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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2 23:43
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집에서 공부하면 잘 안되는 사람이 많아 대부분 책 학교에 놔두고 다녀 책가방 없이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흐흐흐
19/09/02 23:53
다른 학교는 제가 알 방법이 없으니...
저희는 사물함도 있고, 강의실도 사실상 개인좌석처럼 쓰니 자리 있고, 연람실? (이젠 기억도 잘 안나네요 ㅡㅡ) 도 약간 개인 좌석처럼 쓰니 자리 있고해서 자리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예과는 책이 많지 않고, 본과때는 책이 많지만 족보를 많이봅니다. (다른과는 안다녀봐서 비교가 안되네요) 족보만 봐도 됩니다. 족보도 양이 졸라많고... 족보가 족보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기 때문에... 의대 공부양이 많긴 많은데... 솔직히 다른곳을 다녀본 적이 없으니... 남들도 많은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크크크
19/09/02 23:54
학교마다 추구하는 학풍이나 입김 센 기초교수가 누구냐에 따라 킬링과목이 정해지는 경향이 달라서 일괄적으로 딱 잘라서 설명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19/09/03 08:26
요즘은 책을 잘 안사는 분위기라 주로 PPT 복사물로 공부량을 가늠하곤 하는데요. 굳이 저희학교 기준으로 들자면 한학기 끝나고 PPT 쌓아보면 많을땐 170cm 남자 키만큼도 쌓입니다...ㅜㅜ
기초과목은 병리학 약리학이 가장 양이 많았던 것 같고 임상과목은 당연히 내과, 그중에서도 심장내과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 학교마다 달라요.
19/09/03 15:53
내과학을 단일 과목으로 인정한다면 내과학이죠.
10~11개 분과를 따로 따지면 각각도 마스터하기 힘든데 합치면 끔찍하죠. 의대생들이 해부학, 병리학을 힘들다고 생각하는 건 '다 외울 수 있을 것 같은' 마지노선의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의대 본과 1학년 커리큘럼인데 그 때는 책을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게 가능한 분량이거든요. 그 이상 넘어가면 어차피 다 못 외우거나 심지어 한 번 읽는 것 조차 불가능한 분량이 되서 양적으로 힘들다는 개념이 없어져요. 그냥 할 수 있는데까지 한다 모드로 바뀐 이후에는 양이 중요해지지 않아서 실제로 양이 어마어마한 과목들은 의외로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 못 보니까 '다 봐야 한다' 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 면죄부가 생겨서요. 참고로 병리학 원서 로빈스가 952 page https://www.elsevier.com/books/robbins-basic-pathology/kumar/978-0-323-35317-5 간소화기내과 원서 쉬프가 1232 page https://www.wiley.com/en-us/Schiff%27s+Diseases+of+the+Liver%2C+12th+Edition-p-9781119251224 내과의 하위 분과 -> 소화기내과의 하위 분과 -> 간소화기내과 입니다. 분분과 분량이 저모양이에요.
19/09/03 18:56
모든 과목이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를 하면서 시험을 보기 전에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보면 대개 90점 이상은 맞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았었는데, 의대 시험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어서 그 준비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기 때문에, 시험전날에 무조건 밤을 새거나 아예 포기하고 놓아버리고 잤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는로 해부 병리 생화학 이런것들이 어려웠습니다. 임상 과목들보다 더 암기에 가깝고, 책 내용을 다 외울수가 없기 때문에 시험전날에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며 잠과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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