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미뤄 내달 11일 개막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라운드가 당초 28일에서 2주 연기된 다음달 11일 열린다.

온게임넷 등은 선수협의회가 지난주 2라운드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26일 긴급회의 끝에 머큐리 리그 개막식을 8월11일 오후 6시30분에 열기로 결정했다.

선수협의회는 ▶새로운 맵에서 훈련할 시간이 너무 촉박한 데다 ▶WCG와 WEG 일정 등과 겹쳐 엔트리 구성에 애를 먹는 등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며 연기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2라운드의 전체 일정이 2주씩 밀린다. 예를 들어 다음달 28일 열릴 예정이던 KTF-SK텔레콤의 경기는 9월11일에 미뤄진다.

3라운드까지 여유 기간이 없어 추석 기간에도 방송을 강행해야 한다. 9월29일 방송되는 경기는 사흘 전인 26일 미리 녹화한다. 또 10월 초로 예정됐던 스토브리그 기간 중에도 프로리그가 진행된다. 2라운드 결승전은 한 주 미뤄진 11월6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