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8/16 23:05:20
Name 지직지직
Subject [분석] 김경훈이 우승을 포기한 이유
김경훈 시점에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김경훈-장동민 연합 전략
1. 김경훈은 가넷을 소비하면서 적은 마이너스 점수를 유지하고, 특유의 연기력으로 가넷소비를 최소화 시킴(페이백 전략?)
2. 김경란에게 필요한 -26 큐브를 태워버려 김경란이 꽤나 큰 점수차로 꼴찌가 되도록 만듦
3. 장동민은 2.를 바탕으로 생긴 여유 점수로 다른 경쟁자의 중요한 큐브를 가져와 김경훈이 우승하도록 만듬(홍진호 -32 뺏은 것)

이 전략의 문제점은
1.장동민이 견제를 받아  -20 큐브를 뺏긴다면 꼴찌를 할 수 있음(실제로 김경란이 가져왔다면 장동민이 꼴찌였죠.)
-하지만 견제자는(김경란 포함) 생징을 받지 못 한다면 반드시 장동민한테 찍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는 없는 상황입니다.

2.김경훈이 히든큐브를 받고 장동민을 부른 것에서 연합이 탄로난 것.
오현민 "누가봐도 동민이 형이랑 경훈이 형이 연합이잖아요."
장동민 "아 왜 나를 불러서 얘기를 했어" "경훈이가 나를 부른순간 나는 이미 끝났어"

김경란은 태운 큐브가 -26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장동민-김경훈 연합이 큐브를 태워 나를 꼴찌가 되도록 만든 것이라면
김경란이 떨어져서 장동민을 찍던, 김경란이 장동민 큐브를 뺏어서 장동민이 김경란을 찍던 어차피 둘이 데매가는 그림입니다.

이 상황에서 김경훈이 끝까지 구라를 쳐서 김경란이 일단 큐브를 돌리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김경훈-이준석이 공동 우승이 되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경란이 자신이 -26큐브를 태운지는 확실히는 모르지만, 김경훈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김경란이 장동민을 찍을 확률이 높아보이며
단독우승을 통해 장동민에게 생명의징표를 못주니까 그냥 공동우승을  포기한 것 같네요.

확실한 공동우승 + 장동민 데매
불확실한 단독우승 + 장동민 구제
에서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훈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저랑 오늘 팀한 사람을 버리는 플레이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 했지만
장동민은 "난 이제 무조건 독고다이야." 라고 코멘트를 한 것으로 보아 김경훈의 진심이 전달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미너스
15/08/16 23:43
수정 아이콘
그냥 데스매치 가고싶었던 걸로 봅니다.

