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조정웅 감독과 탤런트 안연홍이 1년 간의 열애 끝에 내년 6월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다.

두 사람은 내년 6월15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홍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 김태인 실장은 “결혼식을 더 일찍 올리려 했으나 드라마 스케쥴과 조정웅 감독의 게임 경기일정 등이 너무 빡빡해 조금 여유로운 6월을 택하게 됐다” 라며 밝혔다.

안연홍은 올 3월 제 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MC를 맡은 전후로 조 감독과 만나게 됐고 조 감독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안연홍에게 관련 지식을 알려주며 가까워졌다. 그간 조정웅 감독이 경기를 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응원하고 손수 쿠션을 만들어 선물을 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오던 안연홍은 “결혼을 앞두고 많이 설레인다. 나에게 잘해주며 특히 나의 일을 어느누구보다 잘 이해 해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 많은 분들게 감사하고 이쁘게 잘살겠다”고 말했다.

조정웅 감독은“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아 서로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 성격이 잘 맞는다. 일에 대해서도 욕심이 많고,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프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내 사람'이라는 느낌”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사랑 할 것이다”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만난지 200일 만에 장미꽃 200송이와 함께 청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가을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울 근교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두 사람은 오는 2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 에서 2시에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