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02 15:42
보통의 경우에 어느 누구도 자신의 정체성을 망가뜨리면서 연애하지 않습니다.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이성과 많이 대화 하여 보세요. 꼭 연애를 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기보다 이성친구를 많이 사귀어 봐야 연애도 수월하죠.
19/11/02 15:43
저도 극도로 소심하고, 말 주변이 없는 편인데 여자는 잘 만 사귑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저는 외모에 극도로 많은 투자를 합니다. 운동해서 몸 만들고, 피부관리하고, 옷에도 많이 투자하고, 머리도 한 곳 정해서 관리받고, 그러니까 여자 쪽에서 먼저 다가와요.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외모를 가꾸면 여자 사귀는 난이도가 정말 많이 내려갑니다. 저한테는 성격쪽을 개조하는것보다 이게 더 쉬운거 같아요.
19/11/02 15:44
저도 역덕(역사덕후)인데 여자들이랑 역사이야기도 자주 합니다.
소재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제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이 있는거지 못할 이야기는 아니에요. 소재의 특이성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에요. 덕후들이 대화가 잘안되는 문제는 사실 다른데 있습니다.
19/11/02 15:53
연애는 사교성이 떨어져도 괜찮아요. 어차피 한사람이랑만 소통할 거니까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옷 깔끔하게 입고 청결하고 체중관리하고 물질적으로 적당히 여유있고 먼저 한마디 정도 걸 수 있고 이정도면 기본빵은 한다고 봅니다.
19/11/02 16:01
같은 책덕후 취향의 여성분과 만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어쩌다 하는 대화야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텐데 '연애'상대와 빈번하게, 지속적으로 나눌 만한 화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성간 깊은 관계라는게 정말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부분을 공유하면서 친숙함과 신뢰감을 쌓는 건데 책 이야기는 그냥 양념이죠. 저도 애들 잘 때 와이프랑 특정 사회 문제나 책 내용을 주제삼아 토론 비스무리하게 간혹 이야기를 나눕니다만.. 그걸 맨날 한다 치면 저희 부부 포함해 보통 사람들은 토할걸요.. 정말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대화할 시간도 부족한데.. 적당히 예쁜 이성 만나서 복잡한 생각 안 하고 연애, 스킨십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면 외모를 가꾸는 게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글쓴 분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것 같고..
19/11/02 16:11
뭔가 특별한 '구체적 주제' 만으로 대화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본문에 적혀 있는 '구체적 주제' 없이도 대화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여러 사람 많이 만나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방향을 잡는 건 어떨까요? 대화에 깊이가 없으면 뭐 어떻습니까 흐흐 대화의 목적에 정보 공유, 주장, 논쟁 등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19/11/02 16:19
어떤 여자분이든 님이랑 사귀면 님이 어떤 benefit을 줄 수 있나요? 연애라는건 간단한 win-win관계만 있으면 쉽게 이뤄집니다. 본인 단점보다는 장점 중심으로 생각해보시고 또 부분적으로는 상대에게 맞출 필요도 있습니다.
