 앤트맨과 너무 다르다

앤트맨 1,2 는 그래도 지구 어느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였습니다.
비록 양자역학 어쩌구 하면서 드나드는 일들이 있긴 했어도
어쨋거나 지구 어느 동네 수준에서 투닥투닥 싸우는 부분이였고
스토리도 그냥 크게 보면 동네 나쁜놈들 수준이였죠.
알기 쉬운 스토리와 다른 히어로들과는 좀 이질적인 전투방법,
거기서 오는 유머러스함과 이지한 접근성이 장점이였다고 생각했는데요
(앤트맨1의 장난감 기차의 부딪히는 씬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부분은 스파이더맨과 동일한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이건 뭐랄까...마블버전 아바타아냐? 아니 앤트맨버전 가오갤인가?;
외계인 아닌 외계인들과 우주 아닌 우주같은 곳에서 치고박고 하는데...
앤트맨 1,2에 키치한 모습들이 거~의 없습니다.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있긴한데 딱히..
스토리는 너무 진지하고 배경은 어지럽고(이쁘기도 하지만)
액션은 딱히 다채롭진 않습니다. 스캇이 여러명이 되고 갈라지고 했던 그장면이
유일하게 좀 신박한 액션씬이죠.




2. 정복자 캉과 스토리

그리고 역시 스토리 전개애 대한 설명은 불친절합니다.
캉의 대한 이야기를 알아야하는데 그동안 영화만 보셨던 분들은 캉이 도대체 뭐하는놈인지 잘 모릅니다.
개미패밀리가 떨어진 세계가 어떤곳인지는 설명도 거의 안합니다;
영화내에서 스캇은 캉이 어떤 놈인지 제대로 설명조차 들을 겨를도 없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알까요?;; 영화를 보는 우리도  
드라마 로키 시즌1을 무조건 봐야만하고,  앞으로 나올 시즌2가 엄청나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타노스의 뒤를 이를 마블 전체의 빌런 역할인데
타노스는 명분이 이해는 못될지언정 알기는 쉬웠습니다. 닝겐 너무 많아, 그래서 줄여. 였죠.
캉은 서사에 대해서 앞으로 나올 영화들에서 계속 설명을 해도
얘는 도대체 뭐하는놈일까 이해가 슆게 될까 싶네요..
그리고 캉은 아직까지 별로 강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양자역학세계를 정복하고 도시와 군대까지 일궈냈는데
막상 전투에선 주먹질과 뿅뿅거리는 레이저 발사 몇번해서 양학한게 다에요...
뭐 이건 블팬2에 네이머도 비슷하기도 했고.
영화내에서 상상력과 표현에 한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타노스 처럼 물리적인 강력함에 대해 아직 뭐 표현이 안되서 강하긴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페이즈5의 시작이라서 그렇겠죠? 얼마나 강한 빌런으로 표현될지...
아니면 그냥 머릿수로 나오는 빌런이 되는건지;;
(등장하자마자 헐크를 주먹으로 줘패버렸던 타노스가 생각나네요)

별개로 캉을 맡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력은 좋은거 같긴합니다...
다양한 자기자신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력을 보여줄수밖에 없어요 크크

3. 앞으로

올해 개봉하는 작품들도 대부분 페이즈5의 시작부분이라
메인 빌런 캉이 맛보기 식으로만 나오는 수준 아닐까 하네요
어벤져스 캉다이너스티 전까지는 캉의 강력함을 아직 맛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이제는 좀 하드한 ? 시리즈물이 되버린 마블유니버스 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 앤트맨은 보고 나서
진짜 이건 마블빠들 아니면
누구랑 같이 가서 영화보기 어렵겠네 싶을정도였습니다..
앤트맨 1,2까지는 시리즈 안봐도 되는 영화였는데.
이제 앞으로 나올 영화중에 마블 이전 시리즈를 안봐도
유쾌하고 이지하게 볼 마블영화가 있긴 할까요..?



아 그리고, 캐시 이뻐요. 너무 이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K포에버
23/02/15 20:58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캐시..이쁩니다..제대로 정변 했어요..

