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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5 16:00
맨 위 기사는 조선일보 아니고 월간조선이네요.
자매지이긴 하지만 논조가 다른 경우가 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조선일보 기사에서 당시 월간조선 기사의 slang 얘기를 반박하는 내용도 포함됐네요 [당시 일각에선 정상회담 식탁에 오른 ‘크랩 케이크’ 메뉴를 두고 모욕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3/04/25 16:03
맨 아래 기사도 경제지인 조선비즈이고...
조선일보 기사만 따로 읽어보면 (물론 문재인 대통령때보다야 훨씬 우호적이지만) 말바꾸기 만큼의 태세 전환이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3/04/25 16:06
자기들도 쓰면서 민망헀던거 아닐까요 크크
그리고 말씀처럼 조선일보 기사만 따로 떼놓고 봐도, 문재인 때는 1) 대통령실에선 해산물 좋아하는 문재인 취향 고려해서 미국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별 의미 없다 2) 기업들 투자 없었으면 문재인이 밥 얻어먹었겠나? 반기업 정책 바꿔라 로 무슨 크랩 케이크 하나 갖다가 온갖 비꼼 다 하는데, 아래는 질 바이든 부인이 한인 쉐프를 직접 초빙해서 요리했다느니, 크랩 케이크는 전채 요리일뿐 소갈비찜을 메인으로 내놨다느니 엄청난 의미부여를 하죠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만
23/04/25 16:08
네네 그래서 저도 위에서 '훨씬 우호적으로 보인다'고 했던 것이고 (사실 그런 정도의 차이는 그냥 예전 조선일보 기사 말고 이번 조선일보 기사만 봐도 드러나죠)
다만 월간조선/조선비즈 기사를 같이 놓고 볼 때랑은 좀 느낌이 다른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같이 나열되어 있으니까 [조선일보가 문통 때는 크랩 케이크를 모욕적인 상징으로 묘사했다가 윤통때는 화합의 상징으로 묘사했다] 식으로 태세전환한 모양새로 보이더라고요.
23/04/25 19:55
윤석열씨가 이번에 크랩 케이크를 국빈 만찬으로 대접받지 않았으면 예전의 그 가짜뉴스를 굳이 정정하지 않았겠죠. 이것만 해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윤석열씨 덕분에 언론이 스스로 자정작용이라는 걸 보여주네요.
23/04/25 16:13
조선일보 기사만 따로 떼놓고 봐도, 문재인 때는 1) 대통령실에선 해산물 좋아하는 문재인 취향 고려해서 미국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별 의미 없다 2) 기업들 투자 없었으면 문재인이 밥 얻어먹었겠나? 반기업 정책 바꿔라 로 무슨 크랩 케이크 하나 갖다가 온갖 비꼼 다 하는데, 아래는 질 바이든 부인이 한인 쉐프를 직접 초빙해서 요리했다느니, 크랩 케이크는 전채 요리일뿐 소갈비찜을 메인으로 내놨다느니 엄청난 의미부여를 하죠
23/04/25 16:12
저는 많은 신문 기사 제목에서 크랩케이크를 "게요리"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크랩케이크라는 용어보다 "게요리"라는 용어가 한글 사용 면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23/04/25 16:18
그런데 외국한번 나갔다오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보수 대통령이 있다?
???:원래 우린 진보였는데... 아 원래 진보여서 떨어지는군요.
23/04/25 16:15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을 안나오게 만드는 가장 큰 공신이라고 봅니다.
수치나 통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60대 이상에서의 [조선일보/TV조선] 및 여기에서 파생된 언론/유튜브에 대한 믿음은 상당하니까요.
23/04/25 16:37
동감입니다 음식 갖고 국격 떨어진 마냥 논하는거 너무 질 떨어져요..
볼때마다 국민들 수준을 어떻게 생각해야 이런 기사를 쓰는건지 싶습니다
23/04/25 16:47
사실 음식에 큰의미를 두냐 안두냐도 그렇고
슬랭까지 써가면서 의미부여했다가 지금은 아니다 그러는것 자체가 좀 추하긴 합니다.
23/04/25 17:05
크랩케잌은 보통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음식인데 메인으로 나오면 어떻게 보면 홀대 받았다고 볼 수도 있고 에피타이저로 나왔으면 그냥 정상적인 수순으로 나온거죠.
23/04/25 17:14
뭐 밥이 중요한 건 아닌데 윤석열이 밥대접을 잘 못 받고 올거라 생각은 안 들어요.