19/11/02 16:20
여러 주제에 관심있어하시는 만큼, ‘여성’분과 성공적으로 연애하기 위해서 다른 관심있어하시는 주제만큼이나 ‘여자’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분야를 즐기시기 위해 관심을 가지시는 것처럼 연애를 즐기시기 위해서는 다른 관심 분야를 연애로 끌고오기보다는 연애 그 자체와 연애 대상에 대해 본질적으로 관심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19/11/02 16:25
크게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글쓴 분께서 적으신 내용 보니까 전형적인 INTP형인것 같은데요,
1. 책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도서관 가셔서 인간관계나 설득/화술 같은 코너쪽 책을 한 20-30권 정도 빌려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책으로 배운 인간관계가 실전에 적합한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백지인 상태에서는 저것도 어느정도는 도움이 돼요. 혹시나 친한분들 중에서 인싸 스타일인 분이 있으면 그분이 대화하는 방식을 어느정도 지켜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일단 너무 마르거나 너무 뚱뚱하면 그 자체로 마이너스 입니다. 여자랑 만나는 걸 떠나서 보통 사람들 만나는데도 외모 가꾸는게 손해보는건 절대 없으니까 어느정도는 투자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옷은 그냥 마네킹에 코디되어있는거 그대로만 사도 중간은 가는 편이고요. 3. '전역하면 많은 활동을 하면서'라고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여태까지 많은 활동을 안하셨던 분이 갑자기 그렇게 많은 활동을 시작하면 본인이 피곤해서 못합니다....내향적인 사람은 단체활동 하나 참여하는 것도 충분히 스트레스예요.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시다고 하니까 그런 분야쪽(독서모임이라든가..)모임 한두개만 발담그고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거기서 얘기하면서 어느정도 친한 사람들 생기면 더 좋고요. 4. 연예인 가요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게 문제가 되는게 저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거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서로 공통사 찾기 힘드니까 누구든 알만한 내용 얘기해서 서로 친밀감 쌓으려고 하는 거예요(사족을 부치는건 글쓴분 성향이 납득이 안되면 아예 안하실것 같아서..) 귀찮으시면 유명 드라마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관련 나무위키라도 읽어보세요. 굳이 그거 매번 찾아보지 않아도 더 빠르고 편하게 정리되어 있으니까 대충 읽어보시고 상대방이 그런 얘기하면 맞장구 칠 수 있을 정도만 알아두시면 돼요.
19/11/02 17:05
외적인 면은 빼고 말씀드릴게요.
클래식 음악 좋아요. 여기에 미술쪽으로도 관심을 좀 넓히시면 교양있는 척하는 음악회, 미술관 데이트가 가능해지죠. 그리고 독서를 논픽션 -> 국내외 문학으로 확장하시고 제가 장담하는데 20대 중반은 몰라도 30대로 가면 지적인 면을 추구하고 지금 제가 말한 분야의 대화 주고 받는거(그냥 듣는것만도) 좋아하는(혹은 좋아하는 척 하는) 여성층이 상당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영화와 드라마쪽까지만 공략하면 대중성도 갖추게 됩니다. 미술, 음악, 문학, 영화 , 드라마 ...대화도 데이트도 풍성해집니다.
19/11/02 17:06
관심있는 분야에 동호회 가입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클래식 좋아하시면 악기 배워서 오케스트라 들어가도 되고, 각종 사회 이슈 잘 아시니까 독서 모임 가셔도 될 것 같구요. 사회성도 말주변도 하다보면 늘기 마련입니다.
19/11/02 17:16
저도 비슷한 타입인데. 우선 본인이 스스로가 어떻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들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는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고, 말주변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겁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말이 잘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말을 잘 한다기 보다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말이 많은 걸로 보일 가능성이 높고요.
타인에 대한 관심이라는 건 악의로 대하지 않고 드문드문 연락 유지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지속적인 욕망의 표현이 있어야죠. 언제가 편한지, 밥은 뭐 좋아하는지가 끝이 아니라 사소하게 근황에 대한 얘기라던가, 타인의 관심사라던가. 스스로가 드라마나 패션에 관심이 없어도, 상대방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계속 질문을 던지고, 리액션을 해주고, 본인도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스스로가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과정 없이 데이트와 스킨십에 대한 욕망만 표출하면, 상대방에게는 당황스럽고 부정적으로 보이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해결책으로 막연하게 마음에 드는 사람 짝사랑 하고, 그사람 취미 공부하는 그런 건 별로 권하고 싶지 않고. 궁극적으로 매력을 키우는 걸 권합니다. 잘생겼거나, 잘생기지 않아도 매사에 성실하며 자기 분야에서 성취를 거두고 있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면 스스로를 님에게 맞추려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최소한의 사회성은 필요하기에, 귀찮거나, 돈이 들거나, 필요성을 모르겠다는 이유만으로 집에만 있지 말고 억지로 모임에 나가고 소개팅도 하시길 바랍니다. 주제가 마이너해도 그사람이 매력적이거나 그 주제에 대해 재밌게 얘기하고, 본인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 얘기도 들어주면 문제가 생기지는 않아요.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상대방을 보지 않고 머릿속에 담긴 얘기를 꺼내는 것에만 집중 할 때 생기지.