엔드게임 이후 마블 영화 중에서 제 기준에선 최소 토르, 이터널스보단 재미있었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02/15 21:09
수정 아이콘
토르는 진짜 아무것도 생각안날정도로 망작이였던거 같네요
이터널스는 그때 다들 기대가 너무 커서 혹평이 심했나...싶습니다
그냥사람
23/02/15 22:13
수정 아이콘
배우가 바뀌었...
아이폰14프로
23/02/15 21:17
수정 아이콘
보다가 졸렸던 마블영화는 처음이었네요. 와칸다 포에버도 졸리지는 않았는데..
노래하는몽상가
23/02/15 21:35
수정 아이콘
한방 액션도 없는데 내용도 긴장감이 전혀 없어서..
반대로 그럴꺼면 유쾌하기라도 하던가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아이폰14프로
23/02/15 21:43
수정 아이콘
왜 졸린가 했더니 말씀하신대로 긴장감이 없어서 였네요.
일모도원
23/02/15 21:35
수정 아이콘
인피니티 워 때는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만 힘들겠죠.. 타노스님 그립습니다.
23/02/15 21:38
수정 아이콘
영화 절반 넘어가는데 상대빌런이 누군지 아무도 몰라요. 장모님이 계속 얘기안해주는데 답답해 미치는줄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6:58
수정 아이콘
장모님 스포금지를 위해 너무 애쓰셨네요 크크
만찐두빵
23/02/15 2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토르4는 재밌었는데 나머지 페이즈4 ~5 작품들 솔직히 별로임

실제로 토르는 중국, 러시아 개봉안했는데 그거 두개빼고 보면 토르3보다 더 흥했습니다. 특히 북미기준으로 토르3보다 토르4가 평 더 좋고 흥행도 3천만불 차이남...

그나마 스파이더맨이 추억빨로 평, 흥행 둘다 잡았고

샹치가 전반부~ 중반부까지는 진짜 최고의 마블 싱글무비 나오나 했는데 후반부를 역대급으로 박아버려서 참...

정작 욕먹는 마블 드라마들이 평균적으로 더 나은거 같아요. 문나이트, 로키, 비전 다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즈마블, 쉬헐크는 똥이긴한데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7:01
수정 아이콘
토르4가 의외로 흥행이 나쁘진 않았나보군요
23/02/15 22:03
수정 아이콘
우려했던 폭망작은 아니었는데 보는내내 전혀 흥미롭지가 않아서 지루했습니다
똑같이 찍어내는 히어로물에 빌런 매력이 없는 캉은 코만 기억나고 캐시는 이뻤지만 연기가..
근데 최근에 나온 마블 작품중엔 제일 나았다는게 웃음벨이네요
23/02/16 06:47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진짜 캉 코만 기억남 크크크
이 남자 코가 진짜 대단합니다
23/02/15 22:14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오고 와이프랑 결심했습니다
이제 마블영화는 보러오지 않겠다고...
류 하야부사
23/02/15 22:16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빌드업을 하면서도 단독영화로 기승전결이 있었는데 지금은 빌드업에만 치중하느라 한편의 영화로는 낙제죠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6:53
수정 아이콘
말씀 하신 부분이 많이 와닿네요 빌드업 하는건 알겠는데 이게 드라마도 아니고...단독으로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니네요
토르도 그렇고 시리즈에 3~4편까지 가버리면 이제 뭘 어찌해야하나 싶은 느낌입니다. 가오갤은 좀 다를려나..
Rorschach
23/02/15 22:48
수정 아이콘
일단 재미로만 치면 전 <블랙팬서2>보다 별로 였네요. <블랙팬서2>도 재미 면에서는 MCU 중에서 최하위급이라 생각했는데...
뭐가 단점인가 가만히 생각을 좀 해봤는데,

1. 중간 중간 작아지고 커지고 하는 액션이 나오긴 하고, 앤트맨의 핵심 키워드인 가족애는 잘 살아있긴 합니다만 사실 양자 영역으로 빨려 들어가던 그 장소에 앤트맨 아닌 다른 아무 히어로나 있어서 보내둬도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핌 입자 사용해서 집어 던지는 건 뭐 꼭 앤트맨 아니어도... 결국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듯 앤트맨만의 강점이었던 부분들이 너무 없습니다. 1편의 장난감 기차 씬 진짜 좋았었는데...

