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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4 01:11:41
Name hero600(왕성준)
Subject Today Review. 07월 04일. 日
★스타크래프트
☞ 예정된 공식 경기가 없습니다.

☆워크래프트 3
☞ 예정된 공식 경기가 없습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월요일@ 06월 28일
시작은 베테랑 VS 신예의 구도로 이뤄졌다. 삼성의 새로운 유니폼이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에게 적용되었으며, 심지어 최인규 선수는 자신의 의지를 "삭발투혼"으로 표현하는 초강수를 두었던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너무나도 아쉽게도 한때 같은 팀 후배였던 전상욱 선수에게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 비운의 신세를 맞이하게 된다. 그의 메이져 재입성은 이재항 선수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선수의 생명인 손목부상의 흔적이 너무도 오래남은 나머지 컨디션의 저하로 이어졌고...이것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팀에서 중추가 되어야 할 역할을 가지게 된 지금...분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뒤이은 2경기에서는 KTF의 연습생 신화를 써낸 김민구 선수가 너무나도 극강의 페이스를 자랑했던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박상익 선수를 두 판 연속으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함으로써 메이져리그의 진출 가능성을 상당히
높이게 되었다. 이번 결과로 인하여 챌린지리그 예선에서 전상욱 선수를 이겨본 적이 있었던 김민구 선수가 상당히 호조를 띠고 연습에 임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인가...하지만 둘 다 처음 메이져무대를 밟게 되는 만큼 준비에 철저히 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화요일@ 06월 29일
팀리그. 불의의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떨어진 한빛과 KOR...둘 중 하나는 이번 리그에서 "bye"...안녕이다. 모두, 서로가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한동욱 선수가 첫 판을 이김으로써 좋은 분위기로 시작을 했던 KOR(김선기 선수는 SK를 3킬한 경력이 있다)...그러나 2회연속 4강신화 나도현 선수가 홀연히 등장...한동욱 선수에게 한 수 가르쳐 준 뒤 KOR의 주축멤버인 조병호 선수와 주진철 선수를 계속 연파하고 자신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긴 전태규 선수에게 신맵인 투싼에서 성공적인 복수를 해냄으로써 올킬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개인적으로 엔트리에 있었으나 참가하지 못했던 차재욱 선수는 이 상황을 아쉬워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토요일 것도 참조하십시오)...그리고, 메가스튜디오에서는 챌린지리그 1위 결정전이 열렸었다. 1경기...임요환 선수가 이겼다면 우리는 5전 3선승의 임진록이 가까워 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임요환 선수는 한 경기에 올인했던 이주영 선수에게 패배한다. 우승후보, 결승진출 확률이 현실상으로 높았던 박영훈 선수가 안기효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는 이변이 연출되었으며...3경기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신정민 선수를 신기의 전략으로 KO시키는 데 성공한다. 일단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것인지 아닌지는 자신만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4경기는 한 경기에 올인했던 홍진호 선수가 한때 팀 후배였던 안기효 선수에게 오랜만에 가난하지 않은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5경기에서는 또다른 한빛 VS KOR의 대결이 열렸다.
아...두 곳에서 KOR은 비보를 울리게 되는구나...세중에서는 탈락을 경험하고 메가스튜디오에서는 2승후 2패라니...안기효 선수가 3패로 멀어진 가운데 다섯 선수 모두에게 가능성이 있지만 2인결승은 현재 2승한 선수들 위주로 가능성이 많다. 물론 홍진호 선수에게 가능성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지만...임요환 선수와의 2자동률 결승전...소위 말하는 "임진록"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나는 기대한다. 다음주...저그가 갑자기 대세로 치고 올라가게 된 그 맵에서...그들이 붙는다. 기대하고 싶다.

@수요일@ 06월 30일
최초로 열린 비방송경기의 생방송 중계. 그만큼 중요했다. 모두가 절박한 상황이었고...한 경기 한 경기 승패가 결정날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였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가 박용욱 선수에게 GG를 치는 순간 광안리 결승의 주인공은 "한빛 VS SK"로 결정되었다.
필자는 수업중이어서 이것을 직접 TV로 보지는 못하였으나 그 떨림을 억누르지 못하여 컴퓨터실을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나 방송경기가 김빠진 경기가 되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는데, 박성준 선수의 조용호 선수를 상대로 한 상식을 파괴한 플레이...조용호 선수가 지었던 그 어이없는 웃음을 난 기억하기에 그가 배짱이 큰 선수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힘으로 POS는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삼성은 GO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함으로써 승부는 마지막 PLUS와의 맞대결에서 결정나게 되었다. 원래는 당일 경기예정이었는데...

