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31 19:43
이게 물론 극도의 케바케긴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선 XX 가 안되지만 외국에선 XX 가 된다! 하고 딱 하나만 보고 가신 분들은 상당히 만족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시 퇴근이나 근무 환경등) 그런데, 그냥 막연히 [여긴 헬조선이야] 하시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리턴이 되시더라구요. 그냥 제 기준에서 제 주변의 이민하신 친척분들과 외국 생활하는 동생들, 취업나간 친구들을 쭉 종합해보면...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한국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먹고 살만한 분이 해외에 나가면 좀 더 먹고 살만하고 생활 퀄리티가 올라가더라] 정도였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말이죠. 뭐 간단하게... 한국에서도 힘든데 외국 나간다고 갑자기 하던 일로 대박 나는 경우는 거의 극소수였습니다. 솔직히 한국서도 평균적인 능력치 수준에서 밑도는데 외국나가서 갑자기 아메리칸 드림으로 풀리는 경우는 없었어요. 아시아 동서남북만 봐도 한국 정도면 최소한 1~10 점짜리 국가 중 9점 이상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전 헬조선이라는 말에 1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
19/08/31 19:51
독일에 4년째 거주 중인데 한국과 큰 차이 없어요. 여기도 비리 있고 부조리, 불합리 있고. 헬조선이라고 부를 만큼 한국이 나쁜 나라라는 것에 동의가 안 됩니다. 한국이면 전세계 탑 20 안에 들어가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19/08/31 19:56
아프리카 뺴고 북미/남미/아시아/북유럽/서유럽/동유럽 거의 다 다녀왔는데
살기 좋은걸로 따지면 한국은 전세계 탑10에 든다고 봅니다. 좀 더 애국심 담으면 그냥 돈 많으면 한국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19/08/31 20:02
저도 윗 분 말에 동의합니다.
아예 현지에서 태어나 나고자랐다면 모를까,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한국인이 외국 가서 적응하긴 쉽지 않죠. 외국 나간다고 한다 한들 소통도 잘 안되고현지 문화도, 제도도 모르는데다 겉돌기 쉬운 이방인이 기반도 없이 성공하려면 더 큰 노력을 쏟아부어야 할거에요. 저런걸 극복할만한 능력이 있다면야 나가는게 좋은 선택이겠지만 막연한 생각으로 가는건 글쎄요. 현대 한국이 여태 쌓은 기반까지 다 버리고 가야 할 정도로 구리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옛날에는 다 버리고 미국가서 세탁소해도 당시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좋았다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19/08/31 20:22
미국에서만 살아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에요
(한국인이)놀건 없고, 서비스후지고, 병원비어이없고, 음식점 자주 안바뀌고, 각종 행정서비스 답답하고 다만 근무환경은 좋은것같은데 고용안정성이... 물론 미국인으로 태어나면 다르겠죠?
19/08/31 20:25
한국이 GDP/PPP 어떤 기준에서든 10~20위 안에는 들어가는데 삶의 질도 그 사이는 되겠죠.
인생이 즐겁기야 김정일 둘째아들정도로 태어나는게 제일 즐겁겠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동아시아에서는 마카오빼고는 한국보다 나은곳이 없고 서/북유럽 정도 되어야 그나마 해볼만할텐데 한국인이 가서 살기에는 많이 답답할겁니다. 모든 게 느려서요. 진지하게 헬조선이라고 생각하시는거면 단언하건데 그건 생각이 다른게 아니고 틀린겁니다. 망했다 망했다하지만 이정도 성장률 나오는 선진국은 거의 없어요
19/08/31 20:40
그냥 이건 제 개인적 생각일 뿐이긴 한데 저긴 카지노로 먹고 사는 곳이라 딱히 공부라든가 경쟁을 할 게 없고 카지노쪽에 취직이나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크크크 1인당 GDP로 동아시아에서는 최고입니다.
19/08/31 22:02
일인당 지디피는 높은데, 마카오도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부자들 말고 일반서민들은 한국보다도 임금수준이 낮습니다. 근데 취직하려고 바둥바둥안해도 먹고는 살게 해준다는게 다르긴 하더군요. 카지노나 공공시설 같은데서 딱히 할일없어보이면서 빈둥거리는 인력들이 많은데, 그냥 빈둥거리면서 할 수 있는 일 시키면서 근근히 먹고살 정도의 임금은 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카지노에서 거두는 세금이 워낙 많아서 우리식으로 치면 공공근로 같은 개념의 일자리가 넘쳐난다고나 할까요. 물론 외국인에겐 해당사항 없지만요.
19/08/31 20:49
한국과 해외 격차가 크게 나는 일부 STEM 분야, 혹은 한국에서는 돈 못 버는 3D 직업인데 외국에서는 월급 센 기술직이라면 외국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야근에 질려빠져서 살 수가 없다, 야망 없이 칼퇴하고 가족 보며 살겠다 하신다면 유럽이 좋긴 하겠네요.
교육은 좀 애매한데.. 외국 교육이 낫다는 말도 많지만 그건 돈 많아서 사립 보내거나 훌륭한 공립학교 있는 비싼 동네 살 때 얘기고요. 해외 탑급 대학원은 레알 넘사긴 합니다만 그 질문은 아닌 것 같네요. 사업을 하려면 개도국으로, 일해서 돈 벌려면 선진국으로.. 편히 살면서 돈 쓰는데는 한국이 짱입니다.
19/09/01 01:16
돈 많으면 선진국 어디든 괜찮습니다. 교육 때문에 이민을 하는 비중이 70%는 넘는 것 같던데, 한국도 국제학교들 많이 들어온 판에 교육을 외국 가서 찾을 필요는 없어요.
한국어 구사자인 제가 보기에 한국은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로 봅니다. 한국이 최고라고 하는 분들은 한국의 시스템에 익숙하신 것이죠. 돈 있으면 시스템 배울 필요 조차 없어요.
19/09/01 01:25
외국서 느끼는건, 한국에 살면 좋은게 군대2년의 공백이 감안되는거네요. 여기 친구들은 그 2년이 다 고스란히 경력으로 들어가있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