2. 이게 좀 핵심인데,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다음 내용이 전혀 궁금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궁금하지도 않은 그 부분을... 뭔 이름을 말 할 수 없는 볼드모트도 아니고 왜 이야기를 안 하냐고요 크크크
만찐두빵
23/02/15 22:52
수정 아이콘
앤트맨 하면 크고 작아지는 액션과 그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의 리액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게 잘 활용이 됐다고 보기 어려웠어요.
아바타2를 저가 별로로 본것과 앤트맨3랑 비슷한 느낌인데(물론 아바타2는 앤트맨과 비교하기 민망하게 아바타2가 잘만들긴 했음) 물을 중심으로 하고 물에 대한 cg는 기깔난데 물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거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반면에 아쿠아맨은 똑같이 물을 사용했고 cg는 아바타2보다 못했지만 그 물을 사용하는 법에 있어서 아바타2 보다 월등해서 좋았고요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7:07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는 진짜 기대를 안했긴했습니다 티찰라를 기리기 위해 약간 어거지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서..

재닛은 본인이 바람피고 놀아난거 때문에 캉에 대한 이야기를 안한걸지도 크크
23/02/15 22:53
수정 아이콘
엔드게임 이후 개봉한 마블 영화들은 개인 서사의 확장 또는 신규 캐릭터 투입을 위한 판깔기 정도 수준(심지어 그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었다면

퀀텀매니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중심이 되는 어벤저스 서사에 엮인 영화라 근래 나온 마블 영화중엔 스파이더맨 다음으로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네요.

아직 못본 친구들에게 추천할 이유는 2개밖엔 없지만요
1. 어벤저스5 들어가기 전 알아야 할 캉의 서사
2. 어른이 된 캐시의 미모

그리고 2번 쿠키는 로키 드라마를 안봐서 뭔 내용인지 당최 모르겠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7:14
수정 아이콘
로키 드라마가 현재까지 진행된 캉과의 싸움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잘설명되있습니다
멀티버스가 도대체 뭔지,
이 코쟁이가 뭐하는놈인지 왜이러는지 등등
23/02/16 04:27
수정 아이콘
캉은 사실 원래 안 쌥니다. 31세기에 사는 일반인이 타임머신 타고 넘어다니며 깽판치는 캐릭터인데

기술력이 31세기다 보니 너무 좋아서 강한 경우 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슈트를 되찾으니 강해졌다고 나오죠

