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스포츠게임즈 내달초 中 베이징서
　
'월드 e스포츠 게임즈(WEG)'에 참가할 국가대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결정됐다.

한국측 주관사인 아이스타존은 14일 "임요환(SK텔레콤)과 이윤열(SG패밀리), 강 민, 박정석, 홍진호(이상 KTF) 등 5명을 WEG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초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의 한국-중국 간의 국가대표 게임대회. 오는 8월6∼8일 중국 베이징의 청화대학교에서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FIFA2004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워크래프트3 대표 5명은 현재 온게임넷에서 진행 중인 '헬로 apM 리그'의 4강팀에서 한명씩 선발(우승팀은 2명)해 구성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웨이코스배 컨디션제로 리그' 우승팀이 출전하며, FIFA2004는 18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별도로 치러, 3명을 가려낸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당초 한국e스포츠협회와 연계, 별도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정과 방식 등에 합의하지 못해 일단 수퍼스타급들을 초청하는 형식을 갖추기로 한 것.　하지만 임요환 등은 중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한류'의 주축인데다 실력도 월등하기 때문에 '올스타급' 선수 선발이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온게임넷을 통해 전 경기 위성중계될 예정이다.

2004-07-1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