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 최초로 `억대 CF 계약'이 이뤄졌다.

헥사트론 드림팀을 운영하는 (주)아이스타존은 25일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업체 `르네상스 쇼핑몰'과 6개월 동안 1억2000만원의 광고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과거 임요환 등이 억대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같은 팀 전체 광고계약은 처음인데다 그 규모 또한 역대 최고.

헥사트론 드림팀에는 장진수, 김갑용, 조정현, 김동진, 박동욱, 안석열 등 국내게이머와 베르트랑, 피터, 브라이언 등 해외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 주말 지면 광고를 위한 촬영을 마쳤다.


르네상스 쇼핑몰 관계자는 "쇼핑몰의 주 고객층인 10∼20대에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찾던 중 프로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특히 헥사트론의 경우 다국적 게임단이라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감각의 쇼핑몰 특징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초 '프로게이머를 통한 마케팅을 모토'로 헥사트론 드림팀을 인수한 아이스타존도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아이스타존은 이밖에 최근 WEG를 주관하고 WCG의 예선격인 CPL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헥사트론의 이대니어 감독은 "대형 계약을 맺은 뒤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며 "이제부터는 리그에 전념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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