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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3 21:45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거나
부모님 세금 때문이거나 부모님에게서 독립하고 싶어서 이거나 명함이 필요해서이거나,부모님 사업 물려받기 전 사회생활을 익히는 것 이 정도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 이정도면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재벌가들 자녀들 재산많다고 다 한량은 아니죠
19/11/13 22:02
잘난 부모가 자식이 놀게 놔둘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성세대의 사회적 체면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해서 학벌과 직업에 신경을 엄청 씁니다.
19/11/13 22:08
저는 제 주변에서 말그대로 집에 돈이 많아서 30초반까지 한량으로 살다가
회사에 들어간 케이스를 꽤 봤는데요 그냥 간단히 말해서 집안에서 자식이 평생 한량으로 노는걸 그냥 내버려두지 않죠 보통은 진짜로 터치 안하고 돈은 다 줘서 한량생활 계속 하는 사람도 본 적 있는데 보통은 집안의 돈과 관계없이 장성한 자식이 놀고만 있으면 당연히 집안에서는 별로 좋지 않게 봅니다 뭐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으면야 더 좋겠지만 그래도 일도 좀 하고 밖에도 나가고 이러기를 원하는게 정상이죠 그러다가 일반적인 직장생활이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은게 있다거나..이러면 지원 받고 쉽게 시작하고 작은 사업을 한다던가, 여행작가를 한다던가 등등 제가 본 케이스들은 집안에서 너무 놀고만 있는걸 마땅찮게 여겨서 그냥 적당한 회사에 들어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회사는 부모님 인맥으로 그냥 꽃아줬고요. 인맥으로 회사 상급자를 통해서 낙하산으로 가서 회사에서도 꽤 신경써서 대우해주는것도 있었고 (물론 제 주변 케이스 이야기)
19/11/13 22:29
돈 많은 집 부모님들이 애들 재산까먹으면서 놀게 놔두질 않습니다. 본인이 벌었으면 놀든 말든 아무 상관 안하겠지만요.
그리고 부모님 밑에서 일하는것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더군요.
19/11/13 23:15
일단은 돈이 많다고, 일을 왜할까란건 저포함 서민들의 생각이고요. 아무리 부모가 잘산다고 해도, 집에서 놀고먹는건 사람구실 못한다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리고, 나중에 자식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게 하더라도, 무경력과 사회경험이 잇는건 천지 차이입니다. 대기업에도 부자들 많은데 명예직으로 일하는 분도 있고요. 사업이든 본인소개를 해야할 자리가 있을때, 저는 건물주로 월세 받으면서 살고 있어요 보다 삼성에서 일합니다나 현대에서 일합니다 이런게 무언가 설명이 구차해지지 않고 깔끔하거든요.
부유한 직원에 대한 상급자의 태도는 경험상 그냥 잘사네 정도로 생각하고, 사장님의 아들이라던거 하는게 아니면 함부로 못대한다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다만 부유한 직원의 태도가 회사에서 짤릴까봐 전전긍긍하는게 덜하다보니, 상급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수는 있어서 다르게 보일수 있습니다
19/11/14 17:58
부유한 직원에 대한 상급자의 태도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 동의합니다.
부유하다는 사실 그 자체를 보고 태도가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부유한 직원이 상급자 본인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거죠. 얼마 전 완결된 네이버 웹툰 '가우스 전자' 의 '백마탄' 캐릭터가 대표적일겁니다. 물론 백마탄은 그 부유함의 정도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고 본인의 역량도 뛰어나다는 걸 감안해야겠습니디만 평균적인 업무 능력과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고 가정할 때, 부유함에서 오는 여유를 가지고 상급자를 대하는 직원을 상급자 또한 함부로 대할 수 없겠지요.
19/11/13 23:30
노동의 가치도 있지만 사회생활 안하고 마냥 놀기만 하면 있는 돈 다 까먹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기업 재벌 수준으로 돈 모아놓은게 아닌 이상, 일반인 부자라고 해봤자 백 억 이하 수준일텐데 맘 먹고 말아먹으면 이 돈 다 다 까먹는거 일도 아니죠.
대학 선배 중 한 명이 대구의 모 유명한 병원의 병원장이자 해당 병원 건물주의 아들인데 진짜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결국 투자를 해본답시고 돈 굴리다가 (추정상) 억 단위 날려먹은거 같더라고요.
19/11/14 00:44
직접 보거나 이야기 들은 케이스는 굳이 돈 벌려고 일한다기 보단 일을 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본인 돈 투자하고 그 회사에 일하는 경우도 꽤 있었고... 보통은 가정도 있다보니 자식을 위해서라도 일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놀고 먹는거 보여주는게 좋다고 할 수는 없다보니...)
19/11/14 02:36
부모가 돈 많다고 젊은 자식한테 다 퍼주지는 않습니다
친구 와이프가 신촌에 가게 5~6개씩 하는 사람 딸인데 그냥 친구랑 그 와이프가 버는걸로 삽니다 말 들어보면 부모님이 딱히 도와주지도않는거같구요 나중에 갈때 되면 유산은 남겨주긴하겠지만요
19/11/14 04:45
신입 때부터 포르셰 몰고 출근하시던 2년차 선배가 계셨는데
들어온 이유를 들어보니.. 사람들 만날때 그럴듯한 회사 레떼루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19/11/14 09:46
돈 걱정이 사라지게 되면 명예욕이 커지는데
부모님 모임 갔을 때 우리 아들 딸 뭐라도 하고 있는게 대외적으로 괜찮게 보이거든요 자식 입장에서도 명함에 뭐라도 쓸게 있어야 어디가서도 괜찮구요
19/11/14 10:12
1. 이름있는 기업이면, 대외 명함용
ex) 여유 좀 있어서 회사에 밀당하면서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민폐갑이라고 봅니다... 2. 천성이 일 안하고는 못베기는 분들 ex) 노년에도 노동하시면서 외제차로 퇴근 하시는 분들 3. 자수성가형 집안이라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환경에서 자라신 분들 4. 돈은 이제 웬만큼 벌었고, 명예욕. 일로 성취하고 싶으신 분들 정도를 뵈었네요.
19/11/14 11:07
물려주시는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녀가 너무 낙하산으로 들어오는거 꺼려하세요. 구색이니 뭐니해도 경력 쌓다가 본인이 은퇴즈음해서 불러들였다라는게 모양새가 좋지 내새끼 갈데 없어서 그냥 회사에 들였다는 안좋아하십니다. 남들이야 어떻게 보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 많으세요.
19/11/14 11:52
부모님 세대에 열심히 일해서 돈을 축적한 집안의 경우에 오히려 놀고 일 안하는 꼴을 못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재벌 수준이 아닌 이상 부모님이 오래 산다는 가정하에 자식에게 돈을 다 줄 수도 없죠.
19/11/14 15:22
그게 자기 돈이 아니니까요. 부모님 돈이죠.
제도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애들 학원비나 조금씩 도와주면 몰라도 놀고먹으라고 돈 주기 쉽지도 않습니다. 넉넉하게 살라고 집 사주고 생활비 다 대주면 국가에서 왕창 떼갑니다(증여세). 증여세 안나오는 수준으로 쪼들리게 주면 돈이 많다고 할 수도 없게 되구요(연평균 500밖에 못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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