19/11/02 17:18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분들과 수다 떨었을 때에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셨던 건가요?
여성분들과 대화할 수 있는 모임으로 가셔서 그때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요?
19/11/02 17:21
이성에 관심이 없으셨으면 아마 패션감각도...
옷 좀 괜찮게 입는데 최소 3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주변에 옷 좀 잘 입는다는 친구 하나 붙혀서 백화점이나 아울렛 한바퀴 도세요. 화이팅!
19/11/02 17:51
외모에 관심을 가지면 그 주제로 여자랑 대화하기도 쉽습니다.
눈썹정리가 어쨌고~펌이어쨌 고 앞머리가 어쨌고 옷이어쨌고 신발이어쩌고 선크림이 저쩌구 이마가이래이래해서 수염이어쩌구 ...끝도없이나옵니다.
19/11/02 18:02
외모에 자신없으면 스타일이라도 괜찮게 만들어보세요..
저도 사회성없고 친구없는데 연애는 남들 평균정도는 해봤습니다. 100명중 1명만 날 좋아해주면 되는 문제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시면 될거에요. 아직 대학생인것같은데 기회는 널렸습니다.
19/11/02 19:00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인싸인 친구를 아는데, 그런 얘기들로 연애 잘만 하더라구요. 비밥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드 + 인싸케릭터라 희귀 포지션이여서 더 좋아하는것 같기도하고...
19/11/02 21:03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여성분들과 수다떨면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한 이후로 갑자기 연애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1차 답은 여기 있는거 같고 1. 국제지리와 지정학 2. 독서(논픽션) 3. 클래식 음악 4. 자전거 5. 국내지리와 국내여행 6. 철도 2차 답도 있네요. (1번은 아우렐리우스님과 취향이 비슷하신거 같은데 그분은 결혼하신거 같..) 여행 관련이나 자전거 관련 동호회/커뮤니티 쪽 참석하시고 하면 연애 하실 수 있으실거 같아요.
19/11/02 21:05
그리고 중요한게 댓글 중에도 있는데,
100명 중에 1명이면 됩니다. 양다리 하실거 아니잖아요. 실패한다고 해서 너무 주눅들거나 하지 마세요 :) 그냥 인연이 아닌 것일 뿐, 글쓴 분이 잘못했거나 하진 않습니다.
19/11/02 21:39
지나가는 여자사람의 가벼운 의견으로는 동호회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클래식은 초보로 흥미를 갖고 오는 여자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무안주는 그림이 나올 수 있어서 자전거가 나을 것 같고요. 클래식은 지식 위주와 감상 얘기라 깊은 주제 좋아하시면 라이트한 목적은 어울리기 불편하실테고.. 자전거는 같이 동적 활동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꼭 카페 같은데 각잡고 대화할 필요 없이 음료수 한잔 나눠 마시고 가볍게 대화를 이어가는게 무리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진도가 좀 나가면 자전거 기술적인 부분도 실력이 좀 있으시면 지식 나열 대화 말고 추천을 위해 같이 가서 골라본다던가, 고쳐준다던가.. 뭔가 여자들 심쿵할 요소는 많아요. 근데 남자든 여자든 가벼운 대화를 많이 안하시는 분들의 몇몇 경향 중에 1.틀린 지식을 고쳐주겠다 2.너와 토론하여 아느정도 승리감을 성취하겠다 3. 내가 알려줄게... 이런 식의 대화가 되지 않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19/11/03 00:52
말주변에 따라서 1번~6번까지 어느 주제로 얘기하든지 재밌게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국제지리와 지정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곁다리긴 하지만 해외여행같은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요. 모르는 사람 가르쳐준다, 지식의 교환이다, 이런 태도가 아니면 됩니다.
19/11/03 13:39
일단 여자랑 말하는 횟수를 늘리고 + 외모를 가꾸세요
그러면 다 가능합니다 대화 주제를 미리 정해야란 강박관념이 있으면 될 거도 안돼요 그냥 절대적인 여자와의 시간을 늘리시면 피드백으로 어떤게 좋고 어떤게 안좋은지 알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