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18 12:45:48
Name 깐부
Subject [일반] 공장 엔지니어 신입 가스라이팅 수법_형 동생, 너 나 특별한 존재와 피프티 피프티 (수정됨)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건이 이슈더군요.

대충 더기버스에 의해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이 어떻게 일어났을까 하고 영상을 몇개 검색하고보니 아래 링크의 유튜브 영상이 하나 나왔습니다.

작곡가가 피프티의 인터뷰를 본 이후 느낀 가스라이팅의 흔적 이란 내용인데. 안보실 분을 위해 압축하겠습니다.

데뷔 7개월차 아이돌이 음악성을 추구한다고 이야기 하며 스스로를 아티스트라 한다. 그리고 음악을 할 수 있게 지원해준 환경에 감사한다.

그런데 이런 반응은 일반적인게 아니다. 제가 좀 압축하면 대뷔 7개월차 신인이 뭔가에뽕이 들었다. 뭐 이정도로 압축됩니다.


아래 유튜브 링크
↓↓↓↓↓↓↓↓↓↓↓↓↓↓↓↓↓↓↓



그런데, 저는 오랜 공장생활에서 이런 광경을 공장의 후미진 뒷켠에서 무수히 지켜봐 온바 있습니다.

이하 공장 엔지니어 신입 가스라이팅 수법을 적습니다.

1. 신입이 들어오면

2. 일단 의심이 많고 머리가 좋아보이는 사람은 제외

3. 같이 일하면서 허접한 카리스마를 약간 보임.

4. 한가지 일을 해결하며 신입에게 자신은 특별한 존재임을 각인

5. 일을 조금 가르쳐 주며 너도 특별한 마인드를 무장하면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말함.

6. 주변 공장의 허접한 환경 작업 사람 메뉴얼 등을 허접한 마인드기때문에 그꼴이 되었다 말하며

7. 너 특별한 존재 나 특별한 존재

8. 우리는 하나

9. 너 특별한 존재 나 특별한 존재 우리는 하나 돌림노래를 부르며 가스라이팅 시작

10. 어느정도 신입이 멍청해서 입사 6개월도 안된 본인이 이제 특별한 존재 믿기 시작하면 본색을 드러냄

11. 홀딱 넘어간 신입에게 이제 허접하다 같이 깠던 환경 작업 메뉴얼 사람 대응의 본인이 하기 싫은 밑바닥 일을 마구마구 넘기기 시작함.

12. 신입은 본인도 허접하게 일하며 가스라이팅 주체만 편해지는건 까마득히 모름.

13. 어 이게 아닌데 하지 않음. 그저 자신은 허접한 환경을 이겨내며 개선하며 대단히 특별한 일을 하고 있으며 그런 마인드로 무장된 별같은 엔지니어이며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함.

14. 왜냐하면 가스라이팅 주체인 특별한 사람과 이미 형 동생 하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임.

15. 그러나 관계는 곧깨어짐. 믿었던 형은 언제고 배신하거나 아니면 못된 짓을 하는 모습이 금새 드러나게 마련

16. 버림받거나 진실을 알거나 하며 관계 종료

17. 놀랍게도 떠나는 대부분의 가스라이팅 당한 엔지니어는 (대략 열에 아홉정도) 나가는 순간까지 본인이 특별한 존재라 생각함.

★ 결론 :

회사 다니면서 형 동생 하다 끝까지 가는 경우 이 SK 저 SK 안하는 꼴을 거의 못봤습니다. 아니면 가스라이팅임을 나중에 알았더래도 가스라이팅 주체가 악당이고 범죄자 인걸 알았더래도,,,,,, 스스로 특별함을 버릴 수 없어서 그냥 악당에게 이용당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요.

그래서 피프티피프티의 일부 맴버들은 전대표에게 돌아가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안대표가 맴버 한명의 작사 지분까지뒤에 5%에서 0.6%로통수 쳤을지언정 본인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훨씬 더 아픈 일일 테니까요.

공장의 인생논리와 예술계의 인생논리가 같을 수도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발존중좀
23/07/18 12:49
수정 아이콘
가스라이팅 당한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이네요.
피프티 피프티를 까고 싶으면 그냥 까면 되지
굳이 왜 저런 사례를 가져와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내용도 지나치게 왜곡한점이 그냥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악 같은게 느껴지네요.

