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ㆍ사진)이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임요환은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G-보이스 챌린지리그' 결승전에서 신정민(KOR)을 2대1로 꺾고 차기 스타리그 시드를 따냈다. NHN한게임 스타리그 이후 한 시즌만에 복귀, 통산 10번째 스타리그 진출.

임요환은 지난주 3승2패가 4명이 나옴에 따라 사상 최초로 열린 챌린지리그 준결승에서 박영훈(한빛)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결승전 첫 경기에서 신정민의 완벽한 운영에 말려 0-1로 뒤졌다.

그러나 2경기에서는 초반 머린만으로 상대의 진영을 습격하는 '타이밍 러시'로 흐름을 되돌렸다. 3경기에서는 1경기의 '투 팩토리-벌처' 작전을 고집스럽게 재가동,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임요환은 "스타리그에 다시 올라가서 기쁘다"며 "이 기세를 살려 17일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엑스=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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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가 5분31초인가..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