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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3 17:00
국립재활원 양평교통재활병원도 좋구요. 연세 세브란스 유명하구요
Src재활병원 가십시요. 예전 삼육재활병원 이라면 아는분은 아실꺼구요.
19/12/03 17:26
평소에 어머님 혼자 간병을 하신다면 무척 힘드실겁니다.
아버님 께서 한순간도 옆에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은 아니라면 그나마 쉴틈이 조금은 있으실거지만 그래도 어머님이 계속 소모되신다고 생각하고, 자주 내려가서 어머님이 쉴틈을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12/03 21:51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어머니가 무릎이 안 좋으신데 아버지가 거동하실때는 아버지 몸무게를 온전히 받아내야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최대한 스케쥴 낼 수 있을때 내려가서 교대로 도와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12/04 11:22
현직 종사자입니다.
1. 재활 시작하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보셔야 되는데, 계속 간병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간병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잘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뇌출혈 후 우울증상은 흔히 옵니다. 감정적인 면과 동기 부여에 있어서 가족들의 지지만큼 좋은 건 없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들도 지치지 않는게 중요하죠. 2. 특정 병원을 지정하긴 곤란하지만, 가급적 재활전문병원이며, 집 가까운데로 한 번 알아보세요. 몇 군데 상담 받고 치료실 둘러보시면 대충 분위기 아실 겁니다. 치료 공간과 치료 인력이 얼마나 충분하느냐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재활 파트가 있는 요양병원들의 경우, 충분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곳도 있으나, 부족한 경우도 많아서, 재활병원 위주로 알아보시는게 시간을 절약하시는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간병을 직접 하신다치면, 간병인이 굉장히 피곤해지기 때문에, 집 가까운 곳을 추천합니다. 3.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야 하나, 만약 신경외과적으로 뇌출혈의 급성치료는 끝나고 재활치료에 접어들면, 그 정도 외출은 보호자 동반하에 가능합니다. 12월말 경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시기로 보이고, 차량과 휠체어를 잘 활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 때가 왔을 때 의료진과 잘 상의해보세요. 추가적인 사항 쪽지보내드리겠습니다.
19/12/04 14:46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의지가 강하시기도 하고 예후도 좋은듯 해서 6개월까지는 안 걸릴 것 같기는 해서 다행인데 간병인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어머니가 다니던 일 그만두시고 계속 간병하시기로 했는데 지금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원에 있으신데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최대한 연고가 있어서 중간중간 쉬실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해야겠네요. 그리고 휠체어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하시니 아버지 소원 들어드려야겠네요..이번 건에 대해서는 절대 고집을 안 꺾으셔서 ㅠㅠㅠ.. 쪽지까지 보내주셔서 상세한 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에요 ㅠ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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