@목요일@ 07월 01일
超명문구단이었던 IS...거기에서 갈라진 두 개의 구단 PLUS와 SG...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승부의 세계에 섰다. PLUS는 저그맨 박성준 선수의 활약으로 첫판을 앞서나간다. 정영주 선수는 다음 주 마이너리그를 앞두고 감각적인 저그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저그맨 박성준 선수의 무난한 운영에 패배하고 다급해진 SG쪽은 이윤열이라는 초강수를 두어 저그맨 박성준 선수를 물러나게 한다. 여기서 그대로 올킬을 기대했던 해설진&시청자들의 바람은 오영종 선수의 변칙적 운영에 무너지고 그 다음에 나왔던 이재항 선수가 다시 오영종 선수를 상성으로 물러나게 한뒤 박경수 선수가 장기전끝에 이재항 선수를 다시 물러나게 하고 마지막 이병민 선수가 박경수 선수를 경험의 우위로 물러나게 했으나 박지호 선수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이병민 선수가 수요일에 이어 또다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패배...우승후보로 손꼽혔던 SG는 두번째로 탈락. 다음 리그 예선에서 KOR과 싸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다음 주는...팀리그가 아닌 스프리스배를 다시 진행하게 된다. 감각을 살려 무한의 질주를 할 그들...기대된다.

@금요일@ 07월 02일
그들은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폭주 운전수는 약점을 잡혔단 말인가...결국 저그가 너무도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온게임넷의 소수종족 징크스는...이어졌던 것이다.
최연성 선수는 저항을 했고 역전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는 듯 했으나...1경기의 그 맵...
박성준 선수는 해법을 알고 있었고, 그 해법대로 최연성 선수를 잡는데 성공한다.
저그의 우승...누군가는 이뤄 낼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강도경 선수 이래로 다시 누군가
이뤄 낼 것이라는 기대는 하고 있었다. 이제 스타매니아들은 대구에 내려가 최초의 저그 우승을 지켜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아직은 알 수 없다. 이제 각 종족을 대표하는 1인의 전사가 살아남았다. 서로를 밟고 올라가 대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전사를 기다린다.

@토요일@ 07월 03일
비방송 경기로 진행된 PLUS VS 삼성. 그들은 처절하게 싸웠다. 그래야만 했고 그 이유는 자신의 생존이기 이전에 팀의 존폐위기이기도 했었다. 서로가 독기를 품었고 그 독기가 약간 강했던 삼성쪽이 팀플과 개인전을 모두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1라운드 10위를 만들며 2라운드 막차에 탑승했으며 PLUS는 엠겜에만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한빛에게는 팀플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개인전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남게 되었으며 KOR의 팀리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멤버인 차재욱 선수와 신정민 선수의 활약이 빛났던 하루였다. 그리고...SG와 SOUL의 대결...SG는 이재항 선수의 믿음직 스러운 플레이로 승리를 취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이윤열 선수의 슬럼프를 의심하게 하는 움직임은 앞으로의 예상을 어둡게 한다.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정리 >
1라운드가 끝났다. 현재 소속팀 이전이 예정된 선수도 있고
무소속으로 풀린 선수도 있으며 이미 소속팀을 옮기고 2라운드 출전을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프로리그 2라운드는 에버배와 피망배의 대전방식으로 양대리그를 하게 되는데...
우승팀이 누구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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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4 01:32
수정 아이콘
일요일에 경기는 없지만, hero600(왕성준)님의 글이 이젠 기다려질만큼 잘 읽었습니다. ^^
공부를정복하
04/07/04 02:38
수정 아이콘
이적한 선수가 누구누구있는지 아시는분 댓글로남겨주세요..
04/07/04 08:10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글 정리가 깔끔하시네요 ^^
전상욱
04/07/04 08:45
수정 아이콘
hero600(왕성준) 님 수고 많으시네요.. 일요일날도 기대를 가지고 클릭했는데 ..^^ 신속하고..정확한..
mycreepradio
04/07/04 11:24
수정 아이콘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이번엔..저그의 우승이..불안하지 않네요..참 이상합니다..^^
04/07/04 12:04
수정 아이콘
"우주전쟁이 벌어진지 7년만에 (스타크래프트 발매 7년만에) 저그의 7번째 전사 (국기봉, 봉준구, 강도경, 장진남,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가 7월의 신이 되어 나타나 (July)우주를 정복할 것이다." 라고 적혀있네요.
04/07/04 13:48
수정 아이콘
왜그래~~?
저그때문에그래..
자 잘들어..
...

저그를 잘하려면 두단어만 기억하세요~..
저그는 성준~ 저그는 성준 ..;;
hero600(왕성준)
04/07/04 15:02
수정 아이콘
역시 새벽에 이 글을 쓰니까 읽는 사람은 한참 후에 피드백을 하는군요.
전 이러한 글을 00시에 올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잠자는 시간이 늦어진 것은...안타까운 일이긴 하죠.
04/07/04 15:13
수정 아이콘
우선 좋은 글 쓰시느라고 수고많으셨습니다(--)(__)...근데 화요일 챌린지리그 1경기..임요환 이주영 선수전..전..이주영 선수를 열심히 응원했더랬습니다..그리고 저 외에도 그런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래서인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라는 표현이 조금 므훗;해서요.. 웬지 표현에서 조금더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해주시면 어떨까해서요.. 태클은 절대 아니구요;ㅁ; 그저 작은; 건의쯤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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