라고 쓰고 보니 닉네임을 이제서야 봤네요. 댓글쓰는 시간에 다른일을 할껄 그랬네요.
23/07/18 12:54
수정 아이콘
뭐가 악이란 겁니까.
가스라이팅 수법을 알고 대비하자 이지요.
오렌지 태양 아래
23/07/18 12:54
수정 아이콘
아 네...
23/07/18 13:02
수정 아이콘
네 아
23/07/18 12:5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강사 ㅡ 학생 관계같더라고요
원생이랑 노하우까지 통째로 들고튀는걸 본 입장으론 학원 절단나는 과정이랑 비슷하다 느꼈어요
23/07/18 13:05
수정 아이콘
학원의 학생과 강사 역시 신뢰관계 기반으로 가스라이팅이 일어날 수 있죠.
뭔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본업 수업 이외에 이상한거를 주입하고 이익을 위해 움직여 달라 그러면 빼박입니다
방구차야
23/07/18 13:29
수정 아이콘
조직내에서 개인으로서 주체성보다는 인적관계에 의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죠. 겉으로 상부상조하는 것처럼보여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주종 관계가되면 갑 입장에선 을을 마음대로 휘두를수 있게됩니다. 을 입장에선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 생각해 스스로 나서서 열일하고 제몫을 챙기지도 못했겠지만 갑이 봤을때 을의 용도는 거기까지죠. 친하게 대하는건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자길 위해 일적으로 더 희생하기를 유도하기 위한거라.. 갑이 주도권을 잡은 경우에 더이상 동등한 척 시늉을 안해도 될때는 이미 다른 을 후보자로 옮겨가는 과정이고 원래 밑에서 열일하던 입장에서 이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저 새로운 을 밑의 병 정도 되서 바짝 업드려 노예처럼 따라가는수 밖엔 없습니다. 보통 그 정도가면 더러워서 떠나버리죠.

피프티 예시를 들었지만 제 기준에선
안성일만 가스라이팅을 한게 아니라 전대표 역시 선은 아니고 재판결과로 평가해야 할듯합니다.
23/07/18 17:06
수정 아이콘
잘 알고 계시군요.
-안군-
23/07/18 13: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가끔 학교 후배들을 만나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취직을 하거든, 자기를 편하게 형이라 부르라고 얘기하는 사람을 제일 조심하라고.
가스라이팅의 시작은 개인적 친밀감을 쌓는 것 부터죠.
23/07/18 17:07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형 동생의 결말은 멱살 잡고 이 SK 저 SK. 하는 사이가 되는거죠.
강문계
23/07/18 13:49
수정 아이콘
이름을 센터에 넣고 검색
이름을 센터에 넣고 검색
이름을 센터에 넣고 검색
23/07/18 15:10
수정 아이콘
현명하시네요
23/07/18 17:07
수정 아이콘
깐부 검색?
왕립해군
23/07/18 13:5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피해자가 되면 가해자급으로 두들겨 맞는 이유가 이런데서 보이네요.
23/07/18 17:09
수정 아이콘
가스라이팅 수법에 당하지 말자가 주제이지 피해자 조롱이 주제가 아니죠.
무한도전의삶
23/07/18 14:09
수정 아이콘
치킨
23/07/18 17:09
수정 아이콘
23/07/18 14:15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지만
예술계에서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존감이 없다면 과연 그렇게 열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23/07/18 17:17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부분이 애매한게 가스라이팅 당해 퇴사한 사람들이 특별한 존재로서 스스로 업그레이드 되어 본인에게도 사회에도 이득되는 실력을 보이게 될지 모른다는 건데요.

슬프지만 제 경험상 음미체가 아닌 공업에서 마인드가 실력을 만들더라도 기본이 가스라이팅 당할 정도의 무의심과 지력 저하가 없는 사람이 올곧은 마음으로 일할때 비로서 빛이 났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을 쉽게 당하는 헛바람만든 의심하지 않는 지력으로 좋은 결과까지 갈지는 의문이 듭니다.