기술력이 좋아서 쌘데 죽여도 같은 버전 캉이 다른 시간대에서 넘어오거나 다른 변종 캉이 계속 나타나거나 해서 까다로운 빌런입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02/16 07:28
수정 아이콘
'타노스 보다 쎈 빌런' 이라는 문구가 참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네요 크크
캉 떼거지 vs 히어로 떼거지 의 싸움이겠네요 의외로 잘 만들기만 해준다면 어벤져스때 차오르던 뽕이 다시 차오를지도..
닭강정
23/02/16 08:03
수정 아이콘
캉은 신체는 실제 인간이다보니 다수 히어로들이 이기는게 힘들지 않아보이는데 문제는 본문의 떼거지처럼,
이겼다 끝! 이겼다 끝! 이겼다 끝! 이겼다 끝! 이겼다 끝! 이겼........
이런 루트로 가면 진짜 무서울거 같은 존재죠.
근데 그것도 캉이 뭐하는 놈이고 왜 그러는지는 아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만약 이번에 나온 놈과 빌런인건 같지만 사상 목적이 다른 애들이 나오면 되게 복잡해지고 따라잡기 굉장히 벅차보입니다.....
로키2에 제대로 나오겠지만 이걸 또 드라마로.....?
애기찌와
23/02/16 10:08
수정 아이콘
영화를 안봐서..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 바로만 보자면 그..닥터스트레인지 1편에서 닥터스트레인지 계속 죽여도 계속 다시 나타나는 닥터스트레인지 상대하는 그 빌런 기분 같겠네요 크으!!
인민 프로듀서
23/02/16 08:45
수정 아이콘
1. 이미 수퍼히어로 영화 과포화, 거기에 새로운걸 보여주진 못하는 MCU
2. 타노스 사가 종료로 그동안 의리로 보던 팬들 의무 완료 + 개국공신들 은퇴
3. 뉴페이스 어필 실패
4. 드라마 타이 인으로 인한 진입장벽 수직상승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인데 아직 마블 스튜디오가 이걸 뚫어낼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요.
타노스 사가 끝나고 현실시간으로 2년 정도는 그냥 쉬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930 [일반] 지금까지 개미와 다르다 (앤트맨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스포있음) [26] 노래하는몽상가10166 23/02/15 10166 1
97929 [정치] 정치글을 구경하면서 드는 단상 [71] 도큐멘토리13951 23/02/15 13951 0
97928 [일반] S23 기념, 때리고 싶은 통신사와의 4선 [59] 악질15868 23/02/15 15868 21
97927 [정치] 이재명이 되었으면 윤석열 보다 나았을 지점들1: 행정 [459] 동훈28809 23/02/15 28809 0
97926 [정치] '여성 주차장→가족 주차장'..서울시 조례 개정 추진 [74] 바둑아위험해14943 23/02/15 14943 0
97925 [일반] [스포주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후기 [42] 세종11200 23/02/15 11200 1
97924 [정치] 지난 대선 윤석열 이재명은 지금 다시봐도 뽑기가 힘들군요 [292] 꽃차17840 23/02/15 17840 0
97921 [정치]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힘 명예대표 가능성 [136] 빼사스19804 23/02/15 19804 0
97920 [일반] 중학교 시절 절 따돌림 시킨 사람이 경찰이되어있었네요.. [77] 아노다이징16480 23/02/15 16480 29
97919 [일반] 기술발전으로 무색해진 초기화 [32] 판을흔들어라14854 23/02/14 14854 10
97918 [일반] 왜 예전에는 아이를 많이 낳았을까? [106] 인사걸16806 23/02/14 16806 18
97917 [일반] 울산 600가구모집에 1명 계약 뉴스를 보고 [36] 10214747 23/02/14 14747 3
97916 [일반] 난임지원의 현실. [65] 사업드래군14593 23/02/14 14593 37
97915 [일반] 업무중에 마주하게된 상식논란 (1kbyte 는?) [102] 겨울삼각형15486 23/02/14 15486 0
97914 [일반] TLS 보호 약화하기, 한국 스타일 [11] Regentag11249 23/02/14 11249 7
97913 [일반] 진짜로 소멸됩니다. Internet Explorer 11 [39] Tiny13584 23/02/14 13584 2
97912 [일반] 싱글세를 걷으려면 적어도 나라에서 그만한 책임을 보여야 하지 않나요 [225] sionatlasia19225 23/02/14 19225 25
97911 [일반] 일본, 사실상 싱글세 도입 확실시 [412] 아롱이다롱이17694 23/02/14 17694 1
97910 [일반] 조기 은퇴라니, 로또라도 된건가? [19] 타츠야12129 23/02/14 12129 21
97909 [일반] WBC 일본 대표팀 분석 - 내야수 편 2부 [13] 민머리요정23738 23/02/14 23738 10
97908 [일반] 슬램덩크 모르는 사람의 극장판 후기 (스포X) [31] 계신다9304 23/02/13 9304 18
97907 [일반] 그 나잇대에 소중한 것들 [32] 흰둥14859 23/02/13 14859 60
97906 [일반] WBC 일본 대표팀 분석 - 내야수 편 1부 [13] 민머리요정24237 23/02/13 24237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