칩을 잘못 세서 자신이 단독우승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면...
뭐 미분방정식을 푸는 것도 아니고 겨우 두자리 숫자 덧셈 뻴셈인데
계산하라고 종이와 펜까지 주는 걸 서울대생이 계산을 못했다는 것부터가 메인매치 이길 생각이 없었다는 뜻이죠.
게임 도중에 졸아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이준석이 친절하게 알려줬을 거고요.
개념테란
15/08/16 23:53
수정 아이콘
본인이 공동우승 포기한다고 해서 장동민이 구제되는건 아니죠. 김경훈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걸 굳이 따지자면 '적어도 장동민을 버리고 본인만 우승하지는 않았다' 이거인데 장동민이 그런 사정 다 고려해주기나 할지..
송아지파워
15/08/16 23:59
수정 아이콘
단독우승 노리다 칩수계산 잘못해서 망했는데 인터뷰에서 인정을 안한 느낌이 듭니다
몽키.D.루피
15/08/17 00:31
수정 아이콘
결국 장동민이나 김경훈은 꼴지를 각오하고 작전을편 거죠. 데스매치 선공개의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미리 필승법을 알고 있으니 잘 모를 거 같은 사람 찍으면 되니까요.
장야면
15/08/17 02:45
수정 아이콘
시즌3 폼이 다시 나온거죠. 팀 배신하고 계산도 못해서 우승도 못하고. 시즌4에서 이미지가 많이 좋아져서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들 많이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미적분과통계기본
15/08/17 02:51
수정 아이콘
저는 공동우승 포기 직후부터 김경훈이 고개숙이고 있는 모습을 봐선 -26을 뺀거에 대해 김경란에게 미안해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저처럼 생각한 사람이 없더라고요 ㅠㅜ
보로미어
15/08/17 07:25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김경훈이 여태 한 일을 생각하면..
15/08/17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이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안계시는게 의아하더라고요...
지금 하는 방영분이 어렴풋이 알기론 1~2화 방영하고 난 이후녹화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전 인터넷 반응보고 의기소침해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레모네이드
15/08/17 08:24
수정 아이콘
김경훈과 홍진호의 칩차이는 불과 1개였는데 김경훈이 칩계산을 틀렸을 가능성도 있죠. 31회차까지의 진행이 얼마나 촉박했는지는 몰라도 6명의 변동사항을 다 기록하는 건 타이트한 일입니다.
솔로10년차
15/08/17 14:13
수정 아이콘
전 단순히 계산 실수라고 봅니다.
히페리온
15/08/17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쁘게 진행되고 서로 모여서 얘기하고 하는데 칩 계산이 살짝 틀렸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38 [기타] 지니어스 본방의 꿀잼과 지니어스 게시판 꿀잼의 아이러니 [15] 豚6927615 15/08/23 7615
2337 [기타] 간 보기 전에 올인을 해야죠.jpgif [24] New)Type11917 15/08/23 11917
2336 [기타] 이건 스포가 아닌건가요...? [23] 일룰8649 15/08/23 8649
2334 [유머] 어제도 유감없었던 장오연합 .jpg [7] 아리마스10871 15/08/23 10871
2333 [유머] 개인적으로 어제 지니어스 최고의 포토제닉 [9] 효연광팬세우실9953 15/08/23 9953
2331 [기타] 아아 갔습니다 즐겜유저는 갔습니다 [33] 삭제됨12652 15/08/22 12652
2330 [유머] 역대급이였던 지니어스.jpg [34] 아리마스14388 15/08/22 14388
2329 [분석] 407 데스매치 <같은그림찾기> 최정문 vs 김경훈 [18] 카미너스10598 15/08/22 10598
2327 [소식] 8회전 두번째 비하인드 영상 [10] 1일3똥10783 15/08/21 10783
2326 [기타] 지니어스에서 실력의 우열을 논하는 것 [44] 카미너스11439 15/08/19 11439
2325 [소식]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 예측 이벤트 안내 (코리아보드게임즈 협찬) [5] kimbilly10127 15/08/19 10127
2324 [유머] 지니어스 8화 비하인드 경매전문가 장동민 [10] 주홍불빛10256 15/08/19 10256
2322 [질문] 임요환 선수 지니어스에서 활약했나요? [45] 짱짱걸제시카11601 15/08/19 11601
2321 [질문] 임요환vs김경란 누가 더 뛰어난 플레이어일까요? [56] Tad11786 15/08/19 11786
2320 [기타] 최고의 여성 플레이어 [20] 카미너스8259 15/08/18 8259
2319 [기타] 혐젤갓젤혐퀸의 탈락을 안타까워하늦 글이 하나도 없어서 올립니다. [50] 도깽이11607 15/08/17 11607
2318 [질문] 노홍철이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했던 말 무엇인가요? [4] 우리강산푸르게11898 15/08/17 11898
2317 [유머] 왜 제작진은 마이너스 경매를 다시 했을까 [43] 아리마스13580 15/08/17 13580
2316 [기타] 지니어스 시즌4 스포일러 14.36 사과문 [17] 다비드 데 헤아11731 15/08/17 11731
2315 [유머] 같은 전략 다른 결과 [13] SSoLaRiON9545 15/08/16 9545
2314 [분석] 김경훈이 우승을 포기한 이유 [11] 지직지직11747 15/08/16 11747
2313 1 [19] 삭제됨6825 15/08/16 6825
2312 [질문] 다음 데스매치는 콰트로? [8] 우리강산푸르게8749 15/08/16 874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