단 공장이 아닌 음미체는 경험하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방구차야
23/07/18 18:40
수정 아이콘
음미체가 연예계라는 뜻이죠?(음악미술체육?)
피프티 예를 들건데 가스라이팅을 주장하는건 전대표 측입니다. 책임소재 불분명한 콩가루난 회사에서 멤버던 전,안 모두 각자 생존의 길을 미리 전부터 선택했고요. 피프티 멤버들이 가스라이팅 하에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오류속에 벌어지는 일인지는 재판결과 전에는 알수없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7/19 00:37
수정 아이콘
근데 재판결과 나오면 그거 알 수는 있나요.
방구차야
23/07/19 02:02
수정 아이콘
현 사안은 각자의 입장에서 주장하는 거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3/07/19 03:20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그게 재판 결과로 파악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인가 싶어서요.
방구차야
23/07/19 03:52
수정 아이콘
초기 여론은 멀쩡한 회사에서 외주프로듀서가 저작권 강탈하고 멤버들 가스라이팅해서 먹튀하는 구도였습니다. 제시된 정보자체가 각자 유리한 입장에서 풀어놓은거라 여론이 부정적인건 당연한 결과죠. 주입된 정보에서 비롯된 여론에서 분노하는 것과 실제 비공개 자료로 법정에서 밝혀진 사안은 차이가 있다고 보기에 한 걸음 물러나 기다려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248 [일반] 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6] 퀘이샤9072 23/07/20 9072 3
99247 [일반] 교권 문제는 법(원)이 원흉이네요. [43] O10762 23/07/20 10762 5
99246 [일반]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끈기일까, 유전일까? [182] 마스터충달10330 23/07/20 10330 6
99245 [일반] 초등학교 선생님은 힘든 것 같다... 아니 힘들다 [98] 아타락시아111756 23/07/20 11756 38
99243 [정치] 4대강 사업 때 만든 상주보·구미보 둔치 와르르…“폭우에 취약 구조 드러나” [37] 베라히11349 23/07/20 11349 0
99242 [일반] <바비> - 독특하고 이상한 바비랜드.(약스포) [11] aDayInTheLife7043 23/07/20 7043 4
99241 [일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은 연봉이 어떻게 될까? [37] rclay13564 23/07/19 13564 5
99240 [일반] 어제 신규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59] 하카세24980 23/07/19 24980 37
99239 [일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커닝 파트 1 (강스포) [27] Blooming7021 23/07/19 7021 1
99238 [일반] 흔한 이혼 [53] 두괴즐15171 23/07/19 15171 20
99236 [일반] 엔비디아, 4060ti 16GB 출시 [39] SAS Tony Parker 9659 23/07/19 9659 1
99234 [일반] 예천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 일병 급류 휩쓸려 실종 - 사망 확인 [83] 만찐두빵14189 23/07/19 14189 3
99233 [일반] 잠 못 드는 밤 비는 멈추고. [8] aDayInTheLife7090 23/07/19 7090 4
99232 [일반]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21] 돈백11668 23/07/18 11668 19
99231 [일반] AI 시대가 온다면 한국은 이민자, 외노자 유입이 이전보다 더 필요해집니다 [38] 보리야밥먹자10230 23/07/18 10230 1
99230 [정치] 한국 게임계에 방금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199] nmcpvwe25988 23/07/18 25988 0
99228 [일반] 아티스트의 영혼 (적폐가 되다/ 에세이) [11] 두괴즐6722 23/07/18 6722 1
99227 [일반] 공장 엔지니어 신입 가스라이팅 수법_형 동생, 너 나 특별한 존재와 피프티 피프티 [24] 깐부10677 23/07/18 10677 9
99226 [정치] 尹 "이권·부패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수해복구에 투입" [191] 베라히17936 23/07/18 17936 0
99225 [일반] 종합상사를 무대로 새 일드가 나왔네요 [VIVANT] [12] 흰둥8708 23/07/18 8708 2
99224 [일반] 그게 뭔데 한국이 갈라파고스화 되어있다는 거야? [168] Valorant16892 23/07/18 16892 4
99223 [정치] 사무장병원 판단 기준 변경 [22] 맥스훼인12044 23/07/17 12044 0
99222 [일반] 광역시 단위 취약계층이동지원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2] SAS Tony Parker 8771 23/07/17 877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