국빈방문이고 바이든도 잘 대접해 줄 것 같고 밥이랑 술은 원없이 줄 것 같은데 그거 받고 뭐 줄지가 걱정이지
23/04/25 18:45
크크 그건 조선일보 기사에서도 나오는데 문제 없다는데요? 요즘은 메인으로도 많이 먹는답니다.
메인이던 에피타이저던 중요한게 아니라 같은 음식인데 그때는 홀대고 지금은 대접받는건가요? 본인들도 궁색한지 게 요리라고 표현하는걸 보면..
23/04/25 18:49
글쌔요 그건 아무 상관 없다고 하네요. 조선일보 기사에서도 요즘 메인으로 많이 먹는답니다.
그게 문제 됐으면 벌써 조선일보에서 많이 써먹었을것 같은데요? 크크
23/04/25 16:54
저정도 태세 변환이야 놀랍지도 않고 당연(?) 하다 생각하지만, 이번 방미의 의미나 성과과 그 이상 더 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찬 시간, 대담 시간, 기자회견 시 날리면의 넥타이 색상으로 얼마나 의미 부여를 하려나 궁금 합니다.
23/04/25 17:00
조선일보가 타겟이 잘 안 돼서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런 류의 보도 정말 많습니다. 힘이 약한 언론사도 아니고.. 특히 정치도 정친데 노동조합 상대로 대단들 하죠. 노동조합 정정보도 건수가 조선일보(조선미디어)가 제일 많을 겁니다. 언론사 대비 압도적으로.. 다른 보수지들도 비슷하긴 한데, 쿠팡노조 술판 어쩌고 했던 오보를 한경이랑 중앙은 당시 정정보도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뒤늦게라도 했는지 모르겠군요.
23/04/25 17:20
노무현 당시 : 아이고 광우병 미국산 소고기 때문에 우리 국민 다 죽는다아~~~
이명박 당시 : 아이고 클린한 미국산 소고기에 광우병이 웬말이냐 루리웹여러분 거짓선동을 멈춰주세요 ㅠㅠ
23/04/25 17:43
간만에 조선일보 헌정곡 듣고 와야겠네요...
Michael Jackson - You Are Not Alone (Official Video) https://youtu.be/pAyKJAtDNCw
23/04/25 18:36
똑같은 크랩 케이크인데 조롱의 상징이었다가 정권하나 바뀌니 갑자기 화합의 상징이 되었네요.
크크.. 그야말로 언론의 지록위마로군요. 자기들도 우스운걸 아는지 크랩케이크라고 안하고 꼬박꼬박 게요리라고 하고있구요. 저런 행동들이 지금 나라를 이상태로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23/04/25 21:28
저는 진지하게 이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하신 대로, 외교에서 의전 하나하나 뜻이 있거든요.
조 바이든은 미동부 해안(정확히는 델라웨어)가 정치적인 고향이고 크랩 케이크는 미동부 해안에서 유래한 음식이죠. 아마도 본인이 좋아하거나, 적어도 본인이 좋아한다고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음식일 겁니다.(부산 정치인이 돼지국밥 싫어하기 힘들죠..) 문재인, 윤석열은 정치성향이 아예 반대인데 둘 다에게 같은 음식을 대접했다는 건, 일단 겉으로는 배려어쩌고 하는데 실제 의미는 정반대라고 봐야죠. [American First] 다음번에 바이든이 한국 오면 꼭 돼지국밥과 홍어를 멕여야......
23/04/25 21:54
미국 동부에서 나온 게살 완자? 정도의 음식이에요. 떡튀순과는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라도 링크드릴게용https://namu.wiki/w/%ED%81%AC%EB%9E%A9%20%EC%BC%80%EC%9D%B4%ED%81%AC#s-3.2
23/04/26 16:55
우리나라 언론은 너무 치우쳐있어요. 지난 정권때 지금 윤석열이 저지르는 삽질 중 단 1가지만 했더라면 최소 몇달은 맹폭격 당했을 겁니다. 그런데, 어지간한 걸로는 언급조차 안하죠. PGR도 비슷한 결이네요. 지난 정권이면 가루가 될 만한 상당한 삽질들에 대해서 언급조차 안하는 분위기 같네요. 지난 정권과 같은 잣대로 정말 열심히 까대던 분들이 있는데 참 조용합니다(몇몇 분들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분들은 민주당 계열이 그러는 건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고, 국힘 계열이 그러는 건 굉장히 관대한 거 같습니다. 이게 정말 내로남불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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